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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순간

순간 여덟 명의 드래곤 팀 팀원들이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그중 한 명이 여섯 개의 칼을 날렸는데 마치 여섯 가닥의 빛줄기처럼 서준영의 복부와 머리로 향했고 반드시 죽이겠다는 의지였다.

다른 한 명은 되게 마른 남자인데 두 손을 맞잡고 심호흡하더니 서준영을 향해 격렬한 불꽃을 내뿜었다.

또 다른 한 명은 건장한 체구가 불곰 같았는데 포효하는 모습이 화가 난 황소처럼 은회색 빛으로 몸을 보호한 채 돌진했다.

남은 사람들도 잽싸게 서준영을 죽이려고 달려들었다.

서준영은 서울 드래곤 팀에 이런 종류의 전투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채 과소평가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불을 내뿜는 술사는 여덟 명 중에서 내공대성으로 실력이 제일 높은 것 같았고 칼을 쓰는 사람은 암살 무사인 것 같았으며 불곰같은 사람은 육신방패와도 같았다.

서준영이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고 휠체어에 앉은 조경우는 서준영이 겁을 먹고 꼼짝 못 하는 줄 알고 음흉하게 웃었다.

“흠! 이런 전투 스타일은 처음이지? 놀라서 꼼짝 못 하는 걸 봐. 하하하!”

그의 눈에 서준영은 이미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지금 그들의 전투 스타일은 세미 대가중의 강자가 와도 꼼짝 못하는 것인데 서준영은 기껏해야 내공대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굉음과 함께 은백색의 빛이 사람들의 눈을 눈부시게 했다. 동시에 황소처럼 서준영에게 달려가던 괴한은 서준영의 주먹에 맞고 날아가서 쿵 하며 바닥에 떨어져 깊은 구덩이를 만들었다.

지면까지 흔들리는 것을 보고 서준영을 향해 돌진하던 서울 드래곤 팀의 팀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조경우도 마찬가지로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총알은 이미 총을 떠났기에 멈출 수 없었다.

공격하던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이 불을 뿜는 마술사와 칼을 쓰는 암살자를 협조하여 계속 돌진할 수밖에 없었다.

서준영이 담담하게 고개를 저으며 앞으로 몇 발짝 나아가서 손을 들자, 손바닥에 천둥번개가 형성되었다.

“아무리 교묘한 전술이라고 해도 절대적인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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