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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461 - 챕터 470

910 챕터

제461화

말을 마치고 그의 얼굴이 잔인하게 변했다“죽여.”그런 다음 주원호는 명령을 내렸다.5천 명의 대승각 부하들이 동시에 달려갔다.펑! 펑!갑자기 주위의 조명이 커지더니 한순간에 밤이 낮처럼 밝아졌다.5천 명의 대승각 부하들이 전부 어리둥절해하며 그 자리에 얼어붙었고, 당황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뚜벅뚜벅.깔끔하고 묵직한 발걸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마치 땅마저 흔들리는 것 같았다.다음 순간 동서남북에서 검은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유씨 가문 저택 밖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다.거의 수만 명의 사람들이 유씨 가문 저택의 주위에서 나타나 대승각의 모든 사람을 포위했다.“이건...”이런 장면에 대승각의 부하들은 충격을 받았다.그들은 단숨에 유씨 가문을 무너뜨릴 생각이었지만 이것이 함정이었을 줄은 몰랐다.“각주님, 뭔가 잘못됐습니다. 저희가 함정에 빠졌습니다.”김경만이 외쳤다.주원호의 표정이 굳어졌다. 상황은 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하하하, 주 각주.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굵은 웃음소리가 울렸다.4대 가문의 수장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났다.그들은 미소를 지으며 주원호를 바라보았다.4대 가문은 위기를 해결하고 대승각을 끝내버리기 위해 가문의 모든 힘을 동원했다.이 수만 명의 사람들은 거의 각 가문에서 정성껏 키운 고수들이었다.“당신들이 이런 수를 쓸지는 예상 못 했네. 감히 날 함정에 빠트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자네들 가문 전력의 전부이지? 이렇게 힘을 한 곳에 집중시키면 자기들 구역을 빼앗길까 봐 두렵지 않아?”주원호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이곳에는 수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마도 4대 가문의 전체 인력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구역에는 사람이 없는 것이 분명했다.4대 가문이 여기서 성공하더라도 그들은 자기들의 구역과 산업을 대부분 점령당할 것이다.이 소식이 퍼져나간다면 동성의 다른 세력들이 결코 눈뜨고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었다. 그들도 4대 가문의 구역을 빼앗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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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대승각도 4대 가문도 이번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패배하는 쪽은 동성에서 완전히 힘을 잃게 될 것이다.양측은 이미 싸우기 시작했다.모두 살기로 빨갛게 물든 눈을 하고서는 손에 쇠 파이프나 칼 같은 무기를 휘두르며 사투를 벌였다.“죽어!”“아!”비명이 사람들 사이에서 울려 퍼졌다.주원호의 표정이 점차 어두워졌다.대승각에서 모두 엘리트 부하들만 데려왔는데 이번에는 상대의 인수가 너무 많았다. 몰매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대승각의 부하들이 무적은 아니었다.엄청난 전력 차이로 대승각의 부하들이 연달아 쓰러졌다.원래 주원호의 계획대로라면 일부분의 부하들이 4대 가문의 구역을 점령하고 그의 지휘 아래 5천 명의 정예 부하들로 4대 가문을 무너뜨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주원호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4대 가문이 함정을 판 것이었다.“각주님, 상황이 우리에게 불리합니다. 우선 철수 하시죠. 그렇지 않으면 전멸할 수도 있습니다.”김경만이 참담한 얼굴로 말했다.주원호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무조건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부하들을 이끌고 왔는데 이대로 도망치기에는 아쉬웠다.그리고 대승각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퍼져나간다면 이후에 동성에서 발을 붙이기 어려울까 봐 두려웠다.“조금만 더 기다려 봐.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어.”주원호는 이를 악물었다.전투는 계속되었고 사상자는 점점 더 많아졌다.이미 바닥은 피로 뒤덮여 있었다.양측 모두 눈빛에 살기가 가득했다.“어서 이놈들을 죽여야 해. 대승각의 지원군들이 도착하면 우리로는 부족할 수도 있어.”“그래, 대승각은 동성의 독재자나 다름없었어. 그들의 부하들이 더 많을 수 있다. 만약 다른 놈들이 소식을 듣고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없을지도 몰라.”“모두 망설이지 말고 죽여. 이 전쟁에서 패배하면 앞을 동성에 4대 가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거야.”육지원이 부하들에게 외쳤다.지금 상황은 극도로 긴장되어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보기는 어려웠다.“뭐 하고 있어? 우리 가문의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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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즉시 철수하라.”비록 주원호는 아쉬웠지만 이렇게 모험할 수는 없었다. 이 사람들은 대승각을 지키는 중심이었다. 만약 전부 목숨을 잃게 된다면 대승각은 끝장이었다.말이 떨어지자 대승각의 부하들은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김경만은 목숨 걸고 주원호를 보호하며 후퇴했다.“저놈들이 도망친다. 어서 막아. 오늘 주원호를 반드시 죽여야 해.”유태진은 도망치는 주원호를 발견하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죽여.”4대 가문의 부하들은 대승각의 각주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 바로 그에게 달려들었다.멀지 않은 곳의 빌딩 꼭대기에 두 명의 형체가 보였다.“서우 오빠, 주원호가 도망치려는데 제가 나가서 막을까요?”김서윤이 물었다.“아니, 주원호는 아직 쓸모가 있어. 잠시 죽이지 마.”임서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날 밤 임서우와 김서윤은 그곳에서 전투를 지켜보았다.그러나 두 사람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주원호는 임서우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임서우의 진짜 목표는 동성의 모든 악의 세력의 뿌리를 뽑는 것이었다.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동성의 세력들이 서로를 죽이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들이 목숨 걸고 싸우고 있을 때 임서우가 나서서 해결하면 귀찮은 일이 줄어 들었다.“지금 곽원희에게 연락해. 천성당이 나설 때가 되었다고.”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예.”김서윤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림자사이로 사라졌다.임서우는 고개를 들고 하늘에 밝게 뜬 달을 바라보았다.오늘 밤 대승각은 반드시 무너져야 한다.대승각.주원호는 그의 부하들과 함께 겨우 도망쳐 돌아왔다.오늘 밤의 전쟁으로 대승각은 막대한 사상자가 생겼다.5천 명의 엘리트 부하들이 천 명도 채 남지 않았다.4대 가문의 구역을 접수하러 간 부하들도 돌아오지 않았다.이번 전쟁으로 인해 대승각의 지배적인 지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각주님, 앞으로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김경만이 무거운 얼굴로 물었다.탕!주원호도 무거운 얼굴로 앞에 놓여 있는 금실녹나무로 된 테이블을 내리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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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아!"바깥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는 것을 듣기만 해도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각주님, 그들의 부하가 너무 많아서 버틸 수 없습니다!”대승각 제자 한 명이 온몸에 피투성이가 되어 뛰어 들어왔다. 말이 끝나자 그 사람은 온몸을 떨며 핏기가 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이를 본 주원호의 안색은 더욱 험악해졌다."각주님, 빨리 철수합시다. 지금 철수하지 않으면 늦어요!"김경만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지금 이 상황에 갈 곳이 있을 리가."주원호는 울고 웃었다."대구로 가요. 문주님을 찾아갑시다! 문주님은 반드시 우리를 도와줄 거예요!"김경만이 소리쳤다."대구?"주원호는 어리둥절했다."너희들 어디도 갈 생각하지 마.”폭음과 함께 곽원희가 4대 가문의 상주를 거느리고 쳐들어왔다."주원호! 죽음이 코앞에 닥쳤는데 어서 항복해!"유태진은 주원호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웃었다."각주님, 빨리 철수하세요. 내가 뒤처리할게요."김경만은 유태진 등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고 대뜸 소리쳤다."경만!"주원호가 소리쳤다."각주님, 멍하니 있지 마세요. 빨리 가요! 더 천천히 가면 늦어요! 저는 나이가 들어서 죽음도 아깝지 않아요. 당신만 살아계신다면 우리 대승각은 반드시 재기할 수 있습니다!"김경만이 초조하게 말했다. 그는 이미 죽을 결심을 하고 있다.주원호의 눈시울이 점차 붉어졌다.김경만은 십여 년 동안 그를 따라다니며 온 힘을 다했지만, 결국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도 버리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너희들, 각주를 밀착 경호하여 철수하라!"김경민 남은 백 명의 대승각 엘리트 전사들에게 말했다."예!"명령을 들은 백 명의 엘리트 전사들이 주위를 옹호하며 후퇴하기 시작했다."반드시 살아야 해."주원호는 아쉬운 듯 김경만을 쳐다보았다.김경만의 안색이 변했다. 남기로 선택한 이상 그는 살아서 떠날 생각이 없었다."각주님, 어서 가십시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김경만은 한마디를 남기고 유태진 등을 향해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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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윽!"단 한 번의 기술로 김경만은 안색이 어두워지고 미간을 찌푸리고 오랫동안 피를 토해냈다.그는 힘을 조금도 남기지 않았지만 후천대사의 실력은 자신과 너무 달랐다.그러나 김경만은 물러설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입가의 피를 한 번 닦고 다시 달려들었다. 이것을 본 곽원희의 얼굴에 살의가 보였다.그는 김경만이 주원호를 위해 시간을 끌면서 주원호가 도망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주제넘게!" 곽원희는 핏줄이 드러날 정도로 힘껏 내리쳤다. 몇 분 후 김경만은 참혹하게 죽었다.이때 4대 가문의 권력자들도 잇달아 돌아왔다."벌써 돌아오다니, 주원호는?"곽원희가 경악했다."원희 씨, 주원호는 후천대사였어요. 우리는 이미 전력을 다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어요. 주원호는 도망가 버렸어요."4대 집안 수장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그들 네 사람은 모두 화경이었는데 후천대사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었다. 주원호가 도망갔다는 소식에 곽원희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주원호는 힘이 세기 때문에 만약 그가 동성을 탈출한다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었다. 곽원희는 김경만의 시체를 보면서 생각했다. 이 늙은이가 필사적으로 버티지 않았더라면 그는 틀림없이 주원호를 도망가지 못하게 막을 수 있었을 것이었다."곽원희 씨, 지금 주원호가 도망쳤으니 우리의 다음 계획은 무엇이죠?"유태진이 물었다."대승각은 이미 멸망했고, 주원호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승각의 남아있는 적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입니다!"곽원희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4대 가문의 권력자는 자기 부하를 거느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곽원희는 주원호의 호랑이 의자를 보며 천천히 걸어 올라가 앉았다."하하하! 이제부터 동성은 내 천성당의 것이 될 거야!"곽원희는 소리 내 웃었다.전에는 대승각이 천성당을 짓누르는 꼴이었으나 이번에는 천성당이 마침내 돌아왔다. 곽원희가 득의양양해하고 있을 때 그의 앞에 그림자 하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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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주씨 가문의 별장 밖.주원호는 낭패하기 짝이 없었다.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도망쳤지만 그는 홀로 남았다. 나머지 대승각 부하들은 모두 전사했다.주씨 가문 별장 대문을 보고 주원호는 곧장 뛰어 들어갔다."아버지! 왜 이렇게 풀이 죽었어요?"침대에서 쉬고 있던 주호석은 아버지가 돌아오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물었다."헛소리 그만하고 당장 나와. 여기서 나가자."주원호는 다급하게 말했다.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아들을 버리지 않았다. 주호석은 그의 외아들이었고 그도 주호석을 혼자 동성에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일단 자신이 떠나면, 주씨 가문의 모든 사람이 재앙을 당하게 될 것이고 주호석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었다."아버지, 무슨 일이에요? 왜 이렇게 급해요? 어디 가는 거예요?"주호석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는 임서우에게 걷어차여 목숨을 잃을 뻔했기 때문에 지금도 집에서 쉬고 있었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조금 더 늦으면 죽을 거야."주원호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주호석을 번쩍 들어 올렸다."아버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봐요."주호석은 아버지가 이렇게 긴장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대승각이 멸망했으니 아마 천성당과 4대 가문의 수장들이 이미 오고 있을 거야."주원호가 비참하게 말했다.주호석은 놀라기 그지없었다.'대승각이 멸망했다고? 그럴 리가. 엊그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멸망할 수 있지? 대승각은 동성의 패권자인데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고?'그러나 주호석은 아버지의 낭패한 모습과 몸에 묻은 핏자국을 보았고 이 소식이 사실임을 확신했다. 대승각이 전멸할 것을 생각하니 주호석의 가슴엔 섬뜩함이 밀려왔다.그가 동성에서 제멋대로 날뛰는 이유는 대승각이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대승각이 없어지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계속 동성에 남으면 죽게 될 것이 뻔했다."아버지, 우리 도망가요? 어디로요?"주호석이 초조하게 물었다."한 군데 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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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이 광경을 보고 주호석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알고 보니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멍하니 있지 말고 배에 타!"주원호가 얼떨떨한 주호석을 향해 소리쳤다."네, 네!"주호석도 게을리하지 않고 곧바로 요트에 몸을 실었다.주원호가 돌아서서 보니 어둠 속의 동성은 불빛이 환하고 번화하기 그지없었다. 언제 동성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주원호는 돌아서서 이를 악물고 요트에 시동을 걸었다.달빛 속에 수면 위에 잔잔한 물결이 일었고 요트는 점점 멀어져 불빛 속으로 사라졌다.그와 동시에 두 개의 그림자가 부두에 서서 멀어져 가는 요트를 바라보고 있다."서우 오빠, 왜 그냥 주원호를 처리하지 않는 거죠?"김서윤이 의심스럽다는 듯이 물었다."그는 이미 상갓집 개인데 뭐 하러 그래. 먼저 서둘러 동성의 골칫거리를 해결하자. 게다가 서울시에도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였고 임서우의 결정을 따랐다."가자! 동성 일부터 해결하자."임서우는 이렇게 말하며 돌아섰고 김서윤이 뒤를 따랐다.화양 엔터테인먼트 응접실 안에서 곽원희는 안절부절못하며 임서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미 한 시간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았다.곽원희가 안절부절못할 때 응접실 문이 열리고 임서우와 김서윤이 들어섰다."임서우 씨를 뵙습니다!"곽원희는 임서우가 나타나자 공손하게 말했다."무슨 일 있어요?"임서우가 자리에 앉으며 물었다."서우 씨, 대승각의 부하들은 이미 모조리 소멸시켰어요. 하지만 주원호 부자를 잡지 못한 것은 유감입니다."곽원희는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됐어요. 지금 상황에서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도망갔으면 도망간 대로 둡시다."임서우는 의자에 기대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곽원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 역시 주원호 부자가 어떻게 도망쳤는지 몰랐고 이 일로 임서우가 화를 낼까 봐 두려워했다. 하지만 임서우의 표정을 보니 주원호 부자를 전혀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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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서우 오빠, 곽원희가 말을 잘 들을까요? 천성당은 분명 지하 산업을 경영할 거예요. 우리가 천성당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김서윤은 곽원희가 떠나는 것을 보고 임서우에게 말했다."규칙을 지키는 것은 곽원희의 일이야. 기회는 이미 주어졌어. 천성당이 횡포를 부리고 밖에서 나쁜 짓을 하는 걸 내가 알게 되면 천성당은 두 번째 대승각이 될 거야.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이제 대승각은 멸망했고 동성의 다음 패권자는 천성당이 되었지만, 아직 4대 가문이 이를 견제하고 있었다.천성당이 만약 대승각의 길을 간다면 4대 가문은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었다.천성당은 몇 년 전에도 지하 산업을 운영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횡포를 부리지 않았다. 이것이 임서우에게 천성당을 처리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였다."서윤아, 비행기 표 예약하고 바로 서울시로 돌아가자."임서우가 김서윤에게 말했다."서우 오빠, 염씨 가문을 처리하러 가나요?"김서윤이 물었다."맞아, 염씨 가문이 주제넘게 굴었어. 이미 기회를 줬는데 잡지 않으면 뭐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죽기를 원한다면 소원을 들어줘야지. 동성에서의 일은 다 처리되었으니 마음을 비우고 염씨 가문을 해결하자."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네, 서우 오빠!"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고 물러가 다음 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임서우가 눈을 가늘게 떴다.'이미 경고했는데도 계속 변함이 없으니 본때를 보여줘야 해.'서울시."아가씨, 준비가 다 되었으니 언제든지 남한 그룹 본사를 장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 출발할까요?"박두만이 공손히 염소영을 향해 말했다.염씨 가문의 세력이 계속 커져서 지금은 서울시 전체가 그들의 감시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들의 다음 목표는 남한 그룹과 부산시의 중요한 산업을 확보하는 것이었다."늦어서는 안 돼. 즉시 남한 그룹으로 출발해. 남한 그룹만 차지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부산시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어."염소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벌써 손이 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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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준휘 씨, 괜찮으세요?"신수아가 물었다."신 대표님, 서우 씨, 드디어 오셨군요!"염준휘는 힘껏 눈을 떴고 임서우와 신수아가 그의 앞에 나타나서야 비로소 웃음을 터뜨렸다."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신수아가 초조하게 물었다.그녀는 소식을 조금밖에 듣지 못해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몰랐다.남한 그룹이 가까스로 성장했는데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콜록콜록!"염준휘가 기침을 몇 번 하자 임서우는 그에게 물 한 병을 건네주었다. 급히 몇 모금 마시고 나서야 상태 조금 나아졌다. 그가 매달린 지는 이미 몇십 시간이나 지났다. 그는 물 한 방울도 마시지 못했고 사람 전체가 이미 숨이 가빠져 완전히 탈진한 상태였다. 더 늦으면 죽을 것이었다."신 대표님, 어제 염소영이 갑자기 많은 사람을 데리고 와서 계열사 통제권을 빼앗고 제 다리까지 망가뜨렸어요."염준휘가 울먹였다.염씨 가문의 수법은 너무 잔인했고 조금도 그의 체면을 봐주지 않았다."염소영, 제멋대로네."신수아는 화가 치밀었다. 염준휘는 최근 남한 그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 그의 지금 상태를 보고 신수아는 마음이 아팠다."염소영은? 어디 갔어."임서우가 차갑게 물었다."사람을 데리고 남한 그룹으로 갔어요. 상황이 어떠한지 가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들이 남한 그룹에 무슨 짓을 할지 두려워요. 그리고 신씨 가문도 그들의 목표가 될 수도 있어요."염준휘의 얼굴에 침울한 빛이 스쳤다."뭐라고?"신수아가 아연실색했다. 신씨 집안의 생사는 관심도 없었지만 아버지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보, 우리 빨리 가볼까?"신수아가 다급하게 말했다."수아야, 너무 서두르진 마. 지금 가자."임서우가 말했다. 그는 구급차 한 대를 부른 뒤 이곳을 떠났다.남한 그룹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10여 대의 지프가 일렬로 서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언제면 남한 그룹에 도착할 수 있어?""아가씨, 10분이면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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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당신은 지금 동성에 있어야 하는데? 언제 돌아왔어?"염소영은 약간 의심스러운 듯이 물었다.임서우의 갑작스러운 출현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염씨 가문과 대승각의 합작에 대해 나는 이미 모두 알고 있어. 안타깝게도 너희들의 계획은 허사가 되었어. 대승각은 어젯밤에 이미 내가 처리했으니. 다음은 너희의 차례야."임서우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었다."말도 안 돼! 대승각은 동성의 패권자인데 어떻게 쉽게 멸망할 수 있어?"염소영은 경악했다. 그녀 뒤에 있는 박두만도 마찬가지로 놀란 얼굴이었다. 동성에 군림하던 천승각이 하룻밤 사이에 멸망했다고? 누가 봐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었다. 이건 사실이 아니야!"임서우, 이상한 계략 세우지 마. 네가 대승각을 없앨 능력이 있다고?"염소영은 임서우가 완전히 자신을 속이고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느꼈다."염소영, 다시 보게 되면 혼내 주겠다고 이미 경고했는데 내가 한 말이 귀에 들어가지 않았구나."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말이 떨어지고 임서우의 온몸에서 스산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지난번에 이미 경고했는데 끝까지 뉘우치지 않고 더욱 심해져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서울시에 와서 임서우를 귀찮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하하하! 임서우, 허풍 좀 그만 떨어. 지난번에는 내가 준비가 부족했으니 이번엔 내 손가락 하나 건드릴 생각 마. 마침 잘됐네, 오늘 수술했으니 어르신의 복수를 한 셈이야."염소영은 크게 웃었다."죽여라!"안색이 어두워지며 염소영이 손을 흔들었다. 지프에 타고 있던 엘리트 전사들이 모조리 뛰쳐나왔다. 이 모습을 본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싱긋 웃었다. 염소영은 정말 주제를 몰랐다.임서우는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윤설이 뒤에 있는 특전사들을 데리고 돌격해 나갔다. 쌍방이 격전을 벌였고 염소영은 이번에 자신이 충만했다. 왜냐하면 그녀가 데려온 사람들은 모두 화경 고수로 라인업이 이미 매우 강대했기 때문이었다.다만, 임서우 쪽 특전사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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