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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는 사장님의 모든 챕터: 챕터 671 - 챕터 680

915 챕터

제671화 대박이다!

“그래, 승복해! 그러니까 제발 목숨만 살려줘!”엄태훈은 힘겹게 고개를 들고 피를 토하며 애절한 목소리로 빌었다. 지금까지 강남시에서 대가 경지에 입문한 고수 중에 그와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는데 현재 눈앞에 있는 서준영은 그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를 훨씬 초월한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엄태훈은 입으로만 승복한다고 했을 뿐 마음속으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제할 수없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서준영을 죽여서 패배의 치욕을 씻어버리고 싶었다.‘내가 살아서 세미 오너 경지를 돌파하면 너를 첫 번째로 죽여버릴 거야!’엄태훈이 속으로 다짐했다.“당신이 이렇게까지 빈다면…”서준영은 고민하면서 엄태훈을 밟고 있던 발을 천천히 들었다. 그 순간, 엄태훈은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고 한쪽에 있던 연혜진과 장이준도 서준영이 엄태훈을 살려주는 줄 알았다.그런데 서준영이 갑자기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말을 돌렸다.“안 되겠어요. 그냥 죽일게요. 당신 같은 사람은 나중에 꼭 보복할 거라서 살려두면 안 될 것 같아요. 날마다 언제 죽이러 오는지 생각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뭐라고?”엄태훈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가 다른 반응을 하기 전에 서준영은 들었던 발을 다시 격렬하게 내려 그대로 밟아 죽였다.세 개 도시에서 소문이 자자했던 현문의 의학문인 천월궁 문주이자 대가 최고 레벨이었던 강자가 서준영의 발에 밟혀 죽었다.보호 진법 내의 연혜진과 장이준 일행은 너무 큰 충격을 받아 할 말조차 잊었다.‘정말 대단해!’‘20대 초반의 대가가 20년 경력의 최고 레벨 대가 엄태훈을…’“서준영이라는 이름은 아마 강남시 전체에 전해질 것이다.”서준영의 뒷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던 연혜진의 마음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강렬한 숭배 감이 솟구쳤다.장이준 일행도 진작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격동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소리쳤다.“장 팀장님, 이겼어요, 이겼어요!”“정말 대단해요. 완전 무적이에요.”“와! 서준영 씨 진짜 대박이야! 완전 멋져! 너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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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하늘을 삼키는 신권!

서준영은 곧바로 주머니에 자신의 금지진법을 걸고 영력 각인을 찍었는데 그가 마음속으로 부르기만 하면 곧바로 주머니에서 원하는 물건을 꺼낼 수 있다.“오늘 대박이다!”서준영은 이번 호송 업무 수행 중 정말 큰 보물을 건졌다고 생각하며 기뻐했다.신 의식은 주머니 속에서 한 바퀴 둘러보다가 모퉁이에 있는 먼지가 두껍게 앉은 그림을 발견했다.“이건 뭐지?”서준영이 마음속으로 생각하자 곧바로 그의 손에 그림이 나타났다. 어떤 그림인지 보려고 했는데조그마한 틈새 사이로 강력한 흡입력을 느꼈는데 하마터면 그의 신 의식이 모두 빨려 들어갈 뻔했다.“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네! 이건…”서준영은 놀라서 그림을 다시 닫았는데 동시에 그의 머릿속에 그림의 정보가 떠올랐다.하늘을 삼키는 신권!엄청난 흡입과 봉인 능력으로 해와 달을 흡입할 수 있고 신과 악마를 봉인할 수 있다.사용자의 능력이 강할수록 신권을 길게 열 수 있고 따라서 흡입 능력도 더 강하다.신권을 끝까지 열면 천지를 흡입하고 신, 부처, 요정, 악마를 제압할 수 있다.최초 출처는 알 수 없지만, 진나라와 한나라 시기에 전쟁의 신이 신권을 사용해서 40만 대군을 진압했다는 기록이 있다.서준영은 하늘을 삼키는 신권에 관한 소개를 보고 마음속으로 환호했다. 이건 게임 중의 히든카드와 같은 건데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더 강해진다고 하니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소개에 따르면 서준영의 현재 실력으로는 신권의 10% 정도만 열 수 있다. 신권을 열고 상대의 이름을 부르면 대가 이하의 사람은 곧바로 빨려 들어가고 대가 경지와 세미 오너 경지의 고수들은 아예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하늘을 삼키는 신권을 제대로 활용하면 세미 오너도 봉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제부터 오너 경지의 강자라 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그에게 맞서야 할 것이다.서준영은 마음속의 격동을 참지 못하고 외쳤다.“대박! 오늘 정말 대박이야!”“서준영 씨, 뭐라고요? 뭐가 대박이에요?”보호 진법이 사라지자, 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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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대선배?

권정용 청장이 서준영을 무척 존경하는 것을 보고 장이준 일행은 눈을 부릅뜨고 어안이 벙벙했다.“장 팀장님, 서준영 씨가 무슨 사람이길래 권 청장님이 직접 나와서 맞이하는 거예요?”“헉! 정말 어디 큰 가문의 도련님인가 봐요.”“그러게 말이에요. 중요한 건 실력도 막강하다는 거예요. 정말 대단한 인물인가 봐요.”독수리와 북극 늑대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장이준이 그들을 노려보며 말했다.“그만하고 그 입 닥쳐!”서준영이 권정용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권 청장님, 이제 다 회복되셨나 봅니다.”권정용이 웃으며 답했다.“이게 다 서 신의님 덕분입니다. 신의님께서 구해주지 않았다면 지금 저는 이 자리에 없을 겁니다. 신의님은 저의 부모님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서 들어가시죠.”서준영은 개의치 않고 권정용을 따라 들어가다가 장이준 일행이 계속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외쳤다.“모두 들어와서 차 한잔하세요.”“그래그래, 다 들어와.”권정용이 서둘러 장이준 일행을 불렀다.장이준 일행은 권정용의 부름에 깜짝 놀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권 청장님, 감사합니다.”권정용은 서울 경찰청의 총책임자로서 서울 드래곤 팀의 총책임자와 같은 사람이며 그들보다 다섯 레벨 정도는 높다. 따라서 그들은 권정용을 공손하게 대해야 한다.연혜진은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가서 물어보려고 하자, 장이준이 황급히 말렸다.“준영 씨, 혜진 누님은 놔두세요.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서준영의 안색이 변했다.“왜요?”장이준이 난감해하며 웃었다.“저기에 혜진 누님의 원수가 있어요.”“원수요?”서준영의 더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을 보고 장이준이 머리를 긁적이며 설명했다.“혜진 누님은 팔관문 출신인데 누님의 대선배가 여기에 근무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가 물과 불 같아서 만나기만 하면 다투고 심지어 싸우기까지 해요.”말하는 순간, 장이준은 뭔가 기억이 난 듯 표정이 일그러졌다.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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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배신자

사무실 밖 로비에서.장이준, 독수리, 북극 늑대와 우준은 세 명의 남자와 얼굴을 붉히며 마주하고 있었다.“어머, 이거 장 부팀장님이네요? 서울 경찰청에는 무슨 일로 오셨을까요?”맞은편의 건장한 남자는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외모는 잘생겼지만, 상대를 얕잡아보는 오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의 뒤에 있는 두 명의 남자도 건장한 체구에 도도한 자세로 장이준 일행을 조롱하듯 바라보고 있었다. 딱 봐도 세 사람은 경찰청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장이준이 미간을 찌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세 사람을 보며 말했다.“조경우, 이 배신자야! 우리가 경찰청에 오든 말든 너와 무슨 상관이야?”“그래, 조경우, 너 무슨 염치로 우리 앞에 나타나? 당장 꺼져!”“흠! 강운 드래곤 팀을 배신하고 동료 팔아서 서울 드래곤 팀에 들어간 주제에. 너 같은 쓰레기는 드래곤 팀에서 쫓겨나와 해!”독수리와 북극 늑대는 조경우를 가리키며 분노했다.조경우의 안색이 어두워지자, 옆에 있던 두 명의 부하가 곧바로 화를 내며 소리쳤다.“젠장! 우리 조 부팀장님한테 무슨 말버릇이야?”“죽으려고 환장했어? 우리 형님은 이제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이야! 이제 너희 강운 드래곤 팀의 부팀장보다도 한 급이 높아. 당신들 우리 형님을 만나면 기립하고 경례를 해야 해!”“맞아. 거기서 뭐 해? 당장 우리 형님에게 경례해야지!”부하의 말을 들은 조경우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웃었다.“너희들 말이 맞네. 장 부팀장, 어서 예의를 지켜요!”장이준의 안색이 어두워지자, 옆에 있던 독수리, 북극 늑대와 우준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배신자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꿈 깨!”“과거에 우리 장 부팀장 밑에서 일했던 거 잊었어? 무슨 자격으로 우리 팀장한테 예의를 갖추라는 거야?”“젠장, 팀원을 팔아서 승진한 쓰레기면서 왜 저렇게 뻔뻔하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그들의 욕설을 들은 조경우는 얼굴이 더 일그러졌는데 사나운 눈빛으로 장이준을 보며 말했다.“장 부팀장, 강운 드래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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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너의 응석 받아줄 사람 아무도 없어!

갑자기 다가온 서준영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조경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쳤다.“넌 누구야?”“서준영이다.”서준영이 담담하게 대답하자, 조경우가 불쾌해하며 말했다.“서준영은 뭔데? 장 부팀장, 강 드래곤 팀에 새로 온 팀원인가요? 그런데 왜 이렇게 위아래가 없는 거예요?”조경우가 화를 냈다.장이준이 강운 드래곤 팀의 팀원이 아니라고 설명하려고 할 때, 조경우는 이미 분노의 눈빛으로 서준영 가까이 가서 명령조로 말했다.“너 방금 뭐라고 했는지 알아? 나를 건드리면 너도 신고해서 드래곤 팀에서 쫓아낼 거야! 드래곤 팀에 들어오려고 돈을 많이 썼지? 쫓겨나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허리를 굽혀 사과해!”조경우는 말하면서 자기의 신을 내려다보더니 음흉하게 웃었다.“마침, 신이 더러워졌네. 어서 무릎 꿇고 닦아!”장이준 일행의 분노가 폭발했다.“야! 너 지금 우리 형님한테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우준이 참다못해 주먹을 치켜들었다.조경우의 눈빛이 변하더니 조롱했다.“우준, 너 운동만 하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이깟 자식을 형님이라고 불러?”“야, 너! 당장 무릎 꿇고 내 신을 닦아. 안 그러면 너를 당장 드래곤 팀에서 쫓아낼 거야!”조경우의 명령에 장이준이 굳어버린 표정으로 해명하려고 했지만, 모두가 눈앞의 광경에 깜짝 놀랐다.서준영이 조경우를 냉정하게 보다가 말했다.“신이 더러워졌으면 직접 닦아야지, 여기에 당신의 응석 받아줄 사람 아무도 없어!”말을 마치자마자 서준영은 조경우의 머리를 잡고 격렬하게 바닥으로 눌렀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조경우는 반응하기도 전에 얼굴을 바닥으로 박았다. 그 순간, 지면이 진동했다.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 소리도 못 했다.장이준 일행은 서준영이 이토록 과격하고 깔끔하게 처리할 줄 몰랐다.“역시 서준영 씨는 화끈해!”독수리가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감탄했다.“후! 속이 다 후련하네.”북극 늑대도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격동에 흥분하며 소리쳤다.조경우의 부하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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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이대로 넘어가지 않을 거야!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조경우를 바라보다가 다시 장이준을 보며 물었다.“이런 내공대성밖에 안 되는 인간 쓰레기가 어떻게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이 된 거죠?”장이준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그러게요. 가끔 능력이 없는 것들이 더 높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저런 놈들의 명령에 따라 최전선에서 싸워야 하고요. 때로는 저런 쓰레기의 잘못된 명령 때문에 출동한 드래곤 팀 팀원이 모두 전사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제 드문 일도 아니예요.”서준영의 안색이 점점 더 어두워졌다.‘드래곤 팀 내부에 엘리트들만 있는 건 아니구나. 저런 쓰레기도 있다니...’그때 조경우가 흉악한 표정으로 고통을 참으며 억지로 바닥에서 일어났다. 그는 엉망이 된 얼굴로 서준영과 장이준을 바라보며 외쳤다.“장이준! 너 뭐라고? 누가 쓰레기라는 거야? 오늘 일 이대로 넘어가지 않을 거야! 기다려, 나 당장 가서 신고할 거야. 너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을 폭행한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 건지 알고 있지?”조경우가 말을 마치고 곧바로 떠나려고 하자, 서준영이 굳어진 얼굴에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그렇게 가겠다고? 내가 배웅이라도 해줘야지.”서준영은 발을 들어 조경우의 등을 차서 수십 미터 밖으로 날려 보냈는데 엘리베이터 문에 부딪히고 바닥에 떨어졌다.그리고는 무심하게 발을 내려놓고 장이준 일행을 보며 말했다.“자, 우리 이제 갑시다.”장이준 일행은 서준영의 행동에 감탄하며 오랫동안 말을 잃었다.조경우는 이제 적어도 3개월은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할 것이다.서준영이 떠난 후, 피를 토하고 있던 두 명의 서울 드래곤 팀의 팀원이 그제야 엘리베이트 가까이에 가서 조경우를 부축했다.“아아악, 아파 너무 아파, 천천히...”조경우는 엉망이 된 얼굴로 비참하게 비명을 질렀다. 그는 가슴의 갈비뼈 몇 대와 왼쪽 종아리 그리고 오른쪽 팔도 부러진 것 같았다.“젠장! 감히 나를 이렇게 만들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조경우가 악랄하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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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군영루

장이준이 난감해하면서 망설이자, 연혜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냉정하게 말했다.“장이준! 너 솔직하게 말해. 만약 일이 생기면 네가 책임질 거야? 여기는 강운시가 아니고 서울이야!”그녀의 말에 장이준은 흠칫하며 독수리와 북극 늑대를 바라보다가 말했다.“얘기할게요. 사실은 서준영 씨가 조경우를 그렇게 만들었어요.”“서준영 씨가?”연혜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그럴 줄 알았어.”연혜진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뭔가 결정했다는 듯 말했다.“우리 오늘 돌아가지 말고 서울에서 서준영 씨를 보호하자.”“강운시로 돌아가지 않는다고요?”장이준이 긴장한 표정으로 물었다.연헤진은 날카롭게 장이준을 노려보며 말했다.“네 생각에 그 속 좁은 인간이 보복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것 같아?”“하지만 서준영 씨는 대가의 실력이잖아요. 엄태훈도 죽이는데 조경우가 뭘 할 수 있겠어요?”장이준은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연혜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서준영 씨 실력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서울 드래곤 팀에 그의 실력에 맞설 사람이 없겠어? 잊지 마, 여기는 서울이야. 강남 드래곤 팀의 본사라고! 드래곤 팀의 능력에 서준영 씨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을 못 찾을 것 같아? 서준영 씨가 아무리 막강한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그와 같은 강자 10명과 맞서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조경우가 자기의 권력으로 드래곤 팀을 이용해 보복하지 않을 것 같아?”그녀의 말에 장이준 등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공포를 느꼈다.그렇다, 여기는 강남의 드래곤 팀 본사이다.조경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데 능숙한 놈이라 충분히 자신의 권력으로 드래곤 팀을 움직여 보복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과는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할 것이다.“누님 말씀이 맞네요. 우리 남아서 서준영 씨를 보호해요.”장이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자, 독수리, 북극 늑대와 우준도 따라서 고개를 끄덕였다.“만약 조경우 그 자식이 정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준영 씨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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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신의 맞아요?

가장 놀라운 것은 눈앞에 있는 서 신의라는 사람은 겨우 20대 초반밖에 안 되었다는 것이다.군영루 매니저는 서둘러 자신의 명함을 꺼내 정중하게 서준영에게 건넸다.“서 신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군영루의 매니저 황용수라고 합니다. 이것은 저희 명함입니다. 앞으로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서준영은 매니저를 보고 서울 사람은 역시 영리하다고 느꼈다. 딱 한 번 보고 자기가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아봤기 때문이다.그는 웃으며 명함을 받았다.권정용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준영을 안내하며 매니저에게 물었다.“황 매니저, 준비는 다 됐나요?”황용수가 허리를 굽히며 웃었다.“물론입니다. 권 청장님께 특별히 천상호 룸으로 준비했습니다.”말하는 사이에 그들은 4층에 있는 천상호 룸에 도착했는데 문을 열리자, 내부의 호화로운 장식에 서준영은 약간 충격을 받았다.금빛 찬란으로밖에 형용할 수 없었다. 내부 장식은 금빛이 위주였는데 샹들리에까지 금빛이어서 마치 황궁에 들어온 듯했다.서준영이 농담하듯 말했다.“권 청장님께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몰랐네요.”권정용이 서둘러 웃으며 답했다.“이건 모두 서 신의님을 위해 준비한 것입니다. 혹시 마음에 안 드세요?”서준영은 무관심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는 상관없어요. 다만, 권 청장님 같은 분이 이런 데서 식사하면 영향이 좋지 않을까 봐 걱정이죠. 만약 누군가에게 찍혀서 인터넷에라도 오르면 여론이 좋지 않을 거잖아요.”권정용은 서준영의 뜻을 이해하고 곧바로 손을 들고 외쳤다.“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 바꾸겠습니다.”“황 매니저, 우아하면서 소박한 룸으로 바꿔줘요.”권정용이 뒤에 있는 황용수에게 말하자, 황용수가 서둘러 대답했다.“네, 바로 옆에 룸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거기가 마침 우아하면서 소박한 룸입니다.”“좋아요. 그쪽으로 가죠.”권정용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세 사람이 옆 방으로 이동하자, 말 그대로 우아하면서 소박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병풍도 있고 매우 차분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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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송강호도 나를 보면 서 대가라고 부른다!

서준영이 변홍표의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리자, 권정용이 서둘러 설명했다.“변 대표님, 서 신의님의 의술은 제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매우 강력합니다. 강운시 여천일 신의님도 인정하셨습니다. 그때 저의 생명이 위태로워 죽을 뻔했는데 서 신의님이 은침으로 저를 살려주셨어요.”변홍표가 차갑게 웃었다.“권 청장님, 그때 심하게 중독되어 환각이 생겼던 거 아니에요. 제 생각에는 여천일 신의님이 거의 치료한 상황에서 이 자식이 마무리만 한 것 같은데요. 여천일은 강운시의 신의일 뿐, 서울에서는 아마 5위 정도밖에 안 되어 신의라고 불리지도 못해요. 우리 서울의 송강호 신의보다도 못할걸요.”변홍표가 말을 하면 할수록 서준영에 대한 경멸과 멸시가 더 해졌다.‘오늘 헛걸음했네. 이런 젊은 청년이 무슨 제대로 된 의술이 있다고?’하지만, 오늘 자리는 그들 여러 명이 서준영 신의를 보여달라고 권정용에게 겨우 부탁해서 마련된 자리이기에 감히 먼저 일어날 수가 없었다. 권정용을 잘못 건드려서 두 사람의 관계를 망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허재화와 남은 두 명의 중년 남자는 미간을 찌푸리고 방금 변홍표의 말을 생각하며 서준영을 훑어보았는데 신의라고 하기에 확실히 너무 젊었다.서준영과 같은 젊은 의사는 병원에서 아무리 직위가 높다고 해도 기껏해야 부주임 의사일 뿐이기에 믿기지 않았다.허재화는 조금 전에 너무 겸손하게 서준영과 인사하고 악수한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변홍표가 오늘 일로 나를 계속 비웃지 않을까?’“변 대표의 말이 맞네요. 권 청장님, 저희는 서준영 씨 의술을 본 적이 없어요. 권 청장님이 위기의 순간에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이어서 검은색 정장을 입고 비취반지를 낀 서울 백조그룹의 회장 임장훈이 담담하게 웃었다.백조그룹은 서울에서 25%의 엔터테인먼트를 장악하고 있는데 서울 엔터테인먼트의 4대 왕 중 한 명이다. 일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이고 KTV, 클럽, 술집, 당구장 등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 외 두 개의 라이브 방송회사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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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순간 룸 전체가 조용해졌다. 모두 놀란 얼굴로 서준영을 한참 동안 바라보더니 갑자기 호탕하게 웃었다.“뭐라고요? 송 신의님이 당신을 보고 허리를 굽혀 대가라고 부른다고요? 지금 농담하는 거죠?”변홍표가 차갑게 비웃으며 고개를 저었는데 눈에는 경멸이 가득했다.그는 권정용이 신의라고 데리고 온 서준영이 의술은 형편없고 허풍만 가득 차 있다고 생각했다.허재화도 서준영의 말을 듣고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서준영이 빈 물통이라고 확신했다.송강호 신의를 눈에 들어 하지 않은 서준영은 정말로 신의이거나 아니면 허풍쟁이라고 생각했는데 허재화는 후자라고 믿었다.20대 초반 밖에 안 되는 젊은이의 의술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몇십 년 동안 경력의 송강호보다 더 뛰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임장훈도 헛기침하더니 권정용에게 말했다.“권 청장님, 제가 보기에 여기 서준영 신의는 그냥 허풍쟁이일 뿐이네요.”권정용은 난감하고 당황했다. 그도 서준영이 송강호가 자기를 대가라고 부른다는 말할 줄 몰랐다. 송강호는 명성이 높은 신의로서 서울에서 절대적인 1위로 아무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였으니 말이다.순간, 권정용은 자기가 그때 정말로 심각한 중독 때문에 환각이 생긴 것이 아닐지 의심했는데 그날 여천일이 서준영을 정중하게 대한 건 사실이었다.권정용의 난감해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본 공대발이 말했다.“권 청장님, 그렇게 난감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때 중독이 심각하여 환각을 본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여천일이라는 신의는 강운시에나 이름이 있지, 서울에서 들은 적도 없는 걸 보면 의술이 그닥 대단한 것 같지도 않네요. 그러니까 자기 공로가 뺏긴 것도 모르죠.”사람들이 너도나도 한 마디씩 자기를 비웃고 경멸하는 말을 듣고 있던 서준영은 결국 화가 나서 차갑게 말했다.“믿지 못하겠으면 지금 전화해서 송강호를 여기로 불러오든가요.”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원래는 조용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하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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