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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7화

강세훈은 어떻게 자신의 여동생에게 쓰레기통에서 주운 것을 먹일 수 있을까?

강세윤은 정신이 나간 걸까?

“쓰레기통에 있는 막대사탕은 증거야.”

강세훈은 또박또박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유괴범들은 독이 섞인 막대사탕 등 간식으로 어린이들을 유괴하곤 했지. 어린이들은 독이 든 간식을 먹고 혼수상태에 빠졌고, 그들은 이 기회를 틈타 아이를 안고 도망치는 거야..... 부모님이 알아차렸을 때, 아이는 이미 유괴되었어!”

“당신은 유괴범이야!”

강세윤이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감히 내 동생을 유괴하다니, 사람 잘못 건드렸어요!”

도제훈은 눈을 가늘게 떴다.

“나는 지금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장서원은 머리가 아팠다.

오기 전에 그는 강씨 집안 네 아이 중, 첫째와 셋째는 매우 총명하고, 둘째는 유난히 귀찮으며, 막내인 여동생만이 가장 공략하기 좋다는 것을 조사했다.

그래서 그는 일부러 모든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막대사탕을 들고 나타났다.

그런데 수정과 말도 몇 마디 하지 못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나타나서 자신을 유괴범이라 오해하다니.

지금 이 순간, 장서원은 꿀 먹은 벙어리와 같았다.

“이건 오해야...”

장서원은 간신히 입을 열었다.

“나는 너희들 여동생이 귀엽고 예쁘게 생긴 것을 보고 막대사탕을 가져와서 그녀에게 준 거야. 너희들도 먹을래? 아주 단 막대사탕, 정말 맛있어....”

그는 손에 든 막대사탕을 모두 건네주었다.

수정은 큰 눈을 깜박거리며 부드럽게 말했다.

“이 할아버지는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그래, 난 나쁜 사람이 아니야, 정말 유괴범이 아니야!”

장서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했다.

“수정아, 넌 아직 어려서 유괴범이 얼마나 교활한 지 몰라!”

강세훈은 냉랭하게 말했다.

“나쁜 사람은 얼굴에 나쁜 사람이라는 글자를 쓰고 다니지 않거든, 그래서 유괴범도 모두들에게 자신이 유괴범이라 말하지 않을 거야. 내가 듣기로는 유괴범은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를 유괴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던데. 네가 바로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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