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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수색

송재이가 차갑게 서도재를 바라봤다.

그녀의 눈은 경멸로 가득 차 있었다.

“전무님, 지금 이러시는 거 좀 우스워요. 회중시계 하나로 절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틀리셨어요.”

서도재는 깜짝 놀랐다.

송재이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제가 그 회중시계 산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시계, 지금 영준 씨가 가지고 있어요. 이런 비열한 수단은 저한테 아무런 소용도 없어요.”

서도재가 갑자기 흥분하더니 송재이의 팔을 잡아당기고 말했다.

“송재이, 네가 이겼다고 착각하지 마! 나 아직 안 쓴 카드 있어!”

송재이는 서도재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서도재, 이거 놔! 이럴수록 너만 더 비참해 보일 뿐이야!”

서도재는 이성을 잃은 듯 송이재를 벽으로 밀어붙이며 말했다.

“너 가지 마!”

송재이의 마음속에 화가 치밀어 올라서 있는 힘껏 서도재를 밀쳤다.

“서도재, 야 이 미친놈아! 안 놓으면 경찰 부를 거야!”

송재이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녀는 온 힘을 다해서 서도재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녀는 주먹으로 서도재의 가슴을 꾹 밀며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거 놔, 서도재!”

송재이의 목소리에는 견결함과 분노로 가득 찼다.

서도채는 비록 표정은 아주 흥분했지만, 그의 행동은 놀랍도록 냉정했다. 마치 잘 준비된 연기를 보는 것 같았다.

“송재이, 진짜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해?”

서도재의 목소리는 낮고 위협적이었다.

송재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모든 집중력을 서도재에게서 벗어나는 일에만 집중했다.

결국, 그녀는 기회를 찾아서 서도재를 있는 힘껏 밀어냈다.

“꺼져!”

송재이는 서도재를 밀쳐내는 동시에 룸 밖으로 뛰어나갔다.

서도재는 곧장 뒤따라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사라지는 송재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의 표정은 흥분에서 냉정함으로 바뀌었고 곧이어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이게 끝이라고 생각해? 송재이, 게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서도재가 음모로 가득 찬 눈빛으로 혼잣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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