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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이어 운기는 수련에 전념하여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실력을 제고시켰다.

동굴 속은 매우 조용했지만 밖은 달랐다.

경수는 금도로 돌아온 후, 운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금도는 한바탕 떠들썩해지고 말았다.

……

금도의 한 오래된 아파트 단지 안.

조영빈과 조영, 그리고 조영의 아버지가 이곳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는 조영빈의 옛 친구가 그들에게 빌려준 집이다.

“운기 씨가 무사히 빠져나갔을지 모르겠네.”

조영은 걱정하는 눈치였다.

오경석이 세상을 떴다는 소식은 그들도 알고 있었다. 더 이상 운기와 류충재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으니, 은씨 가문에서 분명 손을 쓰려고 할 것이다.

이때 조영의 아버지가 황급히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

“아버지, 딸, 방금 임운기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조영의 아버지가 말했다.

“뭐라고?”

조영빈은 깜짝 놀라며 두 눈을 부릅떴다.

“아빠, 정, 정말 사실이에요?”

조영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장난칠 리가 없잖아, 게다가 이 소식은 은씨 가문이 퍼뜨린 거야.”

“운기 씨…….”

조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딸!”

“영아!”

조영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조영을 부축했다.

……

디지털 링크윅스, 임청의 사무실 안.

임청과 주현정은 모두 사무실에 앉아있었다.

화정이 봉쇄되었기에, 현정은 풀려난 후 임청의 회사에서 일을 도왔다.

이때 임청의 비서가 황급히 들어왔다.

“임 회장님. 방금 말씀하신 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은씨 가문에서 임운기 씨가 죽었다고 사방에 알리고 있어요.”

비서가 말했다.

임청은 이 소식을 듣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순식간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운기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우리 운기 어떡해.”

임청은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고함을 질렀다. 그녀의 마음은 수많은 바늘에 찔린 듯이 아팠다.

옆에 있던 현정도 하얗게 질린 얼굴로 의자에 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렸다.

……

창양시.

뚱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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