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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471 - Chapter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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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화

손을 쓰려던 윤설은 김서윤이 먼저 돌진하는 것을 보고 멈칫했다."정말 네 상대가 없는 줄 알아?”김서윤이 소리를 지르며 박두만의 앞에 몸을 불쑥 내밀었다. 그녀의 늘씬한 다리가 박두만을 향해 발길질하자 그는 즉시 손을 떼고 막아섰다. 박두만을 놀라게 한 것은 김서윤의 실력을 눈치챌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실력이 그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당신 같은 여자가 이렇게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박두만은 경악스러운 듯 김서윤을 바라보며 말했다."어르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당신보다 더 대단한 사람들은 차고 넘쳤어."김서윤이 웃었다."서윤 씨, 도와줄게요!"윤설은 손이 근질근질했다. 마침 센 사람을 만났는데 옆에서 그저 보기만 하는 건 싫었다.곧이어 윤설도 박두만 앞에 나타났다. 박두만이 더욱 놀랐다. 이 여자의 실력도 마찬가지로 헤아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박두만의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보다 더 강한 두 여자가 불쑥 튀어나와서 그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그는 후천대사의 실력이었고 중상층 수준이었다.작은 서울시에 이런 실력을 갖춘 이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두 여인이 임서우에게 순종한다는 것이었다. '임서우는 도대체 어떤 신분인 걸까? 실력은 어떨까?'박두만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지만 곰곰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김서윤과 윤설 두 사람이 그를 향해 돌진해 왔다."내가 너희 여자 두 명에게 질 리가 있겠나!”박두만은 소리를 지르더니 그대로 돌진했다. 세 사람이 뒤엉켜 격전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몇 라운드 만에 박두만이 패했다. 그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피를 토해냈다."말도 안 돼...내가 왜 너희한테 졌지!"그는 경악하며 김서윤과 윤설을 바라보았다. 후천대사 중급 실력인데 두 여자에게 져버렸다.이 두 사람의 실력이 모두 그 이상이란 말인가?"그저 그렇네. 네 실력은 김경만라는 녀석보다 조금 나아."김서윤은 박두만을 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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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그럴 리가!"임서우가 손쉽게 박두만을 죽인 것을 보고 염소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박두만은 후천대사였다. 또한 염씨 가문 최강 고수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강자의 목이 임서우의 한 손으로 쉽게 부러지다니...염씨 가문이 청주에서 자리를 잡고 이류 가문이 될 수 있었던 데는 박두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박두만이 죽었으니 염씨 가문으로서는 큰 손실이었다. 박두만이 죽은 후, 나머지 엘리트들도 모두 그 특전사들의 손에 죽었다.땅은 이미 피가 흘러 강처럼 되었고 시체는 산더미처럼 쌓였다.임서우는 염소영을 향해 다가갔다."오지 마, 오지 마!"염소영은 간담이 서늘해져서 소리쳤다.후천대사가 임서우에게 단번에 죽었는데 그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할지 짐작할 수 없었다.'무서워!'염소영은 지금 후회하고 있었다. 그녀는 임서우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임서우는 그녀가 건드릴 수 없는 인물이었다. 진작 알았더라면 그녀는 서울시에 오지 말았어야 했고 그에게 폐를 끼치지 말았어야 했다.그의 사나운 얼굴이 가까워지자 염소영의 마음은 점점 차가워졌다."지난번에 이미 서울시에 다시는 오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네가 내 말을 마이동풍으로 들어? 너에게 교훈을 줘야지. 아니면 계속 버릇을 못 고칠 거야!"임서우는 어두운 얼굴로 염소영을 바라보았다."제발 살려줘. 다시는 안 그럴게! 날 놓아주기만 한다면 원하게 뭐든지 내가 만족시켜 줄게. 나는 아직 첫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 수도의 많은 부잣집 도련님들도 나를 얻고 싶어 해. 네가 나를 놓아줄 수만 있다면 나의 첫 경험을 너에게 바칠게."염소영이 애걸복걸했다. 죽음 앞에서 자신의 신분을 돌볼 방도가 없었다. 단지 살고 싶을 뿐이었다.염소영은 임서우 도마 위의 고기처럼 도망갈 곳이 없었다."널 죽일 생각은 없었어."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서윤아, 부탁해. 얼굴에 각인 좀 해줘. 이런 악독한 여자는 다신 보고 싶지 않아."임서우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네, 서우 오빠!"김서윤은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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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아!""살려주세요!"비명이 터져 나오고 몇 분 후 염소영의 얼굴은 피로 범벅이 되어 끔찍해 보였다. 김서윤은 칼을 닦고 나서 다시 임서우 곁에 섰다."염소영, 이번에 너를 죽이지 않은 것은 너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야. 염씨 가문에 돌아가면 너의 아버지에게 말해. 만약 나를 귀찮게 하면, 나는 염씨 가문이 사라지게 할 거야."임서우는 피로 물든 염소영을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말이 마치고 그는 김서윤과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임서우! 널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야!"염소영은 목도 쉬고 힘도 다 빠져서 고통스럽게 외첬다.대구, 번영한 도시이면서 드래곤 네이션 남부의 중요한 항구 도시이기도 했다. 청주와 동성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대수는 빠르게 발전해 왔다.여기에는 아직도 많은 오래된 가문들이 있었다. 대구에는 숨은 실력자들이 많았다."문주님! 대승각이 멸망했으니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세요. 원래 제 것이었던 것들을 되찾아오겠습니다!"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대전에서 주원호가 무릎을 꿇고 소리 없이 울었다.그는 주호석을 데리고 동성을 탈출해 마침내 대구에 도착했다.대승각은 멸망했지만 주원호의 마음속에는 한 줄기의 희망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풍운문의 도움을 구하려고 했다. 높은 자리에 앉은 남자는 회색 옷을 입고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보기에 기운이 넘쳐 보였다.운성찬, 풍운문의 문주였다. 풍운문은 대구에 100년이라는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 세력도 계속 커지고 있었다. 200년 동안, 풍운문도 불안정했던 기간이 있었다. 대승각은 그때 풍운문에서 갈라져 나온 세력이었다. 전성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풍운문은 지금도 여전히 대구에 군림하고 있었다."주원호, 너도 원래 풍운문의 일원이었어. 한 무리의 문인들을 데리고 풍운문을 벗어나 대승각에 가입하였다가 지금 대승각이 멸망했다고 나에게 도움을 청하러 돌아온 거야? 내가 동의할 것 같아?"운성찬이 주원호를 보며 차갑게 말했다.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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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닥쳐!"주원호가 매섭게 소리쳤다. 주호석은 깜짝 놀라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주원호는 이를 악물고 칼을 움켜쥐고 자기 종아리에 대고 세게 찔렀다.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주원호의 온몸을 떨게 했다.칼의 형벌은 뼈에 닿아야만 했다. 주원호의 종아리에서 피가 줄줄 흘렀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칼을 빼서 또 한 번 찔렀다두 번, 세 번, 네 번.몇 번 칼로 찌르자 주원호의 안색이 창백해졌고 온몸이 통증으로 떨렸다. 그의 피가 흥건한 종아리에, 희미하게 흰 뼈가 보였다. 눈앞의 광경을 보고 주호석은 놀라서 넋을 잃었다."문주님, 이미 고문을 당했으니 이제 만족하십니까?"주원호가 운성찬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운성찬은 마음속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주원호는 역시 대승각의 각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사람이 세 번 칼부림을 당하면 과다 출혈로 실신할 가능성이 컸다."이미 벌을 받았으니 이제부터 너는 풍운문의 사람이야!"운성찬은 손을 크게 흔들며 말했다. "먼저 데려가 치료해!”풍운문 대원은 주원호를 옮길 준비를 했다."문주님! 동성은..."주원호가 다급하게 물었다."이 일은 급하지 않으니, 우리가 천천히 의논해 보자. 먼저 내려가 지혈해!"운성찬은 담담하게 말했다."문주님...”주원호는 무슨 말을 더하려고 했지만 이미 실려 갔다. 그는 남의 집에 얹혀사는 허탈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주호석도 따라서 내려갔다. 그러자 그림자 하나가 걸어 나왔다."문주님, 정말 주원호를 동성으로 돌아가게 도울 생각입니까?”"주형아, 풍운문은 이미 오랫동안 조용하게 있었어. 드래곤 네이션 안에 많은 사람이 우리의 존재를 잊었을 거야. 지금이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풍운문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것을 상기시킬 때야!”운성찬은 앞에 서 있는 남자를 보며 말했다."그런데... 문주님, 당시 드래곤 네이션에 영향을 끼친 조직을 기억하십니까? 수년 전에 동성, 대구, 그리고 다른 지역들은 그 조직에 의해 지배되었어요."서주형은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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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비록 지금 그녀는 신씨 집안과 연을 끊었지만 그것은 할머니 때문이었고 신수아는 아버지와 원한이 없었다."수아야, 할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신성만은 말을 잇지 못했다."아빠, 할 말 있으면 바로 하세요. 못할 말이 뭐가 있겠어요?"신수아가 말했다."그래, 그럼 말할게. 내일은 신씨 가문 조상님의 제사를 지내는 날이야. 너와 서우가 나랑 함께 돌아가서 조상님 제사를 지냈으면 좋겠어."신성만이 말했다."제사요? 다른 사람들을 보내면 되지 왜 굳이 제가 가야 해요?"신수아가 수상쩍다는 듯이 물었다. 그녀는 신성만이 이 일 때문에 그녀에게 전화할 줄은 몰랐다."말도 마, 아무도 가고 싶어 하지 않아. 나는 신씨 가문의 아들이니까 마을로 돌아가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데 앞장서야 해."신성만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매년 이맘때면 신씨 집안이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날인데 지금의 신씨 집안은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고 싶지도 않았고 외진 시골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았다.신성만 혼자 신 씨 가문의 체면을 위해 제사를 계속하고 있었다."다른 사람이 없으면 서우를 데리고 갈게요."신수아가 말했다."그럼 부탁할게, 수아야."신성만은 한숨을 쉬었다. 이튿날 아침, 임서우가 차를 몰고 신수아를 데리고 모건 별장을 떠났다. 그들이 떠나자 길가의 관목숲에서 그림자 하나가 나타나 임서우의 차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이 사람은 바로 쌍칼이었다. 대승각이 멸망하고 쌍칼은 의지할 곳이 없어졌고 대승각에 의지해 복수하려던 그의 생각도 완전히 무너졌다. 작은 어르신의 복수는 혼자 할 수밖에 없었다.임서우와 신수아가 떠나는 것을 보고 쌍칼의 눈동자가 음흉하게 변했다. 그러고는 도로변으로 다시 사라졌다.신가구, 서울시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곳이었다. 이 마을의 대다수 사람은 모두 신씨 성을 가지고 있다. 신성만의 할아버지, 신수아의 할아버지 모두 이곳에 묻혔다. 매년 오늘이면 신가구는 매우 떠들썩했다. 이날이면 성대한 조상 제사를 거행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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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증조할아버님, 제가 뭐라고 직접 영접까지 해줍니까."신성만이 서둘러서 달려가 신정훈의 손을 잡았다."그게 무슨 소리냐. 내 딸 수아가 지금은 남한 그룹의 회장이야. 신가구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 이 늙은이가 나서서 너희 가족의 금의환향을 맞이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신정훈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도 지금 서울 신씨 가문의 조상에 대한 태도를 알 수 있었다. 근 2년 동안 신성만이 매년 홀로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러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신정훈은 나이가 많아서 따지고 싶지 않았다."증조할아버님, 이쪽은 수아고 이쪽은 사위 임서우입니다."신성만은 서둘러 소개했다. 당시 임서우와 신수아가 결혼할 당시 신정훈은 고령으로 인해 서울시의 신씨 가문에 가지 않았다."젊은이들이 원기가 왕성하네. 기세가 좋아!"신정훈은 임서우를 보고 나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말을 듣고 임서우는 어리둥절했다. 이 어르신, 보통 분이 아니었다. 자신의 실력을 눈치챈 것 같았다."과찬이십니다. 저는 빈둥빈둥 놀고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임서우가 웃으면서 대답했다.신정훈은 싱긋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후 임서우 등은 신가구로 갔다.신가구 부근은 산과 물이 있어 살기 좋지만 위치가 좀 외진 곳이었고 이곳의 건물들은 모두 오래된 집들이었다.신씨 가문은 100년 전 오래된 무세 가문이었지만 점차 쇠퇴해졌다. 시대가 오래되어 헤아릴 수 없었다.신가구 한복판에 유리 기와로 된 집이 있었는데 주변 건물과 어울리지 않았지만 신가구에서 가장 좋은 건물이었다. 그곳은 신가구 사당이었다이때 사당 근처는 이미 사람들로 붐볐다. 매년 이맘때는 신가구가 가장 붐비는 날이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날마다 조상님께 제사를 지냈다.임서우와 신수아는 걸어오자마자 사당 마당 한가운데에 커다란 돌조각상이 하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각상은 마치 손에 긴 총을 쥔 무예를 익힌 사람인 것 같았다. 수백 년 전 무세 가문이 많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사라졌다.지금의 드래곤 네이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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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마을 사람들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아버지, 무슨 일이에요?"신수아가 의아한 표정으로 신성만을 바라보며 물었다."나도 방금 들었는데 신가구가 부동산 주인의 눈에 들어서 이곳에 관광 리조트를 하나 차리려고 한대. 마을 주민들을 다 내보내야 하는데 신가구 사람들은 대대로 이곳에 살아서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았고 또 개발업자들이 주는 보상도 많지 않은 데다가 드래곤 네이션 철거 보상 기준도 따르지 않았을뿐더러 기준보다 절반 이상 적었대."신성만이 말했다.임서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드래곤 네이션에 이렇게 강권 패자가 있단 말인가?'동성과 같은 대도시가 난장판일 뿐만 아니라 이런 작은 현성에도 세력을 믿고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람이 있었다.신가구 정말 좋은 곳이었다. 산과 물을 끼고 관광 리조트를 개발하면 분명히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신가구 사람들이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는데 이사를 가게 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이주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니 정말 터무니가 없었다."이사? 그럴 리 없어. 우리 신가구의 사람들은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왔고 이미 백년이 넘었어. 당신이 어떤 조건을 제시해도 우리는 이사 가지 않을 거야!"신정훈이 나서서 말했다."늙어빠진 놈! 여기서 생트집을 잡지 마. 우리 사장님이 이미 약속했어. 너희들이 여기를 떠나면 보상을 넉넉하게 줄 거라고. 우리의 호의를 몰라주면 안 되지."하진수가 욕설을 퍼부었다."돈 문제가 아니라 금산 하나를 준다고 해도 여기를 떠나지 않을 거야."신정훈이 계속해서 말했다."맞아! 우린 신가구를 떠나지 않을 거야.”"맞아, 우리가 대대로 살아온 집이야.”...신가구 사람들이 하나둘 격앙되어 모두 나서서 소리쳤다. 이미 이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갑자기 이곳을 떠나면 분명 적응하지 못할 게 뻔했다. 게다가 개발업자가 주는 보상도 많지 않았고 신가구를 떠나면 다시 집을 사야 하는데 그 정도 돈으로는 부족했다.신가구 사람들은 이곳을 의지했기 때문에 도시로 가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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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여보! 증조할아버님과 이 불쌍한 마을 사람들 좀 도와주자."양쪽이 팽팽히 맞서자 신수아는 조금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임서우는 신수아를 토닥이며 웃었다"여보, 안심해, 난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거야!”임서우가 손을 쓰려고 할 때 신성만이 이미 나섰다."너희들 여기서 행패 부리지 마. 내 딸은 남한 그룹 회장이야! 눈치가 있으면 지금 당장 꺼져!"신성만은 어두운 표정으로 하진수를 향해 소리쳤다."허! 남한 그룹? 누굴 겁주는 거야? 이런 지대에서 남한 그룹 회장을 키울 수 있다고? 딸이 정말 남한 그룹 회장이라고 해도 어쩌겠어, 서울시는 여기서 멀어. 네 딸은 우리를 신경 쓸 수 없어!"하진수가 신성만을 매섭게 쳐다보며 말했다. 그는 놀라지 않았다. 남한 그룹은 들은 적이 있지만, 여기는 서울시도 아닌데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신성만은 이 말을 듣고 화가 났다. 남한 그룹은 이 사람들의 안중에도 없었다. 이젠 신성만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너희들 눈에는 법이 있느냐?! 내가 지금 감사국에 전화해서 너희들을 모두 잡아넣을 거야!"신성만이 소리쳤다."감사국? 하하하! 감사국에 우리 편이 아무도 없는 줄 알았지? 전화해, 지금 당장 전화해. 너희가 아무리 전화해도 소용없어!"하진수가 소리내어 웃었다.신성만은 이 망나니들을 믿지 않았다.바로 이때 하진수는 이미 인내심을 잃고 큰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내 길을 막는 사람들은 아무도 도망갈 수 없어. 먼저 너부터 혼내 줄게.”말이 끝나자 하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쇠 파이프를 휘둘러 신성만의 얼굴을 향해 세게 내리쳤다.신성만은 순간 놀라서 멍해 있었다. 하진수가 직접 손을 쓸 줄은 몰랐다."아빠!"신수아가 비명을 질렀다.하진수의 손에 있는 쇠 파이프가 신성만을 맞히려고 할 때였다. 그림자 하나가 스쳐 지나가서 신성만의 앞을 가로막았다. 순간 하진수는 손목이 움직이지 않고 쇠 파이프가 허공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멍해져서 고개를 들어 보니 몸집이 우람한 남자가 앞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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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이 사람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자비한 사람들인데요. 당신이 우리를 위해서 나서준 것만으로도 우리는 매우 기쁩니다. 더 힘 빼지 마세요.”마을 사람들은 모두 하진수의 무자비한 수단을 알고 있었기에 임서우가 가지 않으면 그에게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임서우는 이런 양아치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이런 양아치들은 직접 나서서 혼내주기도 귀찮았다. 하지만 오늘 김서윤이 그를 따라오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김서윤에게 해결하라고 명령했을 것이다.휙!임서우는 앞으로 달려 나갔다.그가 후퇴하지 않고 반격하는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모두 불안에 떨었다.신정훈은 임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다음 장면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고작 1분 만에 임서우는 수십 명의 양아치들을 해결했다. 그들은 모두 임서우에게 맞고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질러댔다.'어떻게 이럴 수 있지?'이걸 보고 모두들 깜짝 놀랐다.'임서우가 이렇게 강하다고? 한 사람이 여러 명을 상대했는데 어떻게 전혀 다치지 않지?'신수아는 이런 장면에 이미 익숙해져서 딱히 놀라지도 않았다.신성만은 그 장면에 경악했다.“이런 개자식!”자기 부하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 하진수는 분노했다.“이제 네 차례야.”임서우는 하진수를 사납게 쳐다보며 말했다.살기 어린 그의 눈빛을 모고 하진수는 온몸을 덜덜 떨며 임서우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임서우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니 하진수는 겁에 질려 전례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뭐하는 거야! 다가오지 마. 가까이 오지 마.”하진수는 큰 소리를 외치며 완전히 겁을 먹은 모습이었다.부하들이 없으면 그는 자신감을 잃었다. 그도 자기가 임서우와 싸워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이제야 겁을 먹은 거야? 아까는 왜 그랬어? 그런 악행을 저지를 때는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겠네?”임서우는 심각한 얼굴로 하진수를 바라보았다.이런 쓰레기 같은 놈들은 죽어도 전혀 아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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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하진수가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만 임서우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임서우의 큰 손은 마치 강력한 펜치처럼 하진수를 너무 세게 꽉 쥐고 있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너... 이거 놔.”하진수는 숨을 헐떡이며 충격이 빠진 표정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퍽!"임서우는 하진수의 말을 무시하고 손을 뻗어 하진수를 멀리 던져버렸다.“악.”“아파서 죽을 것 같아."하진수는 극심한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비명을 질렀다. 바닥에 쓰러진 뒤 그는 온몸에서 한 군데도 빠짐 없이 고통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말해, 누가 너한테 신가구 사람들을 내쫓으라고 했어?”임서우는 앞으로 걸어가서 하진수의 가슴팍을 발로 차며 차갑게 물었다.“내 뒤빽이 얼마나 센데. 날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이렇게 마음대로 굴면 검찰국에 신고할 거야. 검찰관들이 나와서 널 붙잡아 갈 거야.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라고.”하진수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그 말을 들은 임서우는 기가 차서 웃었다.길거리 양아치가 감히 이 자리에서 그에게 법과 질서에 대해 얘기했다. 신고하겠다고? 정말 웃음을 밖에 나오지 않는 말이었다.이런 지저분한 놈은 더 많이 맞아야 한다.임서우는 발에 무게를 실어 하진수의 가슴팍을 밟았다.그 순간 하진수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곧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밟지 마.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하진수는 갈라진 목소리로 외쳤다.“어서 말해. 도대체 누가 지시했어?”임서우는 싸늘한 표정으로 하진수를 내려다보며 사납게 말했다.하진수는 임서우의 날카로운 눈빛에 너무 놀라 온몸을 벌벌 떨었다.그는 임서우의 눈빛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하진수는 이러다 정말 임서우의 손에 죽게 될까 봐 두려웠다.여기까지 생각한 하진수는 더 버티지 못하고 살려달라고 빌었다.“말할게, 다 말할게. 허 사장이야. 모두 허 사장의 생각이야.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고.”하진수는 다급하게 외쳤다.“허 사장? 어느 허 사장?”임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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