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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인생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411 - 챕터 420

836 챕터

제411화

“청조야, 안된다!”손녀의 행동을 본 노인은 표정이 확 변하더니 얼른 말리려고 했다.하청조는 어릴 때부터 무술 고수를 스승으로 삼았다. 게다가 재능도 있어서 젊은 나이에 암경 후기에 다다랐다.평범한 남자 열 명을 데려와도 그녀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이 눈앞의 남자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힘 조절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그가 말을 마치기 전에 하청조는 이미 최서준의 옆에 다가왔다.자기 손바닥이 최서준의 몸에 닿으려는 것을 보면서, 하청조는 차갑게 웃었다.‘더러운 자식. 감히 내 꿩을 빼앗으려고 하다니.’하지만 이윽고 그녀의 표정이 확 변하더니 믿기 힘들다는 얼굴로 최서준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최서준의 몸에 닿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보이지 않는 힘이 그녀를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았다.‘이게 무슨 일이야.’하청조는 믿을 수가 없었다.그녀의 힘은 모래주머니도 터뜨릴 수 있을 정도다.이때, 최서준이 고함을 질렀다.“꺼져!”쿵.그 순간, 최서준을 중심으로 반경 20미터 안에 거센 바람이 불어 많은 나무와 풀을 쓰러뜨렸다.최서준 가까이에 있던 하청조는 거센 힘을 느꼈다. 그리고 이윽고 10미터 넘게 날아가 버렸다.먼 곳에 있던 노인과 보디가드도 휘청이면서 뒤로 물러나더니 겨우 자리에 섰다.“기운을... 밖으로 내뿜다니?”노인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그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어있었다.최서준이 빠르게 하청조의 앞에 나타나더니 그녀의 목을 잡고 허공으로 잡아 올렸다.그리고 그는 차갑게 얘기했다.“꿩 한 마리 때문에 내 몸에 손을 대려고 해?”하청조는 두려움에 떨었다.그녀는 최서준의 눈빛에서 정말 살기를 느꼈다.일시적인 충동으로 인해 이렇게 두려운 존재를 건드리게 될 줄은 몰랐다.“아가씨!”노인 옆의 보디가드는 바로 총을 꺼내 최서준을 겨냥하면서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했다.그 순간, 갑자기 보이지 않는 기운이 그의 손목을 때렸다. 팔에는 전기라도 통한 듯 찌릿찌릿했다. 보디가드는 그만 총을 바닥에 떨어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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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그녀는 최서준이 그저 일반인인 줄 알았다. 하지만 하청조는 최서준의 손에서 반격조차 할 수 없었다.하천호는 깊이 숨을 들이쉬더니 얘기했다.“평범한 사람은 아니야. 내 생각이 맞다면 아마 무술 종사일 거야!”“뭐요? 무술 종사?”하청조의 표정이 확 변했다.“어르신, 이 꿩을 보세요.”옆의 보디가드가 갑자기 놀라서 얘기했다.두 사람이 가서 확인해 보자 꿩의 몸통에는 아무 상처도 없었지만 심장 부근이 꺼져 들어가 있었다.“청조야, 봤지? 아까 그 꿩은 확실히 네 꿩이 아니야. 사람을 잘못 봤어.”하천호가 한숨을 내쉬고 얘기했다.하청조는 그만 얼굴이 붉어졌다.하천호는 꿩의 심장 부근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고개를 저었다.“이 꿩은 기운에 맞아 떨어진꿩이야. 기운을 여기까지 내뿜을 수 있다니, 정말 내가 잘못 본 게 아니야. 그 사람은 확실히 무술 종사야!”“이런 실수를 했다니.”하청조는 후회되어 발을 동동 굴렀다.무술 종사를 건드리다니.만약 상대방과 친목을 다진다면 앞으로 하씨 가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거의 강씨 가문을 초월할 수도 있다.그녀가 바로 얘기했다.“할아버지, 아까 그 고수를 찾아 진심으로 사과할 거예요.”“그래.”하천호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얘기했다.“이런 고수와 친구가 되지는 못한다고 해도 적은 되지 말아야지!”...돌아가는 길, 최서준은 염부용의 전화를 받았다.“총사령관님, 청주에 도착하셨습니까?”“네.”최서준이 대답했다.“현무 기지가 바로 청주에 있는데, 사람을 보내서 모시고 싶습니다. 마침 다른 사람들도 총사령관님을 만나 뵙고 싶어 합니다.”염부용은 기뻐서 얘기했다.“그러죠.”최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반 시간 후. 군용 헬기가 사냥터의 공지에 도착했다.우영원이 위에서 뛰어 내려와 걸어오는 최서준을 쳐다보고 말했다.“총사령관님.”“가죠.”최서준은 헬기를 타고 얼른 현무 기지로 갔다.현무 기지로 향하는 길, 우영원은 계속 최서준을 힐긋거렸는데 마치 하고 싶은 말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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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화

그 생각에 우영원은 저도 모르게 또 최서준을 쳐다보았다.보면 볼수록 최서준이 잘생겼다고 생각되었다.턱선도 도드라지고 눈썹마저 잘생겼다.그녀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그렇게 나쁜 사람도 아니었잖아.”“날 훔쳐본 거예요?”최서준이 눈을 감고 물었다.우영원은 꼬리 밟힌 고양이처럼 발끈하더니 우물쭈물거리면서 대답했다.“누가... 훔쳐봤다고 그래요.”“거짓말하지 말아요.”최서준은 여전히 눈을 감고 얘기했다.“5분 안에 나를 20번이나 훔쳐봤어요. 가장 길 때는 10초나 봤죠. 설마 날 좋아해요?”“풉.”우영원은 얼굴을 붉히며 수치심에 화를 냈다.“누가 누굴 좋아한다고 그래요! 이상한 생각 좀 그만해요! 당신을 좋아하느니 차라리 돼지를 좋아하고 말지.”최서준은 눈을 뜨고 놀란 표정으로 우영원을 쳐다보았다.“돼지를 좋아한다고요? 정말 군대에 가면 돼지도 예뻐 보인다는 말이 사실이었나...”“당신...”우영원은 화가 나서 죽기 직전이었다. 바로 최서준을 밀쳐버리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최서준은 그녀가 진짜 화를 내는 것을 보고 고개를 저으며 농담을 그만하기로 했다.이윽고 헬기는 은밀한 산속으로 들어갔다.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거대한 협곡이 보였다.우영원은 그의 시선을 따라 보더니 얘기했다.“맞아요, 저 협곡이 바로 현무 기지입니다. 어떻게 굴복시킬지는 준비되었나요?”최서준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다.“나는 원초적인 방식을 좋아해서... 말을 들을 때까지 패야죠.”...그 시각. 현무 기지.염부용은 하늘을 뒤덮는 커다란 헬기를 보고 또 주변에서 게으름을 피우는 현무 팀원들을 보았다.그러자 그는 참지 못하고 얘기했다.“총사령관님이 곧 도착하는데, 다들 얼른 집합하는 것이 어떻습니까.”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대화를 하거나 아예 풀밭에 드러누워 자는 사람도 있었다.염부용은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그와 우영원은 현무에서 그저 평범한 팀원이었기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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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실력이 있다고 해도 얼마나 있을지는 또 모르겠네.”화천왕이 희희덕덕거리면서 얘기했다.“게다가 엄청 젊다고 하던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자식이 우리 위에 있다고?”“그전에 내 주먹부터 이겨야 할 거야.”뇌천왕이 글러브만큼 큰 주먹을 휘두르면서 얘기했다.“다들...”염부용은 네 사람의 모습을 보고 머리 아파했지만 또 어쩔 수도 없었다.이때 헬기가 그들 머리 위까지 도착했다.“왔다.”사람들은 동작을 멈추고 하늘 위를 쳐다보았다.여유롭기만 하던 4대 천왕도 마찬가지였다.고공에서 우영원이 명령했다.“낙하!”“잠시만요.”최서준이 갑자기 끼어들었다.“왜요?”우영원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지면과 얼만큼 떨어져 있죠?”최서준이 물었다.“약 400미터요.”우영원이 대략 예측했다.“높여요.”최서준이 담담하게 얘기했다.“네?”우영원은 멍해서 물었다.“높이면 어떻게 낙하하려고요?”“내 말대로 해요.”우영원은 그가 뭘 하려는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헬기를 더욱 높게 띄웠다.500미터까지 높인 그녀가 물었다.“이 정도면 됩니까?”“더 높여요. 1킬로미터까지.”최서준이 얘기했다.땅에 있는 사람들은 헬기가 내려오지 않고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누군가가 물었다.“무슨 일이야? 헬기가 왜 다시 높이 날고 있지? 설마 새로 온 놈이 우리의 기에 눌려서 도망가려는 건가?”그 말에 사람들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그럴 수도 있지 않은가. 그 자식을 데리러 간 사람이 우영원이니 우영원이 이미 그에게 얘기했을 수도 있다.아무 말도 하지 않던 풍천왕이 얘기했다.“지금 떠나는 것도 좋지. 그렇지 않으면 이따가 더욱 힘들어질 거니까.”“맞습니다. 현무에는 겁쟁이가 필요 없습니다!”모든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저 자식은 내 것이야. 기회가 된다면 내가 먼저 나선다. 나랑 뺏지 마.”성격이 불같은 화천왕이 얘기했다.풍천왕은 그저 경멸의 시선으로 그를 쳐다보았다.“네까짓 게?”“너...!”화천왕이 화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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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최서준이 1킬로미터 고공에서 뛰어내렸다. 그의 몸은 마치 유성처럼 빠른 속도로 땅을 향해갔다.우영원은 조급해서 발을 동동 굴렀다. 그녀는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최서준이 왜 이러는지 지켜보았다.그와 동시에 바닥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서 입을 모았다.“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누가 뛰어내리지 않았어?”“헬기에서 잘못 추락한 건가?”“...”최서준이 빠르게 내려오면서 그들은 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총사령관님이다!”염부용이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뭐? 저 사람이 새로 온 총사령관이라고? 그런데 왜 뛰어내리는 거야?”“설마 우리가 불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자살하는 거야?”“그럴 가능성은 작을 것 같은데?”그 순간, 사람들은 자기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 했다.4대 천왕은 서로를 쳐다보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새로운 총사령관은 그들이 생각한 유형의 사람이 아니었다.모든 사람의 시선 속에서 최서준은 바닥과 더욱더 가까워졌다.500미터.400미터.300미터.200미터....최서준이 20미터 정도를 남겨두었을 때, 사람들은 잔인한 광경을 피해 눈을 꼭 감았다.하지만 최서준은 갑자기 허공에 멈춰 섰다.정확히 허공에 멈춰 서 있었다.마치 보이지 않는 두 손이 그의 두 발을 지탱해 주는 것만 같았다.“미친,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야. 저 자식이 하늘을 날고 있는 거야?”“허공에 뜨다니. 이건 기운을 밖으로 내뿜을 수 있는 무술 종사들이 할 수 있는 거잖아.”그 순간, 사람들은 눈을 비비면서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드러냈다.4대 천왕도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섰다.무술 종사라니.이건 네 사람도 도달하지 못한 경계였다.그 순간, 최서준이 움직였다.그는 뒷짐을 지고 허공을 밟고 천천히 내려왔다.마치 보이지 않는 계단이 있는 것 같았다.그 모습에 사람들은 놀라서 털이 쭈뼛 서는 기분이었다.얼마나 놀라운가! 하늘에 있던 우영원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두 손으로 입을 꾹 틀어막았다.“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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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도 나서지 못했다.최서준의 미소가 점점 굳었다.“왜요? 아무도 없습니까? 현무의 사람들은 다 나설 용기도 없는 겁쟁이였나요? 내가 여러분을 높이 평가했군요.”그 말에 사람들은 화가 부글부글 끓었다.그들을 욕하는 것을 참을 순 있지만 현무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현무는 그들의 신념이고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니까.덩치가 큰 사내가 갑자기 나서서 비웃었다.“당신, 똑똑히 들어. 난 양재영이라고 해. 내가 너한테 불만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다. 됐어?”“그래!”“잘했어!”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우영원과 염부용의 낯빛이 좋지 않게 변했다.“양재영, 너...”평범한 대원이 총사령관한테 이렇게 대들다니. 담이 어지간히 큰 게 아니었다.최서준은 손을 들어 두 사람을 진정시키고 무표정으로 양재영을 보면서 얘기했다.“왜 복종하지 않는 거지?”“이유는 없어. 그냥 너한테 복종하기 싫은 거야.”양재영은 오만하게 얘기하면서 말을 보탰다.“아니면 나랑 겨뤄보던가.”“정말 나랑 겨뤄볼 거야?”최서준은 잘못 들은 줄 알았다.다른 사람들은 놀란 표정으로 양재영을 쳐다보았다.암경인 양재영이 종사인 최서준에게 대들다니.어디서 온 자신감인가.양재영은 얼굴을 붉혔다. 사람들이 자기 말을 오해한 것을 깨닫고 얼른 말을 고쳤다.“주먹으로 겨루겠다는 게 아니라 사격 실력을 겨루겠다는 거야!”양재영은 최서준을 도발하면서 얘기했다.“나는 현무에서 사격 실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야. 나랑 한번 겨뤄볼래?”“그래.”최서준은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어떻게 겨룰 생각이지?”“그저 누가 점수가 더 높은지 비기면 되는 거야.”양재영이 오만하게 웃었다.“그래.”“그럼 시작하지.”양재영이 재촉했다.“잠깐.”최서준이 그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옆의 우영원을 향해 얘기했다.“총을 써본 적이 없어서 그러는데, 잠깐 가르쳐줄래요?”그의 말에 사람들은 모두 귀를 의심했다.우영원은 멍하니 서서 그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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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최서준과 양재영은 순서를 정한 후 사격 훈련장으로 왔다.모든 현무 대원들도 따라가 두 사람의 시합을 구경했다.우영원이 재판을 서면서 얘기했다.“한 사람당 6개의 총알이 있어요. 여섯 발을 다 쏜 후 점수를 비기는 겁니다.”그녀는 최서준을 보면서 물었다.“또 물어볼 거 있어요?”“여섯 발 다 중심을 쏘면 되는 겁니까?”최서준이 물었다.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최서준이 너무 나댄다고 생각했다.갓 배운 초보자가 과녁을 맞히기라도 하면 대단한 것이지. 중심을 노리다니. 허황된 꿈이 아니겠는가.우영원도 어이가 없어 웃으면서 얘기했다.“네. 과녁을 맞히기만 하면 됩니다. 중심이 가장 좋죠. 10점이니까.”최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우영원이 양재영에게 얘기했다.“시작해요.”“잠깐만.”양재영이 갑자기 얘기했다.“사격 거리를 100미터로 늘려야겠어.”그 말에 우영원이 깜짝 놀랐다.두 사람이 쓰는 건 54식 권총으로 유효 사격 거리가 50미터였다.보통 25미터 안에서 사격하는 권총이고 50미터 밖에서 사격한다면 과녁을 맞히기도 어려울 정도였다.거리가 멀면 과녁을 제대로 보지도 못할 텐데, 어떻게 맞히겠는가.만약 실전에서 쓴다면 유효 사격 거리는 그저 10미터 정도다. 10미터를 벗어나면 사람을 맞히기도 어렵다.하지만 양재영은 수백 명의 스나이퍼 중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우영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리고 양재영의 과녁을 50미터에서 100미터로 가져갔다.모든 사람들은 놀랐다.다들 이 거리가 얼마나 먼지 잘 알았다. 그들은 여섯 발 중에서 한 발도 맞힐 수 없을 것이다.양재영은 최서준을 향해 야유를 날린 후 숨을 깊이 들이쉬더니 권총을 잡고 100미터 밖의 과녁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탕.그 순간. 100미터 밖에 있는 과녁이 크게 흔들렸다.과녁을 책임진 사람이 확인하고 얘기했다.“10점.”“와!”그 순간, 사람들은 환호했다.100미터 밖에서 10점을 쏘다니.정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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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앞으로 다시 위엄을 세우려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우영원은 과녁을 25미터에 세우고 시작하려고 했다.하지만 최서준이 얘기했다.“잠깐. 과녁을 200미터에 놓아주세요.”그의 말에 사람들은 귀를 의심했다.200미터라니. 미친 거 아닌가.이건 권총이지 기관총이 아니다. 조준을 눈으로만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우영원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최서준을 보면서 얘기했다.“정말 미치지 않은 게 확실해요?”권총으로 200미터 밖에서 사격한다니. 이건 군대에서도 없었던 일이다.이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말한 대로 해요.”최서준이 담담하게 얘기했다.우영원은 깊이 숨을 들이쉬고 사람을 시켜 과녁을 200미터 밖으로 옮겼다.“미쳤지. 저 자식이 정말 미쳤지.”“내가 봤을 때는 이미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포기한 것 같은데.”“그냥 구경이나 해.”다들 말이 많았다. 그리고 미친놈을 보듯 최서준을 쳐다보았다.모든 준비가 끝난 후, 최서준은 총을 손에 쥐고 200미터 밖의 과녁을 보더니 천천히 방아쇠를 당겼다.과녁을 검사한 사람이 웃으면서 얘기했다.“명중하지 못했습니다.”“하하하.”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우영원은 눈을 흘겼다.최서준은 듣지 못한 듯 또다시 방아쇠를 당겼다.이번에는 떨리는 목소리가 전해져왔다.“10... 10점!”“뭐라고?”그 말에 사람들이 놀라서 입을 딱 벌렸다.10점이라니.200미터 밖에서 중신을 노렸다고?“이게 무슨 일이야.”양재영이 놀라서 물었다.“운이야. 무조건 운으로 맞힌 거야!”사람들이 단정하면서 얘기했다.최서준은 또 방아쇠를 당겼다.또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0점.”“0점.”“0점.”“0점.”6개의 총알은 바닥이 났다. 최서준은 총 10점으로 되었다.“하하하. 그러게 말이야. 아까 10점은 무조건 운이라니까.”사람들은 크게 웃으면서 얘기했다.4대 천왕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실망했다.그들은 새로 온 총사령관이 그래도 그만한 실력이 있을 줄은 알았다. 그래야 인정할 만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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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9화

풍천왕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멍한 표정을 지었다.200미터 밖에서 5개의 총알이 다 10점을 명중한 것도 모자라 같은 정확히 중심 구멍으로 지나간 것이라니.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하지만 최서준은 정말 해냈다.이 성적은 양재영의 실력에 비하면 천지 차이였다.게다가 최서준은 총을 금방 배웠다.첫 탄알이 과녁도 맞히지 못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양재영은 놀라서 굳어버린 채 중얼거렸다.“이럴 수가? 불가능한 일인데...”우영원과 염부용도 놀랐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 후 누구보다 기뻐했다.최서준은 실력으로 고집 센 사람들의 코를 눌러놓았다.최서준은 사람들의 표정을 지켜보다가 담담하게 얘기했다.“이 시합은 내가 이긴 거죠?”“당연하죠. 이기셨습니다.”우영원이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최서준은 그제야 양재영을 바라보고 물었다.“인정하나?”양재영은 고개를 겨우 쳐들었다. 그는 충격을 받아 멍해진 얼굴로 최서준을 바라보았다.이윽고 양재영은 깊이 숨을 들이쉬고 한 무릎을 꿇고 얘기했다.“총사령관님, 인정합니다.”“그래.”최서준은 고개를 끄덕이고 사람들을 쳐다보며 얘기했다.“또 불만 있는 사람 있나?”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실력이 비범한 사람 앞에서 그들은 불만을 드러낼 수도 없었다.우영원과 양재영은 최서준이 이미 실력으로 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생각했다.이때 4대 천왕 중 풍천왕이 나타나 얘기했다.“난 인정 못 한다.”최서준은 전혀 놀라지 않은 듯 얘기했다.“그럼 어떻게 나한테 도전할 생각이지?”최서준은 진작 알아봤다. 4대 천왕은 최서준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현무를 제대로 손에 넣으려면 4대 천왕부터 해결해야 했다.풍천왕이 담담하게 얘기했다.“싸워보는 거지. 하지만 기운을 통맥경 수준으로 낮춰주면 좋겠어. 그래야 공정한 싸움이 될 테니까.”그는 최서준이 무술 종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풍천왕은 아직 통맥경 급이니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하지만 풍천왕은 최서준이 기운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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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0화

네 사람은 모두 통맥경 수준이었다. 그저 종사 수준과 멀지 않다고 해서 반보 종사라고도 불린다.그래서 최서준은 반보 종사 급으로 기운을 낮춰주었다.“죽여라!”풍천왕의 눈에는 의지가 가득했다. 그는 팔을 쭉 뻗어서 커다란 주먹으로 최서준의 혈 자리를 치려고 했다.그가 노리는 혈 자리는 척추에 있는 혈이었는데 맞으면 바로 쓰러질 정도였다.다른 세 사람도 자기 실력을 보여주었다. 다 다른 방향에서 최서준을 향해 돌진해 왔다.그들의 계획은 꽤 괜찮았다. 그들이 사방에서 최서준을 잡기만 하면 최서준은 전력을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테니까.최서준은 전혀 놀라지 않고 발을 굴러 주먹을 내뻗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지만 풍천왕의 시야가 순식간에 모호해졌다.마치 이 순간, 최서준의 주먹만 세상에 남은 것 같았다.쿵.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혔다. 기운이 사방으로 퍼져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쿵쿵쿵.풍천왕은 주먹으로 산을 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는 저도 모르게 휘청이며 뒤로 물러났다. 온몸의 근육이 부서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윽고 그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그저 주먹 한 방이었다.최서준의 주먹 한 방에 4대 천왕 중 가장 뛰어난 풍천왕이 전력을 잃었다.최서준의 주먹 한 방은 마치 승용차로 풍천왕을 치고 간 것 같았다.다른 세 사람은 그 모습을 보고 표정이 굳었다. 이윽고 빠르게 최서준을 향해 달려들었다.최서준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있던 그들은 최서준이 또 주먹을 꺼내는 것을 확인했다.주먹은 두 개였다.하지만 이내 네 개로 변했다.그리고 여덟 개가 되더니 또 수십 개가 되었다.최서준의 주변에는 주먹의 잔영이 가득했다.쿵. 쿵. 쿵. 이윽고 큰 소리가 세 번 울렸다. 화천왕 등 천왕들이 쓰러지더니 쿨럭하고 피를 토해냈다.그들은 어디서 공격하던지 최서준의 주먹을 피할 수 없었다. 마치 사방에 최서준의 주먹이 깔린 것만 같았다.그 순간, 전투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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