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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세상에, 도예나와 강현석 사이에 왜 아이가 넷이나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인가, 나이도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네 쌍둥이일 거야!”

“말이 안 나온다 진짜. 유전자가 너무 우월하군. 훈남 훈녀의 아이는 일반인의 아이보다 훨씬 정교하고 예쁘네. 우와, 나도 아이를 낳고 싶다. 어떡하지?”

“정신 차려, 네가 낳은 아이는 미운 오리 새끼일 걸, 매일 보면 짜증이 날 거야!”

“결혼식 시작한다!”

예식장에는 결혼 행진곡이 울렸고 도예나는 서지우와 함께 레드카펫을 걸었다.

그녀는 도씨 집안의 사람들과 관계를 끊었고 도씨 어르신도 그저 선물과 축복을 보냈을 뿐, 현장에 오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오늘 이 결혼식에는 도씨 집안 사람들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사람은 바로 서지우였다.

그는 도예나를 데리고 한걸음 한걸음 강현석에게 다가갔고 마지막에 도예나의 손을 강현석의 손 위에 놓았다.

“매부, 우리 나나를 한평생 보호할 수 있기를 바라네. 만약 그녀에게 무슨 단점이 있다면 나에게 말해. 난 사촌 오빠로서 여동생을 교육할 테니까.”

“안심하세요, 형님. 나나가 좋든 나쁘든 난 그녀를 뜨겁게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강현석은 도예나의 손을 꼭 잡고 그녀를 데리고 한걸음 한걸음 강당에 올랐다.

도예나는 남자가 그녀의 손을 잡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녀는 자신을 완전히 그에게 맡겼고, 이후 매일 앞으로 그들은 하나였다.

이것은 매우 기묘한 느낌이며 또한 사람을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감정이었다.

두 사람이 강당에서 마주 서자 사회자의 목소리가 큰 연회장에서 울렸다.

“신랑 강현석, 당신은 당신 신부 도예나를 아내로 맞이하기를 원합니까? 그녀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그녀에게 충성하고, 가난하든 부유하든 질병이나 건강을 막론하고 당신은 그녀를 버리지 않고 영원히 그녀와 함께 하길 원합니까?”

강현석은 뜨거운 눈빛으로 도예나를 주시했다.

그는 아주 아름답고 얇은 입술을 벌리고 다정하게 말했다.

“네.”

“신부 도예나, 당신은 신랑 강현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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