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14화

“실력이 있다고 해도 얼마나 있을지는 또 모르겠네.”

화천왕이 희희덕덕거리면서 얘기했다.

“게다가 엄청 젊다고 하던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자식이 우리 위에 있다고?”

“그전에 내 주먹부터 이겨야 할 거야.”

뇌천왕이 글러브만큼 큰 주먹을 휘두르면서 얘기했다.

“다들...”

염부용은 네 사람의 모습을 보고 머리 아파했지만 또 어쩔 수도 없었다.

이때 헬기가 그들 머리 위까지 도착했다.

“왔다.”

사람들은 동작을 멈추고 하늘 위를 쳐다보았다.

여유롭기만 하던 4대 천왕도 마찬가지였다.

고공에서 우영원이 명령했다.

“낙하!”

“잠시만요.”

최서준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왜요?”

우영원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지면과 얼만큼 떨어져 있죠?”

최서준이 물었다.

“약 400미터요.”

우영원이 대략 예측했다.

“높여요.”

최서준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네?”

우영원은 멍해서 물었다.

“높이면 어떻게 낙하하려고요?”

“내 말대로 해요.”

우영원은 그가 뭘 하려는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헬기를 더욱 높게 띄웠다.

500미터까지 높인 그녀가 물었다.

“이 정도면 됩니까?”

“더 높여요. 1킬로미터까지.”

최서준이 얘기했다.

땅에 있는 사람들은 헬기가 내려오지 않고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누군가가 물었다.

“무슨 일이야? 헬기가 왜 다시 높이 날고 있지? 설마 새로 온 놈이 우리의 기에 눌려서 도망가려는 건가?”

그 말에 사람들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럴 수도 있지 않은가. 그 자식을 데리러 간 사람이 우영원이니 우영원이 이미 그에게 얘기했을 수도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던 풍천왕이 얘기했다.

“지금 떠나는 것도 좋지. 그렇지 않으면 이따가 더욱 힘들어질 거니까.”

“맞습니다. 현무에는 겁쟁이가 필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 자식은 내 것이야. 기회가 된다면 내가 먼저 나선다. 나랑 뺏지 마.”

성격이 불같은 화천왕이 얘기했다.

풍천왕은 그저 경멸의 시선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네까짓 게?”

“너...!”

화천왕이 화를 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