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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후천 기련을 유지한 채 수십 년을 연습하다가 우연히 돌파한 경우도 있다.

그들과 달리, 샤크의 특수한 체질은 수련하기에 아주 적합했다. 더불어, 복싱을 했었기에 고작 몇 달 사이에 선천의 허경에 이르러 내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양류 도관의 도장이 샤크를 눈여겨 보았던 원인이 바로 그의 특수한 체질 때문이다.

그러나 특수한 체질이 아니었던 운기가, 한 달 만에 보통 사람에서 선천 허단에 이르렀으니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도장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운기를 보며 궁금해하였다.

“내가 은경수의 핍박에 못 이겨 절벽에서 뛰어내렸지만, 운이 좋아 죽진 않았어. 게다가 우연히 한 대단한 수사님의 전승을 받아, 단번에 선천의 허단에 도달하게 된 거야.”

운기가 말했다.

“그렇군요.”

샤크는 그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임 시주, 혹시 어떤 분의 전승을 받으신 건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도장은 무척 궁금해했다.

“그분의 이름은 현무검존이에요.”

도장은 한참 동안 되새겨 보았지만,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다.

현무검존이 지구상의 수련자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샤크는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하하, 운이 형한테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기실 줄은 몰랐어요. 운이 형도 수사가 되다니, 정말 너무 기뻐요!”

류충재가 감격한 듯이 말했다.

“정말 엄청난 행운을 가지게 된 거네. 우리 운기가 내력을 가진 고수가 되었으니, 더 이상 괴롭힘당할 일은 없겠네. 이젠 정말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아.”

“외할아버지, 방금 죽는다는 말은 하지 않기로 했잖아요. 제가 이번에 돌아온 건 외할아버지의 암을 없애버리기 위해서예요.”

운기가 말했다.

“암을 없애버린 다고? 운기야, 그런 농담은 하지 마. 도장님의 도움으로 1, 2년을 더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외할아버지는 너무 기뻐.”

“제가 왜 외할아버지한테 농담을 하겠어요? 저한테 정말 좋은 방법이 있거든요.”

운기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등에 있는 가방에서 알약 하나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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