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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뭐야?

백경재는 판인국 노인의 몸이 이렇게 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넋을 놓고 보고 있었다. 그는 이게 바로 판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대 요가술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화진 술법, 원래 이런 거였어?”

판인국 노인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오른손에 검은 월인이 하나 더 생기더니 번개처럼 백경재의 뒤를 찌르려 했다.

백경지가 찔리려는 순간, 한 실루엣이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났다.

“아까 뭐라고 했어?”

윤구주였다!

판인국 노인의 월인이 윤구주의 두 손가락에 끼여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럴 수가?”

그는 이런 상황에 어리둥절해하며 윤구주를 바라봤다. 그러더니 내력을 옮기며 월인을 빼려고했지만 월인은 마치 용접이라도 된 것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다시 한번 묻는다. 그 천한 입으로 방금 뭐라고 했어?”

윤구주는 군주로서의 카리스마를 뿜으며 차갑게 물었다.

“내가 뭐라고 하던 네가 뭔 상관이야!”

판인국 노인은 고함을 지르며 다시 고대 요가술을 쓰며 몸을 뒤틀려 윤구주의 명치를 향해 두 손을 뻗었다. 하지만 윤구주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른손을 휘두르자 거대한 기류가 생겼다. 그 기류는 땅을 뒤흔드는듯한 기세로 판인국 노인의 가슴을 공격했다. 그러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노인은 천근 되는 망치로 맞은 것처럼 가슴이 움푹 패면서 즉사했다.

그 충격으로 경매장 전체는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심하게 흔들렸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을 겁에 질려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2층에 있던 천하회 노씨 여인의 안색도 안 좋아 보였다. 옆에 있던 검은 셔츠의 노인은 눈빛이 날카로워지면서 일어나 노씨 여인 앞을 가로막았다.

“마 선생, 이건 뭐죠?”

여인은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윤구주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의 곁에 서서 줄곧 말하지 않던 검은 셔츠의 노인이 입을 열었다.

“하늘을 찌르는 기세로 천지를 뒤흔들다!”

“이 작은 강성에 무도 대가 경지의 인물이 나타나다니!”

“대가?”

이 말을 듣자 여인은 눈을 반짝이면서 윤구주를 다시 자세히 바라봤다.

윤구주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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