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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큰 소리가 경매회에 있던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모든 사람이 이도현 쪽으로 눈길을 끌었다."싸움났어?""무슨 일인데! 저 사람이 누군데!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감히 여기서 손을 써? 죽고 싶은 건가?"주위 사람들이 이런 경매 장소에서도 손 쓰는 것을 보고 모두 경악했다.이도현은 처음으로 많은 강자의 기들이 그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바로 느꼈다.무사 웨이터와 종사급의 고수들이다.이 상황에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원래 아무 일 없이 그저 조용히 동방명우가 나오기를 기다리려고 했다.근데 바보가 찾아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그는 할 수 없이 손을 쓴 것이다.이 모든 걸 느낄 때, 이도현도 이미 전투 준비를 마쳤다."누구야. 누가 여기서 행패부려. 간이 부었구나!"이때 검은 옷을 입은 중년 남자가 빠르게 걸어왔다.그는 화내면서 뒤로 많은 무사를 데리고 왔다.그는 경매회의 질서를 지키는 책임자로 이름은 석이었다."석 선생님, 이 사람입니다!""장항은 그저 저 사람과 술을 마시면서 안면을 트려고 했을 뿐입니다. 이놈이 갑자기 때렸습니다. 너무 악합니다.""맞습니다. 이놈이 감히 여기서 손을 쓰다니. 아주 위아래도 없는 것이죠!""저놈을 밖에 내보내. 저놈 다리 2개를 끊어버리고!"어느 때든 일이 커지든 말든 무슨 일이 일어났나 보기 좋아하는 관중들이 많았다.그들은 심지어 일이 더 커지기를 바랬다.주호영의 주위에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큰 소리로 말하며 다음에는 뭐가 벌어질지 기대하고 있었다.주호영은 어두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봤다.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는 이 사람이 계산적인 사람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오민아가 석 선생이 나오는 것을 보자 일이 커진 것을 보고 이도현을 위해 해명했다."석 선생님! 죄송해요. 이분은 제 친구예요. 처음으로 여기에 와서 룰을 잘 몰라요. 방금은 작은 오해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석 선생님께서 이해해 주세요!""아가씨!"오민아를 보자 석 선생이 조금 벙찌더니 계속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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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그는 이런 것도 가렸다."너... 장난 좀 그만 쳐!"오민아는 화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젊은이 너무 그러는 거 아닐세. 자기가 좀 빽이 있다고 아무렇게나 하고 다니면 안 되지. 여긴 황도네! 말하고 행동하는 걸 조심해. 아니면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어!"석이는 차갑게 이도현을 바라보더니 몇 마디의 경고와 함께 떠나려고 했다.모든 사람들이 숨을 내쉬며 이런 일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었다.그러면서 오씨 가문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했다.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쫓겨난 지 오래다.그러나 이때 이도현이 갑자기 일어났다.모든 사람들이 얼 빠져서 이도현이 주호영한테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고 아주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갔다."저놈 뭐 하는 거야?""설마 장항이 주 도련님의 사람인 걸 아는 건가?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알아서 가서 사과하러 가는 건가?"모든 사람들이 이도현이 그쪽으로 가는 목적을 궁금해 했다.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도현이 주호영의 앞에 도착했다.가소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더니 담담히 말했다."할려면 직접 해! 니 쫄따구나 보내지 말고!""아니면 니 결혼식에 갈 사람 없을 테니까!"헉!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눈을 크게 떠서 이도현을 바라봤다.모두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도현이 너무 나댔다.감히 주호영한테 이런 말을 하다니!주호영의 결혼식에 갈 사람이 없다니, 누가 감히 가겠는가!황도에서 주씨 가문의 도련님을 협박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니.감히 상상이 안 되었다."너... 너 뭐라고 했어? 지금 협박해?"주호영도 벙찌더니 얼굴 근육들이 떨렸다.이렇게까지 크면서 누구도 감히 그한테 이렇게 말한 사람이 없었다.거기에다 이런 장소에서 대면해서 협박하는 것은 더더욱 처음이었다.분노가 그의 가슴에서 끓어오르며 차가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두 눈이 마주쳤다.이때 오민아가 알아차리고 급하게 달려가 이도현을 잡아끌었다."뭐하는 거야? 너... 너 좀 가만히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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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미친! 내가 잘못 들은 걸 거야... 주호영의 제사에 가고 싶다니! 너무 특별하잖아! 좋아! 나도 좋아!""미쳤지! 이런 사람은 좀 있다 죽어. 너 죽은 사람 좋아하냐!"역시 여자가 보는 포인트와 남자가 보는 포인트가 다르다.같은 짐승남을 볼 때, 남자는 이 남자의 폭발력과 근육을 보고 여자는 남자의 행동력을 봤다.성별이 다르면 보는 포인트도 달랐다.모든 사람이 이도현의 나대는 말에 놀랐다.막 떠나려던 석 선생도 이도현의 말을 듣자 놀래서 고개를 돌려 이도현을 한참 동안 보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폭풍우가 몰아치기 전의 고요함이었다.분노한 주호영이 화가 나서 되려 웃음이 났다.못 알아들은 것처럼 이도현의 귀에 대고 말했다."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 못 들었어!""남자답게 굴라고. 문제 삼고 싶으면 직접 오라고. 아니면 네 제삿날이야!"이도현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하... 하... 하하하! 이놈,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구나. 누구도 감히 나한테 이런 말을 해 본 적 없어. 내가 누군 줄 알고!"주호영이 차갑게 웃었다."누구든 내 알 바는 아니지 않아?"이도현이 담담히 말했다.주호영의 얼굴 근육이 떨리더니 말했다."이 황도에서! 누구도 감히 나 주호영한테 이런 말 하지 못해! 민아의 얼굴을 봐서 너한테 기회를 한번 주지. 지금 무릎을 꿇고 사과하면 내가 목숨은 살려주지!"주호영이 차가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보더니 한 글자씩 이어 나갔다."흥! 네가 그렇게 대단해? 그냥 경고만 하려고 했더니 무릎을 꿇고 싶다면 꿇게 해줘야지!"이도현이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혼자 무릎 꿇을래 아니면 내가 도와줄까?""뭐라고?"주호영이 소리쳤다."야! 미쳤어? 저 사람이 누군 줄 알고 그래! 저 사람은 주호영, 주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라고. 주씨 가문 몰라? 주씨 가문은 황도 대가족 중의 하나라고. 죽고 싶은 거야?"오미나가 놀라서 눈이 커지며 큰 소리로 나무랐다."와씨! 짐승남 아니야. 저놈은 미쳤어.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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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놀랐지만 주호영은 고개를 들어 이도현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감히 날 이렇게 대해?! 우리 주씨 가문이 무섭지 않아?"이도현이었다."주씨 가문, 그렇게 대단해?""나 이도현은 언제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야. 난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 네 개를 나한테 보내지 말았어야 했어! 나한테 머리를 땅에 박으라고 까지 했어!""지금 고개를 숙이고 미안하다고 말해. 그러면 여기까지 할게.""뭐라고? 내가 너한테 고개 숙이라고?"주호영이 눈에는 분노가 가득 차서 폭발할 것만 같았다.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저음으로 소리쳤다.그는 무슨 신분의 사람인가!그는 주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다.밖에서 그는 주씨 가문의 얼굴이었다.그더러 고개를 숙여 사과하라고?이건 주호영 한 사람의 문제만이 아니었다.이는 황도 대가족 주씨 가문의 얼굴을 때리는 것과 같았다.그가 주씨 가문의 얼굴을 부끄럽게 한다는 것은 그를 죽이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미쳤어! 진짜 미쳤어. 이놈 진짜 미친놈이야!""감히 주호영더러 꿇게 했어! 거기다가 고개까지 숙이라니, 진짜 죽고 싶은 건가?"주호영은 주씨 가문을 대표했고 염국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다.내려오기 전에 수도에서 일했고 지위가 높고 권력이 있었다.비록 지금은 내려왔다지만 누구든 그를 존경했다.주호영의 아버지는 조 단위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세계에 이미 몇십 개의 큰 회사를 가지고 있어 인맥이 좋았다.이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중요한 것은 주호영 아버지의 삼촌이었다.듣기로는 웅사의 사왕이라고 한다.염국에서 제일 강한 몇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웅사 전투 부대를 누가 모르는가.지금 이도현이 주호영더러 땅에 꿇으라고 하는 것은 주호영의 얼굴을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 세 명의 얼굴을 때리는 것과 같았다.같이 엮일까 봐 무서운 사람들은 이미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놀란 오민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만약 이 일을 주씨 가문이 죄를 묻는다면 오씨 가문이 반드시 엮인다.이렇게 나대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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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이도현의 말을 들은 주호영이 웃긴 말을 들은 사람처럼 크게 웃었다."하하하! 간도 커라. 네가 감히 나를 죽인다고?""해봐도 되지?"이도현이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해볼 테면 해봐! 네가 감히 날 죽이려고 한다니 네 간땡이는 인정한다."주호영은 땅에 꿇렸지만, 태도만은 나댔다."그럼 해봐!"이도현이 말하면서 손을 뻗어 주호영의 머리를 때렸다."감히..."주호영의 얼굴이 변하더니 놀라서 소리쳤다.그러나 그의 말에 대답하는 것은 이도현의 손바닥이었다.주호영의 머리를 때렸다.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는데 이는 마치 사람을 놀리는 것 같았다.그러나 가볍게 때린긴 커녕 주호영의 얼굴에 피가 쏠리더니 모든 구멍에서 새빨간 피가 터져 나왔다!"너..."주호영은 말을 채 하지도 못하고 툭하고 땅에 쓰러지더니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주호영은 죽기전까지 이도현이 친히 손을 써서 그를 죽일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그는 태어나서부터 이미 높이 떠받들어졌다.자기의 가문이든, 아니면 외가집이든 모두 강했다.이때부터 그는 이 세계에서 누구도 감히 그를 건들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그러나 지금 그가 따귀 한 번에 죽었다.그를 때려죽인 사람을 그는 심지어 이름조차 몰랐다.그는 죽어서까지 눈을 감지 못했고 평안히 죽음을 맞이하지 못했다.그의 눈앞에서 발생한 이 모든 것을 본 모든 사람들은 경악했다.누구도 이도현이 친히 손을 쓸 줄을 몰랐다.그는 진짜로 주씨 가문의 주호영을 때려죽였다.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모든 사람은 놀라서 숨조차 쉬지 못했다.경매장 안은 아주 조용했다.모든 눈빛이 땅에서 피를 흘려 기척이 없는 주호영을 보고 있었다.얼굴이 창백하게 변하며 모두 경악했다."주 도련님!"정신이 든 한 무리의 사람이 바로 달려가 땅에 있는 주호영의 시체를 보며 소리쳤다."너... 너 주호영을 죽인 거야? 너..."이도현과 제일 가까운 오민아가 벙쪄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그녀의 얼굴은 핏기 하나 없었고 다리마저 풀렸다.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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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주호영.이건 주호영이었다.주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인 적자 태생 도련님이다.그의 어머니는 기씨 가문의 아가씨다.이 두 가문에서 어느 누가 나와도 그가 감히 어쩌지 못했다.그들이 관리하는 경매회에서 주씨 가문의 도련님이 맞아 죽었다.그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잡아라! 죽이지는 마. 와라. 저놈을 잡아라! 아... 나쁜 놈!"석이는 완전히 미쳤다.얼굴이 창백해서는 마치 흉악한 짐승처럼 이도현한테 분노하고 소리쳤다.그의 명령에 따라 경매회의 곳곳에서 여러 사람이 나타났다.그들의 기에서 이도현은 그들이 정상급 강자라는 것을 느꼈다.이 정상급 고수들은 빠르게 이도현을 에워쌌다.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젊은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감히 여기서 사람을 죽이다니. 넌 누구야. 누가 너더러 오라고 했지? 사실대로 말해!”4명의 종사급 강자가 이도현을 에워싸고 그중의 한 명이 차갑게 말했다.종사급 강자의 기가 풀리며 강한 기가 이도현을 누르러 갔다.그들은 이런 방법으로 이도현을 굴복시켜 배후가 누구인지 알려고 했다.한 젊은이가 이렇게 대담하게 일을 벌인다는 것은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했다.“누가 나더러 오라고 한 적 없어. 나 혼자서 온 거다. 여기서는 사람을 못 죽여? 여기가 그렇게 대단해?”이도현이 담담히 말했다.4명의 종사급 강자의 기에 그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이 말을 들은 종사급 강자가 차갑게 말했다.“날뛰는 놈이군. 너는 누굴 죽였는지 알긴 아는 거야! 저 사람을 죽인 결과가 뭔지 알긴 알아?”“들려서 들었어. 이름이 주호영이라고. 근데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요. 감히 날 건드렸어! 아무리 주씨 가문이라도, 내가 없애려고 하면 누가 감히 날 막을 수 있어?!”이도현은 정말로 더 날뛰었다.“죽는 것도 모르는 놈이. 이렇게 큰 사고를 쳐 좋고 네 배후에 누가 있다고 한들, 이번에는 그냥 지나가지 못할 것이야. 어떻게 감히 여기서 이런 말을 해!”“네 스승이 누구더냐?”4명의 종사급 강자는 감히 손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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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모든 사람들이 제대로 본 것은 뒤로 날아간 사람이 아까 손을 써서 이도현을 시험한다는 그 종사였다.이때 그는 마치 한 마리 죽은 개처럼 이미 땅에 쓰러져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그저 입가에서 계속 피를 흘렸다.이는 그가 죽었음을 설명했다.“어떻게!”“이…”다른 3명 종사의 눈이 커졌다.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도현을 보며 몸에는 식은땀을 흘렸다.한 명의 종사급 강자가 따귀 한 번에 죽었다.이게 얼마나 어이없고 무서운 일이란 말인가!3명의 종사급 강자가 아직 경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이도현이 이미 손을 썼다.그는 마치 귀신처럼 제자리에서 사라졌다.다시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3명의 종사 앞이었다.순간 3명의 종사급 강자들에게 한 사람씩 그들의 가슴팍을 손바닥으로 때렸다.3명의 종사급 고수들은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그들은 소리조차 낼 수가 없었고 결국에는 아무런 기척도 없이 땅에 쓰러졌다.공포가 가득한 눈을 채 감지도 못한 채 말이다.그들이 죽는 그 순간에도 그들은 눈앞의 이 젊은이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강한지는 모를 것이다.“너… 너…”책임자 석 선생이 이미 정신이 나갔다.땅에 쓰러져 있는 3명의 종사급 강자를 보자 이미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이 사람들은 종사급 강자였다.약한자들이 아니었다.한 번의 따귀로 때려죽인다고 해서 때려죽일 수 있는 게 아니었다.이게 사람이란 말인가?아까까지 이도현 앞에서 나대던 것을 생각나자 그는 자신의 몸이 풀리는 것 같았다.그를 제외하고 이도현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은 오민아였다.이때 그녀는 이미 놀라서 몸까지 떨었다.섹시한 입술은 크게 벌려졌고 그녀의 얼굴은 굳었다.믿을 수 없는 눈빛으로 이도현을 보는 그녀는 마치 굳어진 사람 같았다.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이때 이미 돌로 된 것처럼 서 있었다.이 모든 광경은 그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꿨다.종사급들은 사람들 눈에는 신선 같은 존재였다.이 종사급 강자들은 사람으로 여겨지지 않고 탄알로 죽이지 못하고 폭탄을 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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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눈앞의 보기에 조금 차갑고 잘 생기고 일을 나대며 하는 소년이 벌인 일이다!이도현, 이 세글자는 절대적으로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저 사람이 이도현이라고?”이제야 정신이 든 오민아가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말하며 이도현을 바라봤다.이도현과 알게 된 과정도, 그를 계속 생각하게 한 일들을 지금에 생각해 보면 아귀가 맞았다.“네가 누구든 상관 안 해. 감히 여기서 일을 만든 사람은 모두 죽어야 해. 저놈을 잡아라!”놀랐던 석이가 소리를 쳤다.이 경매회장이 어떤 레벨인지, 그보다 더 잘 아는 이는 없었다.이도현이 비록 무섭지만, 진정한 고수들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었다.그는 지금 이도현을 상대하는 게 오히려 그 고수들의 벌을 받기보다 나았다.그가 명령하자, 경매회장의 곳곳에 숨어있던 몇십 명의 종사급 강자들이 모두 나왔다.심지어 천급무사도 합치면 모두 4, 50여 명이 되었다.이 무사들 이외에 총을 가진 보디가드들이 모두 달려 나와 바로 이도현을 중심으로 포위했다.그러나 이때, 경매회장 밖에 갑자기 비통한 울음소리가 들렸다.“아들! 호영이… 내 아들이 어떻게 됐어? 내 아들 지금 어딨어!”말소리와 함께 중년 남자가 눈이 빨개서 분노에 가득 차서 달려왔다.이 사람이 바로 주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이었다!주호영의 아버지, 주계상이었다.그는 세계에서 유명한 상인이었다.많은 국가에서 그 영향력이 아주 컸다.전에 그의 아들이 다른 사람의 괴롭힘을 당한다는 전화를 받고 모든 걸 제쳐놓고 달려왔다.주호영의 시체가 땅에 쓰러진 것을 보자 주계상은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거대한 비통함이 그를 덮쳐오자, 그는 호흡하기조차 힘들어했다.벌게진 눈에 눈물이 가득 찼다.땅에 누워 움직이지 않는 아들을 보자 그는 다가가기 무서웠다.그는 이 모든 게 거짓말이길 바랐다.그는 자기의 아들이었다.그의 유일한 아들이었다.그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늙은이가 젊은이를 보낸다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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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그와 같은 신분을 가진 사람이 왜 아들이 주호영 하나밖에 없겠는가?이 모든 건 사왕 기왕현을 의식해서였다.기왕현의 영원한 지지를 받기 위해서였다.그의 현재의 신분과 재력으로 어떻게 여자가 없겠는가.많은 와이프와 첩으로 자녀들이 이미 많은지 오래였을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그의 아들이 죽었다.모든 가능성이 없어졌다.그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주 선생님! 저랑 상관없는 일입니다! 이 짐승놈 때문에, 이놈이 갑자기 손을 써서 주 도련님을 죽였습니다!”아까 그 나대던 태도는 어디 가고 석 선생은 주계상의 앞에서 노비처럼 무릎을 꿇은 채 당황해서 말했다.“네… 네가 내 아들을 죽였다….”주계상은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한 글자씩 말했다.“저놈입니다! 주 선생님, 저놈이 이도현입니다! 완성의 그 이도현 말입니다!”석이가 먼저 말을 했다.“네… 네가 이도현이구나!”주계상이 잠시 벙찌더니 무의식적으로 말했다.그러고는 또 분노하며 소리쳤다.“네가 누구든 내 아들을 죽였으면 너도 죽어야 돼!”“배 선생님! 저를 도와 저놈을 죽여주십시오! 전에 요구하신 물건은 제가 드리겠습니다!”주계상이 옆의 한 어르신과 말했다.이 말을 들은 옛 복장을 한 어르신의 눈이 빛나더니 말했다.“좋소! 주 선생 아주 통쾌하군요! 주 선생은 무슨 요구가 또 있고?”배기모는 고전 무술 왕족 배씨 가문의 강자였다.종사급 정상의 강자였다.한쪽 발은 이미 무도의 행렬안에 있었다.그래서 그의 무공은 일반 종사급의 정상 사람들보다도 더 강했다.“아무런 요구 없습니다! 저는 저놈 시체가 갈기갈기 찢겨 제 아들을 대신해 복수하고 싶습니다. 저놈이 죽었으면 좋겠습니다.”주호영이 입술을 깨물더니 한 글자씩 말했다.그의 목소리는 독기와 원한으로 가득 찼다.배기모는 고개를 끄덕였다.그의 늙은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주 선생! 만약 내가 저놈을 죽인다면 내가 원하는 물건은 대가없이 나한테 바로 주어야 할 거요! 확실하지요?!”“그 물건이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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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배기모가 말을 끝내고 이도현이 답을 하기 전에 그가 바로 이도현을 향해 공격했다.아무런 인사도 없이 손을 쓰는 것은 고수의 품격이 아니었고 더더욱 무덕을 지키는 것이 아니었다.모든 사람이 어이없는 눈빛으로 배기모의 손바닥이 이도현의 가슴팍을 향해 공격하는 것을 보았다.그의 눈에는 이도현이 이미 죽은 사람과 별반 다름 없었다.손바닥으로 이도현의 목숨을 가볍게 없앨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그가 생각하는 하늘을 멸할 수 있다고 생각한 손바닥이 이도현의 앞에까지 왔을 때 아무리 힘을 써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그저 이도현이 손가락을 뻗어 그의 손바닥에 닿더니 그의 공격을 굳게 막고 있었다.약지 손가락 하나만큼의 거리는 마치 닿을 수 없는 거리를 닿으려는 듯이 손의 힘이 얼마나 강하든 앞으로 조금도 나아갈 수가 없었다.“뭐야?”배기모의 낯빛이 크게 변하더니 이 모든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이게 가능해?”그의 손바닥이 얼마나 강한지 자기도 잘 알고 있었다.이는 종사급의 강자를 상대할 수 있는 힘으로 이 눈앞의 소년의 두 손가락에 의해 막혔다.이 젊은이는 그의 생각보다 더 무서웠다.이는 배기모를 경악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의 모든 사람들도 귀신을 본 표정으로 이도현을 보고 있었다.이도현은 그들에게 아주 큰 충격을 주었다.매번 그들의 생각을 뒤집어 놓았다.오민아는 이미 마비되었다.길에서 알게 된 청년, 그녀에게 3일 동안 저주받은 사람이 너무 강해서 그녀의 다리가 떨리게 할 정도였다.아까까지 나대던 석이가 이 광경에 놀라서 다리가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그는 이번에 진짜로 놀랐다.배기모가 얼마나 강한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지금 배기모가 이도현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면 그는 이도현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저놈이 설마 무도경지에 도달했나... 저놈이 진짜로 거기에 진입했다 말인가?”종사급의 강자가 놀라서 말했다.“무도에 진입했다고? 농담도 지나치네. 이놈이 엄마 배 속에서 수련한다고 해도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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