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이가 차갑게 서도재를 바라봤다.그녀의 눈은 경멸로 가득 차 있었다. “전무님, 지금 이러시는 거 좀 우스워요. 회중시계 하나로 절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틀리셨어요.”서도재는 깜짝 놀랐다.송재이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제가 그 회중시계 산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시계, 지금 영준 씨가 가지고 있어요. 이런 비열한 수단은 저한테 아무런 소용도 없어요.”서도재가 갑자기 흥분하더니 송재이의 팔을 잡아당기고 말했다.“송재이, 네가 이겼다고 착각하지 마! 나 아직 안 쓴 카드 있어!”송재이는 서도재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서도재, 이거 놔! 이럴수록 너만 더 비참해 보일 뿐이야!”서도재는 이성을 잃은 듯 송이재를 벽으로 밀어붙이며 말했다.“너 가지 마!”송재이의 마음속에 화가 치밀어 올라서 있는 힘껏 서도재를 밀쳤다.“서도재, 야 이 미친놈아! 안 놓으면 경찰 부를 거야!”송재이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그녀는 온 힘을 다해서 서도재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그녀는 주먹으로 서도재의 가슴을 꾹 밀며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이거 놔, 서도재!”송재이의 목소리에는 견결함과 분노로 가득 찼다.서도채는 비록 표정은 아주 흥분했지만, 그의 행동은 놀랍도록 냉정했다. 마치 잘 준비된 연기를 보는 것 같았다.“송재이, 진짜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서도재의 목소리는 낮고 위협적이었다.송재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모든 집중력을 서도재에게서 벗어나는 일에만 집중했다.결국, 그녀는 기회를 찾아서 서도재를 있는 힘껏 밀어냈다.“꺼져!”송재이는 서도재를 밀쳐내는 동시에 룸 밖으로 뛰어나갔다.서도재는 곧장 뒤따라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사라지는 송재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그의 표정은 흥분에서 냉정함으로 바뀌었고 곧이어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이게 끝이라고 생각해? 송재이, 게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야.”서도재가 음모로 가득 찬 눈빛으로 혼잣말했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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