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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세시요!”

“그래요, 데리러 갈게요.” 박연준이 돌아온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유영은 마음이 편했다.

강이한은 미친것 같다.

강이한의 주변 사람들도, 미친 놈이다!

......

그날 밤!

강이한은 대체 뭘 하러 간건지 밤새도록 방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유영은 좋았다!

이튿날 아침.

하인이 유영앞에 나타나 준비해둔 옷과 가방을 건냈다. “사모님, 이건......”

”이 아가씨!” 하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해 유여은 넌지시 주의를 줬다.

그녀는 사모님이란 호칭이 싫다.

이 호칭은 그녀가 이곳에서 겪었던 수단들만 떠올리게 할뿐이다.

강이한 곁에서, 그녀는 적지않게 당했다.

“네, 이 아가씨. 이건 도련님께서 준비하신 옷과 가방입니다.”

“놔두세요!” 유영은 딱히 관심이 없었다.

하인은 물건을 내려놓고 나갔다.

유영은 힐끗 보더니 핸드폰을 들어 조민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빨리 걸렸다. “이 사장님.”

“홍문동으로 옷이랑 가방좀 가져다줘.”

“홍, 홍문동으로요?”

“응!”

전화 반대편에서 잠시 침묵하더니 빠르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전화가 끊겼다.

유영은 욕실에 들어가 씻었다. 그녀는 강이한이 준비한 것들을 입지 않았다.

어젯밤 박연준의 전화를 받은 뒤

강이한의 수법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된 이상, 더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그녀는 계단을 내려갔다.

강이한이 식탁앞에 앉아있었다. 그녀가 옷을 갈아입지 않고 내려온것을 본 강이한은 아주 잠깐 눈썹을 지푸렸다. 하지만 잠깐이었다.

대충 왜 그랬는지 알것 같았다.

유영은 그의 맞은켠에 앉아 죽을 한입 떴다.

강이한이 물었다. “박연준이 전화했어?”

이유영은 잠시 멈칫했다!

그리고 그를 바라봤다. 눈빛은 예리했다.

그녀의 이런 눈빛을 본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어젯밤 전화를 받았나봐? 아침에는, 받았어?”

“무슨 뜻이야?”

유영은 아침잠이 많았다.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얘기들은 그녀의 급한 성질을 더 돋구웠다.

강이한이 뭐라 말하려고 하는 순간, 유영이 방금 내려놓은 핸드폰이 식탁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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