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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자라니의 모든 챕터: 챕터 1 - 챕터 10

1316 챕터

제1화

창양시.화정빌딩 입구.임운기는 영화표 두 장을 들고, 웃으면서 빌딩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이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빌딩에서 나왔다. 남자는 고급 양복에 손목에는 콘스탄틴 시계를 차고, 손에는 BMW 차 키를 들고 있었다. 여자는 얼굴도 예쁜데 몸매까지 좋았다. 두 사람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보람아!”임운기는 웃으며 여자에게 다가갔다. 여자는 임운기를 보자, 갑자기 표정이 변했다.“너…… 너 여기 왜 왔어! 내가 말했잖아, 우리 회사에 오지 말라고! 내 동료들한테 쪽팔린다고!”보람은 매우 불쾌했다.“보람아, 오늘이 우리가 사귄 지 2년째 되는 날이잖아. 내가 너한테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영화 티켓을 샀어.”임운기는 웃으면서 티켓을 꺼냈다.옆에 있던 남자가 미간을 찌푸렸다.“보람아, 너 남자친구 없다고 하지 않았어?”“소천아……” 보람은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몰랐다.양복을 입은 남자는 고개를 돌려 임운기를 바라보면서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보람이 눈이 참 낮네. 어떻게 이런 남자랑 사귀지? 옷차림을 보니 아주 거지 새끼네!”보람은 임운기 때문에 매우 창피했다.임운기는 양복남의 말을 듣고 표정이 약간 변했지만 뭐라고 대꾸하지 않았다. “보람아, 가자!”“싫어!” 보람은 거절했다.“소천이 말이 맞아! 너는 그냥 거지야. 내가 좋아하는 폰이나 가방을 사준 적이 있어? 살 돈이라도 있어? 너랑 같이 있으면 난 행복하지 않아!” 보람이의 말투는 단호하면서도 차가웠다. “보람아, 난 지금 별 볼일 없는 거 맞아…… 하지만 내가 노력할 게!”임운기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노력한다고? 참 웃기네! 흙수저 따위는 평생 노력해도 소천이랑 비교가 안 돼!”보람은 차갑게 미소를 지었다. “야, 너 같은 새끼는 내 따가리를 할 자격도 없어!”오소천도 냉소를 지었다. “임운기, 진작 말했어야 되는데, 오늘부터 우리는 끝이야! 우리 그만 헤어져.”보람의 말투는 단호했다. 말을 끝내자, 보람은 고개를 돌려 오소천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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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그래. 그럼 내일 아침에 바로 창양 지사로 가서 원하는 대로 한번 해 보거라. 회사 쪽은 내가 자리를 마련해 놓으마,어때?”류충재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네!” 임운기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류충재는 임운기가 거절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원하게 받아들여 더욱 기뻤다.그러면서 임운기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너만 괜찮다면 네가 졸업한 후 바로 화정그룹을 너에게 물려주마.”류충재는 이렇게 잠시 머물다 회사로 돌아가며,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라고 했다.류충재가 떠난 후.“내가 류충재의 외손자라니, 내가 화정그룹의 상속자라니!”임운기는 속으로 감탄했다.‘평생 성공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금수저로 변하다니!’손에 든 은행 카드를 보며 임운기는 자신을 괴롭혔던 모든 사람한테 복수해야겠다고 결심했다.‘나를 무시하고 조롱하고 비웃었던 놈들, 꼭 본때를 보여줄 거야!’……류충재가 집에서 나온 후 뒤따르던 비서가 말했다.“회장님, 창양 지사장의 자리를 아무것도 모르는 도련님에게 맡기시다니요. 도련님이 막 나가기라도 하시면 지사가 바로 망할 수도 있습니다.”“이 또한 테스트 중의 하나야. 만약 그 아이가 지사를 말아먹게 되면 쓸모없는 부잣집 도련님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겠지. 화정그룹의 상속자가 될 자격도 없을 거고.”류충재가 말했다.지사는 경험이 풍부한 고위직 직원들의 관리하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안정적인 궤도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따라서 임운기가 일부러 말아먹으려 하지 않는 이상 가만히 둬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류충재는 생각하고 있었다.그러니 정상적인 수익을 벌어드리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그럼…… 만약 도련님께서 지사의 이익을 더 높일 수 있다면요?”비서가 물었다.“물론 그러면야 더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을 거야.” 류충재가 고개를 저었다.류충재는 임운기가 회사를 더 발전시키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단지 회사를 잘 지키고 말아먹지만 않는다면 그룹의 차기 회장은 바로 임운기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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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장 비서는 임운기에게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도련님! 정말 죄송합니다. 차가 막혀서 늦었습니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특히 보람이와 오소천은 너무 놀란 나머지 입까지 크게 벌어졌다.이게 무슨 일이야? 장 비서가 임운기한테 허리를 굽힌다고? 게다가 도련님이라고 부른다고?장 비서는 고개를 돌리더니 차갑게 말했다.“오 사장님, 이분이 바로 새 지사장님이십니다. 빨리 인사하세요!”“뭐? 그가…… 그가 새 지사장님이라고?”순간 오대용 사장의 안색은 잿빛으로 변했다.“그가 정말 지사장님이라니?!”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놀랐다.오소천은 놀란 눈을 부릅뜨고 도저히 본인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안색이 가장 안 좋은 사람은 보람이었다.“아니! 그럴 리가 없어! 그는 단지 가난한 녀석일 뿐이야. 그의 집안이 어떤지 나는 잘 알고 있다고! 절대 새 지사장님일 리가 없어!”보람은 흥분해서 말했다.“장 비서님, 뭔가 잘못된 거 아닙니까? 그의……그의 차림새만 봐도 절대로 지사장님 같지 않습니다.”오대용 사장이 말했다.“오 사장님, 서류는 여기에 있으니 직접 보십시오. 만약 그래도 믿기지 않는다면 직접 류 회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보세요.”장 비서는 오대용에게 서류를 넘겨주었다.안에 있는 신분 정보와 사진을 자세히 보니 다름 아닌 임운기였다.장 비서가 이어서 말했다.“사실 임운기 도련님은 류충재 회장님의 외손자이십니다!”“뭐? 류 회장님의 외손자!?”이건 진짜 폭탄 뉴스였다.류충재의 외손자라니!“류 회장님의 외손자? 세상에!”오소천은 놀라서 다리 힘이 풀렸다. 공포에 질린 그는 얼굴이 창백해졌다.자신이 류 회장님 외손자의 여자친구를 뺏다니…… 상상도 못할 만큼 두려워졌다.“말도 안 돼…… 말도 안 돼!”보람은 임운기를 노려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믿고 싶지 않은 것이다.오대용 사장은 황급히 임운기 앞에 달려가 아부하며 말했다.“임 지사장님! 제가 지사장님을 못 알아봤습니다.”오대용은 장 비서가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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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기대할게요!”임운기가 유보성의 어깨를 두드렸다.과거의 임운기에게 유보성과 같은 대기업의 부사장은 자신이 존경해야 할 대상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유보성이 오히려 임운기에게 고개를 숙인다.임운기는 현장에 있던 100여 명의 직원들을 바라보았다.“직원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처음 만나는 것이니 초면인사로 치고 제 사비로 1인당 200만 원씩 다음 달 월급과 함께 통장에 넣어 드리겠습니다.”임운기가 말했다.“뭐! 200만 원!?”“지사장님 만세! 지사장님 만세!”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직원들에게는 돈을 주는 것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다. 심지어 200만 원!“새 지사장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늘이 첫만남이고 첫 출근날이신데 이렇게 통크게 쏘는 걸 보면, 오대용보다 훨씬 그릇이 큰 것 같아요.”“그럼!”……직원들이 소곤거리며 모두가 이 신임 지사장을 좋아했다.오대용이 사장일 때는 아주 짠돌이였는데, 임운기가 첫 만남에 거금을 주자 직원들의 호감을 얻었다.현장에 직원이 100여 명이라서 한 명당 200만 원이면 총 2억 정도이니 임운기한테는 별거 아니었다.“직원 여러분, 이 돈은 별거 아닙니다! 잘하기만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합니다!”임운기가 말했다“지사장님에게 충성을 다하겠습니다!”유보성이 앞장서서 외쳤다.“지사장님에게 충성을 다하겠습니다!”“지사장님에게 충성을 다하겠습니다!”……직원들은 모두 흥분해서 같이 외쳤다.임운기는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임운기가 그냥 회사를 내버려 둬도 된다고 외할아버지가 어제 말했지만 임운기는 회사의 회장이 돼서 회사를 더 잘 발전시키고 싶었고, 또한 외할아버지에게 자신이 쓸모없는 재벌 3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옆에 있던 장 비서가 이 모든 것을 목격했다.‘도련님 참 대단하시네. 사장과 모든 직원의 충심을 얻었다니 회장님이랑 닮았어.’장 비서가 속으로 감탄했다.장 비서는 방금 본 모든 것을 회장님에게 보고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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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제 이름은 임운기입니다.”임운기는 몸을 돌려 앉은 후 말했다.“교장님, 두 가지 요구가 있습니다.”“말씀하세요! 말씀하세요!” 교장은 고개를 끄덕였다.임운기 비서가 건네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담담하게 말했다.“첫째, 학교 선생님 정대진(정백정)을 해고하고, 둘째, 제가 무단결석해도 모든 수업을 합격해 주십시오.”“문제없습니다!”교장은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고 그러겠다고 대답했다.선생님 한 명을 해고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좋아요. 그럼 이만 가겠습니다. 해고 처리 빨리 해주십시오.” 임운기가 일어섰다.임운기가 정백정을 쫓아내기 위해 여기까지 왔고, 이제 목적도 달성했다.임운기가 떠난 후.“빨리 가서 서류를 찾아봐. 어느 집안의 도련님인지 알아내!” 교장이 비서에게 분부했다.“네, 알겠습니다!”비서가 얼른 대답했다.……오후 2시, 교실 안.“운기야, 너 방금 정백정을 찾으러 사무실에 갔었지? 용서해 줬어?” 뚱보가 물었다.“아니, 사과 안 했어. 사과해야 할 사람은 그 사람이야.”임운기가 말했다.“뭐? 야 너 어디 아프냐?” 뚱보는 이해가 안 갔다.“안심해, 나한테 찍혔으니 해고당할 거야.” 임운기가 웃음을 지었다.“헛소리하지 말고 빨리 가서 사과해.” 뚱보는 절박하게 말했다.그들과 같은 가난한 학생은 절대 교수님이랑 싸우면 안 된다.임운기와 뚱보의 대화가 뒤에 앉고 있던 장호기한테 다 들렸다.장호기는 임운기와 같은 반이다. 그의 아버지가 건설재료 사업을 해서 집에 돈도 많고 아는 깡패들도 다소 있다.이런 이유로 장호기는 평소 반에서 난동을 피웠다.“야! 임운기, 아까 정백정이 너한테 해고당한다고 했어? 하하, 웃기네.”장호기가 웃었다.곧이어 장호기는 일어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얘들아, 임운기가 정백정을 해고한데…… 참 웃기지 않냐!”장호기의 목소리는 매우 커서 교실 안의 학생들 모두 이 말을 들게 되었다.학생들은 장호기와 임운기를 바라보았다.“맞아, 방금 그 말 내가 한 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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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일부 여학생들은 그 도련님을 찾기 시작했다.잘만 꼬신다면 미래까지 밝아진다.“근데 공지에 반과 이름이 안 나와있어 익명으로 기부했나 봐!”“맞아!”……반 친구들은 소곤거리고 있다.다들 자기에 대해 소곤거리고 있는 것을 듣고는 임운기가 웃었다. 단지 기부를 했을 뿐인데 학교 전체가 다 알게 되다니.총장에게 익명으로 하라고 해서 다행이다.“도대체 왜 익명으로 했지? 내가 기부했다면 널리 알렸을 텐데!”장호기는 모두의 말을 들은 후 말했다.학생들이 소곤거리는 주인공이 바로 그들과 같이 교실 안에 있다.임운기의 옆에 있던 뚱보는 웃으며 말했다.“대단하네. 20억을 기부하다니. 이런 부자와 친구가 되면 아주 좋겠네. 헤헤.”임운기의 속으로 웃었다. ‘우리도 친구잖아?’“참, 뚱보야, 내가 예전에 너한테 빌린 20만 원이야.” 임운기가 돈을 꺼냈다.“운기야. 나중에 갚아. 나 요즘 돈 쓸 일도 없어.” 뚱보가 돈을 돌려보냈다. 그는 임운기의 집이 가난하고 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뚱보의 아버지는 장사를 해서 돈이 많지는 않았지만 임운기의 사정보다 훨씬 나았다.임운기는 뚱보에게 고마웠다. 예전 자신이 가난해도 친구가 되 준 사람은 뚱보밖에 없었다. 게다가 뚱보는 임운기에게 종종 돈을 빌려주기도 했었다.“뚱보야, 고마워. 근데 나 진짜 돈 있어. 내 걱정은 하지 마.”임운기는 돈을 뚱보에게 주었다.임운기는 원래 뚱보에게 10배로 돌려주고 싶었지만, 뚱보의 성격상 절대 안 받을 것이다. “그래, 돈이 부족하면 다시 말해.” 뚱보도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어머, 임운기 너 부자가 되었구나? 한꺼번에 20만 원을 내놓다니! 설마…… 주말에 몸 팔러 간 건 아니겠지?” 장호기는 웃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임운기는 미간을 찌푸렸다.“장호기, 닥쳐!”“너 죽을래?”장호기는 책상을 치면서 임운기를 때리려고 한다.장호기한테는 임운기와 같은 약자가 절대 반항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장호기, 나 건드리면, 진짜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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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질문 하나 할게요. 만약 화정 그룹이 장국명과 계약을 끊는다면 홍달건재회사는 어떻게 되나요?” 임운기가 물었다.“아주 비참할 거야. 장호네 회사는 화정 그룹으로 먹여 살린다고 할 수 있어.”여자가 말했다.“그래요?”임운기는 더 크게 웃었다.“핸섬가이,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나를 홍은 누나라고 불러. 만약 싫지 않다면 너도 그렇게 불러.”여자는 미소를 지었다.“좋아요, 홍은 누나!” 임운기도 미소를 지었다.“이름이 뭐야?”홍은 누나가 웃으며 말했다.임운기의 옷차림을 보면 그냥 가난한 대학생 같다.그러나 임운기가 정보를 구할 때 돈을 아주 많이 써서 뭔가 이상했다.임운기는 술을 다 비우고 말했다.“임운기입니다.”홍은은 이 이름을 들어본 적 없다.“이 술 얼마예요?”임운기는 잔을 내려놓았다.“이 술은 누나가 낼 게.”홍은 누나가 웃으며 말했다.“고마워요.”임운기 말을 다 한 후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술집 같은 곳은 임운기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응?’바로 이때 임운기가 갑자기 익숙한 사람을 보았다.‘강설아!’술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자는 바로 반장 강설아였다.강설아를 보고 임운기가 오늘 오후 교실에 일어났던 일이 생각났다.장호기가 임운기를 치려 할 때 강설아가 막으려고 했다.“그녀가 어떻게 여기서 노래를 부고 있지!” 임운기가 매우 놀랐다.임운기가 생각하기에 강설아는 조용한 성격과 뛰어난 학업성적을 가진 미모의 여자다.근데 술집에서 노래한다니.자기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노래는 잘 부르네.’임운기는 강설아가 공부도 잘하고 목소리도 듣기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녀가 노래도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떠나려던 임운기는 강설아를 보고 다시 몸을 돌려 술집으로 돌아갔고 무대 아래 사람들 속으로 걸어갔다.지금 이 순간, 무대 아래의 많은 젊은이가 무대 위의 강설아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희롱한다.물론 관리하는 사람 비계들이 있어 그냥 말로만 희롱한다.노래 한 곡이 끝난 후.임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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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20억? 별거 아니야!”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좋아.” 대머리가 대답했다. 돈 앞에서 모든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임운기는 즉시 그들에게 10억을 이체해줬다. 대머리는 은행 문자를 받고,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웃었다. “이제 누가 시켰는지 말해봐!” 임운기가 물었다. “오대용이야.” 대머리가 이름을 말했다. “오대용?” 임운기는 두 눈을 가늘게 뜨면서 눈빛은 한기를 띄었다. 임운기는 남은 10억 원을 대머리 에게 넘긴 뒤, 차에서 내렸다. 검은색 차가 떠난 후. ‘저 부자 둘, 너희들 죽으려고 작정했구나!’임운기의 눈에는 살의가 가득했다. 원래 부자 둘을 해고하고 이대로 그냥 끝내려고 했는데, 킬러를 고용해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니 참을 수가 없었다! 곧이어 임운기는 전화를 꺼내 신임 사장인 유보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성 씨, 제가 지금 전림로에 있는데 차를 가지고 한번 와주세요. 얘기할 일이 있어요!”…… 30분 후, 벤츠 한 대가 임운기 앞에 멈춰 섰고, 유보성이 차에서 내렸다. “지사장님, 이렇게 늦은 시각에, 왜 이런 곳에 계셨어요?” 유보성은 놀라워했다. “차에서 말해요.” 임운기는 차에 탔다. 차에서, 임은기는 방금 전에 일어난 일을 유보성에게 말했다. “저 개새끼가!”유보성은 임운기의 말을 듣고 화가 났다. “참, 회장님, 저 부자 둘이 회사에서 요 몇 년 동안 부정을 저질렀는데, 제가 이미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고소하기만 하면, 10년 이상 징역형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좀더 노력해보면, 그들을 20년 이상 징역형을 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요? 그럼 사장님이 처리해 주세요.” 임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원래 임운기는 저 부자 둘을 죽이려고 했지만, 감옥에 가두는 것도 괜찮다. “회장님, 안심하세요. 이 일은 제가 반드시 잘 처리하겠습니다!” 유보성은 맹세했다. “참, 사장님, 홍달건재회사가 우리의 재료 납품업체 중 하나지요?” 임운기가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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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뭐라고? 차 사러 온 거야?” 조강은 아주 놀랐다.“풉!”조강과 옆에 있는 판매원 몇 명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니가 이 차를 사러 왔다고?’“운기야, 여기는 람보르기니 매장이야. 고급차를 파는 곳이라고! 자전거를 팔지 않아.”조강은 웃음을 참았다.임운기는 눈살을 찌푸렸다.“당연히 여기가 람보르기니 가게라는 것을 알아. 차 사러 왔는데. 왜? 차 사러 왔는데 반갑지 않아?”임운기가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는 것을 확신했다.“우리야 당연히 환영하지. 단지…… 네가 이곳의 차를 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말이야!!” 조강이 경멸하게 웃었다.주위의 몇몇 판매원도 잇달아 입을 열었다.“너 같은 사람이 람보르기니를 살 수 있겠니?!”“병신새끼들.” 임운기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이다.“뭐라고!”옆에 있는 몇 명의 판매원은 임운기의 말을 들은 후 화가 났다. “됐어…… 이 사람은 내 초등학교 동창이야. 내가 그를 상대할 게.” 조강은 이 몇 명의 판매원에 손을 흔들었다.“조강, 딱 봐도 람보르기니 못살 거 같은데. 시간 낭비하지 마.” 판매원 모두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조강은 웃으면서 다가가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부자인 척하려고 하잖아. 기다려 봐.”조강은 임운기가 면접 보러 왔는데 초등학교 동창을 보고 가오를 잡으려고 차를 사러 온 척한다고 생각했다.곧이어 조강은 웃으며 임운기를 바라보며 물었다.“운기야, 말해봐, 무슨 차 볼래.”“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임운기가 대답했다.“아벤타도르?”모두가 또다시 놀라듯 입을 가리고 몰래 웃기 시작했다.아벤타보르는 람보르기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이다. 가격은 약 20억 정도이다. 이 차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챵양시에서 최고의 재벌들 밖에 없다!조강은 웃으며 말했다.“그래, 같이 가자.”말을 마친 후 조강은 임운기를 데리고 갔다. 현장에 있던 몇 명 판매원도 모두 따라갔다.조강을 따라서 임운기는 오렌지색인 람보르기니 아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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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가게에서 나온 후 임운기는 바로 학교로 돌아갔다.강의실 안.장호기는 아직 병원에 있어서 아마 오늘도 학교에 등교하지 못했을 것이다.또한 사람들은 아직도 누가 기부했는지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임운기가 수업을 위해 강의실 들어갔을 때 책상에 400만원과 쪽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임운기가 쪽지를 읽었다.“임운기, 고맙지만 이 돈을 받을 수는 없어.”비록 쪽지에 이름은 없었지만, 임운기는 강설아가 썼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돈은 바로 어젯밤 임운기가 그녀에게 준 돈이었다.“돈을 안 받다니, 재밌네.” 임운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곧이어 임운기는 고개를 들어 맨 앞에 앉아 있는 강설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책을 보고 있었다.‘전 여자 친구와 급이 다르네.’임운기가 자신이 강설아한테 관심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이때 임운기의 짝꿍인 뚱보가 임운기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운기, 너 왜 계속 과대표를 쳐다보냐? 너 설마? 과대표 좋아한 거 아니지? 야, 너 그러면 안돼. 여자친구도 있는 녀석이……”“나 그저께 이미 걔랑 헤어졌어.”임운기가 대답했다.“뭐? 헤어졌어? 왜!” 뚱보는 놀랐다.“내가 가난해서.” 임운기가 대답했다.“헐, 요즘에 좀 이상하다고 했더니 헤어졌구나.” 뚱보는 깨달았다.“운기야, 그럼 저녁에 술 한잔 어때? 내가 술 살게!” 뚱보가 임운기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헤어졌다면서 기분도 안 좋을 텐데 술 마시며 잊어버려!”“그래!”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임운기가 클럽에 들어가자마자 시끄러운 노랫소리가 흐르고 있었다. 사실 임운기는 이런 시끄럽고 정신없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시간 바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술집에 들어간 후.“임운기, 여기!” 뚱보는 임운기에게 손을 흔들었다.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고 빠른 걸음으로 뚱보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임운기가 앉자마자 뚱보가 임운기의 귓가에 다가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운기야, 너 헤어졌잖아. 예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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