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59화 본인이 바보였다

“장 팀장님, 저 자식 너무 강한데요. 유 장로를 한 방에 죽였어요.”

독수리가 충격에 휩싸여 외쳤다.

“확실히 강해! 설마 세미 대가인가?”

북극 늑대는 서준영의 정체가 궁금했다.

장이준은 미간을 찌푸리고 서준영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는데 마치 태양처럼 황금빛이 나고 심오해 보였다.

“이게 당신의 진짜 실력인 거야?”

그는 얼마 전까지 서준영에게 모욕을 주고 조롱했던 자신의 한심한 행동이 어이가 없어 무력감을 느꼈다. 결과적으로 본인만 바보였다.

상황을 지켜보던 연혜진과 대장로도 눈앞의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 한 방으로 유 장로를 죽였다는 것은 서준영의 실력이 유 장로보다 훨씬 위라는 것이다.

유 장로는 내공대성의 고수로서 그의 8급 붕뢰권은 입신의 경지에 도달했으며 모두 권법의 대가라고 불렀었다. 유 장로는 이제 대가만 되면 자신의 문파를 설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유 장로가 서준영의 한 방으로 비참하게 죽었다니 믿기지 않았다.

연혜진의 예쁜 얼굴에는 충격이 사라지지 않았다.

“엄청 강하네! 역시 실력을 숨기고 있었어!”

대장로가 사나운 표정으로 서준영을 바라보았는데 그의 눈빛에는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는 살의가 점점 더 강렬해졌다.

순간, 그가 서준영을 죽이려고 습격했지만 연혜진이 신속하게 대장로의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대장로, 당신의 상대는 나야!”

“비켜!”

대장로는 포효하며 연혜진과 또 다시 강력한 전투를 시작했다.

서준영은 유 장로의 주먹으로 인해 묻은 먼지를 털어내려는 듯 툭툭 가슴을 털고는 고개를 돌려 장이준 일행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

“장 부팀장님, 방금 어땠나요? 괜찮았어요?”

장이준은 부끄럽고 난감했지만,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서 별거 아니라는 듯 머리를 뒤로 넘기며 말했다.

“괜찮았어요. 나한테 도전할 자격 충분해요.”

서준영은 담담한 웃음을 보이더니 고개를 돌려 손 장로와 쌍비수 사내 쪽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서준영 주먹의 힘과 실력에 겁을 먹었다.

“이제 손 장로 차례입니다.”

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순식간에 펀치를 날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