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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너의 응석 받아줄 사람 아무도 없어!

갑자기 다가온 서준영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

조경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넌 누구야?”

“서준영이다.”

서준영이 담담하게 대답하자, 조경우가 불쾌해하며 말했다.

“서준영은 뭔데? 장 부팀장, 강 드래곤 팀에 새로 온 팀원인가요? 그런데 왜 이렇게 위아래가 없는 거예요?”

조경우가 화를 냈다.

장이준이 강운 드래곤 팀의 팀원이 아니라고 설명하려고 할 때, 조경우는 이미 분노의 눈빛으로 서준영 가까이 가서 명령조로 말했다.

“너 방금 뭐라고 했는지 알아? 나를 건드리면 너도 신고해서 드래곤 팀에서 쫓아낼 거야! 드래곤 팀에 들어오려고 돈을 많이 썼지? 쫓겨나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허리를 굽혀 사과해!”

조경우는 말하면서 자기의 신을 내려다보더니 음흉하게 웃었다.

“마침, 신이 더러워졌네. 어서 무릎 꿇고 닦아!”

장이준 일행의 분노가 폭발했다.

“야! 너 지금 우리 형님한테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우준이 참다못해 주먹을 치켜들었다.

조경우의 눈빛이 변하더니 조롱했다.

“우준, 너 운동만 하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이깟 자식을 형님이라고 불러?”

“야, 너! 당장 무릎 꿇고 내 신을 닦아. 안 그러면 너를 당장 드래곤 팀에서 쫓아낼 거야!”

조경우의 명령에 장이준이 굳어버린 표정으로 해명하려고 했지만, 모두가 눈앞의 광경에 깜짝 놀랐다.

서준영이 조경우를 냉정하게 보다가 말했다.

“신이 더러워졌으면 직접 닦아야지, 여기에 당신의 응석 받아줄 사람 아무도 없어!”

말을 마치자마자 서준영은 조경우의 머리를 잡고 격렬하게 바닥으로 눌렀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조경우는 반응하기도 전에 얼굴을 바닥으로 박았다. 그 순간, 지면이 진동했다.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 소리도 못 했다.

장이준 일행은 서준영이 이토록 과격하고 깔끔하게 처리할 줄 몰랐다.

“역시 서준영 씨는 화끈해!”

독수리가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감탄했다.

“후! 속이 다 후련하네.”

북극 늑대도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격동에 흥분하며 소리쳤다.

조경우의 부하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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