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내 아내는 사장님 / 제666화 산산조각 내버릴 거야

Share

제666화 산산조각 내버릴 거야

Author: 남영석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10-29 19:42:56
“작은 신통?”

엄태훈이 충격을 받고 소리를 질렀다.

“아니야! 이건 절대 불가능해! 작은 신통은 제왕의 경지에 도달한 자만이 가능한 건데, 자네가 어떻게?”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수행 도사라고 엄 문주님이 방금 말했잖아요. 그러니 작은 신통이라 해도 이상한 거 없죠. 안 그래요?”

쿵!

엄태훈은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끼더니 갑자기 호탕하게 웃었다.

“좋았어! 잘됐네! 그렇다면 자네 몸속의 비밀을 내가 모두 가져야겠어. 수행자의 수행 공법까지 모두… 하하하, 역시 나는 운이 좋다니까!”

엄태훈은 순간적으로 자기가 서준영에게서 비밀을 얻으면 자신도 수행 도사가 되어 무술계의 존경과 숭배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하하!”

그는 수행 도사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숭배를 받는 광경을 떠올리며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엄태훈의 상상이 끝나기도 전에 서준영은 바보라고 한마디 뱉은 다음 곧바로 주먹을 날렸다. 그의 주먹은 새하얀 진기에 의해 커다란 주먹으로 변하여 엄태훈을 후려쳤다.

“자식, 감히!”

엄태훈은 분노하며 진기로 호신막을 만들었다.

“펑!”

서준영의 주먹은 엄태훈의 호신막과 부딪혀 커다란 소리를 내며 한 갈래의 하얀 진기 파문을 일으켰고 그 충격으로 서준영은 뒤로 물러나며 미간을 찌푸렸다.

“역시 최고 대가답게 호신막이 확실히 강력하네요.”

서준영이 자기의 호신막으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엄태훈은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미사일도 막아내는 자기의 호신 진기가 금방 대가의 경지에 입문한 서준영의 공격을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자네 조금 전까지 작은 신통이라고 오만하게 놀더니, 결국은 나의 호신 진기조차도 뚫지 못하는구먼.”

엄태웅의 오만한 표정을 보고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다시 주먹을 들고 달렸다.

“그럼, 어디 한 번 더 막아봐요.”

말을 마치자마자 서준영의 주먹이 엄태훈의 호신 진기에 부딪혔다.

“하하! 소용없어. 나의 호신 진기는 금보다도 더 강한 거야! 세미 오너가 와도 뚫을 수 없는…”

순식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 내 아내는 사장님   제667화 독 중에서 제일 강한 독의 신!

    “역시 독사가 맞군요.”서준영이 비웃었다.“천월궁은 앞으로 현문의 의학문이라고 하지 말고 독술문이라고 바꿔요.”엄태훈은 지렁이처럼 주렁주렁한 보라색 주름을 자랑하며 흉악하게 웃더니 냉정하게 말했다.“네 이놈, 오늘 반드시 너를 죽여서 너의 시체로 독 귀신을 만들 거야.”말을 마치자마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엄태훈은 보라색의 번개와 같이 보라색 주름이 가득한 팔을 뻗어 서준영의 가슴을 향해 철저히 부숴버리려고 했다. 그 순간, 엄태훈은 마치 이동하는 인간형 독 폭탄 같았고 그로부터 주위 3미터 이내에는 짙은 보라색 독가스가 엄청났다.지금 상황에서 서준영은 무작정 달려들 수 없어서 피할 수밖에 없었다.엄태훈이 걸어가면서 손에 뭐가 잡히듯 모두 산산조각 냈다.연혜진과 장이준 일행은 서준영이 계속 피하는 걸 보고 마음속으로 걱정하고 불안해했다.“어떡해! 저 늙은이가 독가스를 계속 내뿜고 있어. 저대로 내버려두면 3미터 이내에 접근할 수 없게 돼.”장이준이 외쳤다.“그러니까, 지금 상황대로면 서준영 씨가 패배할 것 같아.”독수리와 북극 늑대도 긴장한 표정으로 걱정했다.연혜진도 미간을 찌푸렸는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평온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도 더 불안해하고 있었다.“서준영 씨! 꼭 이겨야 해요!”연혜진은 마음속으로 계속 서준영을 응원했다.엄태훈은 몇 번이고 서준영을 잡으려고 했지만 기린 걸음으로 교묘하게 피했다. 시간 지날수록 엄태훈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네 이놈, 계속 피하기만 할 거야? 내 말이 맞는다면 방금 그거 작은 신통의 기린 걸음이지? 너 그렇게 계속 피해도 죽는 건 마찬가지야!”엄태훈이 음흉하게 웃으며 갑자기 손을 들어 서준영의 목덜미를 잡으려고 하자, 서준영은 또다시 기린 걸음으로 피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이미 붉어졌고 약간 헐떡이기 시작했다.기린 걸음을 9번이나 사용하고 또 조금 전에 용호권을 사용했기에 서준영 단전의 영기가 거의 소진되고 있었다.이제 가능한 빨리 늙은 괴물을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Last Updated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668화 뱀 머리 반지의 힘

    서준영은 몸속의 독이 엄태훈의 말처럼 자신의 경맥을 따라 단전까지 침식하는 것을 느꼈다.‘이대로는 안 돼! 반드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해!’서준영은 마음속으로 [구천현술]에서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독의 신은 엄태훈이 직접 만들어낸 것이기에 [구천현술]에 있을 리가 없었다.‘나 오늘 정말로 저 괴물 손에 죽게 되는 건가? 역시 쉬운 놈이 아니었어.’서준영이 중독되어 숨이 가빠지는 것을 본 연혜진과 장이준 일행도 조급해하며 소리쳤다.“서준영 씨, 우리는 상관하지 말고 도망쳐요!”“아직 기회가 있으니까 어서 도망쳐요!”“우리 때문에 망설이지 말아요.”엄태훈은 그들이 우스웠다.“도망치기엔 이미 늦었어. 독의 신에 중독되면 아무도 구해줄 수 없어. 이제 산 채로 핏물이 되어 죽는 일만 남은 거야. 다만 독 귀신을 만들 수 없다는 게 좀 아쉬운데… 이렇게 하자, 살 수 있는 기회를 줄게! 지금 무릎 꿇고 나에게 절을 하고 수행 도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면 목숨을 살려줄 수 있어. 그리고 평생 천월궁에 충성하겠다고 맹세하면 돼.”연헤진이 서준영을 그냥 죽게 놔둘 수 없어 소리쳤다.“서준영 씨, 그렇게 하겠다고 해요. 살아야 뭐든 할 수 있잖아요.”“우리는 죽어도 괜찮…”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독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젊은이, 애쓰지 마. 독의 신은 해독제 외에 다른 방법이 없어.”엄태훈이 음흉하게 웃었다.“그래요?”서준영이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나 서준영은 절대 당신 같은 괴물에게 빌지 않아요!”엄태훈의 얼굴이 일그러졌다.“죽는 게 안 무서워?”“내가 왜 죽어요?”그때 서준영의 손가락에 끼고 있던 녹색 뱀 머리 반지에서 괴이한 빛이 번쩍였다. 서준영도 방금 발견한 건데 체내의 독소가 뱀 머리 반지에 의해 흡수되는 것이다. 더 괴이한 것은 독의 신을 흡수한 반지는 더욱더 투명한 선명한 에메랄드빛으로 변했다는 것이다.‘이무기로부터 얻은 이 반지가 이런 효능이 있었다니, 정말 보물이군!

    Last Updated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669화 근육맨, 엄태훈!

    엄태훈은 멍해서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바라볼 뿐이었다.그를 둘러싸고 있던 보라색의 독가스는 순식간에 서준영의 녹색 뱀 머리 반지에 모두 흡수되었는데 더 무서운 것은 그의 진기 절반까지 모두 빨려 들어갔다.지금의 엄태훈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었다.“이건 말도 안 돼. 저 자식 손에 대체 뭐가 있는 거지?”엄태훈은 본인이 지금 초급 대가 수준으로 약해졌다는 것을 느꼈다.서준영이 차가운 표정으로 주먹을 들어 뱀 머리 반지를 보며 웃었다.“괜찮네. 앞으로도 중독되면 너만 믿을게.”녹색 뱀 머리 반지는 알아듣기라도 한 듯 자기의 번쩍거리며 자기의 능력을 자랑했다.이어서 서준영은 엄태훈을 보며 냉정하게 말했다.“당신이 죽은 다음에 돈을 태우며 알려줄게요.”“제기랄! 오만한 자식, 이제 죽어!”엄태훈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서준영을 당장 죽이려고 달려들었다.서준영은 여전히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졌다는 것이 납득이 안 돼요? 그렇다면 납득이 되게 해드려야겠네요.”말을 마친 서준영은 기린 걸음으로 순식간에 십여 미터 멀리 있는 엄태훈의 옆으로 다가가서 주먹으로 엄태훈의 가슴을 후려쳤다.이번의 기린 걸음은 추호의 주저도 없었다. 녹색 뱀 머리 반지가 독가스를 모두 빨아들인 후 영기로 전환하여 그의 체내에 공급해 줬는데 완전히 이동하는 영기 뱅크와 같았다.주먹이 나가는 순간, 주위의 공기마저 그 압력에 위축되는 것 같았다.엄태훈은 순간적으로 거대한 힘에 밀려 스스로 서준영의 주먹에 가슴을 내주는 격이 되었다.“이건 또 무슨 권법이길래 당기는 힘까지 있지?”엄태훈은 깜짝 놀라 두 손을 맞잡고 새하얀 진기를 가운데 모으더니 방패를 형성해서 서준영의 주먹을 막으려 했다.쿵!서준영의 주먹은 엄태훈의 진기로 만들어진 방패에 부딪혔다.하얀색 방패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엄태훈도 튕겨 나갔다.“너무 강하다! 저 자식의 무술은 대체 뭐야? 모두 너무 이상해!”놀라움도 잠시, 엄태훈은 신속하게 일어나 숨을 조절했는데 두 팔은 약간 떨리고 마비된 것

    Last Updated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670화 승복해요?

    “쿵!”호천신망치와 같은 주먹으로 힘차게 내리치는 순간, 눈을 찌르는 하얀 빛이 번쩍이며 천둥소리가 울렸다. 땅 전체가 순식간에 금이 가면서 갈라졌고 심지어 몇 초 동안 지진처럼 흔들렸으며 동시에 맨눈으로 보이는 하얀 충격파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지진 상태가 멈추자, 충격파의 중심 위치에 직경이 4미터, 깊이가 2미터 정도 되는 큰 구덩이가 생겼다.“서준영 씨?”연혜진이 외쳤지만, 서준영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설마, 죽은 건가?”장이준 일행이 조급해서 나오려고 했지만, 서준영이 친 보호 진법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엄태준은 흉악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이것이 바로 나한테 까분 대가야. 시체도 찾을 수 없을 거야.”“웃기고 있네, 이 정도로 나를 죽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갑자기 차가운 웃음소리가 엄태훈의 머리 위에서 들렸다. 고개를 들어 태양을 막고 있는 검은 그림자를 보는 순간 눈이 부셨다.연혜진과 장이준 일행도 고개를 들어 허공을 올려보았는데 서준영이 십여 미터가 넘는 허공에 독수리처럼 벌렸던 두 팔을 천천히 내리고 있었다.그때 수많은 하얀 기운이 서준영의 손바닥으로 빠르게 모이더니 원형의 기운 소용돌이를 형성했다.“잘 봐요. 이건 항마권이라는 거예요!”허공에서 서준영의 손바닥에 형성되었던 하얀 영기 소용돌이는 신속하게 커다란 손바닥이 되어 하늘로부터 내려와 엄태훈을 후려쳤다.“펑!”“펑!”“펑!”항마권이 허공에서 내려오면서 땅이 부서지는 소리가 세번 들려왔는데 마치 압축기가 아래의 공기를 압박하면서 하나하나의 압막을 형성하듯 소리와 함께 3개의 두꺼운 하얀 손바닥 무늬가 형성되었다.굉음이 울릴 때마다 항마권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다.첫 번째, 엄태훈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리고 온몸에 핏줄이 솟아올랐는데 허공에서 내려오는 항마권을 막으면서 옷들이 모두 찢겨서 잿더미로 변했다.두 번째, 엄태훈은 항마권에 눌려 무릎을 꿇게 되었는데 무릎에서 피가 흘러나왔다.세 번째, 이제 더 무거워져서 태산이 억누르는 것 같았다

    Last Updated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671화 대박이다!

    “그래, 승복해! 그러니까 제발 목숨만 살려줘!”엄태훈은 힘겹게 고개를 들고 피를 토하며 애절한 목소리로 빌었다. 지금까지 강남시에서 대가 경지에 입문한 고수 중에 그와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는데 현재 눈앞에 있는 서준영은 그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를 훨씬 초월한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엄태훈은 입으로만 승복한다고 했을 뿐 마음속으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제할 수없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서준영을 죽여서 패배의 치욕을 씻어버리고 싶었다.‘내가 살아서 세미 오너 경지를 돌파하면 너를 첫 번째로 죽여버릴 거야!’엄태훈이 속으로 다짐했다.“당신이 이렇게까지 빈다면…”서준영은 고민하면서 엄태훈을 밟고 있던 발을 천천히 들었다. 그 순간, 엄태훈은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고 한쪽에 있던 연혜진과 장이준도 서준영이 엄태훈을 살려주는 줄 알았다.그런데 서준영이 갑자기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말을 돌렸다.“안 되겠어요. 그냥 죽일게요. 당신 같은 사람은 나중에 꼭 보복할 거라서 살려두면 안 될 것 같아요. 날마다 언제 죽이러 오는지 생각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뭐라고?”엄태훈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가 다른 반응을 하기 전에 서준영은 들었던 발을 다시 격렬하게 내려 그대로 밟아 죽였다.세 개 도시에서 소문이 자자했던 현문의 의학문인 천월궁 문주이자 대가 최고 레벨이었던 강자가 서준영의 발에 밟혀 죽었다.보호 진법 내의 연혜진과 장이준 일행은 너무 큰 충격을 받아 할 말조차 잊었다.‘정말 대단해!’‘20대 초반의 대가가 20년 경력의 최고 레벨 대가 엄태훈을…’“서준영이라는 이름은 아마 강남시 전체에 전해질 것이다.”서준영의 뒷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던 연혜진의 마음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강렬한 숭배 감이 솟구쳤다.장이준 일행도 진작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격동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소리쳤다.“장 팀장님, 이겼어요, 이겼어요!”“정말 대단해요. 완전 무적이에요.”“와! 서준영 씨 진짜 대박이야! 완전 멋져! 너희들

    Last Updated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672화 하늘을 삼키는 신권!

    서준영은 곧바로 주머니에 자신의 금지진법을 걸고 영력 각인을 찍었는데 그가 마음속으로 부르기만 하면 곧바로 주머니에서 원하는 물건을 꺼낼 수 있다.“오늘 대박이다!”서준영은 이번 호송 업무 수행 중 정말 큰 보물을 건졌다고 생각하며 기뻐했다.신 의식은 주머니 속에서 한 바퀴 둘러보다가 모퉁이에 있는 먼지가 두껍게 앉은 그림을 발견했다.“이건 뭐지?”서준영이 마음속으로 생각하자 곧바로 그의 손에 그림이 나타났다. 어떤 그림인지 보려고 했는데조그마한 틈새 사이로 강력한 흡입력을 느꼈는데 하마터면 그의 신 의식이 모두 빨려 들어갈 뻔했다.“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네! 이건…”서준영은 놀라서 그림을 다시 닫았는데 동시에 그의 머릿속에 그림의 정보가 떠올랐다.하늘을 삼키는 신권!엄청난 흡입과 봉인 능력으로 해와 달을 흡입할 수 있고 신과 악마를 봉인할 수 있다.사용자의 능력이 강할수록 신권을 길게 열 수 있고 따라서 흡입 능력도 더 강하다.신권을 끝까지 열면 천지를 흡입하고 신, 부처, 요정, 악마를 제압할 수 있다.최초 출처는 알 수 없지만, 진나라와 한나라 시기에 전쟁의 신이 신권을 사용해서 40만 대군을 진압했다는 기록이 있다.서준영은 하늘을 삼키는 신권에 관한 소개를 보고 마음속으로 환호했다. 이건 게임 중의 히든카드와 같은 건데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더 강해진다고 하니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소개에 따르면 서준영의 현재 실력으로는 신권의 10% 정도만 열 수 있다. 신권을 열고 상대의 이름을 부르면 대가 이하의 사람은 곧바로 빨려 들어가고 대가 경지와 세미 오너 경지의 고수들은 아예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하늘을 삼키는 신권을 제대로 활용하면 세미 오너도 봉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제부터 오너 경지의 강자라 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그에게 맞서야 할 것이다.서준영은 마음속의 격동을 참지 못하고 외쳤다.“대박! 오늘 정말 대박이야!”“서준영 씨, 뭐라고요? 뭐가 대박이에요?”보호 진법이 사라지자, 연혜진

    Last Updated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673화 대선배?

    권정용 청장이 서준영을 무척 존경하는 것을 보고 장이준 일행은 눈을 부릅뜨고 어안이 벙벙했다.“장 팀장님, 서준영 씨가 무슨 사람이길래 권 청장님이 직접 나와서 맞이하는 거예요?”“헉! 정말 어디 큰 가문의 도련님인가 봐요.”“그러게 말이에요. 중요한 건 실력도 막강하다는 거예요. 정말 대단한 인물인가 봐요.”독수리와 북극 늑대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장이준이 그들을 노려보며 말했다.“그만하고 그 입 닥쳐!”서준영이 권정용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권 청장님, 이제 다 회복되셨나 봅니다.”권정용이 웃으며 답했다.“이게 다 서 신의님 덕분입니다. 신의님께서 구해주지 않았다면 지금 저는 이 자리에 없을 겁니다. 신의님은 저의 부모님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서 들어가시죠.”서준영은 개의치 않고 권정용을 따라 들어가다가 장이준 일행이 계속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외쳤다.“모두 들어와서 차 한잔하세요.”“그래그래, 다 들어와.”권정용이 서둘러 장이준 일행을 불렀다.장이준 일행은 권정용의 부름에 깜짝 놀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권 청장님, 감사합니다.”권정용은 서울 경찰청의 총책임자로서 서울 드래곤 팀의 총책임자와 같은 사람이며 그들보다 다섯 레벨 정도는 높다. 따라서 그들은 권정용을 공손하게 대해야 한다.연혜진은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가서 물어보려고 하자, 장이준이 황급히 말렸다.“준영 씨, 혜진 누님은 놔두세요.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서준영의 안색이 변했다.“왜요?”장이준이 난감해하며 웃었다.“저기에 혜진 누님의 원수가 있어요.”“원수요?”서준영의 더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을 보고 장이준이 머리를 긁적이며 설명했다.“혜진 누님은 팔관문 출신인데 누님의 대선배가 여기에 근무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가 물과 불 같아서 만나기만 하면 다투고 심지어 싸우기까지 해요.”말하는 순간, 장이준은 뭔가 기억이 난 듯 표정이 일그러졌다.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

    Last Updated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674화 배신자

    사무실 밖 로비에서.장이준, 독수리, 북극 늑대와 우준은 세 명의 남자와 얼굴을 붉히며 마주하고 있었다.“어머, 이거 장 부팀장님이네요? 서울 경찰청에는 무슨 일로 오셨을까요?”맞은편의 건장한 남자는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외모는 잘생겼지만, 상대를 얕잡아보는 오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의 뒤에 있는 두 명의 남자도 건장한 체구에 도도한 자세로 장이준 일행을 조롱하듯 바라보고 있었다. 딱 봐도 세 사람은 경찰청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장이준이 미간을 찌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세 사람을 보며 말했다.“조경우, 이 배신자야! 우리가 경찰청에 오든 말든 너와 무슨 상관이야?”“그래, 조경우, 너 무슨 염치로 우리 앞에 나타나? 당장 꺼져!”“흠! 강운 드래곤 팀을 배신하고 동료 팔아서 서울 드래곤 팀에 들어간 주제에. 너 같은 쓰레기는 드래곤 팀에서 쫓겨나와 해!”독수리와 북극 늑대는 조경우를 가리키며 분노했다.조경우의 안색이 어두워지자, 옆에 있던 두 명의 부하가 곧바로 화를 내며 소리쳤다.“젠장! 우리 조 부팀장님한테 무슨 말버릇이야?”“죽으려고 환장했어? 우리 형님은 이제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이야! 이제 너희 강운 드래곤 팀의 부팀장보다도 한 급이 높아. 당신들 우리 형님을 만나면 기립하고 경례를 해야 해!”“맞아. 거기서 뭐 해? 당장 우리 형님에게 경례해야지!”부하의 말을 들은 조경우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웃었다.“너희들 말이 맞네. 장 부팀장, 어서 예의를 지켜요!”장이준의 안색이 어두워지자, 옆에 있던 독수리, 북극 늑대와 우준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배신자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꿈 깨!”“과거에 우리 장 부팀장 밑에서 일했던 거 잊었어? 무슨 자격으로 우리 팀장한테 예의를 갖추라는 거야?”“젠장, 팀원을 팔아서 승진한 쓰레기면서 왜 저렇게 뻔뻔하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그들의 욕설을 들은 조경우는 얼굴이 더 일그러졌는데 사나운 눈빛으로 장이준을 보며 말했다.“장 부팀장, 강운 드래곤 팀

    Last Updated : 2024-10-29

Latest chapter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5화 용천전의 발전

    “실력이 어느 정도 되니까 야마모토를 이길 수 있었겠지.”우비를 입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여자가 차갑게 말하자, 하얀 눈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이제 어떻게 할 거야?”“야마모토를 구해야지!”여자는 말하면서 천천히 빗물과 어울리더니 옥상에서 사라졌고, 이어서 흰 눈을 가진 남자도 똑같은 방법으로 사라졌다....서준영은 택시를 타고 준성 그룹 앞에 도착했다.그는 잠시 뭔가 생각하다가 최수영에게 전화했다.“어머, 서 신의님 무슨 일이야? 설마 내가 보고 싶은 거야?”최수영의 농담을 하며 웃었다.서준영은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농담할 기분 아니야. 조금 전에 섬나라 낭인 인자들이 나를 습격했어. 혹시 들은 거 없어?”“섬나라 낭인 인자들이 습격했다고? 언제?”최수영은 곧바로 긴장하며 심각한 어조로 물었다.“10분 전 일인데 길게 공격하지 않고 곧바로 철수했어.”서준영이 상황을 설명했다.“내 생각에 오늘은 나의 실력을 시험해 보려는 것 같고 그들의 주요 목적은 아마도 당신들 손에 있는 야마모토 규로 같아.”“알았어. 주의하라고 전달할게.”최수영이 대답했다.야마모토 규로는 아직 호송 전이었기에 지금 강운시 감옥에 갇혀 있었다.그런데 상대방이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았다. 벌써 강운시에 잠입해서 야마모토 규로를 감옥에서 구출하려고 하니 말이다.서준영은 전화를 끊고 전혀 끊으려고 하지 않는 비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어쩐지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무슨 큰 일이 발생할 것 같았다.서준영이 심호흡하고 있을 때 뒤에서 임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대표님, 오셨어요.”서준영은 돌아서서 고개를 끄덕이고 물었다.“소원 누나는 오셨어?”“아직 오시지 않았어요.”임현우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하자,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안 왔다고?”서준영은 곧바로 이소원에게 전화했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무슨 일이지? 설마 무슨 일이 있나?’“안 되겠어. 한번 가봐야겠어. 금방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4화 닌자의 공격

    서준영은 성용 리조트에서 나와 곧바로 준성 그룹으로 향했다.가는 길에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고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차더니 마치 검은 구름이 내리누르는 것 같았다.이어서 마른번개가 쳤는데 사람의 마음에 살짝 두려움을 주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라도 난 듯 강운시에 폭풍우가 쏟아졌다.서준영은 차 안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와이퍼가 움직이며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주변 시야는 불과 십여 미터에 불과했는데 비가 그치지 않고 더 세지자, 차량도 많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녹색 신호등이 켜지자, 서준영이 사거리를 지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대형 트럭 한 대가 곧장 서준영의 작은 차로 달려들었다.마치 폭풍우를 휩쓸고 달려드는 짐승처럼 브레이크를 밟을 생각도 하지 않고 돌진했다.서준영은 순식간에 발로 운전석의 문을 격렬하게 걷어차고 뛰어내려 기린 걸음으로 수십 미터 밖으로 도망쳤고 자기가 운전했던 작은 차가 대형 트럭에 의해 10~30미터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차는 허공에서 수십 바퀴 돌다가 쿵쿵하며 바닥에 떨어지더니 또 수십 미터 미끄러져 나갔는데 순식간에 차 모양이 엉망진창으로 바뀌었다.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생존의 기회가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서준영은 멀지 않은 곳에서 직접 눈앞의 광경을 지켜보았다.그러더니 순식간에 사면팔방에서 수십 명의 살의가 치솟은 사람들이 달려 나왔다.“죽여버려!”서준영은 폭우 속에서 미간을 찌푸리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갑자기 나타난 십여 명을 훑어보았는데 그들은 모두 검은색 슈트를 입고 얼굴을 가렸으며 손에는 카타나를 들고 있었다.비록 얼굴을 가렸지만, 모두에게서 불타오르는 살의를 느낄 수 있었는데 사면팔방에서 서준영을 죽이려고 달려들었다.‘카타나? 설마 섬나라의 낭인들인가?’서준영은 그들을 보자마자 곧바로 자기를 죽이려고 돌진하는 자들의 정체를 대충 짐작했다.그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온몸으로 무시무시한 살의를 폭발시켜 세 명이 카타나를 들고 덮치는 순간 주먹을 날렸다.그의 주먹은 주변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3화 진씨 가문의 복수를 기다려!

    “계속 싸울 거예요?”서준영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웃으며 물었다.용춘화는 미간을 찌푸리고 같이 웃더니 한숨을 내쉬었다.“젊은 나이 그 정도의 실력일 줄은 생각도 못 했네. 오늘은 내가 경솔했어. 지금 떠날 거니까 용서하게.”용춘화는 말을 마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왜냐하면 자기가 서준영의 상대가 안 된다는 걸 확신했기 때문이다.조금 전 상대방의 공격을 생각해 보면 분명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서준영이 만약 전력을 다했다면 그의 손은 이미 망가졌을 것이다.서준영은 전창파와 큰 원한이 없었기에 양춘화가 떠나는 것을 막지 않았다. 그리고 노인을 괴롭히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반면에 진강오는 용춘화가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뭐지? 왜 저러는 거지?’진강오가 즉시 소리쳤다.“용 어르신,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저 자식을 죽이려고 제가 어르신을 모신 건데 지금 저 자식에게 패배를 인정하면 어떡해요? 빨리 저 자식을 죽이세요. 이건 명령이에요.”그의 말에 용춘화는 눈을 내리깔고 진강오를 노려보았다. 그 눈빛에 진강오는 겁에 질려 떨었다.“진강오 씨, 당신은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일 뿐이에요. 당신 부친이라면 모를까 당신은 나에게 명령할 자격이 없어요.”용춘화가 분노했다. 천도시 무도계를 섭렵하고 대가로서 당연히 자기만의 자부심이 있었다. 특히 현문의 사람으로서 속세의 가문에 원래 불만이 많아 그들의 지시를 잘 따르려고 하지 않는다.오늘도 불영꽃이 아니었다면 용춘화는 절대 아무 데도 쓸모없는 부잣집 도련님을 보호하려고 강운시 이 먼 곳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말을 마치고 용춘화는 돌아서서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진강오는 어안이 벙벙해하며 외쳤다.“악! 젠장! 전창파 용춘화, 당신을 딱 기억했어. 내가 용진에 돌아가면 아버지에게 전창파를 부숴버리라고 할 거야.”진강오의 포효를 듣고 서준영이 담담하게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진강오 씨, 이제 우리 사이의 계약을 이행해야지?”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2화 그럴 수 없어

    서준영의 오만한 말을 듣고 있던 용춘화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천박한 놈, 감히 나를 무시하는 거야? 내가 현문에서 날아다닐 때 너는 태어나지도 않았어! 나의 전창파는 현문 중에서도 2위야! 너 같은 놈은 한 손으로도 끝낼 수 있어. 너 오늘 제대로 쓴맛 한번 봐야겠구나. 어떤 사람은 네가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걸 제대로 보여줄게.”말을 마친 용춘화는 앞으로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대가 최고 강자의 기운을 폭발하며 화가 난 주먹으로 태연하게 앉아 있는 서준영을 공격했다.용춘화의 속도는 빠르지 않았지만, 그의 움직임은 용과 호랑이의 기세가 있었고 강력한 기운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독특하다는 느낌을 주었다.용춘화가 서준영을 향해 공격하는 것을 본 진강오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하하하! 서준영, 넌 이제 죽었어. 무슨 생각으로 용 어르신의 심기를 건드린 거야?”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고 침착한 표정으로 용춘화의 주먹을 관찰했는데 주먹의 중심에 하얀빛이 보이자, 역시 대가 최고 강자답게 탱크 몇 대를 파괴할 만한 힘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용춘화는 자기 주먹에 자신만만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의 주먹을 견디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그와 진강오를 놀라게 한 것은 서준영이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서 천천히 손을 들어서 주먹으로 상대하고 있다는 것이다.‘주먹으로 주먹을?’“오만한 놈! 주제도 모르고 덤벼? 네놈이 아무리 대가의 실력이라고 해도 나는 이길 수 없어.”용춘화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히며 찬란한 하얀 빛이 터져 나왔다.충격 후, 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게 소파에 앉아 있었지만, 용춘화는 일고여덟 걸음 휘청거리다가 겨우 중심을 잡았다.현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용춘화는 중심을 잡은 다음 다시 공격하지 않고 흐릿한 두 눈으로 소파에 앉아 꼼짝하지 않고 있는 서준영을 바라보았는데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서준영이 자기의 주먹을 손쉽게 막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용춘화가 누구였던가? 나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1화 실수로 죽일까 봐 두려워

    서준영의 말을 듣고 진강오가 눈을 내리깔며 비웃었다.“서준영, 너 정말 겁대가리 없구나. 설마 천진난만하게 내가 우리 진씨 가문의 5분의 1 약초 시장을 너에게 준다고 우리 진씨 가문에서 너를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할 것 같아?”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게 진강오 앞에 앉아 웃으며 말했다.“그건 당신이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오늘 온 것은 빚을 받기 위해서고 여기 계약서에 있는 대로 당신은 집행하기만 하면 돼. 그리고 담당자들끼리 인수인계를 진행하게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진강오는 서준영의 말을 듣고 안색이 끔찍하게 어두워지더니 다짜고짜 테이블에 있던 컵을 바닥에 부수고는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서준영! 너 죽고 싶구나! 내가 가만히 있으니 정말로 네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용어르신, 저놈 죽여요!”그의 말이 떨어지자, 백발이고 체구가 작으며 허리가 구부정한 노인이 옆 방에서 나왔다.서준영은 눈을 찌푸리고 걸어 나오는 노인을 주시해 봤다.진강오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서준영, 내가 이런 준비를 할 거라고 생각 못 했지? 내가 밖에 있는 쓰레기들 말고 정말로 아무 준비도 안 했을 것 같아? 오늘 계약서 원본을 두고 여기에서 살아서 나갈지 아니면 맞아서 폐인이 되어 나갈지는 네가 결정해. 다만 너도 무술 유단자이니 무릎을 꿇고 빌어서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면 멀쩡하게 놔두는 건 물론이고 내 밑에서 일하게 해줄 수도 있어.”진강오는 말하면서 더욱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서준영, 잘 생각해 봐. 나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내 밑에서 나를 위해서 일하면 너도 언젠가는 크게 될 수 있어. 그러니 여기 작은 강운시에서 놀지 말고 나를 따라 용진으로 가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거야.”진강오는 자기의 설득이 먹힐 거라고 생각하며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듯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았다.그 뒤에 있던 노인은 손을 뒤로한 채 칼을 품은 듯한 미소를 지으며 서준영을 보고 있었는데 흐릿한 노인의 눈동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0화 배짱이 있네

    진강오의 부하는 겁에 질려 서준영이 몇 걸음 앞으로 나가면 몇 걸음 뒤로 후퇴하면서 거실까지 다시 들어갔다.“도... 도련님... 서... 서준영이에요.”부하가 충격에 외쳤다.소파에 앉아서 거울로 멋진 얼굴이 엉망이 된 것을 한탄하던 진강오가 짜증을 내며 외쳤다.“왜 또 그래? 서준영이 죽었어? 죽지 않았으면 귀찮게 하지 말고 나가!”그때 서준영은 소파에 앉아 있는 진강오를 보며 웃었다.“진강오 씨, 당신 덕분에 아직 죽지 않고 오늘 빚 받으러 왔어. 그런데 오늘 환영식은 너무 프로답지 않았어.”진강오는 그 목소리를 듣더니 쥐가 고양이를 만난 것처럼 겁에 질려 온몸을 떨며 고개를 들어 거실에 나타난 서준영을 보며 외쳤다.“너, 너 어떻게 들어왔어? 밖에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있지 않았어?”그는 서준영이 찾아오는 걸 막으려고 특별히 십여 명의 솜씨가 좋은 경호원을 고용했었다.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십여 명의 쓰레기들일 뿐이야. 진강오 씨, 이제 보내 당신 아이큐가 얼마야? 너무 낮은 것 같아. 내가 진작에 예전의 그 서준영이 아니라고 말했잖아. 까먹었으면 다시 상기시켜 줄게. 나는 현재 준성 그룹의 실소유주이고 강운시의 서 대가이며 실력은 대가 경지야. 그런 나를 저기 쓰레기들이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그의 말을 듣고 있던 진강오가 두 눈을 크게 뜨고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래, 서준영이 달라졌다! 그런데 2달도 안 되는 사이에 어떻게 지금의 대가가 된 거지? 이제 스물세 넷밖에 안 되는데? 지금 이 정도면 용진에서도 유명해질 수 있을 거야.’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진강오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 신분을 생각하더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차가운 표정으로 물었다.“그래서 원하는 게 뭐야?”“빚을 받으려고.”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며 눈앞에 있는 부하를 걷어차 버리고 아예 진강오 앞에 앉아서 말했다.“어젯밤에 한 계약 이제 지켜야지. 강운시의 약초 시장을 전부 내놔. 그리고 용진 진씨 가문이 용진에서의 약초 시장 5분의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9화 진강오를 찾아가다

    서준영이 운전해서 성용 리조트에 도착했다.진강오가 서준영이 찾아올 것은 짐작했는지 리조트 앞에는 경호원들이 더 많아졌고 또 총기까지 휴대하고 있었다.서준영은 차에서 내리자, 경호원이 물었다“누구예요? 뭐 하러 왔어요?”물어볼 때 경호원의 손은 줄곧 총기를 잡고 있었고 그 외의 몇 명은 서준영이 타고 온 차도 검사했다.서준영은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며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서준영이라고 하는데 진강오에게서 받을 빚이 있어서 왔어요.”“받을 빚이요?”몇 명의 경호원들은 이해가 안 된 듯 미간을 찌푸렸다.“돌아가요.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빚 받으러 왔다는 거예요?”한 명의 경호원은 서준영이 농담하는 줄 알고 곧바로 밀어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밀어도 서준영은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그러자 경호원이 화를 냈다.“이봐요.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떠나요. 여기는 성용 리조트이고 안에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 계셔요. 그러니 불편한 일을 겪고 싶지 않으면 빨리 가요.”그 경호원은 냉정하게 호통치며 또다시 서준영을 밀었지만, 이번에도 똑같이 서준영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경호원은 오히려 서준영 몸의 힘에 튕겨 나가서 바닥에 쓰러졌는데 오른쪽 손이 아예 부서졌다.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다른 몇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허리에서 총기를 꺼내 들고 전투 자세를 취하며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이봐, 당장 두 손을 머리 위에 얹고 엎드려! 안 그러면 쏠 거야!”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저 사람은 저절로 넘어진 거야.”“웃기지 마. 우리가 눈이 먼 줄 알아! 방금 분명…”경호원 중 한 명이 큰 목소리로 말하다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멈췄는데 확실히 서준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방금 경호원이 서준영을 밀다가 스스로 튕겨 나간 것이다.“왜? 할 말이 없어? 그럼 비켜. 진강오를 찾아야 하니까.”서준영이 냉정하게 말하며 앞으로 나아갔다.그러자 몇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8화 미쳤어.

    서준영은 안윤아의 손을 밀쳐내며 어이가 없다는 듯 힐끗 보았다.안윤아는 그 순간 깜짝 놀라며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가리고 소리 지르며 도망쳤다.“나쁜 놈! 준영 씨는 변태야!”‘내가 변태라고?’서준영은 너무 황당했다.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 사람은 분명 안윤아인데 왜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지 어이가 없었다.여자들이 막무가내로 우기는 기술은 정말로 대단한 것 같았다.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나서진도 얼굴이 붉어지며 난감한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치켜세우고 말했다.“서 신의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대낮에 그런 행운이 있으시다니.”서준영은 나서진을 힐끔 보고 말했다.“빨리 가요.”“알았어요.”나서진은 즉시 고개를 돌려 도망치다시피 나가더니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다시 돌아와서 말했다.“서 신의님, 묘강에는 언제 가실 거예요?”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조금 있다고 처리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고 오후에 출발할 거예요. 일을 모두 처리해야 안심하고 묘강에 갈 수 있어요.”“네, 알겠어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나서진이 웃으며 말하고 떠났다.서준영은 나서진을 배웅하고 묘강으로 출발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생각했다.첫 번째, 제일 중요한 건데 진강오를 찾아서 계약서를 이행하게 하는 것이다.두 번째, 준성 그룹에 가서 회사 일에 대하여 지시하고 이소원이 오늘 회사에 나오는 날이니 만나보고 싶었다.세 번째, 도지혁의 일은 묘강에 다녀와서 처리해도 될 것 같았다.최수영의 말대로면 도지혁은 3일 후에 도착할 건데 그때 서준영은 묘강에 있을 것이다. 때문에 돌아와서 도지혁을 제대로 만나볼 예정이었다.지금은 우선 안씨 가문과 최수영, 그리고 장이준과 나서진에게 도지혁이 무슨 짓을 하는지 감시하게 할 생각이었다.네 번째, 어젯밤에 장이준에게 약속했던 대로 부적을 만들어서 드래곤 팀에 전달해서 귀혈옥 제련과 관련되는 사람들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이거야말로 제일 다급한 일일 것이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7화 깍쟁이!

    순간 서준영은 마음속으로 용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다.오너 이하로 무적이 된 그는 용진에 오너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연우 씨, 조금만 기다려! 내가 묘강에 가서 황금누에독충을 해결하면 바로 용진으로 갈게.’지금의 서준영은 자신감이 폭발했다.그는 강운시 약초 시장을 통합했고 준성 그룹의 상업적 가치도 수조에 달하기 때문에 충분히 용진에 입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게다가 지금 자신의 오너 이하로 상대가 없는 실력이라면 용진에서 무시를 할 수 없을 거라고 자신했다.서준영은 심호흡하여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실로 돌아갔는데 이번에 소울랜드의 지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아마도 9단계를 돌파하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며 심호흡하고는 침대에서 곧바로 깊은 잠에 빠졌다.며칠 내내 너무 바빠서 제대로 잠을 잘 기회도 없었다.결국 정오까지 자면서 깰 기미가 없던 서준영을 안윤아가 뛰어와서 깨웠다.“준영 씨, 해가 중천에 떴는데 왜 아직도 자고 있어. 빨리 일어나.”안윤아는 새하얀 만화 문의가 있는 티셔츠를 입었는데 가슴이 불룩했고 핫팬츠를 입어서 순백의 두 다리를 드러내고 새하얀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정교한 메이크업에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은 채 방으로 뛰어 들어가며 외쳤다.그녀는 지금 엄청 귀엽고 활동적이고 순수하며 해맑았다.서준영이 계속 자는 모습을 보고 안윤아는 곧바로 침대에 뛰어올라 가슴으로 서준영의 몸을 세게 누르고 청색 옥반지로 서준영의 콧등을 만지며 외쳤다.“준영 씨, 일어나.”안윤아로 인해 서준영은 피를 토할 뻔했다.“무슨 일로 왔어?”잠에서 깬 서준영은 안윤아가 자기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그녀를 밀어내면서 안윤아가 정말 대담하고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다.남자가 있는 방에 개의치 않고 뛰어 들어온 것도 모자라 올라타고 내리눌렀으니 말이다.다행히 서준영이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옷을 입고 잠이 들었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알몸으로 자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다.“일어나. 여자애가 이게 무슨 짓이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