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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배신자

사무실 밖 로비에서.

장이준, 독수리, 북극 늑대와 우준은 세 명의 남자와 얼굴을 붉히며 마주하고 있었다.

“어머, 이거 장 부팀장님이네요? 서울 경찰청에는 무슨 일로 오셨을까요?”

맞은편의 건장한 남자는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외모는 잘생겼지만, 상대를 얕잡아보는 오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의 뒤에 있는 두 명의 남자도 건장한 체구에 도도한 자세로 장이준 일행을 조롱하듯 바라보고 있었다. 딱 봐도 세 사람은 경찰청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이준이 미간을 찌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세 사람을 보며 말했다.

“조경우, 이 배신자야! 우리가 경찰청에 오든 말든 너와 무슨 상관이야?”

“그래, 조경우, 너 무슨 염치로 우리 앞에 나타나? 당장 꺼져!”

“흠! 강운 드래곤 팀을 배신하고 동료 팔아서 서울 드래곤 팀에 들어간 주제에. 너 같은 쓰레기는 드래곤 팀에서 쫓겨나와 해!”

독수리와 북극 늑대는 조경우를 가리키며 분노했다.

조경우의 안색이 어두워지자, 옆에 있던 두 명의 부하가 곧바로 화를 내며 소리쳤다.

“젠장! 우리 조 부팀장님한테 무슨 말버릇이야?”

“죽으려고 환장했어? 우리 형님은 이제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이야! 이제 너희 강운 드래곤 팀의 부팀장보다도 한 급이 높아. 당신들 우리 형님을 만나면 기립하고 경례를 해야 해!”

“맞아. 거기서 뭐 해? 당장 우리 형님에게 경례해야지!”

부하의 말을 들은 조경우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웃었다.

“너희들 말이 맞네. 장 부팀장, 어서 예의를 지켜요!”

장이준의 안색이 어두워지자, 옆에 있던 독수리, 북극 늑대와 우준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배신자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꿈 깨!”

“과거에 우리 장 부팀장 밑에서 일했던 거 잊었어? 무슨 자격으로 우리 팀장한테 예의를 갖추라는 거야?”

“젠장, 팀원을 팔아서 승진한 쓰레기면서 왜 저렇게 뻔뻔하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들의 욕설을 들은 조경우는 얼굴이 더 일그러졌는데 사나운 눈빛으로 장이준을 보며 말했다.

“장 부팀장, 강운 드래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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