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억만장자 남편과의 달콤한 신혼일기: Chapter 451 - Chapter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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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한편, 윤수정과 이서정의 생방송은 성공적이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은철과 둘째 삼촌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왔다.서정이 은철의 제수씨라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었다.서정은 그동안 은철과 함께 나타났고, 오랫동안 은철의 여자친구로 알려져 왔다.두 사람은 함께 생방송에 등장해 자연스레 대중을 들끓게 했다.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났다.[와……, 정말 꿈 같은 일이야. 이게 바로 조카 며느리랑 고모의 케미인건가?][윤수정이랑 하은철이 결혼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아.][정말 부러워, 너무 알콩달콩하잖아.]“…….”점점 늘어나는 시청자를 보며 수정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원하던 반응이었다.그녀는 하은철이라는 이름만 있으면 꾸준히 사람이 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대중은 하씨 집안을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뭐가 됐든, 화양의 최고 세가이니 말이다.댓글 속도가 빨라질수록 점점 더 많은 옷이 팔렸다.그리고 서정은 다른 쇼호스트처럼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그저 사람들은 모델인 서정과 39900원에서 79900원 사이인 신선한 가격에 한두 벌씩 구매했다.3시간 만에 총 판매량이 10만 개를 돌파했다.이는 지금까지의 블랙프라이데이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그것도 아주 수월하게 판매가 되었다.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였다.이렇게 좋은 업적은 저절로 입소문을 탔다.30분도 되지 않아 ‘윤수정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오늘 밤의 실적은 그녀가 자랑하기 좋은 증거가 되었다.결국 인터넷은 빠르게 잊혀지기 일수였다.하지만 여러 주요 언론 매체에서 고용된 작가가 보도하자마자 수정은 인터넷에서 가장 닮고 싶은 대표가 되었다.[와, 정말 대박이야. 윤이서한테 회사를 빼앗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룬거잖아.][이건 배워야 해. 글을 읽는 내내 의지가 불타올라. 윤수정이란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거야? 성공해 마땅한 사람이야!][어쩐지 이서정이 윤이서 회사가 아니라 새로 막 개업한 하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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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다음날 윤이서는 또 자신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했다.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서나나의 웹드라마 조회수만 확인했다.“지금까지 현재 누적 조회수는 500만 회도 넘지 못했습니다.”회의실에 있던 홍보부장은 미간을 찌푸리며 테이블을 두드렸다.“대표님, 웹드라마는 더 이상 진전이 없어 보입니다.”이서는 차분했다.마케팅 부장은 이 틈을 타 물었다.“대표님, 전략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모델의 웹드라마가 사람들의 알고리듬을 타기만을 기다리는 건 너무 모험적입니다.”이서는 펜을 손에 쥔 채 침묵을 지켰다.다른 부서의 부장들도 의견을 제시하려 노력했지만, 기본적으로 마케팅 부장의 의견과 다를 바 없었다.그들은 모두 전략을 다시 짜고 수정의 인기를 활용해 일부의 제품만이라도 판매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이서는 마침내 펜을 내려놓고 고개를 들어 모두를 쳐다봤다.“지금 제 여론이 엉망이에요. 그런데 지금 제품을 출시하면 소비자들이 구매할 거라고 생각하세요?”그녀는 한마디로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여러분들은 맡은 일만 열심히 해주시면 됩니다.”이서는 이 말을 남긴 채 회의실을 나섰다.몇 걸음 걷기도 전에 회사에서 청첩장을 나눠주는 윤수정과 윤아영을 마주쳤다.이서는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무표정한 얼굴로 사무실에 들어왔다.심소희는 이서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와 문을 닫고 화를 내며 불평했다.“왜 아무도 두 사람을 막지 않은 거예요?”이서가 대답을 하려던 찰나에 수정과 아영이 들어왔다.“언니, 어젯밤에 내 생방송 봤어? 안 봤으면 후회할 텐데.”이서는 헛웃음을 치며 말했다.“안 나가?”“왜이리 화가 났어. 그런 태도로 어떻게 대표 자리에 앉은 거야?”아영은 옆에서 그녀의 말을 거들었다.“나가라는 말 못 들었어요?”소희가 말했다.“그쪽은 상관 쓸 바 없고요.”수정은 소희를 밀어내고 양손으로 테이블을 짚은 뒤 차갑게 이서를 내려다봤다.“윤이서, 네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 지켜볼게. 말해두겠지만, 이 자리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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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심소희는 윤이서가 정말 안정적인 마음 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아무리 재촉하더라도 그녀는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았다.그녀는 견고했다.소희가 그녀와 저녁을 먹으며 서나나의 웹드라마가 흥행하지 않아 그녀의 홍보에 지장을 주어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이서는 차분하게 손을 흔들며 괜찮다고 말했다.많은 사람들은 이서가 미쳤거나 내심 당황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서와 오래 일해온 소희는 그녀가 정말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녀의 평온함은 고인 물웅덩이의 평온함이 아니었다.폭풍 전야와 같았다.안절부절못하던 그녀도 차츰 차분해졌다.이러한 평온함은 3일째 지속되었다.소희는 견디기가 힘들어 3일이 3년과도 같았다.서나나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그녀는 가장 먼저 태블릿을 들고 이서의 사무실로 뛰어갔다.“이서 언니! 진짜 대박 소식이에요. 서나나 웹드라마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어요!”이서는 고개를 들어 그녀와 눈을 마주했지만, 이서는 여전히 평온했다.“언니, 놀랍지 않아요?”소희는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내가 분명 뜰 거라고 말했잖아.”“맞아요.”소희는 감격에 겨워 말했다.“제 말은, 어떻게 3일 만에 흥행할지 알았냐는 거예요!”정말 놀라운 일이었다.이번 웹드라마가 흥행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그 누구도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언니는 날짜까지 확실하게 맞췄는데, 혹시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걸까?’소희의 마음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이서가 말했다.“왜 이 드라마가 오늘에서야 검색어에 올랐는지 알아?”“음……, 격투씬 때문일까요? 정말 격투씬 때문이에요?”“맞아.”이서는 태블릿을 들어 편집된 영상을 틀었다.“처음 이 장면을 보자마자 반드시 검색어에 오를 거라는 예감이 들었어. 이렇게 화끈한 격투씬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본 적이 없거든, 게다가 이 드라마는 리듬감도 좋고 스토리도 참신해. 처음에는 홍보가 충분히 되지 않았더라도 눈에 띄기만 하면 흥행할 수 있었어. 이것만 넘기면 자연스레 더 많은 관객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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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한순간에 비워진 진열대를 본 홍보부장과 마케팅부장은 멍하니 서로를 바라봤다.그들은 10만 건 이상을 파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윤이서에게 공장이 회사의 주문을 중단하고 하윤 회사의 주문을 이어 나갔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내일 발송할 물건이 없다는 생각에 두 사람은 식은땀만 뻘뻘 흘리고 있었다.“대표님…….”두 사람은 굳은 표정으로 이서 앞에 도착했다.“사실…… 내일 발송할 물건이 없습니다…….”이서는 냉랭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계약서 한 부를 내던졌다.“새 공장과 체결한 계약서예요. 내일 상품을 픽업할 수 있죠. 이번 일은 저와 여러분들 사이에 신뢰가 부족했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땐 사직서를 내고 떠나세요.”두 사람은 그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그들은 감사하다는 말뿐, 감히 다른 말은 하지 못했다.“네, 대표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이 말을 끝으로 그들은 떠나려 했지만 이서가 그들을 막았다.“잠시만요.”두 사람은 등골이 서늘해졌다.“대표님, 또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이전 공장한테 지체된 손해배상금을 기한 내에 지불하도록 요청하세요.”두 사람의 얼굴은 한순간에 창백해졌다.이서는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었다.“네.”사무실을 나온 두 사람은 떨리는 두 다리로 간신히 걸어갔고 한참을 걸은 후에야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미쳤어, 대표님은 얕보면 안 되는 상대였어요. 모든 걸 다 꿰뚫고 있잖아요.”“서나나의 웹드라마가 언제 흥행할지도 맞췄는데 공장에서 주문을 중단했다는 걸 모르는 게 이상하죠.”“아직 어린 줄로만 알았는데 지금 보니 우리 대표님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어요. 어쩌면 대표님의 손에서 윤씨 그룹의 영광을 되찾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마케팅 부장은 홍보 부장의 말을 듣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그런 날이 온다면 우리도 영웅이 될 수 있겠죠?”두 사람은 이 대화로 힘이 넘쳐 땅을 짚고 다시 일어났다.지금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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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처음 윤수정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잠시 후, 그녀는 비로소 양전호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었다.‘정말 교활한 사업가야.’윤이서는 그녀의 계략으로 부정적인 기사에 시달리고 있는 이 시점에 서나나와 이서를 엮으면 서나나가 가지고 있는 좋은 이미지도 모두 와장창 깨질 것이었다.이점을 깨달은 수정은 홍보팀 사람들에게 서나나가 보낸 앰버서더 공식 발표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라고 요청했다.서나나의 공식 발표로 이서정과 비교 대상이 됐었다.하지만 이건 보름 전의 일이었다.이 열광의 물결은 마침내 모두의 기억을 끄집어냈다.수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더 기가 막힌 일을 벌여야 했다.그녀는 서나나의 SNS 게시물을 실검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홍보부를 시켜 서나나의 뒤에서 이서가 그녀를 밀어주고 있었다는 거짓 정보를 마구 퍼뜨렸다.그리고 이 모든 일은 수정을 상대하기 위해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이다.그녀는 또한 사람을 고용해 대중들에게 이서가 모든 돈을 서나나에게 쏟아부었기에 옷을 제대로 만들 돈이 전혀 없다는 식으로 인식하게 했다.이로 인해 이서의 옷을 주문했던 고객들이 품질을 걱정하며 반품을 요청했다.반품 요청도 수십 개에서 나중에는 수천 개에 달했다.마케팅 부장은 땀을 닦으며 이서의 앞에 서서 초토화 상태인 컴퓨터를 바라봤다.“대표님, 어떻게 하죠?”모두가 환불을 요청했다.그 다음은 오프라인 매장 주인들이 찾아올 게 뻔했다.이서는 화면을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그녀가 수정의 행동에 반응하지 않았던 이유는 수정이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대신 똑똑한 방법을 썼기 때문이었다.돋보이는 수법이었다.그녀가 보낸 공식 발표문에는 모두 자신이 어떻게 하윤 회사의 사장이 되었는지 말하고 있었다.하지만 윤씨 집안의 딸로서 이렇게 고생하는 것은 누군가가 그녀를 억압하고 있다는 뜻이었다.수정은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고 고용한 사람을 통해 이 내용을 널리 퍼뜨렸다.이서는 아직 나서서 뭐라고 할 수 없었다.만약 그녀가 부인한다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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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그녀의 속눈썹은 가늘게 떨렸고 한참 동안 꽉 쥔 주먹에 힘을 풀었다.“저는 이의 없습니다. 대표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이서 씨,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세요.”이 모습을 본 소지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윤이서에게 이 말만을 전했다.“아닙니다. 서나나가 찍었던 브이로그만 올려주세요.”이서가 말했다.“그냥 그것만 하면 됩니까?”지나는 순간 자신이 잘못들은 줄 알았다.이서는 자신있게 대답했다.“네.”지나도 나쁠 건 없다는 생각에 이전에 찍어 둔 브이로그를 인터넷에 올렸다.영상을 올린 초반에는 비난하는 댓글로 가득했다.하지만 시청자 수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네티즌의 목소리도 점점 이성적으로 변해갔다.[나나 진짜 대단하다. 매일 이렇게 무술을 연습한 거야?][붕대를 감고도 연습을 하는 걸 보니 안쓰러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에요!][와……,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올려주지 않으셨으면 아무도 몰랐을 거예요, 감사합니다!][진지한 모습 좀 봐요! 소규모 웹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5시에 일어나 대사를 외우면서 무술을 연마한 거예요?][맞아요, 영상이 올라가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왜 이 시점에서 서나나의 자본주가 윤이서라는 이유로 욕을 먹고 있는 거죠? 윤이서가 숨은 보석을 찾아냈을 뿐, 잘못한 게 없잖아요.][맞아요, 그냥 앰버서더일 뿐이에요. 사장이 잡혀가면 앰버서더도 같이 가야 돼요? 말도 안 되잖아요!]점점 여론이 서나나의 편을 드는 것을 본 지나는 감탄하며 이서를 바라봤다.“이서 씨, 정말 대단해요! 윤씨 그룹에 있지 말고, 이번 기회에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홍보부장이 되는 건 어때요?”이서는 미소를 지었다.서나나가 입을 열었다.“그런데…… 지금 제 상황은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지만, 대표님 쪽은…….”이서가 대답했다.“걱정하지 마세요, 모두 나나 씨 손에 달려있어요.”나나는 당황하며 말했다.“제 손에요?”“네, 지금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의 품질을 걱정해서 반품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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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서나나와 심소희는 홍보 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기에 이 안의 비밀을 알 수 없었다.이들의 의혹을 간파한 지나는 홍보부장에게 문서와 영상을 보내며 두 사람에게 몇 마디 말을 남겼다.“이해하지 못하는 게 당연해요.”소희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하지만 합작을 발표된 것도 보름이 지났는데, 지금 제품 품질을 테스트하기엔 너무 늦었지 않아요?”이미 이해를 끝낸 서나나는 소희의 말을 듣고 입을 가리며 미소를 지었다.“그래서 대표님께서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지 않으신 거예요.”소희는 잠시 멍해 있다가 놀라며 말했다.“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미리 예상하신 거예요?”“맞아.”이서가 웃으며 대답했다.소희가 말했다.“하지만 만약 우리가 거짓말을 한 걸로 밝혀지면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요?”이서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말했다.“그래서 정확한 시간을 말하지 못한 거야. 네티즌들의 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우리가 이런 식으로 발표하면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거야.”이건 윤수정에게 배운 것이었다.마치 그녀가 이서를 물고 뜯으려 했던 고생이 전부 이서의 손에서 일어난 것처럼 말이다.그렇다고 이서가 그녀를 물어 뜯은 것은 아니다.이런 일은 모두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비즈니스 전쟁이란, 모두 환상과 현실을 가지고 진행된다.너무 솔직하게 다가가면 약점이 보이기 마련이다.영상이 공개되었고, 그 효과는 놀라웠다.네티즌들은 서나나가 직접 선택한 제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최선을 다해 옷을 잡아당기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아 웃겨 죽겠네, 왜 이렇게 털털한 거야?][ㅋㅋㅋ 처음엔 연기인 줄 알았았는데 잘 보면 나나가 땀 흘리고 있어요. 진짜 귀여워 죽겠어요.][서나나 진짜 열심히 사네요. 이렇게 열심히 광고하는 제품은 믿고 사도 될 것 같아요.][맞다, 여러분 나나가 무술을 연마했다는 건 잊지 않으셨죠? 그 힘으로도 안 찢어지는데, 옷감이 정말 좋은 가 봐요.][맞아요, 저도 얼른 주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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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윤이서는 윤씨 그룹의 CEO가 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정말이에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윤이서가 이렇게 대단했다니, 두 달도 안 됐는데 제품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있는 거예요?][저도 믿기지 않아요. 전 두 달 동안 인턴에서 정직원이 됐는데, 완전 대박이네요!][아직 윤이서 대표가 대단한 사람인 걸 모르는 사람이 있다니.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이번 12지신 테마 선정부터 공개까지 모두 윤이서 대표가 도맡아 하신 거예요. 이전에 담당자들이 모두 떠나서 윤 대표가 우리에게 신세계를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죠!][오호, 너무 잘 알고 계신 거 아니에요? 윤이서가 댓글 알바를 고용한 건 아니겠죠?][아니에요, 이렇게 진실이 밝혀졌으니 제가 알고 있는 것만 적었을 뿐인 걸요. 찾아보면 다 나와요. 윤 대표가 처음 윤씨 그룹 CEO로 취임했을 때 많은 직원들이 떠났고, 그중 일부는 하윤 회사로 이직했다는 것까지요.]누군가가 답글을 달았다.[그럼 윤씨 그룹 직원들은 왜 떠난 거예요?][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저도 여기 온지 한두 달 밖에 안 됐거든요.][고참 직원이 그 사람들 중 대부분이 윤 대표님한테 쫓겨났다고 하더라고요. 윤 대표님이 못된 게 아니라 그 직원들은 모두 윤씨 집안 사람들이었대요. 우리 같은 윤씨 집안 사람이 아니면 종종 불합리한 일을 겪곤 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윤 대표가 오지 않았으면 글쎄요, 정말 그만두고 싶을 정도였어요.]이 댓글을 시작으로 직원이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목소리를 냈다.그 중 윤씨 그룹의 예전 인사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윤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하지만 지금은 각 부서마다 다양한 성을 가진 사람들이 자리했다.옛 직원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점차 더 많은 전문가들이 합류했다.그들은 이서가 회사에 들어오기 전, 윤재하와 그의 아내가 회사 주주들로부터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해 적자였다는 사실을 밝혔다.더욱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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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윤수정의 이미지는 하룻밤만에 나락으로 떨어졌다.또한, 하윤 컴퍼니는 디자인과 모델 제작에 모든 자금을 투자했기에 옷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었다.그 결과 온라인 상에 옷의 품질이 좋지 않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했다.그로 이해 주문 후 아직 상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반품 문의가 쏟아졌다.이 사건은 곧 앰버서더인 이서정에게도 영향을 미쳤다.[자기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면서 제품도 신중하게 선택하지 않은 거예요?][돈이라면 어떤 협찬이라도 다 받고 보는 구나 ㅋㅋ.][ㅋㅋㅋ, 진짜 들으면 들을수록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생방송에서 가족이라 하길래 돈 거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네요.][관상은 과학이다. 이서정은 원래 무명 BJ였잖아요, 만약 허씨 집안 둘째 형수라는 이미지만 없었으면 누가 알아주기나 했겠어요?]“…….”서정은 현재 여진 시에 있었다.휴가를 위해 그곳으로 갔지만, 모든 행복이 한순간에 사라졌다.“윤이서, 윤이서, 또 윤이서야!”서정은 화를 내며 태블릿을 들고 손톱을 물어 뜯었다.“쓰레기 같은 유수정, 하은철이 그렇게 많은 지원을 하면 뭐해, 전부 망치는데!”매니저는 그녀를 위로했다.“서정 씨,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미 홍보 부서에 연락해 놨습니다. 홍보부에서 지금 당장 입장문을 발표하는 게 최선이라고 하더군요. 친척이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일을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함정에 빠진 거라고, 이번 사건을 경험 삼아 다시는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자격을 갖춘 모델로서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할 거라고 명확하게 표시해야 합니다.”서정이 대답했다.“그렇게 적으면 윤수정을 배신하는 거잖아.”매니저가 말했다.“저도 그렇게 말했는데 홍보부에서 전부 하은철이 시킨 거라 합니다.”그러자 서정은 웃으며 말했다.“그럼 도련님 말씀에 따라야지.”이런 경우라면 그녀는 이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었다.그리고 그녀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도 아닌데 왜 마다하겠는가?서정의 입장문이 나오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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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우리가 이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행히 우린 모두 오랫동안 폐션계에 종사해 온 베테랑입니다. 비록 신인보다 못하지만요.”다른 사람들도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정확했다.이렇게 간단한 이치를 윤이서는 그들보다 더 빨리, 더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역시 오만은 모든 것의 걸림돌이었다.그들이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오래전에 문제를 발견했을 수도 있었다.계속 질 수 없다며 중얼거리는 윤수정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말하던 직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직서를 꺼냈다.“대표님, 지금 이 시점에서 회사를 그만두는 건 매우 무례하지만, 저는 더 이상 회사에 어떤 기여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겠습니다.”그가 사직서를 제출한 후 다른 사람들도 속속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정은 그들이 하는 말을 전혀 듣지 못한 듯 멍하니 책상 위를 바라보며 질 수 없다 라는 말만 중얼거렸다.사무실 로비에 있던 직원들은 고위직들이 나오자마자 짐을 챙기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모두가 서로를 바라봤다.그들은 너도나도 집을 싸서 떠나기 시작했다.마침내 수정은 의자에서 일어나 비틀거리며 사무실을 나섰다.텅 비어 있었다.사람들로 가득 찼던 회사는 바람 소리만 휑하니 들릴 뿐이었다.그녀는 처음에 건물 전체를 매수해버리겠다며 비아냥거렸었다.“하하, 하하하…….”수정은 하늘을 바라보며 미친 듯이 웃었고,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윤이서! 윤이서! 도대체 왜 안 죽는 거야!”그녀는 화가 나 책을 바닥에 내던지며 분노를 터뜨렸다.그러나 그녀가 아무리 소리를 치고 난리를 부려도 전화벨은 여전히 끊이지 않았다.마치 끝이 없는 애가처럼 들렸다.한편, 아래층.이서와 심소희가 회사에 들어서자 회사는 이미 축제 분위기였다.“으아아, 대표님!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드립니다!”“대표님! 정말 존경해요!”“대표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직원들은 너나할 것 없이 알랑방귀를 뀌었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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