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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오늘 노정연은 윤구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었고 지금 천하회가 사람을 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윤구주를 천하회로 끌어들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윤구주가 이렇게 날뛸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이름은커녕 회장님을 불러오라고 하지 않겠는가?

서경에서 천하회 회장은 그곳을 쥐락펴락하는 대단한 인물이다!

설령 중원에서도 천하회를 언급하면 모두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볼 것이다!

지금 서양이 윤구주를 혼내주겠다고 말하자 노정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조용히 처리하라고 허락하는 듯한 태도였다.

노정연의 허락을 받자 서양은 냉소를 지으며 나섰다.

“이 새끼, 그렇게 잘났다며? 그래, 어디 한번 보자!”

서양의 도발에 백경재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우리 저하에게 도전하고 싶다면 나부터 이기고 봐!”

하지만 윤구주는 갑자기 손사래를 쳤다.

“백 선생, 물러가!”

백경재는 어리둥절해하며 되물었다.

“저하??”

“물러가!”

백경재는 내키지 않았지만 윤구주의 말을 듣고 물러났다. 백경재가 뒤로 가자 윤구주는 천천히 걸어 나와 고개를 들어 천하회 서양을 노려보았다.

“내가 왜 이렇게 잘난척하는지 알아?”

“그래, 내가 알려줄게!”

윤구주의 말이 끝나자 범접할 수 없는 왕의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왔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심지어 노정연 옆에 서있던 마 선생도 놀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서양, 조심해!”

말이 끝나자마자 윤구주는 이미 그들 앞에 서있었다!

윤구주의 속도를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바람!

그림자!

아니, 맨눈으로 가늠할 수가 없었다!

모두 광풍이 휘몰아치는 것을 느꼈을 뿐인데 윤구주는 한 마리의 병아리를 잡듯이 서양의 목덜미를 쥐고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

경이로운 광경을 보자 천하회 사람들은 전부 어리둥절해졌다. 노정연도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도 윤구주의 실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지금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렇게 잘난 척하는지?”

윤구주는 서양의 목을 부여잡고 말했다. 윤구주의 목소리는 서양에게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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