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651 - Chapter 655
655 Chapters
제651화 습격을 당하다
서준영은 고개를 돌려 웃더니 뒤에 있는 차에 올라탔다.자리에 앉은 서준영이 말했다."고맙습니다."연혜진은 싸늘한 말투로 대답했다."괜찮습니다.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게 싫어서 그랬어요."서준영은 어리둥절해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차에 타고 있던 장이준 등은 지금 모두 놀라서 매우 분노했다."제기랄! 저놈이 혜진 선배 차에 올라탔어!""혜진 선배 차라니, 나도 못 타는데!""저 녀석, 가는 길에 어떻게 해서든 혼내줘야지!"장이준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짜증을 냈다."됐어, 그만해."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10명이 검은 안대를 쓰고 수갑을 찬 천월궁의 도련님을 데리고 각각 경찰차 3대와 호송차에 태워 강운 경찰서를 떠났다."운전해." 장이준이 말했다.장이준의 차 두 대는 경찰차 세 대의 뒤를 따랐다.범인을 호송하는 동선은 모두 사전에 정해진 것이었다.처음에는 아무런 이상 없이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웠다.경찰차 몇 대에 있던 호송 요원들도 모두 졸린 듯 각자 눈을 가늘게 떴다.장이준 일행은 줄곧 경계 태세를 갖추고 앞차와 50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부팀장님, 아무 일도 없는데요? 소 국장님이 호들갑 떤 거 아닌가요?"차 안에서 코드네임 독수리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도 상관없어. 우리가 해결하면 되지. 게다가 부팀장님 같은 고수도 있고."코드네임이 북극 늑대인 다른 팀원이 대답했다.장이준은 냉소를 흘렸다."천월궁의 사람들이 방해하러 오기만 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할 거야."우준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하지만, 부팀장님. 소 국장님의 말에 따르면 천월궁의 문주가 직접 사람을 데리고 올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대가인데 저희 몇 명이 상대 할 수 있을까요?""뭐가 두렵다는 거지? 우리가 실패하면 혜진 선배도 있잖아.""맞아요, 혜진 선배가 있으면 천월궁 사람들은 전멸할 거예요."북극 늑대가 비웃으며 말했다.한편 서준영이 있는 차 안에서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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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너희들 다 죽어야 돼!
그중 두 발은 앞에 있는 세 대의 경찰차 중 범인을 가둔 두 대를 제외한 다를 두 대를 향했고 나머지 한 발은 서준영이 있는 이 차를 향해 날아왔다.“빌어먹을! RPG다, RPG! 비켜!”“제기랄!”“혜진 선배, 피하세요!”무진기에서 온갖 당황스럽고 초조하고 화가 난 소리가 다 들려왔다.펑펑!순간 앞에 있던 세 대의 경찰차 중 두 대가 폭탄에 직접 맞아 폭발했고 두 개의 불꽃이 하늘로 치솟았다.차 두 대가 순식간에 불바다로 되었다.차에 탄 7명의 호송 요원은 바로 그사이에 묻혀버렸다.세 번째 폭탄도 눈 깜짝할 사이에 서준영이 있는 차량을 향해 날아왔다.연혜진은 핸들을 홱 잡아당겨 차를 돌려 이 폭탄을 피하려고 했다.그와 동시에 서준영은 발로 차서 문을 열었고 맨손으로 발사된 폭탄을 잡으려고 했다.하지만 마침 연혜진이 핸들을 꺾어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서준영은 눈앞에서 폭탄이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며 욕을 읊조렸다.“아이씨, 빌어먹을.”펑!또 한 번 폭발 소리가 울렸다.폭탄이 차 앞 타이어에 맞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차를 넘어뜨렸다.폭탄에 맞는 순간, 서준영과 연혜진, 그리고 운전석을 포함한 드래곤 팀원들이 순식간에 차에서 뛰어내렸고 수 미터나 굴러나갔다.펑!순식간에 폭발해 차는 산산조각이 났고 불꽃이 남은 부품들이 땅에 널브러져 있었다. 남은 건 프레임 하나뿐이었다.모두가 아비규환인 상태였고 이 모든 사고는 7~8초 안에 일어난 일이었다.장이준 등 몇 사람은 이미 차에서 뛰어내렸고 연혜진이 무사한 것을 보고 바로 앞에 있는 경찰차를 향해 돌진했다.연혜진은 멀쩡한 서준영을 보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했다.“벙커를 찾으세요. 그리고 숨어서 가만히 있어요.”말을 마치고 그녀는 마치 날렵한 여우처럼 팀원들을 향해 돌진했다.서준영은 눈살을 찌푸리며 연혜진의 뒷모습을 보았다.“코드네임이 흰 여우인 이유가 있네. 몸이 민첩하군.”그가 다시 신 의식을 방출하니 아까 절벽에서 폭탄을 발사한 사람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사라져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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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천월궁 대장로
7명의 경찰서 동료가 죽은 탓에 강이준은 이미 분노한 상태였다. 그런데 빌어먹을 천월궁 도련님까지 협박하다니, 죽고 싶어서 그러는지 아니면 왜 그러는지 강이준은 알 수 없었다.그는 미친 것처럼 몇 번 웃더니 입을 열었다.“이 주먹은 내가 열 배로 돌려줄게.”“강운 드래곤 팀? 기억했어. 하하하! 너희들 모두 죽일 거야!”“제기랄!”장이준은 화가 나서 직접 그의 멱살을 잡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천월궁 사람들이 널 도우러 오기만 하면 나는 널 죽일 거야. 임무 도중에 범인이 도망가려 하면 우리도 독단적으로 처리할 권리가 있어!”“여자를 성폭행하고 시체까지 내다 버린 짐승 같은 놈이! 죽기 싫으면 입 다물어.”펑!장이준이 손을 놓자 천월궁 도련님의 머리는 차에 부딪혔다.그러나 그 녀석은 여전히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죽어 죽어! 너희들 다 죽어!”“하하하!”장이준도 정신 나간 천월궁 도련님을 상대하기 귀찮아 사방을 둘러보며 눈살을 찌푸렸다.“상대가 몇 명인지 모르니까 일단 전투 준비하도록 해.”“다섯 명.”그러자 서준영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았다.“오고 있어.”“빌어먹을! 저기요, 여기선 당신이 말할 자격도 없어요. 다섯 명인지 어떻게 알아요? 예언자세요?”장이준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그런데 그때 갑자기 연혜진을 포함한 다른 드래곤 팀원들이 모두 일어섰다. 그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반대편 50미터 밖을 응시했다.불빛의 뒤편에서 그림자가 보였다. 허리에 두 개의 긴 단검을 꽂은 채 두 팔을 감싸안은 사람이 입을 열었다.“우리의 존재를 감지하는 고수들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서른 살쯤 된 남자가 말을 마치고 몇 천월궁 도련님을 보고 공손히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도련님. 곧 구해드리겠습니다.”“하하하! 너희들이 날 구하러 올 줄 알았어!”천월궁의 도련님은 몇 번씩 웃더니 장이준 등을 향해 소리쳤다.“너희들은 다 죽었어, 하하하!”퍽!장이준은 성질이 급해 바로 그의 명치를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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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격전을 벌이다
세미 대가의 기운이 물씬 나서 장이준 등 팀원들은 얼굴을 마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빌어먹을, 세미 대가라니! 그러니까 이렇게 싸움을 건 거였네.”장이준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그러자 연혜진도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가 서준영 앞에 섰는데 몸에서 똑같이 세미 대가의 기운을 풍겼다.건너편 천월궁의 대장로들과 맞선 상태로 되었다.서준영은 잠깐 멈칫했다. 연약해 보이는 이 여인이 세미 대사의 실력을 갖췄을 줄은 몰랐다.‘쉽지 않네.'마찬가지로 맞은편 대장로도 흰 눈썹을 찡그리며 냉소를 지었다.“당신 같은 젊은 여자가 세미 대가의 실력을 갖추다니. 오래 살다 보면 후대들 중에 인재들도 많이 나오는 법이네요.”“아가씨, 저도 천재를 말살하고 싶진 않아요. 우리 도련님을 풀어주는 건 어때요? 그럼 우리도 여기서 이만 물러날게요.”연혜진이 코웃음을 치더니 차갑게 대꾸했다.“저희의 임무는 이 짐승을 서울로 호송하여 재판을 받는 거예요.”이 말을 들은 대장로는 표정이 변하더니 눈빛이 날카로워지며 냉소를 지었다.“그러면 의논해 볼 여지가 없다는 말인가요?”“범죄자들과 할 말은 없어요.”연혜진이 차갑게 호통쳤다.“그렇다면 전 천재라도 죽이는 수밖에.”“시작해!”대장로는 노발대발하며 순식간에 옆에 있던 다른 두 장로와 허리에 쌍 비수를 꽂은 남자를 데리고 그들에게로 돌진했다.연혜진도 발을 구르고는 신속하게 달려 나가 바로 그 대장로와 맞섰다.그러면서 장이준 등을 향해 명령했다.“너희는 나머지 세 명을 상대해!”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알겠어요!”말이 끝나자 장이준과 코드명 독소리와 북극 늑대인 두 사람이 제일 먼저 달려 나가 내공 대성인 장로 두 명과 내공 대성인 쌍 비수를 가지고 노는 남자와 마주 섰다.남은 티라노사우루스, 즉 우준도 막 뛰쳐나가려고 했지만 눈앞에 있는 서준영을 보면서 물러났다. 그는 서준영과 몇몇 경찰들 곁에 남아 화를 냈다.“함부로 움직이지 마세요. 그러면 저도 당신을 보호할 수 없어요. 죽을 수도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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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너희들도 같이 보내줄게!
연혜진은 대답하는 대신에 손을 날렸다.대장로는 불쑥 뒤로 후퇴하더니 그와 동시에 손을 휘둘렀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강한 힘에 밀려 두 사람 모두 뒤로 7, 8걸음 밀려났다.대장로의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연혜진도 가슴팍이 아려났고 피를 뿜었다.“허허, 어린 처녀여서 아직은 너무 젊네요. 세미 대가의 수준에 도달했으나 전투 경험이 너무 적다고요.”대장로가 입가의 피를 닦았고 얼굴에는 웃음이 어려있었다.흥!연혜진은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입가의 피를 닦아내고 말했다.“다시 해!”말을 마친 그녀는 다시 대장로를 향해 돌진했다.곁에 있는 우준은 초조해했고 특히 장이준 등이 점점 밀리는 것을 보고는 당장 달려 나가 도와주고 싶었다.하지만 그는 서준영과 경찰관들을 보호해야 했다.“제기랄 제기랄 제기랄!”우준은 화가 나서 몇 번이나 소리 내 욕했다. 그리고는 파래진 주먹을 꽉 쥐었다.그를 본 서준영은 눈살을 약간 찌푸리더니 말했다.“이대로 가면 그들은 곧 죽을 거예요. 가서 도와주세요. 여기는 저한테 맡기고요.”우준은 멈칫하고는 고개를 돌려 서준영을 바라보았다.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이어 나갔다.“저는 그래도 당신들의 부팀장님을 한주먹에 날려버린 사람이에요. 제 실력을 믿어야 해요.”우준은 잠깐 생각하고 또 저쪽의 팽팽한 전투를 보더니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한 번만 믿겠습니다!”말을 끝낸 그는 쏜살같이 달려갔고 마치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장이준 등에게로 돌진했다.정말 땅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우준의 합류로 장이준 쪽 사람들의 부담이 순식간에 많이 줄어들었다.이내 상황이 바뀌었다.연혜진과 대장로를 제외한 장이준 쪽의 네 사람은 이미 천월궁의 세 사람을 제압했다.“빌어먹을! 두 장로님, 더 이상 끌면 우리가 져요. 저와 겨루던 사람이 그들의 대장일 거예요.”쌍 비수를 들고 상처투성이가 된 사내가 말했다.“알겠어.”두 장로가 고개를 끄덕였고. 순식간에 그들은 눈앞의 적수를 포기하고 쌍 비수의 사내와 함께 장이준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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