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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7화 독 중에서 제일 강한 독의 신!

“역시 독사가 맞군요.”

서준영이 비웃었다.

“천월궁은 앞으로 현문의 의학문이라고 하지 말고 독술문이라고 바꿔요.”

엄태훈은 지렁이처럼 주렁주렁한 보라색 주름을 자랑하며 흉악하게 웃더니 냉정하게 말했다.

“네 이놈, 오늘 반드시 너를 죽여서 너의 시체로 독 귀신을 만들 거야.”

말을 마치자마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엄태훈은 보라색의 번개와 같이 보라색 주름이 가득한 팔을 뻗어 서준영의 가슴을 향해 철저히 부숴버리려고 했다. 그 순간, 엄태훈은 마치 이동하는 인간형 독 폭탄 같았고 그로부터 주위 3미터 이내에는 짙은 보라색 독가스가 엄청났다.

지금 상황에서 서준영은 무작정 달려들 수 없어서 피할 수밖에 없었다.

엄태훈이 걸어가면서 손에 뭐가 잡히듯 모두 산산조각 냈다.

연혜진과 장이준 일행은 서준영이 계속 피하는 걸 보고 마음속으로 걱정하고 불안해했다.

“어떡해! 저 늙은이가 독가스를 계속 내뿜고 있어. 저대로 내버려두면 3미터 이내에 접근할 수 없게 돼.”

장이준이 외쳤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대로면 서준영 씨가 패배할 것 같아.”

독수리와 북극 늑대도 긴장한 표정으로 걱정했다.

연혜진도 미간을 찌푸렸는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평온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도 더 불안해하고 있었다.

“서준영 씨! 꼭 이겨야 해요!”

연혜진은 마음속으로 계속 서준영을 응원했다.

엄태훈은 몇 번이고 서준영을 잡으려고 했지만 기린 걸음으로 교묘하게 피했다. 시간 지날수록 엄태훈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네 이놈, 계속 피하기만 할 거야? 내 말이 맞는다면 방금 그거 작은 신통의 기린 걸음이지? 너 그렇게 계속 피해도 죽는 건 마찬가지야!”

엄태훈이 음흉하게 웃으며 갑자기 손을 들어 서준영의 목덜미를 잡으려고 하자, 서준영은 또다시 기린 걸음으로 피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이미 붉어졌고 약간 헐떡이기 시작했다.

기린 걸음을 9번이나 사용하고 또 조금 전에 용호권을 사용했기에 서준영 단전의 영기가 거의 소진되고 있었다.

이제 가능한 빨리 늙은 괴물을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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