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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주먹 한 방으로 죽이다

서준영의 말을 듣고 두 장로는 분노에 휩싸여 포효했다.

“자네, 죽으려고 작정했어?”

“손 장로, 내가 먼저 상대해 볼게. 저 자식이 입만 살아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있는 건지 봐야겠어.”

청 두루마기를 입은 장로가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서준영을 죽이려고 달려들었다.

“유 장로, 조심해.”

손 장로가 뒤로 몇 걸음 물러서서 싸울 공간을 내주면서 소리쳤다.

유 장로의 주먹은 이미 서준영을 향하고 있었다.

“8급 붕뢰권이다!”

유 장로는 소리치며 주먹을 휘둘렀는데 그의 주먹은 대포를 발사한 듯 허공을 가르는 천둥소리를 내더니 푸른색 번개가 주먹을 맴돌며 빛의 속도로 돌진했다. 어찌나 빠른지 맨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서준영의 심장 가까이에 왔을 때는 미친 소가 화가 난 듯 그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그 순간, 유 장로는 전문가답게 8급 붕뢰권의 위력을 최강으로 발휘시켜 사람들의 영혼마저 떨게 했다.

“진짜 실력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어!”

사납게 포효하는 유 장로의 얼굴에는 비장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의 8급 붕뢰권의 위력은 산도 가를 수 있었기에 같은 경지의 고수라 해도 전혀 막을 수 없다.

장이준 일행 역시 유 장로의 주먹을 보는 순간, 얼굴이 굳어버렸다.

“서준영 씨는 이제 끝났어. 저건 절대 막을 수 없을 거야!”

“8급 붕뢰권은 정말 소문 그대로 무시무시하네. 우리 셋이 힘을 합쳐도 아마 힘들 거야.”

“젠장! 저 인간 나대다가 죽게 생겼네.”

이제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우준은 곧바로 서준영의 앞을 가로막고 유 장로의 주먹에 맞서려고 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비켜!”

우준은 비록 말은 거칠게 했지만, 서준영을 대신해 붕뢰권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워낙 멀리 떨어져 있었고 붕뢰권이 또 너무 빨랐기 때문에 결국 늦었다.

“퍽!”

유 장로의 8급 붕뢰권이 정확하게 서준영의 가슴에 닿았다. 그런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들은 서준영이 붕뢰권을 맞고 피를 토하며 튕겨 나갈 줄 알았는데 튕기기는커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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