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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주위의 하객들은 불만이 생겼다. 보통 결혼식 날에는 신랑을 심하게 괴롭혀야 하는데 이 문제들은 너무 쉬웠다.

다만 신랑은 강현석, 강씨 그룹의 대표로서 현장에 있던 적지 않은 사람들은 그를 난처하게 하려 했지만 감히 뛰쳐나오진 못했다.

“마지막 질문, 언제 나나와 처음으로 키스를 했지?”

이 말이 나오자 주변 사람들이 마침내 흥미를 느꼈다.

백 쌍에 가까운 눈이 일제히 강현석을 쳐다보았는데 마치 그의 머릿속을 꿰뚫고 싶은 것 같았다.

남자는 미간을 찌푸렸고, 수많은 장면이 머릿속에서 지나갔다. 사실 그와 예나가 키스를 한 횟수가 정말 많았다.

“야, 너 설마 이런 일도 기억 못 하는 건 아니겠지?”

손동원은 그의 팔을 잡아당겼다.

“나는 여자가 많아서 기억 못하는 것은 정상이지만 너는 이 여자 하나뿐인데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일을 잊을 수 있니?”

강현석은 그를 힐끗 쳐다보더니 싸늘하게 말했다.

“누가 잊었다고 하는 거야.”

그는 단지 5년 전 그날 밤, 그와 나나가 키스를 했는지 회상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입술을 오므리고 옅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5년 전이요.”

서지우는 답을 보더니 옆으로 비켜주었다.

“모두 맞혔으니 위층으로 올라가게.”

주변 손님들은 순간 불만을 터뜨렸다.

이것은 그들이 본 가장 간단한 신부를 맞이하는 방식이었다. 돈 봉투만 좀 주고 몇 가지 질문에 대답하면 바로 신부를 데려갈 수 있다니?

많은 사람들이 의논하고 있을 때, 위층에서 갑자기 몇 명의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예나에게 두 아이가 있는 일은 전 도시가 다 알고 있지만 오늘 나타난 것은 정교하게 생긴 네 명의 아이였다.

게다가 네 아이와 강현석은 그야말로 붕어빵과 같았는데, 사람들은 딱 봐도 이 몇 명의 아이들이 틀림없이 강씨 집안의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예나와 강현석 사이에 뜻밖에도 4명의 아이가 있었다니.

얼마나 행복한 가족인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은 도예나를 무척 부러워했다.

“아빠, 아직 들어갈 수 없어요. 반드시 우리의 이 관문을 통과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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