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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조영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운기 씨 바보예요? 전 부잣집 아가씨도, 복수도 상관없으니 그저 운기 씨만 잘 살아 계셨으면 좋겠어요!”

“조영 씨, 걱정 마세요. 이젠 아무도 절 다치게 하진 못할 거예요. 게다가 조씨 가문의 사람들이 다른 놈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운기가 말했다.

“그럼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해요!”

조영이 손을 내밀었다.

“네, 약속해요.”

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조영의 손을 잡았다.

……

조영을 집에 데려다준 후, 운기는 차를 몰고 창양시로 질주했다.

운기는 경주의 양류 도관을 찾아, 외할아버지의 병세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경주로 가는 도중에 창양시를 지나기에, 운기는 우선 창양시에 가서 뚱보와 설아를 만나기로 했다.

창양시에 도착하자 시간은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똑똑.”

노크를 하자 얼마 후 문이 열렸다. 문을 연 사람은 뚱보였다.

“운이 형! 내…… 내가 헛것을 본건 아니겠지?”

똥보는 운기를 보더니 믿기지 않는 듯이 눈을 비볐다.

“진짜 운이 형이야! 운이 형 그럼 안 죽은 거야? 살아서 돌아온 거야? 하하!”

뚱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니 운기와 포옹을 했다.

“뚱보야, 내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으로 보여?”

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맞아! 운이 형이 그렇게 쉽게 죽을 리가 없지!”

뚱보는 기뻐하며 연신 소리를 질렀다. 임청과 조영의 반응과 똑같았다.

“형 얼른 들어와. 형이 살아서 돌아온 걸 저녁에 제대로 축하해야겠어!”

뚱보는 기뻐하며 운기를 방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뚱보야, 너 손이 왜 그래?”

운기는 뚱보의 손이 거즈에 싸여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별거 아니야. 손가락이 하나 잘려서 병원에 가서 접합을 했어. 하지만 앞으로 새끼손가락을 쓰기 불편할 거래.”

뚱보가 헛웃음을 지었다.

이 말을 들은 운기는 동공이 심하게 흔들렸다.

“뚱보야, 누가 한 짓이야?”

“강…… 강민재가 그랬어. 형이 죽었다는 소식이 퍼지자마자 강민재가 우리 집에 달려와, 나와 아버지를 때린 것도 모자라 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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