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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윤수정의 이미지는 하룻밤만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또한, 하윤 컴퍼니는 디자인과 모델 제작에 모든 자금을 투자했기에 옷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었다.

그 결과 온라인 상에 옷의 품질이 좋지 않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로 이해 주문 후 아직 상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반품 문의가 쏟아졌다.

이 사건은 곧 앰버서더인 이서정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자기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면서 제품도 신중하게 선택하지 않은 거예요?]

[돈이라면 어떤 협찬이라도 다 받고 보는 구나 ㅋㅋ.]

[ㅋㅋㅋ, 진짜 들으면 들을수록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생방송에서 가족이라 하길래 돈 거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네요.]

[관상은 과학이다. 이서정은 원래 무명 BJ였잖아요, 만약 허씨 집안 둘째 형수라는 이미지만 없었으면 누가 알아주기나 했겠어요?]

“…….”

서정은 현재 여진 시에 있었다.

휴가를 위해 그곳으로 갔지만, 모든 행복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윤이서, 윤이서, 또 윤이서야!”

서정은 화를 내며 태블릿을 들고 손톱을 물어 뜯었다.

“쓰레기 같은 유수정, 하은철이 그렇게 많은 지원을 하면 뭐해, 전부 망치는데!”

매니저는 그녀를 위로했다.

“서정 씨,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미 홍보 부서에 연락해 놨습니다. 홍보부에서 지금 당장 입장문을 발표하는 게 최선이라고 하더군요. 친척이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일을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함정에 빠진 거라고, 이번 사건을 경험 삼아 다시는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자격을 갖춘 모델로서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할 거라고 명확하게 표시해야 합니다.”

서정이 대답했다.

“그렇게 적으면 윤수정을 배신하는 거잖아.”

매니저가 말했다.

“저도 그렇게 말했는데 홍보부에서 전부 하은철이 시킨 거라 합니다.”

그러자 서정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도련님 말씀에 따라야지.”

이런 경우라면 그녀는 이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도 아닌데 왜 마다하겠는가?

서정의 입장문이 나오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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