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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대박이다!

“그래, 승복해! 그러니까 제발 목숨만 살려줘!”

엄태훈은 힘겹게 고개를 들고 피를 토하며 애절한 목소리로 빌었다. 지금까지 강남시에서 대가 경지에 입문한 고수 중에 그와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는데 현재 눈앞에 있는 서준영은 그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를 훨씬 초월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엄태훈은 입으로만 승복한다고 했을 뿐 마음속으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제할 수없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서준영을 죽여서 패배의 치욕을 씻어버리고 싶었다.

‘내가 살아서 세미 오너 경지를 돌파하면 너를 첫 번째로 죽여버릴 거야!’

엄태훈이 속으로 다짐했다.

“당신이 이렇게까지 빈다면…”

서준영은 고민하면서 엄태훈을 밟고 있던 발을 천천히 들었다. 그 순간, 엄태훈은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고 한쪽에 있던 연혜진과 장이준도 서준영이 엄태훈을 살려주는 줄 알았다.

그런데 서준영이 갑자기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말을 돌렸다.

“안 되겠어요. 그냥 죽일게요. 당신 같은 사람은 나중에 꼭 보복할 거라서 살려두면 안 될 것 같아요. 날마다 언제 죽이러 오는지 생각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뭐라고?”

엄태훈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가 다른 반응을 하기 전에 서준영은 들었던 발을 다시 격렬하게 내려 그대로 밟아 죽였다.

세 개 도시에서 소문이 자자했던 현문의 의학문인 천월궁 문주이자 대가 최고 레벨이었던 강자가 서준영의 발에 밟혀 죽었다.

보호 진법 내의 연혜진과 장이준 일행은 너무 큰 충격을 받아 할 말조차 잊었다.

‘정말 대단해!’

‘20대 초반의 대가가 20년 경력의 최고 레벨 대가 엄태훈을…’

“서준영이라는 이름은 아마 강남시 전체에 전해질 것이다.”

서준영의 뒷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던 연혜진의 마음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강렬한 숭배 감이 솟구쳤다.

장이준 일행도 진작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격동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소리쳤다.

“장 팀장님, 이겼어요, 이겼어요!”

“정말 대단해요. 완전 무적이에요.”

“와! 서준영 씨 진짜 대박이야! 완전 멋져! 너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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