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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후 전남편과 이혼의 모든 챕터: 챕터 301 - 챕터 310

975 챕터

제301화

다른 방식!?말 안해도 안다, 그게 썩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것은 이유영도 알고 있다.그리고 역시나 강이한이 입을 열었다. “오늘부터 내가 하라는대로 해, 어때?”“가능할거라고 생각해?”“왜 불가능하지? 나한테 물어본거 아니였어?”이유영이 이를 악물었다.이 남자를 찢어 죽이고 싶었다.강이한이 몸을 일으켰다. 그녀가 이를 악문 모습을 보며 단번에 품으로 당겨 거칠게 입을 맞췄다!이유영은 몸부림쳤지만 강한 힘이 그녀를 꼼짝도 못하게 했다.그녀는 도망쳤다, 싫어!그가 다른 여자도 이렇게 건드렸다는 생각만 하면 얼굴을 손으로 잡아 뜯고 싶었다. 남자가 마침내 그녀를 놓아줬다.이유영은 손을 들어 내리치려고 했다.그러나 남자 입가에 담긴 위협적인 웃음에 떨리는 손을 겨우 진정시켰다.남자는 그의 얼굴을 두드리며 광대를 어루만졌다. “착하지, 응?”이유영은 그의 손을 한방에 꺾을수 없는것이 분했다.그러나 그녀는 그럴수 없었다!남자가 제 눈앞에서 거들먹 거리며 사무실 문으로 걸어가다 손잡이를 잡은 바로 그 때.이유영이 눈을 질끈 감았다!그리고 물었다. “강이한, 삼촌이 없었다면 나를 강제로 수술대에 올렸을거야!?”저번생에도 그랬잖아!삼촌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이미 저번생에 결과를 알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남자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정국진 10명이 와도 막지 못해!”웃기고 있네.문이 닫히는 순간 남자가 말했다. “퇴근하면 내가 데리러 올게.”“......”괜찮다는 세글자가 바로 튀어나오려 했다.하지만 남자의 차가운 뒷모습을 보고 그녀는 하려던 말을 삼켰다.강이한이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조민정이 들어왔다!“이게 어떻게 된거에요?” 이유영의 좋지 않은 낯색을 본 조민정이 물었다.이유영은 조민정을 보더니 말했다. “제가, 만만해 보이나요?”조민정은 그녀의 질문에 어리둥절했다.‘만만해보이냐고요? 전혀요!’그녀가 앞서 강이한, 그리고 강씨 집안의 사람들과 대치한 모습은 아기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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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말하지 않으면 그저 그녀와 강이한의 대치이지만 말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그녀는 더 많은 파문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이 쪽 일이 좀 까다로워서 당분간은 못 돌아갈것 같아요. 돌아가면 만나러 갈게요.”“알겠어요!” 이유영은 거절하지 않았다.마음속으로는 박연준이 빨리 돌아오길 기도했다.박연준이 많이 보고싶다는건 아니다.그저 박연준이 출국한건 강이한이 벌인 짓이라 만약 돌아온다면 일이 해결되었다는 뜻이니까.전화 반대편에 있는 남자는 그녀가 거절하지 않자 오히려 어리둥절해했다. 그리고는 옅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걱정마요, 빨리 돌아갈게요.”“네.” 이유영은 내심 좋았다.그리고 둘은 더 말하지 않았다.하지만 통화할때 이유영은 이유 모를 안도감을 느꼈다.그리고 박연준과의 전화를 끊었다.잠시 생각한 이유영은 결국 정국진에게 전화를 걸었다.그쪽은 바쁜듯했다. 한참 뒤에야 전화를 받았고 주변은 조용했다.“나는 니가 크리스탈 가든에 도착하면 전화할 줄 알았어.” 전화 반대편의 정국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유영이 물었다. “큰 문제는 아니죠?”“큰 문제 아니야, 그냥 좀 귀찮아졌어!” 정국진이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말했다.하지만 이유영은 여전히 긴장되었다.크리스탈 가든이 국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잘 알고있다.여기서 만든 주얼리는 해외 귀부인들 사이에서 특히 유행이다. 만약 크리스탈 가든이 이런 일을 벌였다면 어떤 영향력일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현재 소식은 모두 끊겼다.하지만 강이한이 이런 일을 벌였으니 그 뒤에 또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을지 누가 알까?세상에 바람 안 새는 벽이 어디 있을까!저번 생이든 이번 생이든 이유영이 가장 많이 겪은건 여론의 압력이다. 그건... 딱히 좋은 경험이 아니었다.세상에 사람이 몇인데, 그 입들을 어떻게 하나하나 막으리.“그쪽은 별일 없지?” 정국진이 이유영에게 물었다.이유영이 말했다. “걱정마세요, 별일 없어요!”별일 없다고는 했지만, 지금 강이한은…이어서 정국진이 말했다.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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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청하시의 바람은 비밀과도 같다!한지음은 강이한에 의해 강주로 보내졌고 두명의 하인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다!한지음은 아파트 로비에 앉아있었다. 오는 내내 길이 울퉁불퉁했고 어두컴컴했다! 새로운 환경에 도착하니 공기도 낯설었다.강서희가 베란다에서 전화를 받았다. “네, 알겠어요!”전화를 끊었다.눈빛은 매서웠다!이유영......! 끝까지 가보자는 거지?이유영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강서희도 강이한과 이유영이 이혼하기만 하면 그들이 끝날 줄 알았다.하지만 강이한이 그럴 줄은!강서희는 죽상을 하고 있는 한지음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문이 강서희에 의해 떨어질 뻔했다.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온몸에 우아함을 풍기고 있었다!유일하게 그 기질과 어긋나는 것은 그녀 눈빛에 담긴 흉포함이었다.“넌 겨우 이 정도밖에 안돼!” 오빠가 결국 이유영과 이혼한 이유는 한지음한테 있다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니었다!한지음이 퇴원한 후 강이한은 그녀를 만나러 온 적이 없다!한지음에 대한 보살핌도 강씨 집안에게 맡겼다! 오빠가 전에도 말했듯이 한지음에 대한 보살핌은 그저 한지석 때문이었다.이 말을 들은 한지음은 조롱 섞인 웃음을 지었다. “내쪽은 이미 다 정해뒀어. 지금은 이유영과 함께 있을테지?”“......”“강서희, 니가 아무리 발악을 해도 강씨 집안의 사모님이 될 수 없어!”짝! 한한지음의 말이 끝나자 강서희가 뺨을 때렸다.얼굴에는 손바닥 자국이 그대로 드러났다!“여기서 마지막 시간을 잘 즐겨!”“잠깐!”강서희가 몸을 돌리려는 그 때 한지음은 그녀를 향해 입꼬리를 올렸다. “지금 이유영을 강이한 곁에서 밀어낼수 있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해?”“......”“유경원? 아니면 너?”“닥쳐!” 강서희가 매섭게 소리쳤다.그녀와 강이한의 사이는 금기와도 같았다!몇 년 동안 그녀는 자신의 계획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입밖에 내는것은 허락할 수 없었다.“돌아가서 잘 생각해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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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이 점에서 보면 강씨 집안은 한지음을 홀대하지 않았다.비록 다 강서희가 찾은 사람이지만 진영숙쪽에서도 전화가 왔고 이제 시작이라아직 밝히지 않은것들이 아주 많다.가만히 있을 그녀가 아니다.“핸드폰 좀 써도 될까요?” 한지음이 물었다.하인은 난감해하며 말했다. “죄송해요 한아가씨. 강아가씨께서 누구와도 연락하지 말라고 하셔서요.”이 말을 들은 지음의 얼굴에는 폭풍우가 지나갔다.강서희, 분명히 자기를 연금시킨 것이다.이 여자가, 무슨 자격으로?“알겠어요, 괜찮아요.”“아가씨가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요.” 말을 들은 하인은 드디어 한시름 놓았다.하인은 방금 주방에서 모든걸 목격했다. 그 강아가씨는 그리 착한 인간이 아니다.......두가지 의미다!오후내내 유영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지현우가 전화로 그 사람들이 떠났고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을때까지는.“그래요, 알겠어요.”“......”“지금부터는 하고있는 일 미뤄두고 이 휴유증들을 처리해줘요!”“알겠습니다!”전화가 끊겼다.유영은 물을 한모금 마시며 마음속의 급박함을 달랬다.정말 오늘 같은 일은 잘 처리하지 못한다면 아주 골치가 아플것이다.강이한이란 인간, 정말 독하다!조민정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이사장님.”“무슨일이죠?”“강도련님 곁에 있던 이시욱이 왔습니다.”이시욱!예전에는 줄곧 조형욱이었다.조형욱이 어디로 뭘 하러 간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강이한 곁에 있었던 사람은 이시욱이다.“들어오라고 하세요!” 유영은 탐탁치 않았다.하지만 이 시기에 강이한과 맞서면 안된다는 것도 잘 안다.조민정이 떠나고.이시욱이 들어왔다. 그는 공손한 어조로 말했다. “사모님, 도련님이 밑에서 기다리십니다!”“이시욱.”“네.””내가 그 사람이랑 이혼했다는걸 몰랐어?” 지금은 강이한에게 화풀이 할수는 없지만 그의 밑에 있는 사람이라면, 사양하지 않았다.하지만 이시욱이 말했다. “도련님이 본부하셨습니다.”이 강이한이!유영의 손에 쥐어져 있던 컵이 책상위로 세게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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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유영은 지금 화가나는 정도를 넘어섰다!강이한을 마주한 지금, 마치 솜뭉치에 주먹을 날린것 마냥 가뜩이나 답답한 가슴이 더 답답해졌다!“원본 내놔!” 유영이 말했다.지현우와 통화할 때부터 내부 스파이에 대한 일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답답하니 내일 출근해서 물어보려 했다.강이한이 눈꺼풀을 젖히고 그녀를 쳐다봤다. 유영이 예전에 그를 대했던 편안함이 느껴졌다.“홍문동에 있어.”유영은 말이 없었다.차는 곧바로 홍문동에 도착했다.차에서 내릴때 시욱이 가방에 있는 물건을 꺼내 작은 봉지에 담아 강이한에게 넘겼고, 강이한은 유영에게 넘겼다.“결혼했는데 아직 친정 물건을 쓰다니, 다른 사람이 보면 뭐라 할거야!””잘난척은!” 유영은 봉지를 홱 잡아당겼다!”이 남자를 대꾸하기 싫었다.10년간강이한은 어떤 귀한 물건이든 모두 그녀에게 줬다. 하지만 당시 유영은 별로 떠벌리지 않았고 겸손한 그녀는 그 물건들을 좀처럼 쓰지 않았다.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아니었다면 그녀도 이렇게 하지 않았을거이다.그녀의 화난 뒷모습을 보며 강이한이 웃었다.바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는 시욱에게 물었다. “이렇게 쪼그만게 전에는 어떤 용기로 나한테 대들었을까?”특히 할머니 생신날을 생각하면, 그때는 유영이 가장 심하게 소란을 피운 날이었다.그녀는 한번도 그랬던적이 없었다!마치......무슨 일에 쫓기는것 처럼, 아니, 단순하게 급한게 아니었던것 같다!더 나아가면, 그와 이혼을 하지 않으면, 목숨에 위협을 받는것 처럼?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스쳐갔을때, 강이한의 마음도 졸여졌다!......강이한이 안쪽으로 들어갔다.유영이 식탁에서 자기의 음식을 먹는것을 보았다. 운명을 받아들인것만 같았다.강이한은 그런 상태가 마음에 들었다.그는 앞으로 나아가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둘은 마주 앉았다. 보기드문 오랜 평화로움이었다.“어때, 맛있어?”“난 안가려!” 유영은 대답하지 않았다.강이한이 피식 웃었다!“옛날에는 많이 가렸어!”그녀는 마치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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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그의 세상에서 다른 여자는, 중요할까?“만약에 내가, 한지음의 눈이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하면, 니가 나랑 여기서 실랑이 할 시간이 있을까?”강이한, “......”한지음의 얘기를 꺼냈다.강이한의 눈빛에 분명 이상한 점이 보였다.이 같은 모습에 이유영을 웃음을 터뜨렸다. “대체 언제부터, 다른 여자가 니 마음속에서 그렇게 중요해진거야?””유영아, 그 사람은 한지석의 여동생이야!”“너의 여동생이라고 말하는줄 알았네!” 예전에는 그랬잖아?그의 여동생이었다!그러기에 그녀가 무슨 짓을 하든 모두 험악한 짓이었다. “이유영!” 남자의 말투가 험해졌다. 그는 한지음의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유영이 말을 꺼냈으니.그는 이어 말했다. “전에 있던 일은 말하고 싶지 않아. 너도 한지음이 이렇게까지......!”“강이한!”남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유영이 말을 끊었다.그녀는 그를 바라봤다, 계속 바라봤다.“그럼 지금까지, 넌 그 일들을 내가 했다고 생각한거야, 맞지?” 사실 마음속에는 이미 답이 있었다.이 남자, 줄곧 내가 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이러면, 더 무섭잖아!그녀가 어떤 사람이든 그는 모두 받아들였다! 이건 이유영에게 굉장히 두려운 사실이었고 그녀도 이런 용납은 바라지 않는다.그녀가 원하는건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믿어주는 남자였다.하지만, 분명히 강이한은 아니다!“내가 니 마음속에는 그런 사람이었구나, 그럼 니가 지금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이유영은 일어나 그릇을 식탁에 내리쳤다.강이한은 그녀를 바라봤다, 계속 바라봤다.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눈에는 위험과 위협이 공존했다.“원본 어딨어?” 이유영은 강이한과 더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군말없이 그와 함께 홍문동에 갔으며 그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목적은 분명했다.말이 끝나기 무섭게남자의 숨결이 차가워졌다.그녀는 신경 쓰지 않은채 계속 강이한을 바라봤다. 두사람은 마주보며 대치하고 있었다!!“따라와!” 결국 강이한은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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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이유영은 바로 홍문동을 떠나지 않았다.그녀는 다실 쪽으로 가 정국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유영아!”“외삼촌, 저 파리로 돌아가고 싶어요!” 유영이 떠보듯 말했다.전화 반대편의 남자는 어리둥절했다.“무슨 일이야?””크리스탈 가든쪽의 일은 처리하는데 며칠 걸릴것 같아요. 외삼촌이 보고싶어서 가보려고요!”“괜찮아, 요즘 본부에서 일이 좀 생겨서 돌아와도 같이 있어줄 시간이 없어.” 전화 반대편의 정국진이 말했다.이 몇년간정국진이 이렇게 바쁜적은 없었다. 그러기에 지금 유영에게 이 말을 건낼때도 그는 어이가 없었다.유영이 눈을 질끈 감았다!강이한이 한 그 말의 뜻을 알것 같았다.그리고 유영은 그제야 깨달았다...... 강이한과 10년을 같이 살면 뭐해? 이 남자의 겉모습도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그래요, 그럼 그쪽 일 다 끝나면, 제가 돌아갈게요!”“이제 두달뒤면 설인데, 그떄 들어와.”“그럴게요!”유영이 전화를 끊었다.온몸에 퍼지는 오한을 멈출수 없었다!눈을 감고 심호흡을 몇번해도 그 기운이 빠지지가 않았다.......위층 서재!남자의 하얀 손가락이 핸드폰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시욱에게 전화가 갔다!전화는 금방 걸렸다. “도련님.”“이유영이 누구한테 협박 받은적은 없는지 조사해봐!” 강이한은 생각할수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는 모든 기억을 그 날 아침으로 미뤘다!이유영과 강이한이 싸운 그 날 아침.전날 밤까지만 해도 평소와 같았다. 그 날 밤에는 심지어 할거 다 했는데 이튿날 아침에 뜬금없이 이혼?하룻밤 사이에 사람이 바뀐것 같았다.그 이후로 이유영은 그와 이혼하기 위해 심지어 목숨을 걸었다.여기서 강이한은 의심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유영이 그 전에...... 분명히 어떠한 자극이나 위협을 받았을 것이다.“사모님을 협박할 사람은 없지 않을가요?” 전화 반대편의 시욱이 어리둥절했다.강씨 집안!그 집안은 크리스탈 가든에서 어떤 존재일까?대체 누가 감히 이유영을 협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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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외삼촌이 미 몇년간 바쁜적이 없었는데 방금 통화하니까 본부에 일이 생겼대! 무슨 일인지 알려줄수 있어?”이 일이 강이한과 관련이 있다고 이유영은 확신했다.그리고 바로 이 점이 그녀를 오한에 떨게 했다.이 남자, 능력이 대체 어디까지인거야?거기는 파리란 말이야!그의 손이 이미 파리까지 뻗어졌다고!?강이한이 말했다. “큰 문제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그냥 좀 바쁘기만 할거야.”“강이한, 이런 행동이 로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는거야 모르는거야!?”“니 외삼촌이 관리만 잘하면 바람이 새지는 않을거야. 그냥 바쁘기만 할거야. 그리고 니 쪽 일은 신경쓸 시간이 없겠지, 안그래?”너......”유영은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지금 그녀는 그의 얼굴을 잡아 뜯고싶었다.그녀가 발작하려 할때 팔에서 힘이 전해지더니 한바퀴를 빙돌아 남자의 품으로 안겨졌다.가뜩이나 화가 난 유영은 더 화가 났다.“움직이지마.” 그녀가 발버둥을 치려할때 남자의 따뜻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아기를 달래는듯한 목소리였다.하지만 강압이 살짝 들어간 달램이었다. “니가 말을 잘 듣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더 바빠질거야!”그 사람들!정국진, 박연준!박연준은 청하시에서 대체 어떤 사람일까?강이한이 그 쪽 사람들까지 건드릴줄은 몰랐다.“대체 그 사람들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유영은 너무 궁금했다.강이한이 무슨 짓을 한건지.무작정 정국진을 물어보지도, 그렇다고 박연준을 물어보지도 못했다.모두 똑똑한 사람들이었다!괜히 물어봤다가 그들이 이상한 낌새라고 눈치챘을가봐 걱정이 되었다.“유영, 너는 정말 똑똑해!” 강이한은 그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것을 안다.역시, 그녀도 참을성 하나는 대단해.“근데 넌, 박연준과 정국진이 알게된다면 어떨것 같애?”유영의 눈커풀이 떨렸다!이걸 물어보네.온몸에 퍼지는 숨결을 누를수가 없었다.그녀의 모습을 본 강이한이 웃으며 말했다. “나쁘지 않아. 크리스탈 가든에서 일을 하더니, 역시 발전이 있어!”예전의 유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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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유영이 객실로 들어갔다!남자는 그녀에게 위협적인 눈빛을 주었다. 그녀는 결국 그들의 쓰던 안방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었다.익숙한 모든 것을 본 유영의 마음은 평화롭지 못했다.“정말 안 씻을거야?” 그녀가 방문앞에서 움직이지 않자 남자의 호흡이 그녀의 목에 닿았다. 놀란 유영은 온몸에 긴장감이 들었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봤다!눈에는 온통 증오로 가득찼다.저번 생에 강이한은 나를 이곳에서 불태워 죽였다. 그런데 이번 샘에서도 그녀를 못살게 군다니! 그들의 전전생에 그녀는 대체 이 남자에게 무슨 빚을 졌길래.이번생에 이런 수난을 당하는걸까.유영이 열 받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르는 그때 핸드폰이 ‘지잉-’하고 울려 그들의 분위기를 깨뜨렸다.번호를 보니 소은지가 걸어온것이다.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은지야!”“저녁에 순정동으로 돌아갔다며?”“응.” 지금 홍문동에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소은지가 걱정할까봐 무서웠다.소은지한테는 강이한이 그닥 좋은 남자가 아니였다!“그럼됬어, 나 먼저 잘게.”“응.” 전화가 끊겼다.거센 팔힘이 그녀를 품으로 안겨지게 했다. 그 순간...... 유영은 본능적으로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남자에게 꽉 잡혀버렸다.“유영아, 정말 말 안들을거야?””강이한......” 그 순간, 유영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다.온 몸에서는 매서운 기운이 풍겼다.그녀는 그가 자신을 건드리는게 싫었다.그리고 강이한은, 그걸 눈치챘다!두 사람의 호흡이 무거워졌다. “보고싶었어!”“넌 나한테 이러면 안돼.” 유영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그녀는 지금 남자에게 한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그의 손에 대체 뭐가 들었길래! 박연준과 외삼촌이 연속으로 어려움에 처했는지 모르겠다.그녀는 할수없이 이 남자에게 잠시 굴복해야 했다.하지만 굴복한다고 해도 선은 지켜야 한다.그들사이에는 전생과 현생이 있는데 어떻게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을까!?“내가 너 건드리는게 겁나?”, “왜, 응?” 그녀 몸의 떨림은, 강이한도 느낄수 있었다.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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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세시요!”“그래요, 데리러 갈게요.” 박연준이 돌아온다고 하니왠지 모르게 유영은 마음이 편했다.강이한은 미친것 같다.강이한의 주변 사람들도, 미친 놈이다!......그날 밤!강이한은 대체 뭘 하러 간건지 밤새도록 방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유영은 좋았다!이튿날 아침.하인이 유영앞에 나타나 준비해둔 옷과 가방을 건냈다. “사모님, 이건......””이 아가씨!” 하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해 유여은 넌지시 주의를 줬다.그녀는 사모님이란 호칭이 싫다.이 호칭은 그녀가 이곳에서 겪었던 수단들만 떠올리게 할뿐이다.강이한 곁에서, 그녀는 적지않게 당했다.“네, 이 아가씨. 이건 도련님께서 준비하신 옷과 가방입니다.”“놔두세요!” 유영은 딱히 관심이 없었다.하인은 물건을 내려놓고 나갔다.유영은 힐끗 보더니 핸드폰을 들어 조민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빨리 걸렸다. “이 사장님.”“홍문동으로 옷이랑 가방좀 가져다줘.”“홍, 홍문동으로요?”“응!”전화 반대편에서 잠시 침묵하더니 빠르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전화가 끊겼다.유영은 욕실에 들어가 씻었다. 그녀는 강이한이 준비한 것들을 입지 않았다.어젯밤 박연준의 전화를 받은 뒤강이한의 수법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된 이상, 더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그녀는 계단을 내려갔다.강이한이 식탁앞에 앉아있었다. 그녀가 옷을 갈아입지 않고 내려온것을 본 강이한은 아주 잠깐 눈썹을 지푸렸다. 하지만 잠깐이었다.대충 왜 그랬는지 알것 같았다.유영은 그의 맞은켠에 앉아 죽을 한입 떴다.강이한이 물었다. “박연준이 전화했어?”이유영은 잠시 멈칫했다!그리고 그를 바라봤다. 눈빛은 예리했다.그녀의 이런 눈빛을 본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어젯밤 전화를 받았나봐? 아침에는, 받았어?”“무슨 뜻이야?”유영은 아침잠이 많았다.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얘기들은 그녀의 급한 성질을 더 돋구웠다.강이한이 뭐라 말하려고 하는 순간, 유영이 방금 내려놓은 핸드폰이 식탁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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