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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8화

“이진우가 도운 거라고?”

운기는 단번에 생각이 났다.

“이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화정과 YJ를 되찾은 후 나를 도와줬던 사람들에게 배로 보답할 거야!”

곧이어 운기는 실눈을 뜨고 이를 악물었다.

“뚱보야, 가자! 강민재를 찾아 복수를 해야지!”

은씨 가문을 없애려면 제대로 된 계획이 있어야 했다. 은씨 가문의 지위를 고려해야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켜주는 독고 가문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민재를 없애는 건 식은 죽 먹기다.

……

수소문 끝에 운기와 뚱보는 한 클럽에 도착했다.

그들은 20만 원을 웨이터에게 팁으로 주며, 강민재가 있는 룸을 알아냈다.

룸 입구에는 경호원 두 명이 서있었다.

“거기 멈춰!”

경호원 두 명이 운기를 막았다.

“쿵쿵!”

운기는 두 손을 들어 두 명의 경호원을 기절시켰다. 그리고 두 경호원을 손에 든 다음 발로 룸의 문을 걷어차고 안으로 들어갔다.

민재는 룸에서 예쁜 아가씨와 좋은 시간을 보내던 참이었다.

“당신들 누구야?”

운기와 뚱보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에, 민재는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널 죽일 사람이야!”

운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손에 든 경호원 두 명을 땅에 내던졌다.

“아악!”

여자는 복수하러 왔다는 말에 놀라서 밖으로 뛰쳐나갔다.

“펑!”

운기는 손을 내밀어 도망가려던 여자를 기절시켰다. 그리고 마스크를 내렸다.

“임…… 임운기!”

민재는 운기와 뚱보를 보고 놀란 마음에 소리를 질렀다.

“너, 넌 분명 죽었잖아?”

민재는 겁에 질린 얼굴로 운기를 바라보았다.

“내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으로 보여?”

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안 죽었으면 어쩔 건데? 화정을 잃게 된 이상, 넌 별것도 아닌 놈이야. 제 발로 찾아왔으니 그때 못했던 복수를 해야겠네!”

민재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 뒤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려고 했다.

“네가 전화하는 걸 기다려줄 것 같아? 웃기지 마!”

운기는 말하는 동시에 민재의 앞으로 달려가 그의 팔을 덥석 잡았다.

그러자 민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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