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너무 좋아요!”운기는 연거푸 고개를 끄덕이며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창양시에서 경수와 겨룬 후부터, 운기는 늘 자신이 강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특히 최근에 일어난 일 때문에 운기는 강해지고 싶은 욕망이 더욱 들끓었다.만약 자신이 강했다면 울프는 죽지 않았을 것이고, 자신도 절벽에 떨어지진 않았을 것이다.만약 자신이 강했다면 경수와 용일을 모조리 죽여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그렇다면 분명 금도로 돌아가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다.운기는 자신에게 이런 꿈같은 기회가 주어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전 제가 습득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드릴 게요. 하지만 한 가지 요구가 있어요. 나중에 실력이 충분히 강해졌을 때 저를 대신해 복수를 해주세요.” 운기는 남자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제 실력이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복수해 드리죠. 하지만 복수를 할 상대가 누군가요?”운기는 몰래 혀를 내둘렀다.‘이렇게 강한 분의 원수라면 도대체 얼마나 강할까?’ 다행히 그의 요구는 실력이 어느 정도 도달했을 때 복수를 도와달라는 것이다.“제 원수는 지구에 있지 않아요. 지구처럼 작은 행성에는 아직 제 상대가 될 만한 사람이 없거든요.”중년 남자가 말했다.“설마 지구 말고 다른 세계가 있는 거예요?”운기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하하, 당신은 지구상의 평범한 사람일 뿐이니 모르는 것이 당연한 거죠. 그럼 제가 먼저 이에 대해 말씀해 드리죠.”곧이어 중년 남자는 운기에게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거쳐, 운기는 그가 현무검존이라고 불리며, 다른 세계에서 온 강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원수와 싸우던 과정에 중상을 입고 우연히 지구로 오게 된 것이었다.현무검존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들의 세계는 매우 크고 모든 사람들이 수련을 하고 있었다.“시간이 많지 않으니 일단 이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지금부터 제가 습득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드릴 테니 이리 오세요.”현무검존이 손을 흔들자 운기는 별생각 없이 바로
이런 구분에 따르면, 얼마 전 내력을 가지게 된 샤크는 아마 선천 중의 허단에 처해 있을 것이다.샤크의 스승은 분명 더 강할 것이지만, 운기는 그의 경지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었다.용일도 내력을 가지고 있는데, 운기의 추측에 따르면 아마 선천 중의 허단 혹은 실단에 처했을 것이다.울프는 비록 수련을 하진 않았지만, 굳이 나누어 본다면 후천 중의 기련에 처해 있었을 것이다. 운기는 5시간을 거쳐 공법을 머릿속에 숙지한 후 수련을 시작했다.방금 바깥의 호수에 몸을 담근 것만으로 운기는 체련에 도달할 수 있었다.10시간 후, 운기는 후천 중의 골련은 돌파할 수 있었다.골련에 이르게 된 운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겨우 10시간 만에 경지를 돌파하게 된 것인데,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그건 호수에 몸을 담근 것과, 현무검존이 전수해 준 공법 덕분이기도 했다.“정말 강해진 느낌이 들어.”운기는 숨을 길게 내쉬었는데, 온몸에 힘이 넘쳐나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한번 시험해 봐야겠어.”운기는 석벽 앞으로 다가가 자신의 수련 성과를 시험해 보려고 했다.“쿵!”운기가 주먹을 내리치자 석벽에 작은 금이 생겼다.“지금 실력이라면 울프와 아마 겨눌 수 있겠지?”운기는 웃으며 말하더니, 곧 고개를 숙였다. 울프가 죽었다는 생각에 운기는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울프가 살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이렇게 강해진 것을 본다면 분명 엄청 기뻐했을 거야.”운기는 나지막한 말투로 말했다.이때 현무검존이 다가왔다.“10시간 만에 후천의 골련 경지에 도달한 거야? 정말 천부적인 재능이 있긴 한가 봐. 하지만 앞으로의 수련은 더욱 어려울 거야. 아직 갈 길이 멀어.”현무검존은 매우 허약해 보였고 얼굴색이 더욱 창백해졌다.“스승님, 감사합니다.”운기는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다.“아직 갈 길이 멀겠지만, 내 수명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어. 죽기 전에 내가 한 번 도와줄 테니 뒤돌아봐.”현무검존은 말을 마치고는 두 손을 운기의 등에 가
이어 운기는 수련에 전념하여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실력을 제고시켰다.동굴 속은 매우 조용했지만 밖은 달랐다. 경수는 금도로 돌아온 후, 운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대중들에게 알렸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금도는 한바탕 떠들썩해지고 말았다.……금도의 한 오래된 아파트 단지 안.조영빈과 조영, 그리고 조영의 아버지가 이곳에서 지내고 있었다.이는 조영빈의 옛 친구가 그들에게 빌려준 집이다.“운기 씨가 무사히 빠져나갔을지 모르겠네.”조영은 걱정하는 눈치였다.오경석이 세상을 떴다는 소식은 그들도 알고 있었다. 더 이상 운기와 류충재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으니, 은씨 가문에서 분명 손을 쓰려고 할 것이다.이때 조영의 아버지가 황급히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아버지, 딸, 방금 임운기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조영의 아버지가 말했다.“뭐라고?”조영빈은 깜짝 놀라며 두 눈을 부릅떴다.“아빠, 정, 정말 사실이에요?”조영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내가 장난칠 리가 없잖아, 게다가 이 소식은 은씨 가문이 퍼뜨린 거야.”“운기 씨…….”조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딸!”“영아!”조영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조영을 부축했다.……디지털 링크윅스, 임청의 사무실 안.임청과 주현정은 모두 사무실에 앉아있었다.화정이 봉쇄되었기에, 현정은 풀려난 후 임청의 회사에서 일을 도왔다.이때 임청의 비서가 황급히 들어왔다.“임 회장님. 방금 말씀하신 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은씨 가문에서 임운기 씨가 죽었다고 사방에 알리고 있어요.”비서가 말했다.임청은 이 소식을 듣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순식간에 눈물이 흘러내렸다.“운기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우리 운기 어떡해.”임청은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고함을 질렀다. 그녀의 마음은 수많은 바늘에 찔린 듯이 아팠다.옆에 있던 현정도 하얗게 질린 얼굴로 의자에 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렸다.……창양시.뚱보 집.이전에 화정 그룹과 창양 지사가 차압당한
나중에 민재는 하다 하다 각종 게시판에 운기에 관한 유언비어를 터뜨려, 사사건건 운기와 따지고 들어 운기를 화나게 만들었다.당시 운기는 창양 상업 연합회를 통해, 창양의 모든 상업계를 동원해 강씨 그룹을 압박했다.후에 민재의 아버지가 직접 민재를 데리고 찾아와 사죄하였고, 운기는 민재의 손가락을 하나 부러뜨리는 벌을 주었다.그 후로, 민재는 더 이상 운기에게 시비를 걸지 않았고, 운기의 주변 사람들마저 건드리지 않았다.“강민재, 네가 이곳엔 왜 온 거야?”뚱보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채 민재를 바라보았다.“이걸 봐도 모르겠어? 당연히 복수하러 온 거지!”민재는 험상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러자 뚱보는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애초에 운이 형한테 그렇게 혼나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거야?”“하하, 임운기는 이미 죽었잖아. 안 그래?”민재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그는 줄곧 운기를 미워했지만, 감히 손을 쓰지 못했던 것이다. 이제 운기가 죽었으니 더 이상 겁날 것도 없었다.민재는 계속해서 말했다.“하나님은 역시 공평하신 것 같아. 임운기 같은 녀석은 진작에 죽었어야 했어!”“강민재, 운이 형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뚱보는 민재를 보며 소리를 질렀다. “지금 나한테 소리 지른 거야? 예전엔 임운기가 널 지켜줬겠지만, 지금 그 새끼는 죽었어. 그런데 지금 나한테 소리를 지른 거야?”민재를 화를 내더니 손을 흔들었다.“이 새끼 잡아와!”그러자 민재가 데려온 놈들 중 두 명이 달려들어 뚱보를 잡으려 했다.“당장 멈춰!”황도현은 뚱보의 앞에 서서 뚱보를 막았다.“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봐? 그럼 어디 한번 맞아봐! 다들 시작해!”민재가 명령을 내리자 뒤에 있던 10여 명의 사내들은 순식간에 황도현과 뚱보에게 다가갔다.두 사람은 끝까지 반항을 했지만, 두 사람이 10여 명을 이길 수는 없었다.결국 두 사람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채 구타를 당했다.몇 분 후.“멈춰.”민재가 손을 흔들자 10여 명의 사내들은 그제야
설아가 정말 민재한테 농락당한다면, 뚱보는 무능한 자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강설아 집.“운기가 왜 계속 전화를 안 받지? 혹시 운기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설아는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거듭 전화를 걸었다.화정이 파산된 후부터 설아는 계속 운기를 걱정하고 있었다.물론 바깥소식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설아는 아직 운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설아는 그저 연결되지 않는 전화를 붙잡고 운기가 무사하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바로 이때, 설아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는데 뚱보한테서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여보세요, 황운호?”[설아야, 너 지금 당장 창양시를 떠나야 해! 그리고 최근엔 절대로 창양시에 돌아와서는 안 돼.]뚱보가 다급하게 말했다.“왜 그래? 무슨 일이야?”설아는 뚱보의 갑작스러운 말에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강민재가 운이 형한테 복수하기 위해 널 찾으러 갔어. 그러니까 지금 당장 창양시를 떠나야 해! 절대로 강민재한테 잡혀서는 안 돼!]“알았어. 운호야, 운기가 전화를 계속 안 받고 있는데, 지금 어디에 있는 건지 알아? 잘 지내고 있는 건 맞아?”설아가 물었다.[운이 형은…… 형은 잘 지내고 있어. 다만 최근에 일이 좀 생겼을 뿐이야.]뚱보는 설아가 슬퍼할까 봐 운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그녀에게 알리지 않았다. 전화를 끊은 뒤 설아는 물건을 많이 챙기지도 않은 채, 현금을 가지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거기 서!”설아는 문을 나서자마자 8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에게 둘러싸였다.“당신들…… 당신들 뭐 하려는 거야!” 설아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았다.“민재 도련님이 오실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게 좋을 거야!”그중 한 사내가 말했다.건장한 사내들에게 둘러싸인 설아는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었다.곧이어 그 사내들은 설아를 다시 집안으로 끌고 간 뒤 그녀를 집 안에 철저히 가두었다.설아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전화를 꺼내자마자 놈들에게 뺏기고 말
YJ보안 회사가 파산된 후, 회사 내의 모든 직원들은 그대로 쫓겨나게 되었다.이로 인해, 창양시의 지하세력이 한바탕 뒤집히고 말았다. 하지만 진우는 여전히 운기를 은인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사람들을 데리고 지하세력을 정돈하였다.“YJ보안 회사? 이미 파산된 회사잖아? 임운기 그 새끼는 어차피 이미 죽었는데 오지랖 좀 그만 부리고 나가지 그래?”“운기 형님은 제 은인입니다. 그분이 죽었다 하더라도 이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않을 겁니다. 형수님을 건드리시면 제가 죽는 한이 있어도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진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이거 미친놈 아니야? 죽은 사람을 위해 지금 강씨 가문과 싸우겠다는 거야? 네가 이렇게 나서면 뭘 얻을 수 있는데?”민재가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저한텐 반드시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어요. 당신 같은 사람은 절대로 모르시겠죠!”진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계속 말했다.“강민재 씨, 이만 나가주시죠. 비록 강씨 가문이 부유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저희도 쉽게 건드려선 안 되는 놈들이거든요.”이 말을 들은 민재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진우의 말이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강씨 가문이 부유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하세력의 놈들을 함부로 건드리면 분명 골칫거리들이 늘어날 것이다.게다가 진우가 데리고 온 놈들이 자신보다 훨씬 많았기에, 싸워봤자 질 것이 뻔했다.“이진우라고 했지? 두고 봐! 너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야!”민재는 말을 마치고 놈들을 데리고 설아의 집을 나섰다.민재가 떠난 후.“형수님, 전 운기 형님의 밑에서 일하던 이진우라고 합니다. 이건 제 명함이에요. 위에 제 번호가 적혀 있으니,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그리고 형수님을 보호할 수 있게 두 명을 남겨두고 갈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진우는 말을 하며 설아에게 명함 한 장을 건넸다.“진우 씨, 방금……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운기가 죽었다고요?”설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우를 바라보았다.“그, 그게
샤크는 그제야 깨달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스승의 말이 일리가 있었기 때문이다.……시간은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운기가 있는 동굴 안.“후후…….”운기는 길게 숨을 내쉬며 천천히 두 눈을 떴다. 칠흑 같은 눈동자 속에는 날카로운 빛이 반짝였다.“선천 허단!”운기는 흐뭇한 미소를 띄우며 보름 동안의 수련을 끝에 드이어 선천의 허단에 도달했다. 이제 운기는 드디어 내력을 소유하게 되어 보통 사람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공법에 따르면, 후천과 선천은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대부분의 수련자들은 일생동안 노력해도 후천을 넘어서기 어려웠다. 선천에 이르게 된 자만이 진정한 ‘수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운기는 최고의 수련 방법을 마스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천에 도달하기까지 보름이 걸렸다. 이 기간 동안, 목마르면 담수를 마시기 위해 뛰쳐나가곤 했다.그러던 중 운기는 여전히 동굴 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구렁이를 발견했다.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운기는 결국 구렁이를 죽여 식량으로 이용했다.지난 수련 덕분에 구렁이를 사냥하는 것은 운기에게 쉬운 일이었다. 동굴 내에서 지내면서, 운기는 장명등을 이용하여 불을 지펴 구렁이를 조리했다.주먹을 불끈 쥐며 내력을 주먹에 전하던 그 순간, 운기는 주먹에서 끝없는 힘이 넘쳐나는 것을 느꼈다.“이게 내력의 힘인가 보네, 정말 신기하네.”운기는 자신의 주먹을 보며 옛날의 자신을 떠올렸다.‘예전의 나였으면 은경수도 이기지 못했을 거야. 은경수의 실력은 울프보다 약하니 아마 후천의 골련 정도겠지. 지금 은경수가 내 앞에 있다면 한 주먹으로 때려죽일 수 있을 거야!’“하지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은씨 가문이 아니라 독고 가문이야.”운기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복수를 하려면 적어도 실력이 선천 실단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선천의 실단에 이르려면, 적어도 몇 달은 더 수련을 해야만 했다. 운기에겐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았다.잠시 고민을 하던 운기는 적혈 검을
고개를 들어 절벽 위를 바라보자, 절벽은 대략 200미터 남짓해 보였다.보통 사람이라면 감히 올라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시작해 볼까?”운기는 전혀 망설이지 않은 채 암벽 위의 착수점을 잡고 위로 기어올랐다. 그는 두 손과 두 발의 합을 맞추며 천천히 올라갔다.현재 운기의 실력으로 절벽을 오르는 것은 아주 쉬웠다.20분 후.운기는 마침내 은경수와의 마지막 대화 장소에 도착했다. 앞에 펼쳐진 숲을 응시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나, 임운기가 돌아왔다. 은씨 가문과 독고 가문은 이제 소멸했다! 내가 사천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을 것이다!”한 달 동안 운기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제 그는 진정한 왕으로 돌아왔다.운기는 절벽 아래 수련 동안 금도와 창양시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자신의 적들이 그들의 최후를 맞이할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아무도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다들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곧 돌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줘.”운기가 중얼거렸다.“그리고 울프야, 내가 곧 복수할 테니 걱정 마. 내가 반드시 은씨 가문을 모조리 없애 버릴 거야!”운기는 이를 악문 채 하늘을 바라보았다. 곧이어 빠른 걸음으로 숲속을 빠져나가려고 했다.……운기는 약 20분 후에 숲을 빠져나와 국도에 이르렀지만, 지나가는 차량들은 모두 차를 잡으려는 운기를 지나쳤다.그가 절벽 아래에서 한 달 동안 지내다 보니 머리카락이 꽤나 지저분해졌고, 수염도 길어져서 겉모습이 조금 더러워 보였기 때문이다.이때 낡은 승합차 한 대가 달려오자 운기는 재빨리 차를 세우려 했다.이번마저 지나칠 줄 알았던 승합차는 운기의 앞에 멈췄다.“제가 도와드릴 까요?”승합차 운전사가 운기를 보며 말했다.“절 금도에 데려다주실 수 있나요?”운기가 말했다.“그럼요, 얼른 타세요. 제가 마침 금도에 가는 길이거든요. 대략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승합차 운전사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