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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천월궁 대장로

7명의 경찰서 동료가 죽은 탓에 강이준은 이미 분노한 상태였다. 그런데 빌어먹을 천월궁 도련님까지 협박하다니, 죽고 싶어서 그러는지 아니면 왜 그러는지 강이준은 알 수 없었다.

그는 미친 것처럼 몇 번 웃더니 입을 열었다.

“이 주먹은 내가 열 배로 돌려줄게.”

“강운 드래곤 팀? 기억했어. 하하하! 너희들 모두 죽일 거야!”

“제기랄!”

장이준은 화가 나서 직접 그의 멱살을 잡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천월궁 사람들이 널 도우러 오기만 하면 나는 널 죽일 거야. 임무 도중에 범인이 도망가려 하면 우리도 독단적으로 처리할 권리가 있어!”

“여자를 성폭행하고 시체까지 내다 버린 짐승 같은 놈이! 죽기 싫으면 입 다물어.”

펑!

장이준이 손을 놓자 천월궁 도련님의 머리는 차에 부딪혔다.

그러나 그 녀석은 여전히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죽어 죽어! 너희들 다 죽어!”

“하하하!”

장이준도 정신 나간 천월궁 도련님을 상대하기 귀찮아 사방을 둘러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상대가 몇 명인지 모르니까 일단 전투 준비하도록 해.”

“다섯 명.”

그러자 서준영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았다.

“오고 있어.”

“빌어먹을! 저기요, 여기선 당신이 말할 자격도 없어요. 다섯 명인지 어떻게 알아요? 예언자세요?”

장이준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연혜진을 포함한 다른 드래곤 팀원들이 모두 일어섰다. 그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반대편 50미터 밖을 응시했다.

불빛의 뒤편에서 그림자가 보였다. 허리에 두 개의 긴 단검을 꽂은 채 두 팔을 감싸안은 사람이 입을 열었다.

“우리의 존재를 감지하는 고수들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서른 살쯤 된 남자가 말을 마치고 몇 천월궁 도련님을 보고 공손히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도련님. 곧 구해드리겠습니다.”

“하하하! 너희들이 날 구하러 올 줄 알았어!”

천월궁의 도련님은 몇 번씩 웃더니 장이준 등을 향해 소리쳤다.

“너희들은 다 죽었어, 하하하!”

퍽!

장이준은 성질이 급해 바로 그의 명치를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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