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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침 날리는 용왕의 모든 챕터: 챕터 191 - 챕터 200

607 챕터

제191화

한편 클럽."이영아, 누가 기분 나쁘게 했어? 형님이 가서 도와줄까?"머리를 짧게 깎은 남자 한 명이 장이영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궁금한 듯 물었다."외지에서 온 병신인데, 아직 형님이 손댈 자격이 안 됩니다."장이영은 술을 한 모금 마시고 고개를 저었다."형제의 일은 바로 나의 일이야. 나랑 그렇게 남처럼 대할 거 없어. 마침 시간도 있으니 함께 가줄까?"오강은 아주 호탕해 보였다.장이영은 잠시 머뭇거리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 녀석은 솜씨가 아주 좋아요. 저희 둘만 갔다가 손해를 볼까 봐 걱정됩니다.""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잊었어? 내 전화 한 통이면 적어도 몇십 명은 불러올 수 있어!"오강은 가슴팍을 치며 장담했다."그럼 형님께 부탁 좀 할게요. 일이 끝나고 나면 술 한잔 사겠습니다."장이영이 헤벌쭉 웃으며 말했다.오강은 허풍을 떤 것이 아니라 정말 그런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그는 소항 경비구 구청장의 아들로 소항에서의 인맥이 아주 넓다.그의 명의로 된 세 개의 보안 회사는 회사마다 직원이 수백 명이 된다.그가 동행하고 게다가 그가 불러온 사람들까지.임지환이 아무리 대단하다 하더라도 혼자서 백 명을 상대할 수 있을까?..."임 대사, 나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겠나?"성운 호텔 로열 스위트룸 안.장도행은 진맥하는 임지환을 보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아무래도 이것은 이미 십여 년 전의 오래된 부상이니 치료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그 당시에 치료했다면 길어서 보름만 요양하시면 회복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렇게 오랫동안 끌었으니 아마 이미 폐부를 다쳤을 겁니다. 제가 치료를 해준다고 해도 최소 반년이 지나야 회복할 수 있어요."임지환은 조금의 숨김도 없이 사실대로 말했다."그럼 시간이 부족할 것 같네."장도행이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왜요?"임지환이 미간을 찌푸렸다.이치대로라면 장도행의 종사 경지의 실력으로 말해 반년은 이미 빠른 편이다."사실대로 말하면 이전에 나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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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준비하세요. 침을 놓겠습니다!"임지환은 깊은숨을 들이마셨고 침을 연달아 놓았다.잠깐 사이에 18개의 은침이 장도행의 여러 혈 자리에 모두 찔렸다.침을 놓은 후 임지환은 체내의 영기를 끌어올려 장도행을 위해 상처를 치료하려 했다.그 순간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다!어두운 기운이 장도행의 다소 수척한 얼굴을 뒤덮었고 그의 눈코입과 귀에서는 끊임없이 검은 피가 흘러나왔다.아주 무서운 모습이었다!임지환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장도행의 셔츠를 풀었다.장도행의 가슴팍에는 어마어마한 검은 기운이 응집되어 있었다.이 검은 기운은 그의 몸 곳곳에서 모여든 것이고 모양은 마치 손자국처럼 생겼다."오독장!"검은 손도장을 본 순간 임지환의 눈빛은 굳어졌고 바로 입을 열었다!"콜록... 임 대사는 역시나 식견이 넓구먼. 나는 확실히 오독장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네!"검은 기운에 휩싸인 장도행은 허약한 상태로 말했다."말을 적게 하고 기를 모으세요."임지환은 바로 영기를 끌어모아 장도행의 가슴팍을 한 번 쳤다.‘쿵!’갑자기 두 갈래 막상막하의 힘이 장도행의 체내에서 격렬한 충돌을 일으켰다.그러나 이상하게도 장도행은 조금도 고통스러운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고 오히려 갈수록 평온해졌다.이 틈을 타서 임지환은 은침을 뽑아 다시 침을 놓았다.그는 이전에 오독장의 존재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그러니 지금 당연히 침을 놓는 법을 바꾸어야 한다.증상에 맞게 약을 써야 병이 완전히 나을 수 있듯이 침술도 당연히 예외가 아니다!임지환이 이번에 침을 놓는 속도는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빨라졌다.장도행은 무도 종사의 능력으로 겨우 몇 개의 그림자만 포착하였다.짧디짧은 시간 내에 18개의 은침이 다시 놓였다.그리고 마지막 은침을 꽂는 순간 장도행의 얼굴을 뒤덮었던 검은 기운은 눈에 띄는 속도로 빠르게 사라졌다.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슴팍에 있는 검은 손자국만 남았다.이 검은 손자국도 임지환이 영기로 충격을 가하자 겨우 버티고 있으며 남아있기 어려워 보였다."기껏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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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임 대사, 이것을 가지고 가세요!"안양인은 옆에 있는 경호원의 허리에 걸려있던 무전기를 꺼내 임지환에게 넘겨주었다."아래층에서 밥만 먹고 올 건데 이걸 왜 나한테 줘요?"임지환이 눈살을 찌푸렸다."혹시라도 일이 생겨 연락이 닿지 않을까 봐 걱정되어서요."안양인이 조심스럽게 말했다."걱정이 태산이네요!"임지환은 웃으며 무전기를 건네받았다.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레스토랑에 도착했다.오후라서 마침 호텔 투숙객들이 애프터눈 티를 마실 시간이었다.임지환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국수 한 그릇을 시켜 허겁지겁 먹었다."누나, 진 도련님 정말 이상해. 이틀 전까지만 해도 누나를 엄청 세심하게 챙겨주더니 며칠 동안 그림자도 안 보여!""요 며칠 바쁠 수도 있잖아? 게다가 도련님은 정말 나한테 약속 같은 거 한 적 없어.""..."임지환이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고개를 들어 보니 배지수와 배준영 남매 두 사람이 함께 레스토랑으로 들어섰다.배지수는 피곤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았다.임지환은 쓴웃음을 짓고 계속 국수를 먹으려 했다.그러나 옆 테이블의 맞은편에 앉은 배준영은 그를 알아보았다.순간 배준영의 얼굴에는 가소롭다는 표정이 드러났다."어머, 우리 전 매형이잖아? 이틀 전까지만 해도 로열 스위트룸에서 지낸다고 허풍을 떨더니, 왜 로비에서 국수를 먹고 있어? 설마 훔친 돈을 다 써서 밥도 못 먹는 건 아니지?"배준영은 일부러 임지환의 곁으로 걸어가 목청을 높여 말했다.그러자 갑자기 많은 손님이 구경하기 시작했다.임지환은 눈살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누가 로열 스위트룸에서 지내면 이곳에 와서 밥도 못 먹는다고 규정했지? 이 호텔을 너희 집에서 연 것도 아니고!"말을 마치고 그는 배준영을 신경 쓰지 않고 계속 국수를 먹는 것에 집중했다.그는 음식을 낭비하는 습관이 없었다."솔직히 말해서 당신의 용기는 정말 대단해. 이렇게 현행범으로 잡혔는데도 고집을 피우다니!"배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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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자 모두 주의하세요. 지금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꼭대기 층으로 가서 소란을 피우고 있으니 어서 지원하러 오세요!"그중에는 안양인의 목소리도 섞여 있었다."성질이 왜 이렇게 난폭한가 했더니 호텔 경비원이 되었어? 좋은 직장 구했네!"배준영은 기회를 틈타 비꼬았다."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너에게 똑바로 설명할게!"임지환은 무전기를 들고 배지수를 보았다."나한테 설명할 필요 없어. 일하러 가!"배지수의 표정은 차가웠다.임지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위층으로 달려갔다.아직 침을 뽑지 않은 상태에 누군가가 함부로 은침을 건드리기라도 한다면 장도행은 생명의 위협이 있을 것이다."누나, 우리 따라가볼까?"배준영은 다급히 떠나는 임지환의 모습을 보면서 흥미가 생겼다."지금 그와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왜 쓸데없이 참견해? 임지환이 죽든 살든 나랑 무슨 상관인데?"배지수가 눈살을 찌푸렸다.배준영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누군가 호텔에서 소란을 피운다고 하니까 구경 좀 하려는 거야!""너 설마 천향각에서 맞은 거 잊었어? 얻어맞는 것이 무섭지 않으면 얼마든지 가!"배지수의 목소리에는 억누르고 있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소원용과 엮인 일로 인해 그녀는 동생이 소란을 피우도록 내버려둘 수가 없었다."안가! 어차피 임지환 그 찌질이는 올라가도 얻어맞기만 할 거야!"배준영은 얼굴에 발끈 화를 냈다....그 시각 로열 스위트룸 문 앞은 이미 사람들로 붐볐다.널찍했던 통로에는 초록색 보안 제복을 입은 사람들로 북적였다.얼핏 보아도 족히 50~60명은 된다.이 사람들은 모두 키가 180cm 이상이고 용맹한 기세를 띠고 있어 한눈에 보아도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들 같았다."안 씨, 내가 다시 한번 물을게. 도대체 문 열 거야 말 거야?"장이영이 콩알만 한 눈을 부릅뜨고 사나운 표정으로 문 앞을 막고 있는 안양인을 노려보았다."장 도련님, 제가 문을 열지 않는 게 아닙니다. 임 대사께서 그의 허락 없이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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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화

훤칠한 몸매를 가진 사람이 사람들을 가로질러 여유롭게 걸어왔다."임지환!"장이영은 임지환을 바라보며 이를 악물었다.철천지원수답게 만나자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임 대사, 드디어 오셨네요!"안양인은 구원자를 본 것처럼 안도의 숨을 내쉬며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았다."네가 임지환이야? 보기에 별거 없네."오강은 임지환을 훑어보았고 눈에는 가소롭다는 눈빛으로 가득했다.장이영이라는 소항 제일의 부잣집 도련님이 이렇게 꺼리니 분명 대단한 인물일 것이라 생각했다!그러나 눈앞에 있는 이 자는 옷차림도 평범한 데다 몸집도 여위고 허약해 보였다.키가 180cm인 되는 사람들 틈에 놓으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임지환은 오강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장이영에게 경고를 보냈다."너의 아버지께서 사고를 당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 일찌감치 꺼져!""하하, 지금 우리 아버지로 나를 협박하는 거야? 아버지가 줄곧 나를 예뻐한다는 거 몰라?"장이영은 멈칫하다 이내 포복절도했다."정말 바보야, 구제 불능이야."임지환은 고개를 저었다.그는 장도행이 왜 이런 바보를 낳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이영아, 내가 해결할게."오강이 은은하게 웃으며 소매를 걷어붙이고 임지환을 향해 걸어갔다.뒤에 있는 무리는 촘촘히 모여서 임지환의 모든 퇴로를 막아섰다."자식, 내가 기회를 줄게. 무릎을 꿇고 ‘할아버지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면 오늘은 봐줄게!"오강이 목을 비틀자 탁탁거리는 뼈 소리가 들려왔다."그렇지 않으면 네 한쪽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한 쪽 다리를 부러뜨리는 것은 너무 인자하죠. 두 다리를 모두 부러뜨려야 기어다니면서 구걸하기도 쉬워요."장이영이 이를 드러내고 음흉하게 웃기 시작했다."오늘 내가 네 아버지를 대신해 불효자 교육을 톡톡히 해야겠어."임지환은 말을 마치고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내가 병신인 줄 알아? 일단 사람 구실 할 수 있게 이 오강님이 교육해 줄게!"오강은 임지환이 장이영에게 손을 대기 전에 빠르게 그의 앞으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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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뒤이어 그는 성큼성큼 장이영을 향해 걸어왔다.‘이 녀석, 설마 무슨 외계 괴물인 거 아니야?’장이영은 순간 당황하여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숨으려 했다."임 선생의 허락 없이는 도련님을 안으로 들어가게 할 수 없어요!"옆에 있던 안양인은 발을 들어 장이영의 엉덩이를 찼다.무방비 상태였던 장이영은 마치 술에 취한 취객처럼 비틀거리며 임지환의 앞으로 돌진했다."안 씨, 죽여 버릴 거야!"안양인의 수단에 넘어간 장이영은 화를 내며 몸을 돌려 복수하려 했다.그때 손 하나가 그의 어깨에 올려졌다.‘펑!’바다의 파도와도 같이 용솟음치는 거대한 힘으로 인해 그는 몸을 가눌 수 없었다.장이영은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임지환은 싸늘한 눈빛으로 도도하게 그를 보며 말했다."오늘 네 아버지를 대신해 너같이 쓸모없는 아들을 좀 혼내야겠어!"말을 마치고 그는 손을 들어 올려 움켜쥐고 내리치려 했다.장이영은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라 그가 따귀를 때리려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잠깐!"맑은 목소리가 문 안에서 들려왔다.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몸에 은침을 잔뜩 꽂고 있는 장도행이 문을 열고 나왔다."임 씨, 너는 곧 죽을 거야!"아버지가 나타나자, 장이영의 살이 가득 찐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드러났다.비록 아버지가 아직 손을 쓰지 않았지만, 장이영은 그래도 임지환의 참혹한 모습이 상상되었다.임 씨 녀석은 이번에 아주 큰일 날 것이다!"아버지, 나오셔서 다행이에요. 어서 저 녀석 좀 혼내주세요!"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장이영은 손을 뻗어 임지환을 가리키며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오강도 바닥에서 어렵사리 일어나 소리쳤다."아저씨, 꼭 우리를 위해 혼을 내주셔야 합니다!"앞에서 맞장구를 치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며 장도행은 미간을 찌푸렸고 안색이 더욱 보기 흉해졌다.그는 머뭇거리며 임지환을 바라보았고 어떻게 입을 열어야 할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장 어르신. 나한테 멈추라고 하셨는데, 혹시 직접 손을 쓰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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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장도행의 몸에 은침이 가득 박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증명이다!"건방지구나, 감히 임 대사에게 이렇게 예의 없는 말을 내뱉다니! 방금 뺨을 너무 가볍게 때렸다고 생각하는 거야?"장도행은 화가 치밀어 올라 안색이 퍼렇게 변했다."아버지, 정말 귀신에 씌신 거예요? 난 아버지 친아들이에요!"장이영은 순간 그가 환청을 들었다고 의심할 정도였다."눈치 없는 녀석, 내가 너를 때리지 그럼 누구를 때리겠어? 감히 임 대사의 미움을 사다니, 정말 내가 화병으로 죽는 꼴을 보려는 거야?"장도행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아버지, 절대 속지 마세요! 저 녀석은 그냥 강한시에서 온 건달이지 대사님이 아니라고요!"화가 난 장이영은 으쓱거리며 임지환을 바라보았다.임지환은 바로 몸을 돌려 싸늘한 눈빛을 하고 말했다."지금 나를 조사한 거야?""너뿐이겠어? 네 전처와 전처의 가족들까지 다 알고 있어. 눈치 있으면 내 앞에서 큰절 한 번 하고 기어서 이곳을 떠나."장이영이 얼굴에 차가운 미소를 띠고 건방진 표정을 지었다.임지환은 실눈을 뜨고 눈빛이 더욱 차가워졌다."임 대사, 화를 푸시게!"장도행은 그의 눈빛을 보고 완전히 당황했다.임지환이 정말 화가 났다는 것을 그가 못 알아볼 리가 없다."만약 어르신이 처리하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손을 쓰겠습니다."임지환은 또박또박 최후통첩을 내렸다."임 씨, 지금 상황이 어느 땐데 아직도 연기를 하고 있어? 잊지 마, 나와 우리 아버지는 같은 편이야."장이영은 믿는 구석이 있으니, 큰소리를 치기 시작했다."저 임 씨 녀석이 미쳤나 보군."오강도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아저씨가 아무리 그래도 아들에게 손을 쓰지는 않아!"짐승도 제 새끼 귀한 줄 안다. 게다가 장이영은 큰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다.임지환과 원한이 생긴 일은... 저런 녀석은 그저 밟아버리면 그만이다!"멍청한 녀석!"장도행은 발을 들어 자신의 보배 아들을 차버렸다.그리고 오강의 앞으로 가서 그의 따귀를 때렸다.‘찰싹!’따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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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어서 꺼지지 못해?"장도행은 자기 아들을 보며 한심한 표정을 지었다.‘임 씨, 이제 두고봐! 언젠가는 네가 오늘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장이영은 고개를 돌려 임지환을 노려보았고 이내 꽁무니를 빼고 줄행랑 쳤다."임 대사, 만족하는가?"장도행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그는 패가망신한 자식이 다시 또 돌이킬 수 없는 어리석은 짓을 할까 봐 두려웠다."오늘 내가 손을 썼다면 한쪽 다리가 부러졌을 겁니다!"임지환이 콧방귀를 뀌었다.이 늙은이는 자기 아들을 너무 지나치게 포용하고 사랑한다.한바탕 꾸지람을 하고 때리기까지 하였으니 엄격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근골도 다치게 하지 않았다.그러나 임지환은 터놓고 말하지 않았다."봐주셔서 감사하네, 임 대사."장도행은 자연스럽게 화제를 마무리하며 공수했다."집으로 돌아가 내가 반드시 엄하게 단속할 것이네.""어르신의 집안일이니 나는 더 이상 묻지 않겠습니다."임지환이 답했다."들어오세요. 침을 뽑아도 됩니다."장도행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그들이 들어가고 나서야 안양인은 비로소 한숨 돌렸다.‘미리 사죄를 해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 맞은 사람이 나였을지도 몰라. 임 선생은 역시나 대단하셔, 장가마저도 그에게 미움을 살 엄두가 나지 않다니. 지금부터 나는 반드시 저 거물의 옆에 딱 달라붙어야 해!’안양인은 작은 눈을 데굴데굴 굴렸고 눈치 빠르게 상황 파악을 했다...."어르신의 독은 이미 사라졌고 며칠간 조용히 몸조리하시면 됩니다."임지환은 장도행의 몸에서 은침을 뽑아 꼼꼼히 닦은 후 다시 상자 안으로 넣었다.장도행은 몸을 움직여 보았고 이전의 불편함이 모두 가신 데다 온몸에 힘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그는 임지환의 의술을 숭배할 지경에 이르렀다."임 대사, 고맙네."장도행이 공수하고 말했다."3일 뒤 경호에서 결전을 할 때 꼭 현장으로 오길 바라네!""어르신의 개인적은 원한이니 끼어들 흥미가 없습니다."임지환이 눈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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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이 방법에 대해 말하자면 사실 간단하다. 바로 이씨 집안에서 선물한 별장에 있는 지맥의 눈이다!선옥초를 별장에 넣어 따뜻하게 기르기만 하면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완전히 성숙할 것이다.성숙 후 다시 약으로 제련하여 상처를 치료하면 틀림없이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다!이미 3년을 기다렸으니 3개월을 더 기다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이틀이 조용히 지나갔다.임지환은 자주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 유난히 한가로이 보냈다.그와 동시에 밖에서는 아주 떠들썩했다.고의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두 종사가 경호에서 결전을 펼친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소항은 물론 전 대소시가 떠들썩해졌고 수많은 무도 고수가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심지어 많은 대소시의 재벌가 자제들이 양대 종사가 맞붙는 장면을 직접 보기 위해 찾아왔다.성운 호텔 입구에서 링컨 리무진 한 대가 멈춰 섰다.이성봉이 딸 이청월을 데리고 차에서 내렸다.안양인은 문어 귀에서 이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형님. 형님이 오시니 저희 보잘것없는 호텔에 빛이 다 나네요."안양인이 빠르게 앞으로 걸어가 웃는 얼굴로 맞이했다."동생,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자네한테 부탁하는 것이네!"이성봉이 미소를 지었다."형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괜히 사이가 멀어 보이잖습니까?"안양인은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이청월을 보며 눈을 반짝였다. 그가 칭찬했다."몇 년 못 본 사이에 우리 조카딸 청월이가 더욱 예뻐졌네요."그와 이성봉은 친분이 꽤 있는 데다 사업상의 거래도 있으니 이청월을 조카딸이라고 부르는 것도 의아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그의 눈빛은 저도 모르게 이청월의 요염한 몸매를 훑어보았다.음흉하고 방자한 눈빛은 도무지 숨기려야 숨길 수 없었다."아저씨, 안녕하세요."이청월은 얼버무리듯 고개를 끄덕였다.이곳으로 오기 전 이성봉은 이미 그녀에게 안양인이라는 변태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 적 있다.그래서 그녀는 말을 아꼈고 가능한 한 더 말하지 않으려 했다."형님, 이번에는 형님과 조카딸이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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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이성봉은 고개를 저은 후 말했다."동생, 자네가 말한 사람이 임지환이라고 하는 사람인가?""설마 아는 분입니까?"안양인이 눈을 크게 떴다."아이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는가! 이야기는 잠시 내려놓고 먼저 임 신의부터 뵈러 가야겠네!"임지환이 맞는다는 말을 듣고 이성봉도 이청월처럼 쏜살같이 호텔로 들어섰다....‘딩동...’‘딩동...’다급한 초인종 소리가 수련 중인 임지환을 깨웠다.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탁한 기운을 토해낸 후 천천히 방문을 열었다.발랄하게 문 앞에 서 있는 이청월을 보자 임지환의 눈에는 경악스러움이 담겨 있었다. 그가 물었다."네가 왜 온 거야?""왜? 나는 오면 안 돼? 별로 반기지 않는 것 같네."이청월은 고개를 내밀고 안을 들여다보았다."설마 방에다 여자라도 숨겨놓은 건 아니지?"말을 마치고 그녀는 바로 임지환의 방으로 들어갔다.임지환은 그 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곳곳을 샅샅이 뒤져 방안에 다른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이청월은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여전히 재미없네.""재미가 없다니? 정말 사람이라도 숨겨놓아야 좋아할 거야?"임지환이 쓴웃음을 지었다."일은 어떻게 됐어? 원하는 거 낙찰됐어?"이청월이 나른하게 소파에 앉아 기댔다."할 일이 얼마 남지 않았어. 며칠 뒤면 강한으로 돌아갈 거야."임지환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틀이나 더 있어야 해?"이청월의 눈에 교활한 빛이 반짝였다."그럼, 요 며칠 이곳에서 지낼래!""지내려면 지내. 어차피 위층도 다 지낼 수 있어."예전에 여러 번 만나보며 임지환은 이미 이청월의 기발한 행동과 마인드에 습관 되었다."내가 다시 너 꼬시는 게 두렵지 않아?"이청월은 임지환에게 다가가 발끝을 살짝 세우고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그녀의 표정은 아주 아름다웠고 목소리는 더욱 사람이 빠져들게 한다.그러나 임지환은 침착한 표정이었고 단호하게 말했다."만약 네가 다시 그렇게 한다면 복도에 내던질 거야.""흥!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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