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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화 멋 부리는 건 확실히 멋있었어

“죽으려고!”

쌍 비수 사내는 화가 나서 바로 두 개의 비수를 던졌다. 그 비수는 빠른 속도로 서준영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서준영은 날아든 두 개의 비수를 보고 당황하기는커녕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제기랄! 서준영, 비키지 않고 뭐 해?”

“죽고 싶어?”

“우준아, 도와서 막아줘!”

장이준 등이 고함을 질렀다.

‘싸우지도 못하면서 왜 나서는 거야?'

‘상대하는 건 내공 대성의 고수 세 명이라고! 이길 수나 있겠어?'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서준영은 경멸의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한 번 흔들더니 마치 파리를 쫓듯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두 개의 비수를 쓸어내렸다.

띵! 띵!

낭랑한 소리가 온 도로에 울려 퍼졌다.

번개처럼 서준영에게 날아간 두 개의 비수는 그의 팔에 잠깐 박혔지만 마치 은침이 철판에 부딪힌 것처럼 서준영에게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않고 되려 튕겨 나갔다.

이 장면은 장이준 등 모든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뭐야?'

그들도 피하지 못하던 비수가 그저 이렇게 날아갔다.

“미친! 부팀장님, 이 자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독수리가 외마디 소리를 질렀고 그는 잔뜩 놀란 것 같았다.

“맞아요, 실력이 아주 좋은 게 아니라면 이 녀석은 신체 소질이 보통이 아닌 거, 둘 중 하나에요!”

북극 늑대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장이준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서준영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쳐다보았다.

대장로와 대치하던 연혜진도 비수가 튕겨 나간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괘씸한 서준영, 왜 말 안 들어!'

그녀는 속으로 저주를 퍼부었지만 한눈을 팔 수 없었다.

그와 동시에 쌍 비수의 사내는 이걸 보고 놀라서 동공이 움츠러들었다.

“아뿔싸! 이놈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대단해!”

그의 비수 공격 실력은 아주 뛰어났고 지금까지 실패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그 두 자루의 봉황 비수는 특수 금속으로 만든 것이었다. 거의 최고의 병기라고 할 수 있었다.

제조용 금속만 해도 모두 값비싼 재료였다.

탱크의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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