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45화

“류충재의 외손자? 얼마 전에 은씨 가문과 크게 싸워 금도를 시끄럽게 만든 장본인인 거죠? 그런데 류충재의 외손자는 얼마 전에 분명 죽었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정진은 갑자기 나타난 운기가 다소 의심스러웠다,

“저 임운기는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요.”

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하하, 참 재밌는 젊은이네. 제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말해봐요.”

이정진이 웃으며 물었다.

“혹시 수련자에 대해 아시나요?”

운기가 물었다.

“당연히 알죠. 방금 싸움 솜씨를 보니 수련자이신 거죠?”

이정진 정도의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수련자에 대해 틀림없이 알고 있을 것이다.

“네, 전 수련자예요.”

운기는 말을 하면서 발로 땅을 살짝 내리쳤다.

“쿵!”

순간 땅이 거미줄처럼 조금 갈라지고 말았다.

“내력을 가진 고수인 거예요?”

이정진은 깜짝 놀랐다. 옆에 서 있던 프랭크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 거지?’

“제가 알기로 내력을 가진 수련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편인데, 임운기 씨처럼 젊으신 분이 내력을 가지고 계시다니, 분명 보통 사람은 아닌가 보네요.”

이정진은 감탄하더니 곧 손을 흔들었다.

“모두 총을 내려놔.”

그러자 운기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던 경호원들이 총을 거두었다.

운기가 실력을 드러내자, 이정진의 태도가 조금 우호적으로 변했다.

방금 운기가 경호원에게 무력을 행사한 일에 대해서도 따로 추궁하지 않았다.

이때 옆에 있던 프랭크가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냥 무술을 좀 할 줄 아는 사람인가 본데, 그게 병을 치료하는 것과 무슨 상관인 거지?”

“어르신, 이 분은 누구인 거죠?”

운기는 프랭크를 보며 물었다.

“소개해 드리죠. 이 분의 제 개인 의사 프랭크입니다. M국에서 유명한 의사예요.”

“M국의 명의셨군요, 어쩐지 그렇게 잘난 척을 한다 했어요. 어르신, 의술과 무술은 서로 연결된 것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지금으로써의 난점은 바로 이정진의 신임을 얻어, 거병단을 먹게 만드는 것이다. 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