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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청하시의 바람은 비밀과도 같다!

한지음은 강이한에 의해 강주로 보내졌고 두명의 하인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다!

한지음은 아파트 로비에 앉아있었다. 오는 내내 길이 울퉁불퉁했고 어두컴컴했다! 새로운 환경에 도착하니 공기도 낯설었다.

강서희가 베란다에서 전화를 받았다. “네, 알겠어요!”

전화를 끊었다.

눈빛은 매서웠다!

이유영......! 끝까지 가보자는 거지?

이유영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강서희도 강이한과 이유영이 이혼하기만 하면 그들이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강이한이 그럴 줄은!

강서희는 죽상을 하고 있는 한지음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문이 강서희에 의해 떨어질 뻔했다.

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온몸에 우아함을 풍기고 있었다!

유일하게 그 기질과 어긋나는 것은 그녀 눈빛에 담긴 흉포함이었다.

“넌 겨우 이 정도밖에 안돼!” 오빠가 결국 이유영과 이혼한 이유는 한지음한테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니었다!

한지음이 퇴원한 후 강이한은 그녀를 만나러 온 적이 없다!

한지음에 대한 보살핌도 강씨 집안에게 맡겼다! 오빠가 전에도 말했듯이 한지음에 대한 보살핌은 그저 한지석 때문이었다.

이 말을 들은 한지음은 조롱 섞인 웃음을 지었다.

“내쪽은 이미 다 정해뒀어. 지금은 이유영과 함께 있을테지?”

“......”

“강서희, 니가 아무리 발악을 해도 강씨 집안의 사모님이 될 수 없어!”

짝! 한

한지음의 말이 끝나자 강서희가 뺨을 때렸다.

얼굴에는 손바닥 자국이 그대로 드러났다!

“여기서 마지막 시간을 잘 즐겨!”

“잠깐!”

강서희가 몸을 돌리려는 그 때 한지음은 그녀를 향해 입꼬리를 올렸다. “지금 이유영을 강이한 곁에서 밀어낼수 있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해?”

“......”

“유경원? 아니면 너?”

“닥쳐!” 강서희가 매섭게 소리쳤다.

그녀와 강이한의 사이는 금기와도 같았다!

몇 년 동안 그녀는 자신의 계획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입밖에 내는것은 허락할 수 없었다.

“돌아가서 잘 생각해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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