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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송재이의 결백을 증명하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경찰 취조실 안, 송재이가 차가운 의자에 앉아 있었다.

눈앞에는 야속한 자료 더미와 엄숙한 경찰 얼굴뿐이었다.

그녀는 금지품을 소지한 혐의로 잡혀 왔다.

하지만 이 모든 건 황당하고 불공평했다.

송재이의 마음은 절망감으로 가득했다. 그녀는 자신이 무고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 할지 몰랐다.

이때, 취조실의 문이 열렸다.

설영준이 단호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들어왔다.

그의 출현은 마치 한 줄기 빛처럼 송재이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구치소의 작은 접견실 안에 설영준과 송재이가 두꺼운 유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있었다.

송재이는 눈가가 빨개져 있었지만 애써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많이 걱정했지?”

설영준은 그녀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을 통제하려고 노력했다.

전화기 너머로 설영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난 네가 아무 일도 없을 거라는 걸 믿으니까.”

송재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영준 씨, 나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 혐의는 다 터무니없는 거야...”

“알아. 난 너 믿어.”

설영준이 전화를 꼭 쥐고 단호한 눈길로 송재이를 보며 말했다.

“너 혼자 싸우는 거 아니야. 내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네 결백 증명할게.”

송재이가 있는 힘껏 아랫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하지만 지금 증거들은... 다 나한테 불리해.”

설영준이 그녀의 말을 끊고 말했다.

“증거는 걱정하지 마. 우리 팀원들이 지금 너한테 유리한 증거를 찾고 있어. CCTV 보면서 목격자를 찾고 있어. 경찰의 수사 프로세스도 다시 한번 심사할 예정이야. 증거만 충분하다면 네 혐의점을 모두 뒤집을 수 있어.”

송재이가 깊이 숨을 들이쉬면서 감정을 억누르려고 노력했다.

“영준 씨, 나 너무 무서워. 만약 내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면 난...”

설영준이 다시 그녀의 말을 끊고 단호한 어투로 말했다.

“그런 ‘만약’은 없어. 약속할게. 우린 진실을 찾을 것이고 넌 이곳에서 나갈 거야. 그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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