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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나중에 민재는 하다 하다 각종 게시판에 운기에 관한 유언비어를 터뜨려, 사사건건 운기와 따지고 들어 운기를 화나게 만들었다.

당시 운기는 창양 상업 연합회를 통해, 창양의 모든 상업계를 동원해 강씨 그룹을 압박했다.

후에 민재의 아버지가 직접 민재를 데리고 찾아와 사죄하였고, 운기는 민재의 손가락을 하나 부러뜨리는 벌을 주었다.

그 후로, 민재는 더 이상 운기에게 시비를 걸지 않았고, 운기의 주변 사람들마저 건드리지 않았다.

“강민재, 네가 이곳엔 왜 온 거야?”

뚱보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채 민재를 바라보았다.

“이걸 봐도 모르겠어? 당연히 복수하러 온 거지!”

민재는 험상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뚱보는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애초에 운이 형한테 그렇게 혼나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거야?”

“하하, 임운기는 이미 죽었잖아. 안 그래?”

민재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그는 줄곧 운기를 미워했지만, 감히 손을 쓰지 못했던 것이다. 이제 운기가 죽었으니 더 이상 겁날 것도 없었다.

민재는 계속해서 말했다.

“하나님은 역시 공평하신 것 같아. 임운기 같은 녀석은 진작에 죽었어야 했어!”

“강민재, 운이 형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

뚱보는 민재를 보며 소리를 질렀다.

“지금 나한테 소리 지른 거야? 예전엔 임운기가 널 지켜줬겠지만, 지금 그 새끼는 죽었어. 그런데 지금 나한테 소리를 지른 거야?”

민재를 화를 내더니 손을 흔들었다.

“이 새끼 잡아와!”

그러자 민재가 데려온 놈들 중 두 명이 달려들어 뚱보를 잡으려 했다.

“당장 멈춰!”

황도현은 뚱보의 앞에 서서 뚱보를 막았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봐? 그럼 어디 한번 맞아봐! 다들 시작해!”

민재가 명령을 내리자 뒤에 있던 10여 명의 사내들은 순식간에 황도현과 뚱보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끝까지 반항을 했지만, 두 사람이 10여 명을 이길 수는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채 구타를 당했다.

몇 분 후.

“멈춰.”

민재가 손을 흔들자 10여 명의 사내들은 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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