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내 아내는 사장님 / Chapter 681 - Chapter 690

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681 - Chapter 690

915 Chapters

제681화 송강호가 왔다

그 광경에 모두 깜짝 놀랐다.‘서준영 저 자식, 능력이 있기는 있나 봐.’“흠! 이런 재주는 별거 아니야!”변홍표가 개의치 않아 하며 비웃었다.“지금은 당신의 의술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니 쓸모없는 잔꾀는 부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공대발이 불쾌해하며 말했다.권정용이 식은땀을 흘리며 해명하려고 할 때 서준영이 먼저 말했다.“변 대표님, 전화를 해보세요.”변 대표는 테이블을 치며 차갑게 말했다.“좋아요. 끝까지 가보겠다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소원 이뤄드리죠.”말을 마친 변홍표가 송강호에게 전화 연결하고 공손하게 웃으며 말했다.“송 신의님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그때 송강호는 집에서 서준영이 알려준 은침 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서준영이 알려준 은침 기술은 정말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현재까지 30% 정도 연구했는데 은침의 무서운 본질을 발견했다.변홍표의 전화를 받고 송강호가 담담하게 물었다.“변 대표님이세요. 무슨 일이죠?”변홍표는 공손하게 대답했다.“송 신의님, 제가 지금 권 청장님과 함께 군영루에서 식사하고 있거든요. 임 대표님, 공 대표님, 허 대표님도 함께 있는데 오늘 권 청장님이 신의를 소개해 주신다고 해서 모였어요.”“네? 신의요? 잘됐네요.”송강호가 담담하게 웃었다.변홍표가 말을 이었다.“송 신의님, 강남에서 신의는 송 신의님 한 분이셔서 저희가 여기에 온 신의를 믿을 수 없거든요. 게다가 이 친구가 송 신의님의 의술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비하하는 말을 했어요. 그래서 말인데 시간이 되시면 신의님께서 이쪽으로 오셔서 면전에서 거짓말을 깨뜨려줬으면 해서 전화 드렸습니다.”송경호은 안색이 변하며 화를 냈다.“나의 의술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했다고요? 흠! 지금까지 의사 생활을 하면서 누구한테도 밀리지 않았어요. 사실 내가 탄복하는 사람이 한 명 있긴 한데...”“누구예요?”변홍표가 다급하게 묻자, 송강호는 말을 바꿨다.“일단 갈게요. 마침, 다른 약속이 없으니 갈게요. 대체
Read more

제682화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송강호가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보더니 깜짝 놀랐다.변홍표 일행은 송강호의 얼굴 변화를 인식하지 못한 채 서준영을 가리키고 화를 내며 꾸짖었다.“송 신의님, 이 자가 바로 자기 주제도 모르고 신의라 자칭하는 자입니다. 아까 송 신의님도 자기를 보면 허리를 굽혀 대가라고 부른다고 했어요.”“맞아요. 신의님, 강운에서 왔다는데 너무 오만해요!”임장훈도 한마디 보탰다.공대발도 늦을세라 외쳤다.“서준영이라고 했던가요? 송 신의님도 오셨으니 이제 더 할 말이 없죠? 당장 일어나서 송 신의님께 머리를 숙여 사과해요.”서준영은 모두의 날카롭고 경멸적이며 분노에 찬 눈빛을 바라보며 여전히 자리에 앉아 있었다.모두 서준영이 송강호를 보고도 오만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당장 일어나서 송 신의님께 사과해요.”허재화가 한마디 더했다.오직 권재용만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옆에서 난감해하며 머뭇거렸다. 서준영은 그가 요청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그러나 모두가 서준영을 꾸짖을 때 송강호는 서둘러 변홍표 등을 밀어내고 재빨리 서준영 앞으로 가서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인사했다.“서 대가님, 서울에는 언제 오셨어요?”서준영이 담담하게 눈썹을 치켜들고 웃으며 말했다.“소 부국장님 부탁으로 범인을 호송하러 왔는데 권 청장님의 친구들이 저를 보고 싶어 한다고 해서 여기에 저녁 식사를 하러 왔어요. 그런데 이분들이 저를 무시하면서 송 신의님만 찾으시네요.”송강호가 황급히 웃으며 말했다.“아닙니다. 이 사람들이 아직 서 대가님의 의술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겁니다.”눈앞의 광경에 변홍표 등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지금 무슨 상황이지?’‘서울 송강호 신의가 저 자식에게 정말로 허리를 굽히고 서 대가라고 부르다니...’‘젠장!’변홍표는 가슴이 철렁했다.임장훈, 공대발, 허재화와 입구에 있던 황용수도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때 송강호가 몸을 돌려 굳은 얼굴로 그들을 노려보며 외쳤다.
Read more

제683화 서 신의에게 치료를 부탁하다

황용수는 서준영이 후회할 거라는 말을 이제 이해했다.‘이제 어떡하지?’그는 스스로 머리를 굴리다가 진정한 큰 인물을 건드렸다는 것을 깨달았다.황용수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서준영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했다.“서 신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눈이 삐어서 신의님도 알아보지 못하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황용수는 또다시 새로운 명함을 꺼내서 두 손으로 서준영에게 건넸다.“흠!”서준영은 코웃음을 치며 명함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냉정하게 말했다.“황 매니저, 명함을 돌려달라고 하더니 왜 또 주시는 거죠?”황용수는 철저하게 당황했다.‘나 이제 어떡하지?”“서 신의님,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명함만 받아주신다면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습니다.”황용수는 오늘 일을 사장님이 알게 되면 끝장날 거라는 걸 알기에 모든 걸 걸었다.“입구로 가서 스스로 귀뺨을 100대 쳐요. 그리고 누구든 만나면 나의 눈이 멀었다고 하고요.”서준영이 냉정하게 말했다.황용수와 같은 인간은 반드시 가혹한 처벌을 받아야 정신을 차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네.”황용수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룸을 나가더니 군영루의 입구에 가서 정말로 스스로 귀뺨을 치며 보는 사람마다 자신의 눈이 멀었다고 말했다.그의 행동을 의아해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룸 내의 변홍표 등 네 명은 90도로 허리를 굽힌 채로 감히 일어날 엄두를 내지 못했다.송강호가 보다 못해 웃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서 대가님, 그만하시죠. 몰라서 생긴 일이잖아요. 게다가 저 사람들 서울에서 신분과 지위가 있는데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서준영이 생각해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송 신의님을 봐서 오늘은 그냥 넘어가겠습니다.”“서 신의님 감사합니다.”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서둘러 두 손을 모아 감사의 인사를 했다.서준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권정용을 보며 말했다.“권 청장님, 오늘 식사는 여기까지 하고 저는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권정용이 다급
Read more

제684화 빙의되다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송강호를 바라보자, 송강호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서 대가님, 변 대표의 병은 정말 특별해요. 제 의술로는 완치는 안 되고 완화만 가능합니다. 한 번 봐주세요. 이 기회에 저도 대가님께 한 수 배워야겠어요.”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변홍표에게 말했다.“좋아요.”변홍표는 격동하며 가방에서 병원 검사 기록을 꺼냈다.서준영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필요 없어요. 이미 다 파악 했어요.”변홍표는 의아했다.서준영이 말을 이었다.“변 대표는 가끔 머리가 어지럽고 한밤중에 갑자기 놀라서 깨며 땀이 많고 몸이 쇠약하죠. 낮에는 때때로 추위를 느끼고 또 항상 누군가가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시죠?”변홍표가 두 눈을 부릅뜨고 외쳤다.“서 신의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맞아요, 방금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 봤지만 아무 이상이 없고 과로해서 그렇다고만 해요. 서 신의님, 이건 무슨 병인가요?”변홍표가 다급하게 물었다.송강호도 귀를 쫑긋 세우고 서준영의 진단을 기다렸다.서준영은 술을 한 모금 마신 뒤 서서히 말했다.“그건 병이 아니고 귀신이 빙의된 거예요. 게다가 8년 동안 변 대표님 몸에 붙어있어요.”그의 진단에 룸 내 사람들이 모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귀, 귀신이라고?’모두 두려움과 의심으로 가득 찬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다.‘이런 미신을 믿어야 하는 건가?’송강호 역시 의아해하며 서준영에게 물었다.“서 대가님, 지금 농담하시는 건가요? 병이 아니고 귀신이 빙의 된 거라니요?”서준영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변홍표를 보더니 송강호에게 물었다.“전에 변 대표에게 부자, 마른 생강, 계피, 위령선, 천오를 처방해 주시지 않았나요?”송강호는 서준영이 자기의 처방전을 그대로 맞추자, 충격에 휩싸였다.“네, 맞습니다.”서준영이 말을 이었다.“그것들은 모두 양의 기운을 보충하는 것으로 변 대표 체내의 음의 기운을 억제할 수 있어서 완화되는 느낌이 받았던 거예요. 하지만 근본 원인은 치료할 수 없었
Read more

제685화 조경우의 복수

서준영은 무심하게 변홍표를 보며 말했다.“변 대표님, 서둘러 저한테 감사할 필요 없어요. 본인이 무슨 일을 했는지 잘 알고 있으시죠? 그 사람 무덤에 찾아가서 머리 숙여 사죄하시고 그녀의 후손들을 잘 보살펴 주셔야 완치될 수 있습니다.”“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바로 가겠습니다.”변홍표가 대답했다. 그는 서준영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자기를 붙잡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다른 사람들은 무슨 상황인지 물어볼 새도 없이 모두 간절한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도와달라고 애원했다.남은 세 사람도 이런저런 특이한 상황들이 있었는데 변홍표와는 달리 귀신이 아닌 실질적인 병이었다.그들은 9시가 되어 식사를 마치고 헤어졌다.권정용과 변홍표 그리고 송강호는 군영로 문 앞까지 직접 서준영을 배웅했다.“서 신의님, 서울에 며칠 더 계시지요?”권정용이 묻자, 서준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아닙니다. 저 다른 일이 있어서 돌아가야 합니다.”“그렇다면 더 붙들지 않겠습니다.”권정용이 고개를 끄덕였다.서준영은 송강호와 몇 마디 더 말했다.“서 대가님, 다음 달에 의료계 대결이 있는데 그때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송강호가 웃으며 말했다.“네.”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말을 마친 서준영은 택시를 타고 군영루를 떠났다. 그는 차에서 잠깐 눈을 감고 쉬기로 했다.‘오늘 너무 많이 마셨어.’얼마 지나지 않아 서준영은 차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기사님, 이 방향이 아닌 것 같은데요?”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묻자, 기사가 어색하게 웃으며 설명했다.“이 길로도 갈 수 있습니다. 서울에 처음이죠? 이 길은 지름길입니다. 큰 도로는 지금쯤 많이 막히거든요.”서준영은 별다른 생각 없이 알겠다고 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하지만 10여 분이 지나서 서준영은 사방이 인적이 없이 한산하고 길가에 가로등조차 없는 것을 발견했다. 그때야 서준영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기사님, 설마 산길이
Read more

제686화 순간

순간 여덟 명의 드래곤 팀 팀원들이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그중 한 명이 여섯 개의 칼을 날렸는데 마치 여섯 가닥의 빛줄기처럼 서준영의 복부와 머리로 향했고 반드시 죽이겠다는 의지였다.다른 한 명은 되게 마른 남자인데 두 손을 맞잡고 심호흡하더니 서준영을 향해 격렬한 불꽃을 내뿜었다.또 다른 한 명은 건장한 체구가 불곰 같았는데 포효하는 모습이 화가 난 황소처럼 은회색 빛으로 몸을 보호한 채 돌진했다.남은 사람들도 잽싸게 서준영을 죽이려고 달려들었다.서준영은 서울 드래곤 팀에 이런 종류의 전투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채 과소평가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특히 불을 내뿜는 술사는 여덟 명 중에서 내공대성으로 실력이 제일 높은 것 같았고 칼을 쓰는 사람은 암살 무사인 것 같았으며 불곰같은 사람은 육신방패와도 같았다.서준영이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고 휠체어에 앉은 조경우는 서준영이 겁을 먹고 꼼짝 못 하는 줄 알고 음흉하게 웃었다.“흠! 이런 전투 스타일은 처음이지? 놀라서 꼼짝 못 하는 걸 봐. 하하하!”그의 눈에 서준영은 이미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지금 그들의 전투 스타일은 세미 대가중의 강자가 와도 꼼짝 못하는 것인데 서준영은 기껏해야 내공대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굉음과 함께 은백색의 빛이 사람들의 눈을 눈부시게 했다. 동시에 황소처럼 서준영에게 달려가던 괴한은 서준영의 주먹에 맞고 날아가서 쿵 하며 바닥에 떨어져 깊은 구덩이를 만들었다.지면까지 흔들리는 것을 보고 서준영을 향해 돌진하던 서울 드래곤 팀의 팀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조경우도 마찬가지로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총알은 이미 총을 떠났기에 멈출 수 없었다.공격하던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이 불을 뿜는 마술사와 칼을 쓰는 암살자를 협조하여 계속 돌진할 수밖에 없었다.서준영이 담담하게 고개를 저으며 앞으로 몇 발짝 나아가서 손을 들자, 손바닥에 천둥번개가 형성되었다.“아무리 교묘한 전술이라고 해도 절대적인 실력
Read more

제687화 나를 건드리면 죽는다!

조경우가 놀라며 물었다.“그럼 넌 누구야?”서준영이 한 손을 주머니에서 꺼내며 담담하게 말했다.“내 이름은 서준영이라고 말했잖아.”조경우는 고래고래 소리를 치며 외쳤다.“너, 지금 뭐 하려는 거야? 나는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이야. 나를 건드리려면 그 결과를 생각해야 할 거야!”“결과?”서준영은 차갑게 웃으며 허리를 굽혀 조경우를 노려보았다.“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으로 팀원들을 거느리면서 무고한 백성을 죽이려고 하는 당신의 결과는 뭘까?”“나...”조경우는 서준영의 압박에 식은땀을 흘렸다. 하지만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으로서 드래곤 팀 팀원도 아닌 강운에서 온 자식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감히 내 부하를 이렇게 만들고 나를 협박까지 하다니? 너 죽으려고 작정했구나?’“흠! 너 감히 누구를 협박해?”조경우가 얼굴을 붉히며 화를 냈다.“네가 강운 드래곤 팀의 팀원이라면 그 영향과 결과를 생각해 보겠지만, 그것도 아닌데 내가 너를 무서워할 것 같아? 너 우리 팀원들을 다치게 하고 감히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을 협박한 죄가 뭔지 알아?”서준영이 무심하게 웃으며 물었다.“몰라. 당신이 내가 무슨 죄를 범했는지 알려주던가.”“흠! 서울 드래근 팀의 부팀장을 폭행한 죄는 적어도 3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거야! 게다가 내 부하까지 중상을 입혔으니 넌 반역죄로 의심받을거고 유죄로 판결이 나면 바로 사형이야. 이제 너의 죄를 알겠어?”조경우는 음흉하게 웃었다.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고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알았어.”조경우는 서준영의 무덤덤한 반응에 의아해하며 물었다.“뭘 알았다는 거야?”“당신은 맞아야 한다는 거.”팍!서준영은 손을 들어 조경우의 귀뺨을 때리자, 그는 휠체어를 탄 채로 바닥에 쓰러졌다.“악! 내 얼굴! 지금 뭐 하자는 거야?”조경우는 쓰러져서 화를 내며 소리쳤다.서준영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조경우의 가슴을 밟고 말했다.“당연히 죽여서 철저하게 입막음하려는 거지. 당신들을 다 죽이면 아무도
Read more

제688화 죽이면 어때서?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차에서 내려오는 사람을 봤는데 연혜진이었다. 이어서 장이준 등 사람들이 모두 차에서 내렸는데 눈앞의 상황을 보고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헉! 지금 이 상황 서준영 씨 혼자서 한 거예요?”독수리가 충격으로 가득 찬 얼굴로 소리쳤다.북국 늑대와 우준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서울 드래곤 팀의 여덟 명의 팀원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장이준과 연혜진에게 말했다.“장 팀장님, 누님, 죽지 않았어요.”연혜진과 장이준은 그제야 한숨을 내쉬며 얼굴의 긴장을 풀었다. 그런데 장이준의 마음은 여전히 두근거렸다. 지금이라도 도착했으니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이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했다. 드래곤 팀의 팀원 한 명이라도 죽으면 서준영은 드래곤 팀의 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연혜진이 서준영에게 다가가서 그의 발밑에 있는 조경우를 힐끗 보고는 말했다.“풀어줘요.”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여기는 어떻게 왔어요?”장이준이 뛰어와 서둘러 설명했다.“누님이 조경우가 준영 씨에게 복수할까 봐 걱정되어 남아서 조경우와 일행의 동태를 살피자고 했어요. 그러다가 조금 전에 조경우가 사람들을 데리고 이쪽으로 왔다고 해서 쫓아온 거예요. 큰일이 없어서 다행이에요.”서준영은 고개를 돌려 다시 연혜진을 보며 물었다.“방금 이 자식을 풀어주라고 했어요?”조경우는 연혜진과 장이준을 보고 다급하게 외쳤다.“연혜진! 장이준! 이 자식한테 빨리 나를 풀어주라고 해! 이 자식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 나를 죽이면 당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거야!”“닥쳐!”연혜진이 냉정하게 호통쳤다.“그 입 다물지 않으면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을 거야.”조경우는 당황한 나머지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서준영과 연혜진 일행에게 저주를 퍼부었다.연혜진은 미간을 찌푸린 채 서준영을 바라보며 설명했다.“죽이면 안 돼요.”“왜 안 돼요? 이 자식이 방금 사람들을 데리고 저를 죽이려고 했어요. 그런데
Read more

제689화 서울 드래곤 팀 4대 팀장 중 한 명

연혜진이 깜짝 놀라며 황급히 외쳤다.“안 돼!”하지만 이미 늦었다.서준영이 발에 힘을 주자, 조경우의 가슴뼈가 모두 부서졌다.조경우는 눈을 부릅뜨고 피를 토하면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마지막 한마디했다.“너, 너 감히 나를 죽여…”장이준 등은 충격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끝났다. 이제 어떻게 하지? 큰일이야.”북극 늑대가 창백해진 얼굴로 식은땀을 흘리며 중얼거렸다.장이준도 심각한 표정으로 눈도 감지 못하고 죽은 조경의 시체를 바라보다가 다시 서준영과 연혜진을 바라보았다.연혜진은 서준영이 이렇게 신속하고 단호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서준영 씨,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요? 당신은 지금 서울 드래곤 팀의 부팀장을 죽였어요. 지금 이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아요? 엄태훈 대가를 죽였다고 해서 그 실력으로 강남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준영 씨는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강자가 있는지 몰라요. 당신은 서울 드래곤 팀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상상도 할 수 없을 거예요.”연혜진의 분노에 서준영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서 속삭였다.“저는 죽이고 싶으면 죽여요. 그리고 제가 한 행동은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서울 드래곤 팀에서 복수하고 싶으면 저를 찾아오라고 하세요. 얼마든지 상대해 줄 테니까요.”말을 마친 서준영은 남은 사람들에게 낯설고 무서운 뒷모습을 남기고 태연하게 자리를 떠났다.장이준은 바닥에 있는 조경우의 시체를 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연혜진에게 물었다.“누님, 이제 어떡해요? 이 사람들을 데려가서 오늘 일을 보고하면 드래곤 팀에서는 서준영 씨를 추격할 뿐만 아니라 분명 A급 수배령까지 때릴 건데…”연혜진도 심각한 표정으로 조경우의 시체를 보며 심호흡하더니 욕설을 퍼부었다.“젠장! 왜 말을 안 듣고 일을 이렇게 만드냐고!”독수리 등은 감히 아무 말도 못 했다.한참 지나 장이준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아니면 모두 죽여버릴…”독수리와 북극 늑대 그리고 우
Read more

제690화 고지연의 방문

이택연 옆에는 길쭉한 얼굴에 작은 눈, 수염이 있는 40세 정도의 중년 남자가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다. 그는 눈을 지그시 뜨고 연혜진 일행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다.“이 팀장님, 조경우가 죽은 것을 총책임자에게 보고해야 하지 않을까요?”그는 이택연의 권모 술사라 불리는데 음흉하고 악랄하며 잔꾀가 많은 사람이다.“괜찮아요. 제가 알아서 처리하면 돼요.”이택연의 눈가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마음속으로 부팀장을 죽인 자는 누구든지 처참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서준영은 밤에 서둘러 강운시로 돌아왔다. 그가 별장에 도착했을 때 대가 네 명이 거실에서 웃으며 얘기하고 있었다.“돌아오셨어요?”조진웅이 제일 먼저 일어나서 웃으며 인사했다.윤민상과 다른 칠보루의 두 명의 대가도 신속하게 일어나서 정중하게 인사했다.“서 선생님.”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자마자 갑자기 물었다.“여러분 모두 승급하셨어요?”조진웅이 웃으며 대답했다.“네. 이게 다 서 선생님의 구영 법진과 파경단 덕분입니다. 저희 모두 이제 세미 오너가 되었습니다.”말이 끝나자, 네 사람은 동시에 두 손을 가슴 앞으로 올리고 허리를 굽혔다.서준영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렇게 예의를 차릴 필요 없습니다. 각자 원하는 걸 얻을 뿐이니까요.”그 후 서준영은 네 명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침실로 돌아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쿨쿨 잠이 들었다. 하루 동안 너무 스릴 있게 보냈기에 영기도 많이 소모되어 엄청 피곤했었다.그가 다음 날 날이 밝은 줄도 모르고 꿀잠을 자고 있을 때 아침 일찍 송강혁이 전화가 와서 서준영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연혜진 일행이 강운시에 돌아온 후 곧바로 강운 드래곤 팀과 경찰서에 호송하는 도중에 발생한 건들을 보고했었다. 그리고 서준영이 천월궁의 장로들과 최고 대가 실력의 엄태훈을 죽였다는 사실도 모두 보고했다.엄태훈이 서준영의 손에 죽었다는 소식은 강운 드래곤 팀과 강운 경찰서를 발칵 뒤집었다. 서강혁은 곧
Read more
PREV
1
...
6768697071
...
92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