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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그녀는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그 엄마에 그 딸이란 말이 있죠.”

도예나는 담담하게 웃었다.

“나는 장 여사를 용서할 수 있었으니 자연히 이지원 씨도 용서할 수 있죠. 당신은 나보다 나이가 어리니까요.”

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경멸에 찬 눈빛으로 이지원을 바라보았다.

전에 장지원은 옐리토스의 축하연에 억지로 참가하며 도예나가 표절했다고 모함하다가 결국 자신이 표절했다는 일이 탄로났다.

이 일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직접 목격했다.

그러나 지금, 이런 비슷한 일을 다시 한번 목격하다니…….

“헛, 헛소리 하지 마요!”

이지원은 이를 갈았다.

“나는 프로그래머도 아니니 당연히 이런 것들을 자세히 말할 수 없죠. 우리 회사의 기술 총감독이 여기에 왔으면 당신보다 훨씬 나았을 거예요.”

이지원이 아직도 변명을 하는 것을 보고 도예나는 화가 나서 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싸늘하게 웃었다.

“보아하니 경찰이 개입해서 조사해야겠군요. 이지원 씨의 컴퓨터에 있는 방안이 도대체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이지원은 화가 나서 오장육부가 터질 것 같았다.

그녀는 반박하고 싶었고 도예나를 모함하고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자!”

주 대표는 눈살을 찌푸리고 책상을 두드렸다.

“이런 일로 이렇게 싸울 필요는 없지.”

도예나는 의자에 앉아 담담하게 말했다.

“확실히 별일 아니죠. 이지원 씨가 사과하기만 하면 난 더 이상 이 일을 캐내지 않을 거예요.”

주 대표는 이지원에게 눈짓을 했다.

이지원은 참다 피를 토할 뻔했지만 경찰이 개입하면 자신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분개한 얼굴로 말했다.

“미안해요, 도예나 씨. 내가 나이가 어려서 철이 없었네요. 내 실수를 용서해줘요.

도예나는 눈빛이 담담해서 마치 정말 이 일을 마음에 두지 않은 것 같았다.

이때 주 대표가 입을 열었다.

“도예나 양은 재능이 탁월해서 칩 디자인이 정말 뛰어나군. 기왕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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