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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도예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집어들고는 베란다로 향했다.

도예나는 아랫입술을 깨물고는 차갑게 내뱉었다.

“진톈건, 오늘 네가 내 아이를 빼돌린거라면 너의 진씨 가문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고는 있는거야?”

“난 두 진씨 집안 아이를 빼돌린것이 아니라 서울로 데려가 우리 부모님들과 함께 지내게 하려는것 뿐이야.”

진톈건이 노기등등해하며 말했다.

“힘 빼지 말고 아이 내놔. 안 그럼 앞으로 하루하루가 아주 버겁게 느껴질거야.”

도예나가 담담하게 물었다.

“유전자검사는 해보고 말하는거야?”

“유전검사 할 필요가 있어?”

진톈건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5년전에 네가 내 침대에 기여오른거 사실이잖아.”

“사람은 너무 자만하면 안되는거야.”

도예나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말했다.

“오늘 밤 내 별장에 있었던 남자가 누군지 알아? 그 남잔 바로 강씨 그룹 대표 강현석이야.”

“역시나 강현석을 꼬셨어.”

진톈건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너 설마 강현석이 너 같이 애 딸린 여자를 좋아할거라 믿는건 아니지? 그 남잔 너랑 놀아보려고 그러는거야. 내 말만 잘 들으면 너 진씨 집안 사모님 되는건 시간 문제야.”

진톈건의 말을 들은 도예나는 어이가 없었다.

“도제훈과 도수아는 강씨 집안 핏줄이지 진씨 집안 핏줄이 아니야. 너 장씨 집안 아이를 건드리는건 강씨 그룹을 적으로 돌리겠다는 말인데 너 강씨 그룹과 싸울수 있겠어?”

“뭐라고?”

“당신 내 아들 본적 있잖아, 내 아들이 강현석과 닮았다는 생각 안해봤어?”

도예나가 비꼬며 말했다.

“감히 강현석과 아이를 빼앗으려 하다니, 대단한 용기야, 아주.”

도예나는 전화를 끊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진톈건은 강씨 집안 사람들은 함부로 건드릴수 없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진톈건은 예전부터 제훈이와 강현석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도예나의 말을 듣고 나니 아빠와 아들이 분명했다.

이로써 진씨 집안 사람들은 한동안 잠잠해질것 같았다.

눈 뜬채로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을 먹고 나서 도예나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바래다 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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