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가 부자라니: Chapter 621 - Chapter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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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화

“펑!”땅에 쓰러진 울프는 피를 한 모금 토해냈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많이 다쳤기에 실력도 많이 떨어지고 말았다.울프의 실력도 강했지만, 내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엄청났다.“용일 삼촌, 이 녀석은 삼촌이 책임져요. 제가 임운기를 잡으러 갈게요!”경수는 말을 마친 후 운기가 도망친 방향으로 쫓아가려 했다.“거기 서!”땅에 쓰러져 있던 울프는 갑자기 달려들어 경수를 땅에 눕혔다.이때의 울프는 눈이 빨갛게 달아올라 마치 미치광이 같았다.경수는 발을 빼내려고 했지만, 울프가 하도 세게 안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다.“X발, 곧 죽을 놈이 귀찮게 하고 난리야!”경수가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제가 방금 말했잖아요. 운이 형을 잡으려면 저부터 죽이고 지나가시죠!”울프는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했는데, 그 말투는 매우 매서웠다.“그럼 죽어!”경수는 화를 내며 다른 발을 들어 울프의 등을 세게 밟았다.“팡!”경수도 무술을 배웠었기에 힘이 엄청 셌다. 안 그래도 부상을 입은 울프가 그 공격을 견뎌낼 리가 없었다.“윽!”울프는 피를 무진장 토했지만 여전히 죽어라 경수의 발을 잡았다.“죽기 직전인데도 손을 안 놓는 거야? 임운기가 뭐라고 이렇게 필사적으로 도와주는 거야!”경수는 노기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하하!”울프가 갑자기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경수 도련님, 제가 처리할게요!”용일은 울프를 향해 걸어가 그의 다리를 세게 짓눌렀다.“빠직!”울프의 다리는 용일에게 밟혀 부러지고 말았다.울프는 이를 악물며 고통을 참은 채, 한사코 경수의 다리를 놓지 않았다.“이래도 안 놓는다고? 그럼 하나 더 부러뜨려야겠네!”용일은 울프의 다른 한쪽 다리를 세게 짓밟았다.“빠직!”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울프의 두 다리는 모두 부러지고 말았다.“난 죽어도 손을 놓지 않을 거야!”울프는 이를 악물고 억지로 버텼다.“그럼 나도 끝까지 함께해 주지.”용일은 울프의 등을 향해 세게 걷어찼다. 그의 힘은 경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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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용일이 고개를 끄덕인 후, 두 사람은 속도를 내어 빠르게 달려갔다.……다른 한편.운기는 끊임없이 달리고 있었다. 울프와 헤어진 지 어느덧 10여 분이 지났다.‘울프도 아마 도망쳤겠지? 분명 도망쳤을 거야! 방금 나와 중주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분명 나타날 거야! 울프는 단 한 번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잖아!’운기의 머릿속은 온통 울프로 가득 차 있었다. 울프가 혹여나 도망치지 못했을까 봐 걱정스러웠던 것이다.운기는 필경 일반인이었다. 10여 분간 쉬지 않고 달리자 어느덧 기진맥진하게 되었다. 운기는 두 다리가 시큰시큰해지고 속도도 많이 느려졌다.“하하, 임운기. 드디어 따라잡았네!”이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뒤돌아보자 경수와 용일이가 운기를 이미 따라잡은 것이다. 그들은 고작 100미터 좌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경수와 용일은 모두 일반인은 아니었기에, 달리는 속도가 운기보다 훨씬 더 빨랐다.“X발!”운기는 가볍게 욕설을 퍼부은 후 죽도록 속도를 높였다.“하하, 아직도 도망가려는 거야? 꿈도 꾸지 마!”경수는 크게 웃으며 계속 쫓아갔다.몇 분을 달린 후, 운기는 뜻밖에도 절벽에 도착하게 되었다.절벽은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로 높았다.운기는 발을 멈추고 몸을 돌렸다. 하지만 경수는 이미 그의 앞까지 쫓아왔다.“하하, 계속 도망가지 그래? 혹시 겁난 거야?”경수는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운기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절망을 느끼게 되었다.지금 이 순간, 앞쪽엔 경수가 서있고 뒤쪽은 아찔한 절벽이다.운기는 더 이상 갈 길이 없었다. 이미 막다른 길에 이르른 것이다.“결국 이렇게 죽게 되다니!”운기는 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며 고개를 저었다.“싫어! 이대로 죽을 순 없어!”운기는 이를 악물었다. 이대로 죽는 건, 이대로 지게 되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겐 더 이상 살 길이 없었다.“임운기, 역시 내가 이겼어. 네가 감히 나한테 덤벼들었던 첫날부터 넌 죽게 될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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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운기의 몸은 뜻밖에도 호수에 담겨 있었다.“나 안 죽은 거야?”운기는 눈을 뜨고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방금 절벽에서 뛰어내린 후의 기억은 하나도 없었다. 눈을 떠보니 호수에 떠있었을 뿐이다.‘이렇게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렸는데 죽지 않았다니?’“윽, 너무 아파.”운기는 갑자기 통증을 느끼고 몸을 살펴보았는데, 나뭇가지에 긁혀 많은 상처들이 생겼던 것이다.고개를 들어 보니 절벽에는 많은 나뭇가지들이 있었다. 아마 추락할 때 나뭇가지의 힘을 받은 데다가 호수에 떨어졌기 때문에 죽지 않은 것이다.물론 이건 운기의 추측일 뿐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는 운기조차도 모른다.“하하, 역시 하늘이 날 돕고 있어! 내가 이대로 죽었을 리가 없잖아!”운기는 고개를 쳐들고 크게 웃었다.“은경수, 넌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겠지? 기다려, 내가 언젠간 금도로 돌아가 복수를 할 거야!”운기는 하늘을 보며 맹세했다. 죽지만 않는다면 판을 뒤집을 기회는 반드시 생길 것이다.“하지만 울프는…….”울프가 죽었다는 말을 떠올리자, 운기는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울프야, 분명 중주에서 만나기로 했잖아. 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거야! 분명 도망칠 수 있다고 했잖아!”운기는 말을 하며 눈물을 끊임없이 흘렀다.……다른 한편.경수와 용일은 절벽을 떠난 후 울프가 쓰러졌던 곳으로 돌아왔다.“뭐야? 울프가 왜 사라진 거야?”바닥에는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울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X발, 혹시 도망치기라도 한 거야? 그렇게까지 다쳤는데 죽지 않은 거야? 두 다리가 모두 부러졌는데도 도망을 치다니.”경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경수 도련님, 그놈은 그저 경호원일 뿐이니 죽든 말든 중요하진 않을 것 같아요.”용일이 말했다.그러자 경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임운기가 죽은 것만으로도 충분해. 울프가 죽진 않았어도 분명 폐인이 되어 버렸을 거야.”두 사람은 곧이어 숲 밖으로 걸어나갔다.……다른 한편 절벽 아래.“이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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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4화

운기가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면, 이곳을 찾아낼 수조차 없을 것이다.다시 말해서, 운기는 절벽에서 떨어졌기에 이곳을 빠져나가려면 절벽을 올라탈 방법밖에 없었다.하지만 이 절벽은 엄청 높은 데다가 가파르다. 최고의 암벽 등반 고수라 할지라도 아무런 보호 없이는 오르지 못할 것이다. 만에 하나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온몸이 박살 날 것이다.게다가 종래로 절벽을 타본 적이 없는 운기는 더욱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은 절벽에 떨어지면서 잃어버렸는지 온 데 간 데 사라졌다.운기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그럼 이 절벽에 평생 갇혀야 한다는 거야?”이때 하늘은 점점 어두워졌다.“쉿 쉿!”바로 이때, 운기의 왼쪽 작은 풀숲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운기가 고개를 돌려 보자 구렁이 한 마리가 다가오고 있었다.구렁이를 본 운기는 너무 놀라 다리가 나른해졌다.그것은 길이가 6미터는 넘어 보였고 운기의 허벅지만큼 굵었다.비록 이전에 동물원에서 구렁이를 본 적이 있지만, 그것은 동물원에서 본 것보다 훨씬 컸다.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원에서 봤던 구렁이를 우리에 갇혀 있었고 길들여졌다는 것이다.이 구렁이는 야생에서 생존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 사이에는 몸을 피할 곳이 전혀 없었다.“쉿 쉿!”구렁이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운기를 향해 다가왔다.일반인이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분명 놀라서 다리가 나른해질 것이다. 운기도 마찬가지다.이때 구렁이는 운기를 향해 빠르게 다가왔다.“X발!”운기는 욕설을 퍼부으며 재빨리 도망쳤다.구렁이한테 잡힌다면 죽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방금 호수에 몸을 담근 덕분에 운기는 이전보다 더욱 날쌨고 달리는 속도도 빨라졌다.이렇게 운기는 구렁이를 피해 절벽 아래에서 미친 듯이 달렸다.“왜 아직도 쫓아오는 거야! 내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니잖아!”운기는 아직도 미친 듯이 달렸다. 비록 체력이 이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10여 분간을 쾌속 질주하다 보니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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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동굴 속을 7분 정도 걸은 운기는 돌로 만들어진 문을 발견하게 되었다.“이게 뭐야?”석문에는 이상한 도안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운기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도안들이었다. 게다가 석문 문어귀에는 두 개의 석상이 있었다. 석상은 갑옷을 입고 손에 무기를 들었는데 마치 두 명의 호위병처럼 위풍당당해 보였다.운기는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석문을 열 수 있었다.호수에 몸을 담근 후 힘이 강해졌기에, 운기는 석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예전의 운기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이 석문을 열지 못할 것이다.석문이 열리자 운기의 눈앞엔 석판으로 깔린 복도가 놓여있었다.양쪽 벽에는 장명등이 켜져 있어 복도를 밝게 비추었다.“이, 이건 설마 고대 제왕의 무덤인 건가?”운기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만들어진 손길 만으로도 보통 사람의 능묘는 아니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게다가 절벽 아래에 건설하려면 난이도가 매우 높다.운기는 도대체 왜 절벽 아래에 묘지를 숨겨놓은 건지 알 수 없었다.아마도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게다가 바깥의 호수는 엄청나게 신기하기에, 이곳은 틀림없이 평범한 곳은 아닐 것이다.그래서 운기는 묘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더욱 궁금했다. 설마 고대 제왕의 묘지일지도 모른다.그렇다면 묘지에는 분명 많은 보물들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운기는 이런 생각을 하며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운기는 한 걸음 한 걸음 매우 조심스럽게 내디뎠다. 왜냐하면 고대 제왕의 묘지가 도난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장치들이 숨겨져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그러나 복도 끝까지 갔는데도 아무런 위험이 생기지 않았다.운기가 본당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어두웠던 본당에 갑자기 많은 등불들이 켜졌다.운기는 능묘의 본당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사방의 벽에는 많은 도안들이 그려져 있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도안들이었다.능묘의 정중앙에는 관이 하나 있었는데 일반적인 관보다 훨씬 컸다.관곽에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도안들이 그려져 있었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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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정말 시체가 되살아 난 거야!”운기는 이 중년 남자를 보고 놀란 마음에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리고 서둘러 몸을 돌려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했다.아무리 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혼자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분명 깜짝 놀랄 것이다.운기는 방금 뽑은 검은 그대로 바닥에 내팽개쳤는데, 그 검은 던져지자마자 지면에 꽂히고 말았다.“잠시만요. 전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에요!”중년 남자가 입을 열었다.운기는 그제야 발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남자를 바라보았다.“방, 방금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그럼 왜 관 속에 누워있었던 거예요? 보통 사람이라면 관속에서 이틀도 버티지 못할 거예요!”운기는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전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수사예요.”중년 남자가 말했다.“수사? 그럼 수련을 하는 사람이에요? 그렇다면 내력은 있으세요?”운기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다.샤크의 스승과 독고 용일을 만난 이후로, 운기는 수련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일반 사람들은 수련자를 만나보기는커녕 그들의 존재도 모를 것이다.그러나 이 세상에는 수련자가 존재하는데, 그 인수가 엄청나게 적었다.샤크의 스승과 독고 용일은 모두 수련자다. 물론 샤크도 지금은 수련자가 되어 있었다.운기에게 있어서 진정한 수련자는 내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실력이 매우 강하여, 울프조차도 전혀 이길 수 없는 존재다.“내력을 아세요? 참 재밌네요. 하지만 내력은 그저 가장 기초일 뿐이라 평범한 사람들과 별로 다르진 않아요. 수련자 중에서 내력만 가지고 있는 건 아주 약한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남자는 웃으며 말했다.“그렇다면 당신은 엄청 강하다는 말이에요?”운기는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물론이죠. 전성기 시절의 전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산을 옮길 수 있어요. 당신 같은 인간은 제가 손을 흔들기만 하면 잿더미로 만들 수도 있어요.”중년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손을 흔드는 것만으로 산을 옮긴다고요? 그게 말이 돼요?”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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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좋아요! 너무 좋아요!”운기는 연거푸 고개를 끄덕이며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창양시에서 경수와 겨룬 후부터, 운기는 늘 자신이 강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특히 최근에 일어난 일 때문에 운기는 강해지고 싶은 욕망이 더욱 들끓었다.만약 자신이 강했다면 울프는 죽지 않았을 것이고, 자신도 절벽에 떨어지진 않았을 것이다.만약 자신이 강했다면 경수와 용일을 모조리 죽여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그렇다면 분명 금도로 돌아가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다.운기는 자신에게 이런 꿈같은 기회가 주어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전 제가 습득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드릴 게요. 하지만 한 가지 요구가 있어요. 나중에 실력이 충분히 강해졌을 때 저를 대신해 복수를 해주세요.” 운기는 남자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제 실력이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복수해 드리죠. 하지만 복수를 할 상대가 누군가요?”운기는 몰래 혀를 내둘렀다.‘이렇게 강한 분의 원수라면 도대체 얼마나 강할까?’ 다행히 그의 요구는 실력이 어느 정도 도달했을 때 복수를 도와달라는 것이다.“제 원수는 지구에 있지 않아요. 지구처럼 작은 행성에는 아직 제 상대가 될 만한 사람이 없거든요.”중년 남자가 말했다.“설마 지구 말고 다른 세계가 있는 거예요?”운기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하하, 당신은 지구상의 평범한 사람일 뿐이니 모르는 것이 당연한 거죠. 그럼 제가 먼저 이에 대해 말씀해 드리죠.”곧이어 중년 남자는 운기에게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거쳐, 운기는 그가 현무검존이라고 불리며, 다른 세계에서 온 강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원수와 싸우던 과정에 중상을 입고 우연히 지구로 오게 된 것이었다.현무검존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들의 세계는 매우 크고 모든 사람들이 수련을 하고 있었다.“시간이 많지 않으니 일단 이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지금부터 제가 습득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드릴 테니 이리 오세요.”현무검존이 손을 흔들자 운기는 별생각 없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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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이런 구분에 따르면, 얼마 전 내력을 가지게 된 샤크는 아마 선천 중의 허단에 처해 있을 것이다.샤크의 스승은 분명 더 강할 것이지만, 운기는 그의 경지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었다.용일도 내력을 가지고 있는데, 운기의 추측에 따르면 아마 선천 중의 허단 혹은 실단에 처했을 것이다.울프는 비록 수련을 하진 않았지만, 굳이 나누어 본다면 후천 중의 기련에 처해 있었을 것이다. 운기는 5시간을 거쳐 공법을 머릿속에 숙지한 후 수련을 시작했다.방금 바깥의 호수에 몸을 담근 것만으로 운기는 체련에 도달할 수 있었다.10시간 후, 운기는 후천 중의 골련은 돌파할 수 있었다.골련에 이르게 된 운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겨우 10시간 만에 경지를 돌파하게 된 것인데,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그건 호수에 몸을 담근 것과, 현무검존이 전수해 준 공법 덕분이기도 했다.“정말 강해진 느낌이 들어.”운기는 숨을 길게 내쉬었는데, 온몸에 힘이 넘쳐나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한번 시험해 봐야겠어.”운기는 석벽 앞으로 다가가 자신의 수련 성과를 시험해 보려고 했다.“쿵!”운기가 주먹을 내리치자 석벽에 작은 금이 생겼다.“지금 실력이라면 울프와 아마 겨눌 수 있겠지?”운기는 웃으며 말하더니, 곧 고개를 숙였다. 울프가 죽었다는 생각에 운기는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울프가 살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이렇게 강해진 것을 본다면 분명 엄청 기뻐했을 거야.”운기는 나지막한 말투로 말했다.이때 현무검존이 다가왔다.“10시간 만에 후천의 골련 경지에 도달한 거야? 정말 천부적인 재능이 있긴 한가 봐. 하지만 앞으로의 수련은 더욱 어려울 거야. 아직 갈 길이 멀어.”현무검존은 매우 허약해 보였고 얼굴색이 더욱 창백해졌다.“스승님, 감사합니다.”운기는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다.“아직 갈 길이 멀겠지만, 내 수명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어. 죽기 전에 내가 한 번 도와줄 테니 뒤돌아봐.”현무검존은 말을 마치고는 두 손을 운기의 등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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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이어 운기는 수련에 전념하여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실력을 제고시켰다.동굴 속은 매우 조용했지만 밖은 달랐다. 경수는 금도로 돌아온 후, 운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대중들에게 알렸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금도는 한바탕 떠들썩해지고 말았다.……금도의 한 오래된 아파트 단지 안.조영빈과 조영, 그리고 조영의 아버지가 이곳에서 지내고 있었다.이는 조영빈의 옛 친구가 그들에게 빌려준 집이다.“운기 씨가 무사히 빠져나갔을지 모르겠네.”조영은 걱정하는 눈치였다.오경석이 세상을 떴다는 소식은 그들도 알고 있었다. 더 이상 운기와 류충재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으니, 은씨 가문에서 분명 손을 쓰려고 할 것이다.이때 조영의 아버지가 황급히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아버지, 딸, 방금 임운기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조영의 아버지가 말했다.“뭐라고?”조영빈은 깜짝 놀라며 두 눈을 부릅떴다.“아빠, 정, 정말 사실이에요?”조영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내가 장난칠 리가 없잖아, 게다가 이 소식은 은씨 가문이 퍼뜨린 거야.”“운기 씨…….”조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딸!”“영아!”조영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조영을 부축했다.……디지털 링크윅스, 임청의 사무실 안.임청과 주현정은 모두 사무실에 앉아있었다.화정이 봉쇄되었기에, 현정은 풀려난 후 임청의 회사에서 일을 도왔다.이때 임청의 비서가 황급히 들어왔다.“임 회장님. 방금 말씀하신 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은씨 가문에서 임운기 씨가 죽었다고 사방에 알리고 있어요.”비서가 말했다.임청은 이 소식을 듣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순식간에 눈물이 흘러내렸다.“운기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우리 운기 어떡해.”임청은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고함을 질렀다. 그녀의 마음은 수많은 바늘에 찔린 듯이 아팠다.옆에 있던 현정도 하얗게 질린 얼굴로 의자에 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렸다.……창양시.뚱보 집.이전에 화정 그룹과 창양 지사가 차압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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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나중에 민재는 하다 하다 각종 게시판에 운기에 관한 유언비어를 터뜨려, 사사건건 운기와 따지고 들어 운기를 화나게 만들었다.당시 운기는 창양 상업 연합회를 통해, 창양의 모든 상업계를 동원해 강씨 그룹을 압박했다.후에 민재의 아버지가 직접 민재를 데리고 찾아와 사죄하였고, 운기는 민재의 손가락을 하나 부러뜨리는 벌을 주었다.그 후로, 민재는 더 이상 운기에게 시비를 걸지 않았고, 운기의 주변 사람들마저 건드리지 않았다.“강민재, 네가 이곳엔 왜 온 거야?”뚱보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채 민재를 바라보았다.“이걸 봐도 모르겠어? 당연히 복수하러 온 거지!”민재는 험상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러자 뚱보는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애초에 운이 형한테 그렇게 혼나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거야?”“하하, 임운기는 이미 죽었잖아. 안 그래?”민재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그는 줄곧 운기를 미워했지만, 감히 손을 쓰지 못했던 것이다. 이제 운기가 죽었으니 더 이상 겁날 것도 없었다.민재는 계속해서 말했다.“하나님은 역시 공평하신 것 같아. 임운기 같은 녀석은 진작에 죽었어야 했어!”“강민재, 운이 형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뚱보는 민재를 보며 소리를 질렀다. “지금 나한테 소리 지른 거야? 예전엔 임운기가 널 지켜줬겠지만, 지금 그 새끼는 죽었어. 그런데 지금 나한테 소리를 지른 거야?”민재를 화를 내더니 손을 흔들었다.“이 새끼 잡아와!”그러자 민재가 데려온 놈들 중 두 명이 달려들어 뚱보를 잡으려 했다.“당장 멈춰!”황도현은 뚱보의 앞에 서서 뚱보를 막았다.“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봐? 그럼 어디 한번 맞아봐! 다들 시작해!”민재가 명령을 내리자 뒤에 있던 10여 명의 사내들은 순식간에 황도현과 뚱보에게 다가갔다.두 사람은 끝까지 반항을 했지만, 두 사람이 10여 명을 이길 수는 없었다.결국 두 사람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채 구타를 당했다.몇 분 후.“멈춰.”민재가 손을 흔들자 10여 명의 사내들은 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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