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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앞으로 다시 위엄을 세우려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

우영원은 과녁을 25미터에 세우고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최서준이 얘기했다.

“잠깐. 과녁을 200미터에 놓아주세요.”

그의 말에 사람들은 귀를 의심했다.

200미터라니. 미친 거 아닌가.

이건 권총이지 기관총이 아니다. 조준을 눈으로만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우영원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최서준을 보면서 얘기했다.

“정말 미치지 않은 게 확실해요?”

권총으로 200미터 밖에서 사격한다니. 이건 군대에서도 없었던 일이다.

이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말한 대로 해요.”

최서준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우영원은 깊이 숨을 들이쉬고 사람을 시켜 과녁을 200미터 밖으로 옮겼다.

“미쳤지. 저 자식이 정말 미쳤지.”

“내가 봤을 때는 이미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포기한 것 같은데.”

“그냥 구경이나 해.”

다들 말이 많았다. 그리고 미친놈을 보듯 최서준을 쳐다보았다.

모든 준비가 끝난 후, 최서준은 총을 손에 쥐고 200미터 밖의 과녁을 보더니 천천히 방아쇠를 당겼다.

과녁을 검사한 사람이 웃으면서 얘기했다.

“명중하지 못했습니다.”

“하하하.”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우영원은 눈을 흘겼다.

최서준은 듣지 못한 듯 또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이번에는 떨리는 목소리가 전해져왔다.

“10... 10점!”

“뭐라고?”

그 말에 사람들이 놀라서 입을 딱 벌렸다.

10점이라니.

200미터 밖에서 중신을 노렸다고?

“이게 무슨 일이야.”

양재영이 놀라서 물었다.

“운이야. 무조건 운으로 맞힌 거야!”

사람들이 단정하면서 얘기했다.

최서준은 또 방아쇠를 당겼다.

또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0점.”

“0점.”

“0점.”

“0점.”

6개의 총알은 바닥이 났다. 최서준은 총 10점으로 되었다.

“하하하. 그러게 말이야. 아까 10점은 무조건 운이라니까.”

사람들은 크게 웃으면서 얘기했다.

4대 천왕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실망했다.

그들은 새로 온 총사령관이 그래도 그만한 실력이 있을 줄은 알았다. 그래야 인정할 만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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