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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301 - Chapter 310

910 Chapters

제301화

염준휘도 청주 염씨 가문의 야심이 이렇게 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부산시의 통제권을 손에 넣으려고 하다니 참 대담한 생각이었다.“임서우를 제거하는 임무는 그 쪽에게 맡기지.”염소영은 그 말을 남기고는 백준길을 데리고 떠났다.떠나가는 염소영을 바라보며 쌍칼이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어르신, 이제 어떻게 할까요?”“아이고!”서태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청주 염씨 가문은 세력을 확장하기로 결심했어. 우리가 지금 몸을 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야. 반드시 임서우를 제거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염씨 가문에서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백준길 조차 상대하지 못한 임서우를 저희가 무슨 수로 제거합니까?”쌍칼은 걱정하며 물었다.백준길 같은 은둔 고수는 드물었다. 그조차도 임서우를 상대하지 못했다면 더 강력한 사람을 보내야 했다.“최근 남한 그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서우의 마누라가 남한 그룹의 대표라고 합니다. 남한 그룹부터 손 보시죠.”이때 그의 머릿속에 완벽한 계획이 떠올랐다.며칠 뒤 서울시에 다시 한번 소란이 일어났다.남한 그룹보다 더 큰 규모의 천호 그룹이 서울시에 갑자기 나타났다.그리고 이 그룹은 한 호국의 사람이 투자해서 설립한 회사였다.천호 그룹은 재력, 물력, 인력 모든 측면에서 남한 그룹을 능가했다. 그리고 두 개의 대규모 부지를 직접 개발했다.천호 그룹은 서울시의 많은 현지 기업과 협력하기를 원했다.송씨 가문과 허씨 가문도 천호 그룹과의 협력을 진행했다.남한 그룹의 오래된 고객조차도 남한 그룹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천호 그룹에 투자했다.천호 그룹의 월급과 대우가 더 좋다는 것을 알고 많은 직원이 천호 그룹으로 이직했다.갑자기 일어난 변화에 신수아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녀는 남한 그룹을 이어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염씨 그룹을 인수하면서 남한 그룹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갑자기 천호 그룹이 나타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어떻게 된 일이죠?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직한 겁니까?”신수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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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우리 남편이 그 대표님하고 친구래요. 오늘 저녁에 돌아가서 남편한테 물어볼게요. 그분을 모셔 올 수는 없는지.”신수아가 말했다.저녁에 임서우가 병장에 돌아왔을 때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신수아를 발견했다.“수아야, 왜 그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일 있었어?”임서우가 걱정스레 물었다.“회사에 큰 문제가 생겼어. 서울시에 갑자기 큰 규모의 기업이 나타났어. 천호 그룹이라고. 이 그룹은 활발하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그리고 직원들 복지도 좋고. 그래서 남한 그룹의 많은 직원이 그쪽으로 이직했어. 남한 그룹과 파트너인 회사들도 연달아 계약을 종료했어. 불과 이틀 만에 남한 그룹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가 없어.”신수아가 다급하게 말했다.“그런 일이 있었어?”임서우는 깜짝 놀랐다. 그는 비즈니스 업계에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최근에는 조사단 일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당신 친구한테 말해보면 안 돼? 돌아와서 방법을 좀 생각해 달라고 부탁해 보자. 남한 그룹이 이번 위기를 잘 넘길 수 있게 말이야. 응?”신수아는 자기의 생각을 얘기했다.“지금 외국에 거주하고 있어. 한동안 돌아오지 못할 거야. 하지만 걱정하지 마. 내가 전화로 물어볼게. 천호 그룹 대표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어?”임서우가 위로를 건네며 물었다.단지 기업일 뿐이었다. 임서우에게도 그 그룹을 서울시에서 내쫓을 방법은 있었다.“나도 잘 모르겠어. 대표 이름이 양천호라는 것밖에 몰라.”신수아가 고개를 저었다.“알겠어. 걱정하지 마.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임서우가 단호하게 말했다.신수아는 임서우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임서우의 확고한 눈빛을 보고 임서우를 믿어보기로 했다.조금 뒤 임서우는 김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네, 오빠. 지시 사항 있어요?”임서우가 전화하면 무조건 급한 일이라는 것을 김서윤은 알고 있었다.“천호 그룹을 조사해 줘.”임서우가 말했다.“일겠습니다.”김서윤이 대답했다.10분 뒤 김서윤이 천호 그룹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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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전에 임서우가 염준호를 잡기 위해 호국 영사관에 들어갔던 일로 두 나라 관계가 조금 미묘해졌다.호국에서는 불만이 있었지만 드래곤 네이션과 정면으로 전쟁일 벌일 엄두는 나지 않아 상업 전쟁을 핑계로 정예부대를 이곳에 파견했다.호국의 목적은 단 하나 드래곤 네이션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는 것이었다.천호 그룹의 사람은 신양 그룹의 책임자 신성만에게 접근했다.그러고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협력하기를 요청했다.이 사건은 신씨 가문의 큰 관심을 끌었다.신주옥은 바로 회의를 열었다.“천호 그룹과 우리 신씨 가문이 협력하는 건에 대해 다들 생각이 어떠냐?”신주옥이 물었다.“고민할 게 있나요. 저는 두 손 들어 찬성합니다. 천호 그룹이 서울시에 들어온 뒤로 이미 서울시의 경제를 들썩이고 있어요. 많은 회사가 남한 그룹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천호 그룹과 계약을 체결했죠. 천호 그룹에서 제시하는 것이 서울시에서는 가장 가치 있을 거예요.”신성인은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고 말했다.이번에 만약 천호 그룹과 협력한다면 신양 그룹은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곧 남한 그룹과의 계약은 종료돼. 위약금이 걱정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기회야.”신주옥은 단호하게 말했다.“어머니, 그렇게 하는 건 조금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저희가 수아에게 부탁해서 프로젝트를 따낸 겁니다. 이제 와서 갑자기 협력을 중단하는 건...”신성만이 힘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큰형님, 사업가의 목적이 결국 뭡니까?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닙니까? 좋은 기회가 있으니 우리 가문에서 잡기만 하면 됩니다.”신성인이 말했다.“비록 천호 그룹에서 제안한 조건이 좋기는 하지만 남한 그룹이 서울시에서의 뿌리가 더 깊습니다. 10년을 넘게 발전했어요. 천호 그룹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신성만이 힘 있게 논쟁을 펼쳤다.“됐다. 그만 얘기하거라. 난 이미 결정했다. 남한 그룹과의 협력을 중단해. 내가 수아에게 말하마.”신주옥은 이미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가족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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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그들은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임서우가 모셔 온 의사의 기술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치료를 받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그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이때 성은지가 병원에 왔다.“임서우 씨, 우연이네요. 병원에 있었어요?”성은지는 하정은을 만나러 병원에 온 것이었다. 그녀는 임서우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저번에 총상 때문에 치료받으러 왔어요. 은지 씨는 왜 왔어요?”임서우도 성은지를 보고 똑같이 의아했다.성은지는 검찰국 국장으로서 돌아다닐 시간조차 없을 것이다.“전 허진혜 씨 만나러 왔어요. 상황 좀 물어보려고요.”성은지가 대답했다.“안녕하세요. 제가 허진혜예요.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옆에 있던 허진혜가 궁금해서 물었다.“안녕하세요, 허 선생님. 전 서울시 검찰국 국장 성은지라고 해요. 하정은에 대해 여쭤볼 일이 있어서요.”성은지가 말했다.최근 그녀는 김정호가 남겨놓은 사건들을 처리하고 있었다.동시에 그녀도 하정은 사건에 뭔가 수상한 점이 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허진혜는 조금 놀랐다. 검찰국 국장이 직접 사건에 관해 물으러 찾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허진혜는 사건에 대해 모두 말했다. 그리고 하정은도 성은지에게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말했다.“이 사건은 은지 씨가 끼어들지 마세요. 제가 해결할 테니.”임서우가 성은지에게 말했다.“임서우 씨가요? 혼자서 가능하겠어요?”성은지가 놀라며 물었다.“저도 해결 방법이 있어요. 성은지 씨가 이 사건이 임씨 부자의 만행이라는 걸 알았다고 해도 그들을 조사할 수 있겠어요?”임서우가 물었다.“안 될 게 뭐가 있어요? 난 검찰국 국장으로서 당연히 그놈들을 잡아넣을 힘이 있어요.”성은지가 단호하게 말했다.“그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요.”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도 더 이상 성은지를 막지 않았다.그 뒤로 임서우는 서울시 병원을 나와 신수아를 데리고 신씨 가문으로 향했다.이때 신씨 가문에는 이미 연회가 준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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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절 믿어 주세요. 남한 그룹을 잘 이끌어서 이번 위기를 꼭 이겨낼 겁니다. 지금 신씨 가문의 도움이 필요해요. 남한 그룹의 프로젝트를 함께 맡아주신다면 남한 그룹에서도 신양 그룹이 섭섭하지 않게 갚아 드릴게요.”신수아는 조금 힘이 빠져 보였지만 지금 남한 그룹은 생사의 갈림길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신씨 가문에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수아야, 그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 그만해. 사실 넌 대표가 될 자격도 전혀 없어. 천호 그룹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데. 네가 뭘 갖고 그 사람들과 싸울 거니?”신성인이 옆에서 비꼬고 있었다.“정말 남한 그룹하고 계약 종료하실 거예요? 우리 계약서에 어느 한쪽에서 계약을 종결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쓰여 있잖아요.”신아름이 말했다.“20억쯤 되는 위약금이 뭔 대수라고. 문제 될 거 없다. 신씨 가문이 천호 그룹과 협력하게 되면 이윤은 무조건 위약금의 몇십 배가 될 거야.”신주옥이 말했다.신수아는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신씨 가문에서 이런 시기에 계약을 파기하자고 할 줄은 몰랐다.애초에 그들은 신수아에게 애원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신수아의 마음은 이미 친척들에 이해 상처를 입었다. 생사가 달린 시기에 신씨 가문마저도 남한 그룹에 돌을 던지다니.그녀도 이 일을 겪으며 신씨 가문 사람들의 진실된 생각을 철저히 알게 되었다.이때 입을 다물고 있던 임서우가 입을 열었다.“이미 결정하신 건가요? 남한 그룹과 계약을 종료하기로?”“언제부터 너 같은 쓸모없는 놈이 우리 신씨 가문 일에 토를 달았어? 지금 이미 천호 그룹과 계약을 한 생태야.”신지한이 임서우를 경멸하듯 쳐다보며 말했다.“그래, 지한이 말이 맞아. 우리 신씨 가문은 이미 천호 그룹을 선택했다.”신주옥이 말했다.“임서우, 여기서 자네가 말할 차례는 오지 않아. 말하지 않아도 아무도 자네를 벙어리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그리고 남한 그룹과 자네가 무슨 관련이라도 있나? 지금 수아가 힘든 상황에 부딪혔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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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임서우도 사람 중에 임경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아니, 남한 그룹 신수아 대표님 아니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남한 그룹에서 이직한 직원이 신수아를 보고 놀라며 말했다.말이 떨어지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신수아에게로 집중되었다.양천호는 뛰어난 외모의 신수아를 보더니 몇 번 더 힐끔거렸다. 그러고는 먼저 다가와서 적극적으로 말을 건넸다.“서울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 아니십니까? 오늘 이렇게 직접 보니 정말 아름다우십니다.”“전 그쪽 누군지 모르는데요. 자리 좀 비켜주시겠어요?”신수아는 이미 기분이 안 좋았고 이 사람은 뭔가 불쾌한 의도가 있는 것 같아 조금 짜증이 났다.“신수아 씨 역시 듣던 대로 한 성격 하시네요. 전 천호 그룹의 대표 양천호라고 합니다.”양천호는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듣고 신수아와 임서우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런 자리에서 양천호를 만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별일 없으시면 편한 대로 하세요.”신수아는 조금 짜증을 내며 말했다.“전 신수아 씨를 우리 천호 그룹에 스카우트하고 싶은데요. 신수아 씨의 의견은 어떠세요?”양천호가 말했다.“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신수아는 바로 거절했다.“그런가요? 그럼 남한 그룹이 무너지길 기다려 보겠습니다. 그때가 돼도 이렇게 당당할 수 있을지? 하하하.”양천호는 기고만장하게 웃었다.“그쪽은 왜 파리처럼 그렇게 앵앵거리는 거죠? 볼일 끝났습니까?”임서우는 양천호의 무례함에 짜증이 나서 말했다.임서우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그저 보고만 있지 않았다.“이분이 바로 서울시에서 그 유명한 쓸모없는 데릴사위 임서우 씨인가요?”양천호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맞아요.”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하하하, 전 당신 와이프가 맘에 드는데 어떡하죠? 지금 당신 와이프를 제게 넘겨주면 제가 남한 그룹을 좀 봐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양천호가 미친 듯이 웃었다.그의 말이 떨어지자 물컵이 그의 이마로 날아왔다.퍽!“아!”양천호의 비명이 들려옴과 동시에 물컵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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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살고 싶지 않나 보네. 어디 한 번 해봐.”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비즈니스에 재능이 없을지 몰라도 싸움에 관해서는 누구도 두려워한 적이 없었다.“내가 호국 사람이라 쉽게 괴롭힐 수 있을 줄 알아? 내가 여기서 널 죽여도 아무도 내게 책임을 물을 수 없어. 네가 죽으면 네 와이프는 내가 챙겨줄게.”양천호는 거만하게 말했다.임서우는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다. 마침 그도 어떻게 천호 그룹을 해결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양천호가 먼저 손을 대면 그도 천호 그룹을 쓸어버릴 이유가 생기는 것이었다.강력한 드래곤 킹인 그에게 양천호를 죽여버리는 것은 한주먹 거리도 되지 않았다.그런데 임서우도 의외인 것은 그의 앞에서 이렇게 기고만장한 양천호가 그의 신분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아니면 그의 뒤에서 누군가 통제하고 있는 것일까?양천호도 단지 체스 말일 뿐이다.“드래곤 네이션에 온 걸 후회하게 될 거야.”살기로 가득 찬 임서우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양천호를 죽여 버릴 것만 같았다.“저놈 죽여. 병신으로 만들어.”양천호는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그의 뒤에 있던 건장한 남자가 임서우를 향해 다가왔다.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신수아는 깜짝 놀랐다. 건장한 남자의 체구는 곰 같았다. 임서우가 그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다.임서우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벌떡 일어났다.그러자 빛보다 빠르게 주먹을 뻗었다. 그 뒤로는 비명이 잇달아 터져 나왔다.“아! 아! 아...”건장한 남자들이 모두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심지어 그들은 임서우가 어떻게 주먹을 날렸는지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드래곤 킹 한 사람은 수백만 군대의 가치가 있었다. 이런 떨거지 같은 놈들을 처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임서우가 날카로운 공격으로 보디가드들을 쓰러트리는 것을 보고 모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양천호와 그의 뒤에 있던 사람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들은 곰 같은 덩치를 자랑하는 보디가드들이 순식간에 임서우에 의해 쓰러질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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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서천 호텔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지만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 들었다.양천호는 외국을 동경하는 놈이었기 때문이다.“당신이 오늘 여기서 이 사람을 죽인다면 드래곤 네이션과 호국은 반드시 전쟁이 일어날 겁니다. 그때 가면 당신은 죄인이야.”임경훈이 분노하며 말했다.“우리 드래곤 네이션이 호국을 두려워할 것 같아? 믿을지 모르겠지만 드래곤 네이션은 며칠 내에 호국을 전멸시킬 수도 있어.”임서우는 잔인하게 말했다.그가 지금 이 자리에서 양천호를 죽인다면 신수아의 일도 해결할 수 있었다.“이 멍청한 새끼야. 어서 양 대표를 풀어줘. 아니면 내가 검찰국에 전화할 거야.”임예준이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그는 임서우의 진짜 신분을 모르고 있었다.임서우는 애초에 검찰국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의 신분으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체 드래곤 네이션에서도 그를 어쩔 수 없었다.“서우야, 그만해. 네가 잡히면 난 어떡해?”신수아는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앞으로 나서 임서우를 막아섰다.임서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먼저 양천호를 풀어줬다. 이런 놈은 정신 상태로 보나 그릇으로 보나 큰일을 할 사람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그의 뒤에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진정한 배우가 이렇게 방정맞게 떠벌리고 다닐 리가 없었다.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임서우는 발을 들고 재빨리 양천호를 일으켜 세웠다.“양 대표님 괜찮으세요?”“양 대표님 제가 구급차를 불렀습니다.”사람들이 다급하게 달려와서 물었다.“빨리 날 병원으로 데려가 줘.”양천호는 밥을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지금 그는 가슴 전체에 고통이 느껴졌다.양천호 일행은 서둘러 호텔을 떠났다.“서우야, 괜찮아?”“괜찮아. 누가 너한테 감히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난 가만두지 않을 거야.”임서우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그 말을 들은 신수아는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졌다.여자로서 가정 원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자기를 지켜주는 남자였다.“근데 네가 양천호를 때렸는데 저 사람이 가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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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임서우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역시 그랬구나. 서울시에 와서 소란을 피우려는 계산은 잘못된 거야. 이번에 우리도 마침 부산시를 잘 정리하려고 했거든. 우리 특전사들에게 연락해.”“예! 드래곤 킹!”김서윤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하며 바로 조치를 취했다.임서우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문제를 일으키러 왔는지 살펴보려고 했다.천호 그룹과 청주 염씨 가문 그들은 모두 자기들의 행동에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이때 염씨 그룹 문 앞에서 비명이 들려왔다.염씨 그룹의 경비원은 쌍칼이 데려온 사람에게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이 쓰레기 같은 것들이 감히 앞길을 막아!”말이 떨어지자 쌍칼이 데려온 사람들이 빌딩 안으로 쳐들어왔다.“당신들 뭐 하는 짓이야. 당장 검찰국에 전화할 거야. 검찰국에서 오면 당신들 다 잡혀갈 거라고.”신수아가 망설이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지금 염씨 그룹은 남한 그룹에서 인수했고 그녀는 염씨 그룹을 보호할 의무가 있었다.“난 작은 어르신쪽 사람이야. 우리는 오늘 염씨 그룹을 가지려고 여기에 왔어.”쌍칼은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신수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작은 어르신이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염준휘는 옆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신 대표님, 작은 어르신은 부산시에서 영향력 있는 분입니다. 부산시에서 그분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희도 큰일 난 것 같습니다.”그 말에 신수아는 가슴이 철렁했다.그녀는 최근에 문제가 잇달아 나타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도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모르고 있었다.“염씨 산업은 이미 남한 그룹에서 인수했습니다. 가져가고 싶다면 어디 능력껏 해보시지.”계속 관찰하던 임서우나 나타나서 말했다.갑자기 나타난 임서우의 모습에 신수아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녀는 임서우가 자기에게 사고가 생길까 봐서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지금으로선 임서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마음속으로 안정감을 느꼈다.“당신은 누구야?”쌍칼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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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건방진 놈.”서태산은 분노를 찾을 수 없어 앞에 놓인 커피 테이블을 발로 찼다.유리로 된 커피 테이블이 서태산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만약 누군가 이 장면을 목격한다면 분명 충격을 받을 것이다.평소에 작은 어르신은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진정한 고수였다.다른 사람들은 쌍칼이 부산시에서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모르는 소리였다. 서태산의 실력은 쌍칼보다 월등했다.하지만 요 몇 년 동안 그는 직접 나서지 않았다.서태산이 이 정도로 분노하는 것을 보고 쌍칼도 임서우가 괘씸했다.그의 요구는 건방지고 불합리했다.“지금 바로 부산시에 모든 사람을 소집해. 나는 염씨 가문의 산업뿐만 아니라 남한 그룹도 함께 가져야겠어.”서태산이 강렬한 말투로 말했다.항상 그가 다른 사람 것을 빼앗았지 남에게 빼앗겨 본 적이 없었다. 임서우가 처음이었다.“작은 어르신, 임서우 그놈 꽤 실력이 있습니다. 조금 시간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쌍칼이 서태산을 설득했다.“무슨 뜻이야. 날 보고 직접 그놈 앞에 가서 사과라도 하라는 거야?”서태산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서태산에게 사과를 바라다니 정말 어리석었다.“어르신 먼저 노여움 푸시죠. 저는 그런 뜻이 아니라 굳이 임서우와 정면으로 맞설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그를 상대하면 됩니다.”쌍칼이 다급하게 말했다.“무슨 방법이라도 있어?”서태산이 한숨을 쉬며 물었다.“지금 남한 그룹이 염씨 그룹을 인수한 뒤에 갑자기 나타난 천호 그룹과 경쟁을 붙이면 되죠. 저희는 남한 그룹만 없애버리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닙니까?”서태산이 눈을 가늘게 뜨며 미소를 지었다.“좋아. 괜찮은 방법이야. 부산시에 지시를 내려. 그 누구도 남한 그룹과 협력하지 말라고. 만약 협력한다면 나와 적이 되는 것이라고.”“예.”쌍칼이 바로 물러갔다.빠른 시간 안에 이 충격적인 소식이 퍼져나갔다.부산시의 독재자 서태산이 뱉은 악독한 명령이었다. 짧은 시간 안에 남한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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