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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화

“임운기 씨, 방금 제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치료법이 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이정진이 물었다.

“저에겐 단약이 있어요. 혹시 어르신께서 단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단약? 책에 기록된 것을 본 적은 있어요. 하지만 제가 알기로 단약은 이미 실전되지 않았나요?”

이정진은 고서를 읽는 것을 좋아해서 단약에 관한 기록을 본 적이 있었다.

“단약은 실전되지 않았어요. 모두 실전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제가 사실 단약을 만들 줄 알거든요.”

운기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사실 지금의 운기는 단약을 만들 줄 모른다. 그가 지금 가지고 있는 단약은 모두 현무검존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그러나 운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좋기 때문이다.

물론 운기가 가진 책 속에 단약을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적혀있었기에, 단약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단약을 만들려면 시간을 들여 학습을 해야 하는데, 운기에겐 지금 시간이 없었다.

“단약을 만들 줄 안다고요? 정, 정말 사실인 거죠?”

이정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책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단약의 신기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정진은 이처럼 대단한 기술이 사라진 것은, H국의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제가 어찌 감히 어르신께 농담을 하겠어요.”

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곧이어 그는 거병단 하나를 꺼냈다.

“이 어르신, 이게 바로 거병단이라는 단약이에요. 이거 하나로 만병을 치료할 수 있어요. 심장병과 당뇨병은 물론, 암 말기라도 치료할 수 있어요.”

운기가 말했다.

“이게 단약인 거예요? 혹시 한 번 봐도 될까요?”

이정진은 매우 흥미를 보였다. 더불어, 운기가 단약을 만들 줄 안다는 말에, 이정진의 태도는 더욱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운기가 정말 연단사라면,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이죠.”

운기는 경호원을 통해 단약을 이정진에게 건네주었다.

그러자 옆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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