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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정말 시체가 되살아 난 거야!”

운기는 이 중년 남자를 보고 놀란 마음에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리고 서둘러 몸을 돌려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했다.

아무리 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혼자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분명 깜짝 놀랄 것이다.

운기는 방금 뽑은 검은 그대로 바닥에 내팽개쳤는데, 그 검은 던져지자마자 지면에 꽂히고 말았다.

“잠시만요. 전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에요!”

중년 남자가 입을 열었다.

운기는 그제야 발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남자를 바라보았다.

“방, 방금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그럼 왜 관 속에 누워있었던 거예요? 보통 사람이라면 관속에서 이틀도 버티지 못할 거예요!”

운기는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전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수사예요.”

중년 남자가 말했다.

“수사? 그럼 수련을 하는 사람이에요? 그렇다면 내력은 있으세요?”

운기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다.

샤크의 스승과 독고 용일을 만난 이후로, 운기는 수련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일반 사람들은 수련자를 만나보기는커녕 그들의 존재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수련자가 존재하는데, 그 인수가 엄청나게 적었다.

샤크의 스승과 독고 용일은 모두 수련자다. 물론 샤크도 지금은 수련자가 되어 있었다.

운기에게 있어서 진정한 수련자는 내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실력이 매우 강하여, 울프조차도 전혀 이길 수 없는 존재다.

“내력을 아세요? 참 재밌네요. 하지만 내력은 그저 가장 기초일 뿐이라 평범한 사람들과 별로 다르진 않아요. 수련자 중에서 내력만 가지고 있는 건 아주 약한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엄청 강하다는 말이에요?”

운기는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물론이죠. 전성기 시절의 전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산을 옮길 수 있어요. 당신 같은 인간은 제가 손을 흔들기만 하면 잿더미로 만들 수도 있어요.”

중년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 산을 옮긴다고요? 그게 말이 돼요?”

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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