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구주, 왕의 귀환: Chapter 271 - Chapter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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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뭐야?백경재는 판인국 노인의 몸이 이렇게 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넋을 놓고 보고 있었다. 그는 이게 바로 판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대 요가술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화진 술법, 원래 이런 거였어?”판인국 노인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오른손에 검은 월인이 하나 더 생기더니 번개처럼 백경재의 뒤를 찌르려 했다.백경지가 찔리려는 순간, 한 실루엣이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났다.“아까 뭐라고 했어?”윤구주였다!판인국 노인의 월인이 윤구주의 두 손가락에 끼여 꼼짝도 하지 않았다!“이럴 수가?”그는 이런 상황에 어리둥절해하며 윤구주를 바라봤다. 그러더니 내력을 옮기며 월인을 빼려고했지만 월인은 마치 용접이라도 된 것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다시 한번 묻는다. 그 천한 입으로 방금 뭐라고 했어?”윤구주는 군주로서의 카리스마를 뿜으며 차갑게 물었다.“내가 뭐라고 하던 네가 뭔 상관이야!”판인국 노인은 고함을 지르며 다시 고대 요가술을 쓰며 몸을 뒤틀려 윤구주의 명치를 향해 두 손을 뻗었다. 하지만 윤구주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른손을 휘두르자 거대한 기류가 생겼다. 그 기류는 땅을 뒤흔드는듯한 기세로 판인국 노인의 가슴을 공격했다. 그러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노인은 천근 되는 망치로 맞은 것처럼 가슴이 움푹 패면서 즉사했다.그 충격으로 경매장 전체는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심하게 흔들렸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을 겁에 질려 입을 다물지 못했다!심지어 2층에 있던 천하회 노씨 여인의 안색도 안 좋아 보였다. 옆에 있던 검은 셔츠의 노인은 눈빛이 날카로워지면서 일어나 노씨 여인 앞을 가로막았다.“마 선생, 이건 뭐죠?”여인은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윤구주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의 곁에 서서 줄곧 말하지 않던 검은 셔츠의 노인이 입을 열었다.“하늘을 찌르는 기세로 천지를 뒤흔들다!”“이 작은 강성에 무도 대가 경지의 인물이 나타나다니!”“대가?”이 말을 듣자 여인은 눈을 반짝이면서 윤구주를 다시 자세히 바라봤다.윤구주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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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오늘은 윤구주와 주세호에게 보람찼던 하루였다. 판인국의 사기 행위를 폭로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홍월 경매사의 ‘천년 빙설화’는 마지막 결제 단계까지 와서 문제가 생겨 고객에게 환불해야 했다!하지만 이 물건은 여전히 윤구주가 소유하고 있다. 주세호는 2000억을 절약했을뿐더러 이 천년 빙설화을 공짜로 얻었으니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저하! 오늘 저하가 없으셨다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모두 판인국에서 온 빌어먹을 사기꾼들에게 속았을 것입니다!”주세호가 유니버설 입구를 나서면서 말했다.“판인국, 내 눈에는 그저 어릿광대예요!”예전 판인국 전국 사람들은 구주 전신이란 이름을 들어도 마치 저승사자를 본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런 윤구주 입에서 나온 이런 말은 당연히 농담이 아니었다.“역시 우리 저하!”백경재가 존경하는 눈빛으로 윤구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세 사람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주차장을 향해 걸었다. 그리고 주차장에 거의 도착했을 때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야, 거기 셋. 잠깐 서봐!”그 말을듣자, 윤구주 등은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어둠 속에서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선두에 서고 뒤에는 천하회 회원들이 수두룩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방금 말한 사람은 바로 서양이었다!천하회 사람들인 것을 확인하자 주세호가 나섰다.“왜? 무슨 일인데?”서양이 비웃음을 짓더니 윤구주를 가리키며 말했다.“야 이 자식. 네가 전에 우리 천하회 욕을 했으니 그 대가를 이젠 치러야지?”“죽고 싶어?”백경재가 한 걸음 앞으로 걸어 나오며 사악하게 말했다.하지만 서양도 그만 물러설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손을 쓰려고 하는 순간 노씨 여인이 그를 제지했다.“서양! 무례하게 굴지 마! 뒤로 가!”그제야 서양은 뒤로 물러갔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 부하들이 경솔하게 굴었네요.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비단 드레스를 입은 노정연은 매우 고혹적이었다. 그녀가 사과하자 백경재는 비로소 콧방귀를 뀌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저부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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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오늘 노정연은 윤구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었고 지금 천하회가 사람을 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윤구주를 천하회로 끌어들일 생각이었다!하지만 윤구주가 이렇게 날뛸 줄은 생각도 못 했다!이름은커녕 회장님을 불러오라고 하지 않겠는가?서경에서 천하회 회장은 그곳을 쥐락펴락하는 대단한 인물이다!설령 중원에서도 천하회를 언급하면 모두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볼 것이다!지금 서양이 윤구주를 혼내주겠다고 말하자 노정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조용히 처리하라고 허락하는 듯한 태도였다.노정연의 허락을 받자 서양은 냉소를 지으며 나섰다.“이 새끼, 그렇게 잘났다며? 그래, 어디 한번 보자!”서양의 도발에 백경재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우리 저하에게 도전하고 싶다면 나부터 이기고 봐!”하지만 윤구주는 갑자기 손사래를 쳤다.“백 선생, 물러가!”백경재는 어리둥절해하며 되물었다.“저하??”“물러가!”백경재는 내키지 않았지만 윤구주의 말을 듣고 물러났다. 백경재가 뒤로 가자 윤구주는 천천히 걸어 나와 고개를 들어 천하회 서양을 노려보았다.“내가 왜 이렇게 잘난척하는지 알아?”“그래, 내가 알려줄게!”윤구주의 말이 끝나자 범접할 수 없는 왕의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왔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심지어 노정연 옆에 서있던 마 선생도 놀라면서 소리를 질렀다.“서양, 조심해!”말이 끝나자마자 윤구주는 이미 그들 앞에 서있었다!윤구주의 속도를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바람!그림자!아니, 맨눈으로 가늠할 수가 없었다!모두 광풍이 휘몰아치는 것을 느꼈을 뿐인데 윤구주는 한 마리의 병아리를 잡듯이 서양의 목덜미를 쥐고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경이로운 광경을 보자 천하회 사람들은 전부 어리둥절해졌다. 노정연도 마찬가지였다!그 누구도 윤구주의 실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지금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렇게 잘난 척하는지?”윤구주는 서양의 목을 부여잡고 말했다. 윤구주의 목소리는 서양에게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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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단숨에 대무사 경지에 이른 두 분을 제압하다니... 혹시 선생이 바로 전설의 무도 대가 경지입니까?”노정연 옆에 있던 마 선생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러자 윤구주는 차갑게 웃으면서 대답했다.“대가?”“대가 정도쯤이야 수백 명 죽였지!”손을 쓰려고 나서던 귀선 경지에 이른 마 선생이 이 말을 듣자 좀처럼 느껴보지 못한 공포감을 느꼈다.이게 바로 진정한 공포였다!“그럴 수가?”마 선생은 다시 한번 되물었다.대가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신급 경지에 이른 강자여야만 한다!하지만 지금 이 세상에 신급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화진에 있는 부처님 몇분과 은둔하고 있는 괴물 어르신들을 제외하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윤구주는 너무 젊은 나이였다!!그가 어떻게 신급 경지의 강자라는 말인가?윤구주는 마 선생의 질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허공에 떠 있는 서양을 차갑게 쳐다봤다.“이제 내가 왜 날뛰는지 알겠지? 손가락 움직이는 것조차 조차 귀찮아. 너 같은 사람을 죽이려면!”그 말을 내뱉은 뒤 윤구주는 팔을 휘둘렀다. 그러더니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서양은 날아갔고 뒤에 있던 지프차 한 대를 내리치자 그 차는 폐차로 되었다. 게다가 서양은 피를 뿜으면서 죽은 개마냥 폐차 위에 던져졌다.카리스마 넘치게 일을 처리한 뒤 윤구주는 노정연 등인을 쳐다도 보지 않고 돌려 주세호와 백 경 백경재에게 말했다.“갑시다!”그렇게 세 사람은 자리를 떠났다!노정연은 무슨 말을 더 하려고 했지만 마 선생이 그녀를 잡아당기면서 제지했다!그러자 노정연은 한숨을 내쉬며 멀어져가는 윤구주의 뒷모습을 바라만 봤다!윤구주 등 사람들이 떠난 뒤, 천하회 노정연은 멍하니 페허가 된 정거장에 서있었다.“이 작은 강성에 이렇게 대단한 실력을 갖춘 인물이 있다니. 정말 상상도 못 했어! 내가 너무 소홀했네!”노정연은 멀어져가는 윤구주를 보며 중얼거렸다.“노 선생, 이 자식이 도대체 어떤 실력인지 짐작 가세요?”노정연이 물었다. 마 선생은 명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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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판인국에서 얻은 이 천년 빙설화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무엇보다 빙설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는 방 안을 한겨울과 방불케 했다!이 진귀한 천년 빙설화는 바라보며 윤구주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천년초, 드디어 한 종류를 얻었네!”“두 개 더 얻으면 피갈이 단약을 만들어 기린 화독을 없앨 수 있을 거야!”자기 몸에 있는 기린 화독을 생각하자 윤구주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한평생 업적을 쌓아오면서 부지런히 살았는데 이 독 때문에 죽는다고 생각하니 말이다.하지만 윤구주는 금세 화를 풀었다. 복수는 언젠가 할 것이다. 서울로 돌아가서 문씨 가문 앞까지 쫓아가 그들을 죽일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지금의 문아름은 화진의 새로운 왕인 이황왕으로 되었다!윤구주가 최상의 실력으로 회복하기 전까지는 복수가 불가능하다!그는 깊은숨을 들이쉬면서 오늘 밤 일어났던 일을 생각했다!“판인국 이 파렴치한 놈, 감히 구주 전신의 신분을 이용해서 화진 사람들의 돈을 뜯어내려고 하다니!”만약 내가 없었더라면 오늘 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했을지 몰라!”윤구주는 품에 있던 진짜 구주령을 꺼내더니 덤덤하게 웃었다....소씨 가문.그날 용인 빌리지에서 상처받은 후 소채은은 병이 났다.지금 그녀는 이틀 동안 침대에 누워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이런 상황을 보자 그녀의 부모님은 매우 걱정했다.이른 아침.천희수는 자신이 직접 끓인 삼계탕과 소채은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소채은의 방으로 보냈다.공허한 방에 하인 한 명이 쩔쩔매면서 서 있었다. 그리고 옆 테이블에는 식은 음식으로 가득했다!“어때? 채은이가 또 안 먹었어?”하인은 얼른 고개를 끄덕이었다.“네. 사모님!”“됐어. 나가봐.”그제야 하인은 식은 음식을 들고 얼른 나갔다!침대 위.수척하지만 여전히 예쁜 소채은이 조용히 누워있었다. 두 날 동안 먹지도 않아서 그녀의 예쁜 얼굴은 유난히 초췌했다.심지어 앵두 같은 입술도 말라서 갈라졌다.소채은의 모습을 본 천희수는 마음이 짠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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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소청하를 보자 천희수는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여보, 뭐했어요? 우리 딸이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걱정도 안 돼요?”“흥!”“내가 걱정하면 무슨 소용이 있어? 이 계집애는 온종일 윤씨 자식 생각만 하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어?”소청하가 화를 내며 말했다.“하지만 어쨌든 우리 딸인데. 이렇게 고생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거예요?”“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윤씨 그 자식을 찾아가야죠! 우리 딸에게 준 상처를 두 배 세배로 되돌려줘야죠!”천희수가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소청하의 안색은 어두워졌다.“나더러 걔를 찾아가라고? 내가 어떻게? 여보, 잊지 마!! 그 자식 싸움 엄청 잘해!”소청하는 윤구주의 실력을 알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다.천희수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도 윤구주를 무서워했으니 말이다. 천희수는 울면서 말했다.“그럼 어떡해요? 우리 딸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거예요?”소청하는 천희수가 울자 갑자기 머리가 아파졌다.“참! 갑자기 생각 난 게 있어!”소청하는 갑자기 허벅지를 치면서 말했다.“무슨 일이에요?”천희수가 얼른 되물었다.“여보, 엊그제 봤던 처형이네 둘째 기억나?”천희수는 다시 기억을 되살려 보았다.“소룡이?”“그래!”“그 소룡이가 아주 출세했다고 하지 않았어?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에서 아주 대단하고 신비한 부대에 들어갔다며.”“그리고 엊그제 했던 말로는 강성에 와서 어떤 임무를 수행한다고 하지 않았어?”소청하의 말을 듣자 기억이 나는 듯 천희수가 고개를 끄덕이었다. 소청하는 껄껄 웃으면서 계속 말을 이어갔다.“그래서 내 생각은 말이야. 만약 걔가 정말 강성에 올 수 있으면 소룡이더러 그 윤씨 자식을 혼 좀 내달라고 하려고. 소룡이는 필경 우리 딸 친사촌 빠이고 둘이 어렸을 때부터 사이가 좋았잖아.”그 말을 듣자 천희수는 잠시 멈칫했다.소청하의 말이 틀린 것은 없다. 오소룡은 확실히 훌륭하게 자라서 지금 출세했다!어릴 적부터 우수했던 그는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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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헐?“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이라고요?”그 책임자는 임기준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도대체 누구예요?”임기준은 깊은 숨을 들이쉬며 말했다.“그들은 바로 화진 암부에서 왔어!”‘암부’라는 단어를 듣자 그 책임자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암부!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는 화진에서 제일 신비한 부서이다!듣는 바에 의하면 화진의 왕이었던 구주 전신이 창설한 부서라고 한다!암부, 어찌 보면 국방부보다 더 막강한 부서이다!그들은 군사와 정치 업무 외에도 화진의 모든 기밀과 정보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해외 암살! 해외 간첩 찾기! 등등!이것들 외에도 암부는 화진에서 먼저 행동하고 그 후에 보고를 올릴 수 있는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진실인 것이 확인되면 어떤 신분의 인물이라도 국가의 이익을 건드렸을 시 암부에서 모두 처리할 것이다!어떤 곳이든, 어떤 부서든,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만 한다!명령을 거역하는 자는 모두 엄벌을 받게 된다!그런 이렇게 신비하고 대단한 ‘암부’가 갑자기 강성에 나타난다고? 모두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졌다.아마 반 시간 정도 지났을 것이다. 그때 먼 곳에서 검은색 승합차 넉 대가 쏜살같이 달려왔다.“왔다!”강성 권력자 임기준은 멀리 멀리서 차량이 다가오자 얼른 옷을 정리하고 차렷 자세로 서서 마중할 준비를 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깍듯이 몸을 바로 세웠다!네대 승합차는 빠르게 터미널을 통과하고 그들 앞에 멈춰 섰다.차 문이 드르륵 하고 열렸다.우람진 체격을 가진 십여 명의 사람이 차 안에서 우르르 내렸다. 그들에게서는 강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왔다. 특히 선두에 선 남자는 너무 위풍당당하고 멋있어 보였다.그가 걸어오자 강성 시장 임기준은 빠른 걸음에 달려가 인사를 건넸다.“서울 암부에서 오신 책임자님을 뵈다니 저희 강성의 영광입니다! 강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환영합니다!”다른 강성 책임자들도 얼른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 남자는 차갑게 대답했다.“죄송하지만 우리는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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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승합차에서.서울 암부에서 온 지휘사는 태블릿을 손에 들고 자료를 읽고 있었다.“지휘사 님, 방금 본부에서 보낸 홍월 경매사에 관한 소식입니다. 소식에 따르면 홍월 경매사는 줄곧 판인국에서 가장 큰 블랙 첩보 조직이었으며 오랜 시간 동안 판인국 군부대를 위해 돈을 긁어모았다고 합니다. 사기도 치고 정말 나쁜 일이란 나쁜 일은 다했네요!”오소룡은 말하면서 자료를 건넸다. 지휘사는 자료를 받아본 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빌어먹을 놈!”“10국 전쟁 이후에 이런 땅강아지 같은 나라가 감히 우리 화진 내부에 침투하다니! 정말 쳐 죽일 새끼들이네!”“내 명을 전해. 강성 모든 암부 팀원을 소집시켜 홍월 경매사 자식들을 모조리 잡아 처넣어!”“기억해, 한 명도 놓치면 안 돼!”“반항하는 즉시 죽이는 거야!”지휘사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기며 살의가 들끓어 올랐다. 오소령이 대답했다.“네!”“당시 우리 화진이 십 국을 상대로 싸웠고 파인국 같은 보잘것없는 나라는 아예 시쳇더미가 수두룩했고 나라 전체가 피바다로 되였어. 그랬던 땅강아지가 감히 우리 화진에서 이런 짓을 꾸미고 다닐 줄이야!”“만약 내 상사였던 구주 전신이 여기 있었더라면 그 자식들은 감히 숨도 크게 쉬지 못했을걸?”이 지휘사는 암부 3대 지휘사 중 한 명으로 불린다. 그는 호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그의 진짜 이름은 민규현이었다!암부에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 세 사람의 존재를 알 것이다!3대 지휘사는 각각 호랑이, 곰, 늑대라는 별명이 있다.호존: 민규현!백곰: 정태웅!늑대: 천현수!이 세 사람은 암부 십만 정예 부대를 거닐고 있다!또한 이들은 구주 전신이 최고로 믿고 아끼는 부대였다.하지만 구주 전신이 몰락한 후 암부에는 약간이 변화가 생겼다!민규현의 명령이 떨어지자 옆에 있던 암부 다른 팀원이 빠른 걸음으로 달려와 말했다.“지휘사 님, 강성에서 온 긴급 소식입니다! 홍월 경매사는 이틀 전에 산산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그중 해외 간첩 한 명은 현장에서 즉살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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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오소룡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휴대전화를 빨리 껐다!같은 시각.소씨 저택.천희수는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한 둘째 조카 오소령에게 전화하려고 했지만 ‘뚜뚜뚜’ 소리만 들려왔다!“어때? 통했어?”소청하는 천희수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궁금해서 물었다.그러자 천희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소룡이가 전화를 끊은 것 같은데요!”“뭐?”“아 자식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이모 전화도 끊어? 빨리 다시 한번 걸어봐!”소청하가 재촉했다. 그래서 천희수는 다시 통화를 시도해 봤지만, 이번에는 상대방 전화가 꺼져있었다!“꺼져있는데요...”그녀는 무척 당황했다.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소식을 들은 소청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너무 하는 거 아니야? 당신 전화도 안 받는다고? 여보, 쟤가 출세했다고 당신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천희수는 얼른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아니에요! 소룡이는 어릴 적부터 착했어요. 그렇게 배은망덕한 일을 하지 않을 거예요.”“그럼 왜 전화를 받지 않는데?”소청하가 되물었다. 천희수는 고민하다가 대답했다.“임무 수행 중이겠죠. 바쁜가 보죠.”소청하는 화를 내면서 중얼거렸다.“됐어. 저녁에 몇 번 더 전화해 봐!”천희수는 한숨을 내쉬었다.소채은은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침대 위에서 점점 더 초췌해져만 갔다! 하지만 윤구주는 이 모든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이때 윤구주는 가부좌를 틀고 용인 빌리지 뒷산에 앉아 있었다. 그는 찬란한 금색 빛을 뿜어내며 내력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자 그의 몸안에서 으르렁거리는 용의 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무섭게 생긴 용 한 마리가 윤구주의 머리 위를 에워싸며 돌았다.총 아홉 마리였다!이 아홉 마리 용이 나타나는 순간 천지가 흔들렸고 용인 빌리지는 마치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헐. 지진이다. 도망가!”윤구주의 때문에 용인 빌리지가 뒤흔들리고 있을 때 손에 막대 사탕을 들고 비명을 지르며 뛰어나오는 한 소녀가 있었다.바로 두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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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윤구주의 소리가 들려오자 백경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네. 저하!”그리고 그는 허겁지겁 달려오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윤구주 주위에 있던 식물들은 모두 말라 죽고 바위들은 모두 깨져있었다. 이곳은 마치 포탄에 맞은 것처럼 수백 미터 반경 내는 처참하기에 그지없었다.“저하! 죄송합니다! 제가 저하의 수련을 방해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백경재는 얼른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하지만 윤구주는 손을 흔들며 고개를 돌려 백경재를 바라보며 말했다.“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백 선생은 지금 통현경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백경재는 흠칫 놀랐다. 윤구주가 갑자기 이렇게 물을 줄은 몰랐다.“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우둔해서 30년 넘게 술법을 수련하고 있는데 통현 경지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술법에는 네 개 등급이 있다. 입문, 통현, 귀선, 태허!술법은 무도와 다르다. 천재적인 재능뿐만 아니라 깨달음도 필요하다.즉 공자가 말했듯이 아침에 깨달음을 얻으면 저녁에 죽더라도 여한이 없다는 그런 마음가짐 말이다!이 모든 것의 핵심은 깨달음이다!술법을 수련하는 어떤 자들은 평생 한 단계 더 나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백경재처럼 말이다.백경재가 그렇게 말하자 윤구주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귀선 경지에 들어서고 싶어?”응?백경재는 자기 귀를 의심했다.“저하?”“그저 물어보는 거야. 네가 정말 원한다면.”윤구주가 묻자 백경재는 떨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당... 당연히 원하죠!”“좋아! 네가 원한다면 나를 따르는 것을 봐서 내가 단약을 하나 줄게. 그걸 먹고 이변이 없다면 3일 이내에 귀선 경지에 들어갈 수 있을 거야!”윤구주는 덤덤하게 말하면서 품에서 반짝이는 단약 한 알을 꺼냈다. 윤구주가 그 단약을 꺼내는 것을 보자 백경재는 감격의 눈물이 날 지경이였다.“이 약의 이름은 한기단이다! 비록 이것은 치료용 단약이지만 내가 선천강화를 안에 넣었어. 그래서 복용 후 곧 귀선 경지에 들어갈 수 있을 거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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