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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동굴 속을 7분 정도 걸은 운기는 돌로 만들어진 문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게 뭐야?”

석문에는 이상한 도안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운기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도안들이었다. 게다가 석문 문어귀에는 두 개의 석상이 있었다. 석상은 갑옷을 입고 손에 무기를 들었는데 마치 두 명의 호위병처럼 위풍당당해 보였다.

운기는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석문을 열 수 있었다.

호수에 몸을 담근 후 힘이 강해졌기에, 운기는 석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예전의 운기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이 석문을 열지 못할 것이다.

석문이 열리자 운기의 눈앞엔 석판으로 깔린 복도가 놓여있었다.

양쪽 벽에는 장명등이 켜져 있어 복도를 밝게 비추었다.

“이, 이건 설마 고대 제왕의 무덤인 건가?”

운기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만들어진 손길 만으로도 보통 사람의 능묘는 아니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절벽 아래에 건설하려면 난이도가 매우 높다.

운기는 도대체 왜 절벽 아래에 묘지를 숨겨놓은 건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바깥의 호수는 엄청나게 신기하기에, 이곳은 틀림없이 평범한 곳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운기는 묘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더욱 궁금했다. 설마 고대 제왕의 묘지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묘지에는 분명 많은 보물들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운기는 이런 생각을 하며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운기는 한 걸음 한 걸음 매우 조심스럽게 내디뎠다. 왜냐하면 고대 제왕의 묘지가 도난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장치들이 숨겨져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도 끝까지 갔는데도 아무런 위험이 생기지 않았다.

운기가 본당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어두웠던 본당에 갑자기 많은 등불들이 켜졌다.

운기는 능묘의 본당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사방의 벽에는 많은 도안들이 그려져 있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도안들이었다.

능묘의 정중앙에는 관이 하나 있었는데 일반적인 관보다 훨씬 컸다.

관곽에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도안들이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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