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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운기는 차를 몰아 금도를 향해 달려갔다.

……

오후 2시, 운기는 무사히 금도에 도착한 후 교외의 한 저택으로 달려갔다.

그곳은 이정진의 거처다.

전에 류충재가 말했듯이, 이정재는 성남 지역에서 권력이 제일 큰 사람이다.

그러기에 운기는 이정재를 찾으러 온 것이다.

전에 수소문한테 의하면, 이정재는 절대로 돈으로 관계를 맺을만한 존재가 아니다. 무턱대고 돈을 선보인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정진에게도 약점이 하나 있었다.

이정진은 연세가 많고 몸이 좋지 않은 데다가,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었다.

운기는 이것을 빌미로 이정진에게 다가갈 생각이다.

운기에게는 10개의 거병단이 있었는데, 류충재에게 하나를 줬기에 아직 9개가 남았다. 그러기에 운기는 거병단 하나를 이용해 이정진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계획이었다.

저택 입구.

“거기 서!”

두 명의 경호원이 운기를 가로막자 운기가 평온하게 말했다.

“전 이정진 어르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렇다면 미리 약속을 잡으신 건가요?”

경호원이 물었다.

“아니요.”

운기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약속을 잡지 않으셨으면 이만 돌아가시죠. 어르신은 당신이 만나고 싶다고 쉽게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에요.”

경호원이 단호하게 말했다.

“전 어르신의 건강이 안 좋으신 걸 알고 있어요. 심장병과 심각한 당뇨병을 앓고 계신 거죠? 제가 그 병들을 치료할 수 있으니, 대신 전달해 주세요.”

“웃기시네, 해외의 명의들도 치료할 수 없는 병을 당신이 치료한 다고요? 그만 장난치시고 이만 돌아가세요.”

경호원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이때 경호원은 총을 들고 경고했다.

“두 번째 경고입니다. 즉시 경계선에서 물러나 주세요.”

운기는 그의 총구의 움켜쥐고 힘을 주었다.

“펑!”

총은 경호원이 눈치채기도 전에 부러지고 말았다.

옆에 있던 경호원은 이 상황을 보고 바로 총을 들었지만, 샤크가 재빨리 총을 빼앗았다.

“감히 이곳에서 행패를 부리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나 봐!”

두 경호원은 맨손으로 운기와 샤크를 향해 달려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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