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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배기모가 말을 끝내고 이도현이 답을 하기 전에 그가 바로 이도현을 향해 공격했다.

아무런 인사도 없이 손을 쓰는 것은 고수의 품격이 아니었고 더더욱 무덕을 지키는 것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이 어이없는 눈빛으로 배기모의 손바닥이 이도현의 가슴팍을 향해 공격하는 것을 보았다.

그의 눈에는 이도현이 이미 죽은 사람과 별반 다름 없었다.

손바닥으로 이도현의 목숨을 가볍게 없앨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생각하는 하늘을 멸할 수 있다고 생각한 손바닥이 이도현의 앞에까지 왔을 때 아무리 힘을 써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그저 이도현이 손가락을 뻗어 그의 손바닥에 닿더니 그의 공격을 굳게 막고 있었다.

약지 손가락 하나만큼의 거리는 마치 닿을 수 없는 거리를 닿으려는 듯이 손의 힘이 얼마나 강하든 앞으로 조금도 나아갈 수가 없었다.

“뭐야?”

배기모의 낯빛이 크게 변하더니 이 모든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이게 가능해?”

그의 손바닥이 얼마나 강한지 자기도 잘 알고 있었다.

이는 종사급의 강자를 상대할 수 있는 힘으로 이 눈앞의 소년의 두 손가락에 의해 막혔다.

이 젊은이는 그의 생각보다 더 무서웠다.

이는 배기모를 경악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의 모든 사람들도 귀신을 본 표정으로 이도현을 보고 있었다.

이도현은 그들에게 아주 큰 충격을 주었다.

매번 그들의 생각을 뒤집어 놓았다.

오민아는 이미 마비되었다.

길에서 알게 된 청년, 그녀에게 3일 동안 저주받은 사람이 너무 강해서 그녀의 다리가 떨리게 할 정도였다.

아까까지 나대던 석이가 이 광경에 놀라서 다리가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는 이번에 진짜로 놀랐다.

배기모가 얼마나 강한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지금 배기모가 이도현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면 그는 이도현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저놈이 설마 무도경지에 도달했나... 저놈이 진짜로 거기에 진입했다 말인가?”

종사급의 강자가 놀라서 말했다.

“무도에 진입했다고? 농담도 지나치네. 이놈이 엄마 배 속에서 수련한다고 해도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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